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가톨릭청소년이동쉼터 서울아지트 은성제 요셉 신부의 미사 강론 채널입니다. 현재 특수 사목을 하기에 매일 미사 때마다 강론을 다 올릴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사제의 중요한 직무 중 하나인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개설한 채널입니다. 채널명 은요1830은 '은성제 요셉 신부 시편 18장 30절'의 줄임말입니다.
”정녕 당신의 도우심으로 제가 무리 속에 뛰어들고 제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성벽을 뛰어넘습니다.“
(시편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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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요1830
오늘 복음(루카 7,11~17 :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시다)에서 예수님께서는 장례 행렬을 멈추어 세우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과부에게 "울지 마라."하시며 행렬을 멈추게 하시고 아들을 살리신 다음, 어머니 품으로 돌려줍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처음에는 왜 그러셨는지 저도 몰랐죠. 오늘 아침 은요1830을 올린 뒤 출근 길에
주님의 지혜가 내렸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성경에서는 그 이유를 정확히 기술하지는 않지만 깨달을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말씀을 다시금 찾아 보게 하셨습니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루카 7,12)
구약시대부터 하느님께서는 고아와 과부를 챙기고 돌보라고 하셨죠.
"그분은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되찾아 주시고, 이방인을 사랑하시어 그에게 음식과 옷을 주시는 분이시다."(신명 10,18)
"너희는 축제를 지내는 동안, 너희의 아들과 딸,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희 성안에 사는 레위인과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기뻐하여라."(신명 16,14)
"너희가 밭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곡식 한 묶음을 잊어버리더라도 그것을 가지러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의 몫이 되어야 한다." (신명 24,19)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왜곡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하면, 온 백성은 '아멘.'하고 말해야 한다." (신명 27,19)
이 외에도 이사야서, 시편, 예레미야 예언서 등등 너무나 많은 곳에서 과부와 고아의 인권을 짓밟지 말고 돌보라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인이라는 고장의 사람들은 이 말씀대로 과부와 그 외아들 가정을 기억하고 함께 이웃으로 받아들여 살았다는 증거의 말씀이 바로 루카 7,12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온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 과부를 위로하고 돌본 것이죠.
이 과부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말씀을 지키며 살은 고을 공동체의 사랑과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으로 즉각적으로 외아들을 살려 다시 모친의 품에 안기게 하시어 슬픔을 씻어주십니다.
말씀 안에서는 귀한 보석과 같은 진리, 영적인 원리들이 금광석처럼 숨어있죠.
성령의 지혜 안에서 영적으로 말씀을 볼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3 weeks ago | [YT]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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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요1830
+ 찬미 예수님
제가 오늘 11/19일~22일까지 교구 내 첫 보좌 사제연수를 동반하기 위해 들어갑니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강론 영상 업로드를 해 드리지 못함을 공지해 드립니다 기도 중에 기억해 주세요
10 months ago | [YT]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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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요1830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필리피 2,7)
그렇게 겸손하시기에 우리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세상사에서 이런 경우 속된 말로 '호구된다.'라고 합니다.
또 "배려가 당연해지네.",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가 되네." 라면서 씁쓸해 하거나 분노를 느낍니다.
주님께서는 사랑이 넘치시고 겸손하시기에
우리에게 끊임없이 소위 바람 맞으시면서도 애타게 부르시고
주님의 잔치로 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권리로 여기면서
기도 중 응답으로
미사 중 강론 중에
고해성사 중 사제의 훈계에
내가 원하는 말을 해달라고
아픈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들어 힐링을 시켜달라고 요구합니다.
다 내 마음 안에
오늘 복음에 나온 초대를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이들처럼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지금 바라는 것, 내가 지금 우선순위에 놓은 것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하느님 나라에 초대는
그 초대에 맞는 영적 의복을 준비해서 가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11 months ago | [YT]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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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요1830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에페소서 6,10~20
사도 바오로께서는 이 세상의 싸움은 인간과 세상과의 싸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과의 싸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하느님의 무기로 무장하라고 하십니다.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의로움의 갑옷을 입고 굳건히 서 있으라고 하십니다.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갖추며
믿음의 방패를 잡고 악한 자가 쏘는 불화살을 그 방패로 막을 수 있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마지막 단계로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 곧 하느님의 말씀을 쓰라고 하십니다.
사도 바오로께서는 우리 신앙인을 여러 신분으로 정의하십니다.
하느님의 자녀, 자유를 얻은 사람들, 천상의 시민,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스러운 군인,
예수님의 신부 등
우리는 천상의 시민으로서 하느님 나라를 위해 사는 이들임을 기억합시다.
세상 보이는 문제, 현상,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는
참된 믿음, 사랑, 평화, 겸손, 인내, 절제, 온유라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방법으로 싸웁시다.
그러나 그 문제들, 현상들,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어둠의 세력에게는
성령의 칼인 하느님의 말씀으로 단호하게 싸웁시다.
나의 이성의 말과 의지의 말, 감정이 섞인 말은
아무 영적 권위도 힘도 없으니
오히려 싸움만 커지고 마음만 상할 뿐입니다.
영적인 권위와 힘이 있는 하느님의 말씀이 다른 이를 변화시키며
문제를 바꿀 수 있음을 알고 주님께 믿음으로 의탁하며 청합시다.
11 months ago | [YT]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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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요1830
사람은 혼자 있을 때 그 본성이 드러납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모시는 이는
주님께서 내 눈 앞에 계시나 안계시나
주님 것을 내 것이라 주장하지 않고
주님의 사람을 내 사람인 양 취급하지 않습니다.
주님 것이 내 것으로 둔갑되는 순간은
"주님께서 더디 오시려니" 또는 "주님께서 안 계시니" 하며
영적으로 게을러지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같은 하인이고 종이면서도
내 하인으로 취급해 버립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랑하는 가족도
주변의 이웃들도
나의 이 악하고 타락한 자아 때문에
내 하인과 종들로 전락하여
내 마음대로 하려 하고
내 뜻대로 하려 합니다.
신앙까지도 그렇게 합니다.
주님께서 항상 내 마음의 주인
내 삶의 주인이 되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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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ago | [YT]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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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요1830
오늘 복음에서 72명의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주님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한 가지 알 수가 있습니다.
바로 주님께서 모든 것을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위의 말씀들은 "~하라!" "~하지 마라!"의
금기를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만 본다면 이면에 숨겨진 주님의 결심과 의지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제공해 주실 것이라는 약속의 표현입니다.
그러니 너희가 걱정하며 책임질려고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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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ago | [YT]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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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요1830
24.10.17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불행하여라!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으니,
조상들이 저지른 소행을 너희가 증언하고 또 동조하는 것이다."(루카 11,47~48)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을 예언자들의 후손으로 보지 않으시고
그들을 죽인 유대인들의 후손으로 보시면서 날이 선 말씀을 하십니다.
왜일까요?
예언자들은 목숨을 걸고 죽을 줄 알면서도 그 순종을 하면서 그들에게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망할 것임을, 모두가 바빌론에 죽음을 당할 것이라는
불편함을 넘어선 무서운 주님의 예언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 말이 듣기 싫고 동의할 수 없어서
예언자들을 죽입니다.
대한민국도 신앙을 지키다가 죽은 무명순교자들을 비롯하여
1만여명의 순교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103위 순교성인들이라는 신앙의 선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종교의 자유를 지니고 살고 있는
우리들을 보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순교자들의 후손으로 보실까요?
아니면 순교자들과 성인들을 박해하며 신앙을 받아들이기를
죽이는 것으로 보여준 이들의 후손으로 바라보실까요?
지적동의에 의한 순종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동의하는 순종은 거짓 순종이며
이러한 보이지 않는 내 마음을 세상에 보이게 표현하자면
결국 오는 말씀들을 죽이는 박해자의 모습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그러나 순종은 제사보다 낫고
순종을 하는 순간 신앙의 신비를 바로 깨닫게 해주시면서
한 차원 높은 신앙의 단계로 올라서게 됩니다.
11 months ago | [YT]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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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요1830
인사받기 좋아하고 칭찬받기 좋아하며
존경받기 좋아하는 건 사람의 본성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불행히도 우리는 다 교만합니다
그래서 나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내 마음을 다 알아주고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제 때 다 알아서
해 주기를 바라며 그런 자리를 찾아갑니다
이는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이런 모습을 지니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사람은 본성이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서로에게 이득이 되고 좋아하면
진심을 다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합니다
자리가 마련되어 축하하거나 기념하거나
어떤 행사가 잘 끝나면 엄청나게 서로의 이름을
엄청나게 띄우면서 영광을 주고 받습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에게는 어떠신가요?
얼마나 그 분 이름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화려헌 말과 칭송으로 경배드리고 있나요?
그런 마음이 생기기는 하나요?
안 생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교만해서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11 months ago | [YT]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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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요1830
우리는 성경을 보고 묵상하면서 대개의 경우
예수님 말씀을 듣지 않는 이들을 보면서
타산지석으로 삼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나 정작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뜻을 놓치거나
내 삶속에서 하시는 말씀을 듣지 못할 때가 많고
나 역시 오늘 복음의 군중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발견합니다.
나 역시 내 청원이 이루어지는 표징을 요구하죠.
우리는 오늘 에수님 말씀을 새겨야 합니다.
"40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라고만 외쳤던
요나보다 예수님께서는 훨씬 크십니다.
요나 정도의 말씀과 외침을 넘어서서 수많은 기적과 표징들을
많은 군중들에게 가시는 곳마다 보이셨습니다.
그런데도 희안하게 군중들은 못 알아보고 깨닫지 못합니다.
남방의 여왕처럼 솔로몬을 찾아오는 겸손함을 지닙시다
들으려는 준비를 하고
듣기 위해서는 천리길도 마다않고 가서 낮은 자세를 취합시다
지혜는 주님을 경외함에서 시작이 됩니다.
낮은귀, 순한 귀, 겸손한 귀를 지니고
작은자, 낮은자가 될 때 주님 지혜의 영은
우리에게 옵니다.
11 months ago | [YT]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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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요1830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하느님과 예수님께서 계시고 성인 성녀들과 천사들의 무리가 있는 하느님 나라가 있고, 그 반대편엔 베엘제불과 마귀들, 그 부하들로 여겨지는 더러운 영들이 지옥의 셰계를 이루고 있고, 그 사이에 지상에 있는 인간의 영혼이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가장 강한 빛이시며 가장 힘이 세신 주님께서 주인으로 자리하셔야 더러운 영들에게 나를 다시는 빼앗기지 않습니다.
마귀들이 틈타지 못하는 가장 완전한 길은 회개입니다.
내 영혼이 주님의 빛으로 가득차게 되면 어둠은 살 수가 없어 떠나갑니다. 그리고 그 빛의 자리는 진리의 빛으로 가득하시 주님께서 주인으로 차지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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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ago | [YT]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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