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or Han Woo PARK (Republic of Korea)

Dr. Han Woo Park is a Professor in the Dept. of Media & Communication, Interdisciplinary Graduate Programs of Digital Convergence Business and East Asian Cultural Studies, and Founders of Cyber Emotions Research Institute (at YeungNam University) and WATEF (World Association for Triple Helix & Future Strategy Studies), South Korea. He was a pioneer in network science of open and big data in the early 2000s (often called Webometrics) when he used to work for Royal Netherlands Academy and lead the World Class University project. He has published more than 100 articles in SSCI Journals. He is currently Chief Editors for Journal of Contemporary Eastern Asia and Quality & Quantity. Several publications were included in top 10 list of downloads and citations. He has been co-awarded the best paper in EPI-SCImago in 2016 and included in the list of core-candidates of the Derek de Solla Price Memorial Medal in 2017 and 2019.


박한우교수TV- 빅로컬빅펄스

🎙 인터뷰 섹션 1 : 배경과 시선

주제 :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과 빅데이터 연구의 시작

Q1.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견해는?

오늘날의 디지털 환경에서는 직관이나 경험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이용자 행동이 기록되고, 그 기록이 다시 전략과 의사결정을 형성합니다.
데이터는 단순한 ‘참고 자료’가 아니라 조직과 개인이 움직이는 핵심 의사결정 자산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연구자와 실무자는 감각과 창의성 위에 데이터 해석력과 전략적 사고를 결합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읽고 맥락화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시대입니다.

Q2. 소셜 빅데이터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연구 방향은?

제 연구 출발점은 마케팅보다는 선거 및 정치 커뮤니케이션이었습니다.
유권자들이 어떤 이슈에 반응하고, 어떤 정보를 공유하며, 그 결과가 투표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데이터로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 유튜브 댓글, 검색 트렌드 같은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하며 ‘소셜미디어가 정치 여론을 어떻게 형성하는가’를 탐구했습니다. ([구글 스칼라][1])
예컨대, “2022년 한국 대선에서 지역별 Google Trends 데이터를 이용한 네트워크 분석” 논문 등에 참여했습니다. ([ResearchGate][2])
이런 연구를 통해 저는 빅데이터가 단순히 ‘통계적 도구’가 아니라, 사회 변화를 읽는 센서이자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정치 데이터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위에 생성되는 다양한 텍스트·네트워크 데이터를 통해 여론·담론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Q3. 현대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소셜 빅데이터의 역할 변화는 무엇인가요?

과거에는 데이터가 성과 측정이나 여론조사 보조 지표로만 이용되었다면,
지금은 실시간 여론 흐름과 담론 구조를 이해하는 핵심 수단이 되었습니다.
예컨대 대선이나 총선 과정에서 유튜브 댓글, 검색 트렌드 등을 분석하면,
유권자들이 어떤 이슈에 몰입하고 있는지, 어떤 담론이 어떤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구신문][3])
마케팅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랜드를 둘러싼 온라인 담론 망을 읽으면 소비자 감정의 방향과 핵심 영향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정치나 비즈니스 모두 ‘누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보다 ‘그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고 확산되는가’를 읽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Q4. 학계와 산업계(실무 영역) 간 데이터 인식 차이에 대한 견해는?

학계에서는 데이터를 ‘사회적 의미 체계’로 이해하려 하고,
네트워크 분석이나 텍스트 의미망 분석을 통해 관계 구조와 여론의 맥락을 해석하려 합니다. ([ipie.info][4])
반면 산업계나 캠페인 현장에서는 즉시 행동으로 이어질 인사이트,
즉 “이렇게 하면 반응이 올라간다”라는 실용적 결과를 더 중요시합니다.
이 둘이 다르다고 해서 반드시 충돌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학문의 깊이와 실무의 속도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관계망 모형이 의미하는 바’와 ‘실제 캠페인에서의 활용 가능성’ 사이를 잇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섹션 2 :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주제 :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과 스토리텔링

Q1. 브랜드(또는 조직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소셜미디어 데이터는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보시나요?

브랜드·조직은 이제 단순히 광고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됩니다.
소셜미디어 데이터는 이 ‘대화의 흔적’을 담고 있죠.
정치 캠페인 환경에서 유권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관찰했던 것처럼,
브랜드·조직도 소비자들이 어떤 감정으로 어떤 맥락에서 언급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소셜 리스닝(social listening)’에서 ‘소셜 인사이트(social insight)’로의 전환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언급량을 세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감정의 결, 대화의 구조, 의미의 이동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스토리텔링 강화에 있어 데이터 분석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나요?

데이터 분석은 스토리의 ‘뼈대’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살아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것은 해석의 힘입니다.
제가 정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활용했던 감성 분석(sentiment analysis) 과 이슈 네트워크 분석(issuenetwork analysis) 는 유권자들이 어떤 감정선으로 담론을 소비하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경향신문][5])
이를 브랜드·조직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하면, 단순히 긍정·부정의 비율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어떤 가치·감정·사회적 의미와 연결시키는가”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 데이터 해석이 곧 브랜드의 스토리라인이 되는 것이죠.

Q3.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 해석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가장 큰 이유는 ‘숫자 중심의 접근’ 때문입니다.
많은 기업이나 기관이 ‘빅데이터를 수집’하지만, 그 데이터가 왜 만들어졌고, 어떤 맥락을 갖고 있는지, 어떤 관계망 속에 있는지는 해석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선거에서 특정 후보 관련 언급이 급증했다고 해서, 그것이 지지의 표시인지, 비판의 확대인지, 또는 단순히 밈(meme) 현상인지 완전히 다르죠. ([동아사이언스 이미지][6])
브랜드·조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터는 현상의 결과일 뿐, 그 안에 숨겨진 맥락과 관계 구조를 이해해야 진짜 의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데이터 분석가’보다는 ‘데이터 해석가’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Q4. 데이터 기반 브랜드·조직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핵심은 ‘관계의 구조를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와 소비자, 그리고 소비자 간의 연결망 속에서 어떤 정보가 어떻게 흐르고 있는가를 보는 것이죠.
정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유권자 네트워크를 분석했던 것처럼,
브랜드 전략에서도 핵심 팬층(influencer cluster)과 일반 소비자 커뮤니티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누가 브랜드 담론을 주도하는가’, ‘어떤 이슈가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부정 영향을 주는가’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데이터 기반 관계 마케팅(datadriven relational marketing)’이라 부릅니다 —
결국 브랜드는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고, 데이터는 그 관계를 시각화해주는 언어입니다.



🎙 인터뷰 섹션 3 : 데이터 분석과 실무

주제 : 분석 도구·방법과 실제 적용 경험

Q1. 최근 분석 도구나 방법론 중 주목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네트워크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과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을 결합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해 왔습니다.
예컨대 유튜브 댓글, 검색 트렌드, SNS 언급 등을 연결망 형태로 시각화하고, 어떤 키워드가 중심 노드로 떠올랐는지를 살펴보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언급량이 많다’라는 사실을 넘어, ‘누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 ‘어떤 이슈가 중심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Web3 플랫폼, 메타버스 환경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생태계까지 분석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Q2. 분석 결과를 실무 전략으로 전환할 때 나타나는 핵심 과제는?

가장 큰 과제는 ‘해석 ↔ 실행’의 간극입니다.
분석 결과가 나왔을 때, 이를 어떻게 조직의 실행 계획이나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바꿀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가령 정치 캠페인에서는 해당 이슈가 어떤 커뮤니티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지를 파악했다면, 그 커뮤니티에 맞춘 메시지 설계가 뒤따라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브랜드·조직에서는 분석 결과가 ‘어떤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어야 할지를 정교히 설계해야 합니다.

Q3. 분석 윤리나 데이터 거버넌스 측면에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빅데이터 분석은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프라이버시 침해나 편향된 해석의 위험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나 온라인 댓글 등은 사용자의 동의절차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데이터 자체가 특정 계층에 치우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석할 때에는 데이터의 대표성, 맥락, 편향 가능성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과를 전략에 반영할 때는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과 ‘이 데이터가 의미하지 않는 것’을 구분하는 비판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Q4. 향후 분석 실무 방향이나 트렌드는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향후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분석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봅니다:

단일 플랫폼 분석에서 멀티플랫폼·크로스미디어 분석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SNS, 유튜브, 메신저, 메타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합해야 합니다.
정성적 의미망 분석과 정량적 지표 분석이 융합될 것입니다.
예컨대 텍스트 내 감정 흐름 + 네트워크 확산 속도 + 커뮤니티 구조를 함께 보는 방식입니다.
실시간 대응성(Reactivity)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정치 캠페인이나 브랜드 공론장에서 이슈가 순간적으로 생성되고 확산되므로 실시간 또는 거의 실시간 분석이 전략적 우위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NFT·가상공간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생태계가 커지고 있으므로, 분석 프레임도 그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smrfoundation.org][7])



🎙 인터뷰 섹션 4 : 선거·여론·사회 영향

주제 : 선거 커뮤니케이션, 여론 흐름, 사회적 영향력

Q1. 선거 커뮤니케이션에서 빅데이터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부터 관심을 가진 분야는 바로 선거 및 여론의 디지털 담론화였습니다.
예컨대 2017년 선거 당시 ‘좋아요·공유’ 같은 SNS 반응이 후보 지지 기반이나 유권자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 바 있습니다. ([경향신문][5])
빅데이터는 유권자들이 단순히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이슈·감정·관계망 속에서 움직이는가를 드러냅니다.
따라서 선거 전략에서 데이터는 ‘예측’뿐 아니라 ‘담론 생성·확산 구조 이해’로서 중요합니다.

Q2. 여론 형성 및 확산 과정에서 커뮤니티·네트워크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여론은 단일 메시지가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흐르고 재생산되는 구조입니다.
예컨대 특정 유권자 그룹이 다른 그룹과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망이 어떤 이슈로 유동적이라면, 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런 분석을 통해 유권자 내부의 클러스터(팬층, 지지층)와 그 외부 확산 구조를 해석해왔습니다.
이는 마케팅이나 조직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동일하게 응용될 수 있습니다.

Q3. 사회적 담론(예: 가상공간, 메타버스, Web3)에서 여론분석의 새로운 도전은 무엇인가요?

전통적인 SNS 외에 가상공간, 메타버스, Web3 환경이 소비자·시민의 담론 생성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공간들에서는 메시지의 형태가 텍스트뿐 아니라 영상, 아바타 상호작용, 가상공간 내 행동으로 확장됩니다.
따라서 여론 분석에서도 비언어적 상호작용, 가상행동, 디지털 분신(아바타)의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컨대 가상공간 내 커뮤니티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방식으로 정보·감정이 확산되는가에 주목해야 합니다.

Q4. 선거나 공공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데이터 분석이 갖는 한계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데이터 분석이 강력한 도구이지만, 몇 가지 한계도 존재합니다:

데이터는 과거 또는 현재 흐름을 반영하지만, 미래 예측은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특히 급작스러운 이슈 발생이나 외부 변수(천재지변, 사회적 충격 등)는 예측 모델로 잡기 어렵습니다.
데이터에는 편향(bias)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사용자는 특정 연령·성향에 치우칠 수 있고, 따라서 전체 유권자/이용자를 대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아사이언스 이미지][6])
또한 분석 결과를 전략으로 바꾸는 데 조직의 실행력 또는 제도적 제약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석 결과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맥락적 판단과 전략적 설계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 인터뷰 섹션 5 : 미래 전망과 교육적 제언

주제 : 미래 커뮤니케이션 생태계와 학습자(수강생)을 위한 제언

Q1. 앞으로 커뮤니케이션·빅데이터 연구·실무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요?

향후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방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융합적 분석 역량 : 인문사회과학 + 데이터과학 + 디자인적 사고가 하나로 결합되어야 합니다.
생태계적 관점 : 단일 미디어 분석을 넘어 플랫폼 간 상호작용, 가상공간·메타버스·Web3까지 포함하는 확장된 생태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실시간 대응 및 적응성 : 담론은 순간적으로 생성·확산되므로,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과 빠른 전략 전환이 필수입니다.
책임 있는 데이터 활용 : 빅데이터와 AI 기반 분석이 커질수록 윤리, 거버넌스, 프라이버시가 중요합니다.
이런 방향성들은 학계·산업계 모두에게 시사점이 됩니다.

Q2.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실무자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요?

네, 제가 수강생·예비 분석가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기심을 놓지 마십시오 : “왜 이런 데이터가 나왔는가?”, “이 현상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져야 합니다.
맥락을 읽는 힘을 키우십시오 : 데이터 자체가 모든 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뒤에 있는 사회·문화·관계 구조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툴보다는 사고방식에 집중하십시오 : 물론 분석 툴과 기술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분석 결과에 대해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입니다.
윤리적 책임을 생각하십시오 : 데이터는 함정일 수 있고, 잘못 해석되면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항상 책임감 있는 분석을 지향해야 합니다.
지속적 학습을 멈추지 마십시오 :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담론, 새로운 분석 방식이 계속 등장합니다.

Q3. 학습자로서 이번 강의(또는 이번 인터뷰 기반 학습)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이번 강의나 인터뷰 자료를 단순히 ‘지식 전달’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실제 나 자신의 상황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하십시오.
예컨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해보십시오:

강의에서 언급된 ‘네트워크 분석 구조’, ‘감성 흐름’, ‘관계망 확산’ 등의 개념을 자신의 관심 분야(브랜드, 캠페인, 공공커뮤니케이션 등)에 대입해보십시오.
과제나 프로젝트를 설계할 때, 데이터를 수집하고 단순히 결과만 내는 것이 아니라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관계는 무엇인가?”, “이 관계망이 나에게 어떤 전략적 인사이트를 주는가?”를 질문해보십시오.
분석 뒤에는 반드시 해석과 전략을 연결하십시오 — 수집 → 분석 → 전략 설계 → 실행이라는 흐름을 기억하세요.
동료나 조별 활동에서는 “이 분석을 누가 봐야 하고, 어떤 메시지로 전달되어야 할까?”라는 커뮤니케이션 관점까지 고려해 보십시오.

Q4. 앞으로 이 분야(커뮤니케이션·빅데이터)에서 학습자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데이터 감수성(Data Sensitivity) :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왜 이런 숫자가 나왔는가’, ‘누가 어떤 맥락에서 이 데이터를 만들었는가’를 읽어낼 수 있는 감수성.
관계망 이해력(Network Literacy) : 사람·집단·미디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어떤 흐름이 생기는가를 시각적으로 그리고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
스토리텔링 역량(Storytelling) : 분석 결과를 단순히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로 이어지는 이야기로 구성하는 능력.
윤리적·비판적 사고(Ethical & Critical Thinking) : 분석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맥락을 따지고, 편향과 한계를 인식하며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태도.
지속 학습 태도(Lifelong Learning) : 기술·도구·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바뀌니,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꾸준히 학습하고 적응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 수강생 여러분께 드리는 메시지

여러분이 이 강의를 통해 얻게 될 것은 단순한 ‘분석 툴 사용법’이나 ‘데이터 수집 방법’만이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이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읽는 눈을 갖기를 바랍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매일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그 안에는 의미 있는 흐름과 패턴이 숨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흐름을 발견하고 해석하고 전략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호기심 있는 마음, 맥락을 읽는 태도, 그리고 관계를 보는 시각입니다.

여러분이 지금부터 ‘왜’, ‘누가’, ‘어떻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고, 적용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언젠가는 데이터를 전략으로 바꾸는 전문가, 관계를 디자인하는 커뮤니케이터, 또는 담론을 만들어내는 변화 제작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기술이 아무리 좋아져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 감정, 이야기가 중심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데이터는 그 사람과 이야기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여러분의 앞으로 여정에 진심으로 응원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5 days ago | [YT] | 1

박한우교수TV- 빅로컬빅펄스

오늘 말레이지아 Asian School of Business 행사에 초청된 Robert C. Merton 교수를 보니, 갑자가 과학사회학 분야의 로버트 K. 머튼(Robert K. Merton, 1910~2003) 교수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구글 제미나이에 허영검색을 해 보았다 ㅎㅎ

내 질문: 머튼의 쿠도스 관점에서 볼때 박한우 교수는 어떻게 평가할수 있는가?

구글 제미나이 답변:
머튼의 CUDOS 관점에서 박한우 교수를 평가하면, 그의 연구 활동은 과학의 규범에 부합하는 측면이 많습니다. 박한우 교수는 과학계량학과 소셜 네트워크 분석 분야의 전문가로, 그의 연구는 CUDOS 규범에 따라 진행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CUDOS 규범을 통한 평가
공유주의(Communality): 박 교수는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분석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를 국제 학술지에 다수 발표했으며, 'NodeXL'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하여 분석 도구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지식을 학계와 사회에 공유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편주의(Universalism): 그는 연구자의 출신이나 배경과 무관하게 연구의 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국내 지방대 소속으로는 최초로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 석학회원에 선정된 이력은 그의 업적이 보편적인 학문적 기준에 따라 인정받았음을 시사합니다.

탈이해관계성(Disinterestedness): 박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 불균형, 수도권 집중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적 제안을 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연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이익보다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태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조직화된 회의주의(Organized Skepticism): 그는 논문 심사 활동(Publons 최우수 심사자)을 통해 다른 연구의 타당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연구도 학술지에 게재하며 엄격한 동료 심사를 거치고 있어 과학적 회의주의를 실천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한우 교수의 연구는 과학계량학과 소셜네트워크 분석 방법을 통해 과학자 사회의 규범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months ago | [YT] | 2

박한우교수TV- 빅로컬빅펄스

📻🇰🇷 박한우 교수, 싱가포르 CNA938 라디오 출연!

오늘 아침, 싱가포르 뉴스 라디오 CNA938에 출연해
샤를린 서, 앤드레아 행, 헤리안토 디만과 함께
한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주요 이야기👇
🎤 BTS 복귀와 K-팝의 경제 효과
🎤 케이팝 앨범 판매 감소의 이유
🎤 삼성의 위기와 반등 가능성
🎤 미·중 경쟁과 한국의 대응 전략
🎤 이재명 대통령 시대, 중국·러시아와의 협력 전망

✔️ 핵심 메시지:
K-팝과 게임, AI, 바이오 산업 같은 창의적이고 첨단 분야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이 되어야 합니다!
삼성과 같은 기업, 정부, 그리고 대중문화가 함께 만들어갈
더 균형 잡힌 미래 경제, 기대해 주세요.

🎧 다시 듣기: www.channelnewsasia.com/listen/cna938

#박한우교수 #CNA938 #한국경제 #K팝경제 #BTS효과 #삼성 #글로벌경제 #KoreanDemonHunters #이재명외교 #K컬처

🎤 Q1: BTS의 엄청난 경제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제 한국이 주요 경제 성장 동력을 재검토할 시점일까요?
네, 지금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BTS와 케이팝은 관광, 음반 판매, 콘텐츠 수출 등 여러 방면에서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K-팝 같은 하나의 분야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트렌드는 금방 바뀌잖아요?

한국은 전통적으로 자동차, 반도체에 강했지만, 이제는 AI, 바이오테크, 게임 같은 다른 분야도 키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코리안 데몬헌터즈(Korean Demon Hunters)'는 음악을 넘어선 K-컬처의 훌륭한 사례입니다. 보다 창의적이고 첨단 산업을 지원하면, 미래를 위한 더 강력하고 균형 잡힌 경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Q2: 올해 K-팝 실물 앨범 판매가 줄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산업은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맞아요, 앨범 판매가 조금 줄었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BTS 같은 대형 그룹이 군 복무 중이고, 블랙핑크 같은 그룹도 활동이 줄었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앨범 판매도 감소한 겁니다.

또 팬들이 팬데믹 시기에는 앨범을 많이 샀지만, 지금은 콘서트, 팬미팅, 여행 등에 돈을 더 쓰고 있어요. 해외 팬들에게는 한국에서 앨범을 배송받는 비용도 여전히 많이 드는 문제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앨범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콘텐츠나 친환경 포장 등을 포함시키는 거죠. '코리안 데몬헌터즈'는 스토리 기반 콘텐츠를 앨범과 함께 제공했는데, 팬들이 아주 좋아했습니다. 물론, 좋은 음악이 가장 핵심이에요. 음악이 좋으면 팬들은 다시 돌아올 겁니다.

🎤 Q3: 삼성도 요즘 상황이 좋지 않은데, 한국 경제를 얼마나 지탱할 수 있을까요?
맞아요,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경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업입니다. 기술 리더이고,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니까요.

다행히 AI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삼성도 여기에 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접이식 스마트폰, 로봇, 바이오테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도 시도 중이죠.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삼성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삼성은 앞으로도 한국 경제의 핵심 축이 될 것이며, 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더욱 강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 Q4: 한국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 — 치열한 글로벌 경쟁, 미국 관세, 미체결 협정들
네, 지금은 꽤 까다로운 시기입니다. 한국은 중국, 미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이나 인도 같은 신흥 경쟁국들과도 경쟁하고 있고, 미국의 관세나 공급망 규제로 인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일부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첨단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요. 비용이 많이 들지만, 미국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열리죠.

이건 정말 균형 잡기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중국과 무역을 많이 하지만, 안보 측면에서는 미국에 의존하니까요. 그래서 현명한 정책과 기업-정부 간의 강력한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 Q5: 이재명 대통령의 새로운 외교 노선에 따라, 중국 및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 가능성은?
이재명 대통령은 보다 균형 잡히고 실용적인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는 협력 가능성이 큽니다 — 어쨌든 중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니까요. 그는 아마도 긴장을 완화하고, 무역 및 투자 중심의 실리 외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러시아와의 협력은 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 사회의 제재로 인해 경제적 관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분야는 일부 협력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 협력은 당장 큰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은 매우 가능성이 높지만, 러시아와의 깊은 협력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맺음말:
오늘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한국은 큰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K-팝, 코리안 데몬헌터즈 같은 창의적인 문화 산업, 그리고 삼성과 같은 강한 기업들과 함께 똑똑한 전략을 세운다면, 우리는 더욱 강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3 months ago | [YT] | 3

박한우교수TV- 빅로컬빅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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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citing News! Professor Han Woo PARK on CNA938 Discusses South Korea's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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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d a fantastic time speaking with Sharlyne Soh, Andrea Heng, and Hairianto Diman on CNA938 (Singapore's news radio station) this morning!
We dove deep into the fascinating topic of the South Korean economy and explored whether the highly anticipated return of BTS could spark a new surge in economic growth. It was a lively 10-minute chat over Zoom on live radio, and I truly enjoyed sharing insights on this dynamic subject.
A huge thank you to Sharlyne, Andrea, and Hairianto for the engaging discussion! Stay tuned for more updates on South Korea's economic landscape.
#SouthKorea #KpopEconomy #BTSEffect #CNA938 #GlobalEconomy #ProfessorHanWooPARK
www.channelnewsasia.com/listen/cna938
CNA Audio - CNA938 live radio, CNA podcasts, Singapore news
🎤 Q1: Given BTS's immense economic impact, is it time for South Korea to review its main economic drivers?
Yeah, I think it’s a good time to take a fresh look. BTS and K-pop have clearly helped Korea’s economy — with tourism, album sales, and content exports. But depending too much on just one thing, like K-pop, can be risky. Trends change fast, right?
Korea has been strong in cars and semiconductors. But now, we need to grow in other areas too — like AI, biotech, and even games. For example, Korean Demon Hunters is a great example of K-culture moving beyond just music. If we support more creative and high-tech industries, we can build a stronger, more balanced economy for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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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2: K-pop physical album sales fell this year. Why the decline, and how can the industry regain sales?
Yeah, album sales dropped a bit, and there are a few reasons. First, big groups like BTS are on military break, and others like BLACKPINK are less active. So naturally, fewer people are buying albums.
Also, fans used to buy lots of albums during the pandemic. But now they’re spending concerts, fan meetings, and travel again. And for global fans, shipping costs from Korea are still really high.
To fix this, companies can add more value to albums — like digital content or eco-friendly packaging. Korean Demon Hunters actually offered cool story-based content with their albums — fans loved that. And of course, great music is key. If the music is strong, fans will com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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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3: Samsung isn't doing too hot right now either. How well can it sustain South Korea?
It’s true Samsung has had a tough time lately — especially in chips. But they’re still super important to Korea’s economy. They lead in tech and create a lot of jobs.
The good news is, demand for AI chips is growing fast, and Samsung is investing a lot in that. They’re also pushing into things like foldable phones, robotics, and biotech. It won’t be easy, with competition from places like China, but Samsung has the experience and tech power to bounce back.
So yeah, Samsung is still a key pillar for Korea’s economy — and with government support, they’ll stay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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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4: Economic troubles ahead: South Korea facing stiff competition + US tariffs; haven't signed a deal.
Yeah, it’s a tricky time. Korea is facing strong competition from China, the US, and even new players like Vietnam or India. And US tariffs and supply chain rules make things harder.
To stay competitive, Korean companies are moving some production to the US and investing more in advanced tech. It’s expensive, but it opens doors to US incentives too.
It’s a real balancing act — we trade a lot with China, but we also rely on the US for security. So Korea needs smart policies and strong teamwork between business and government to find new growth engines and stay a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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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5: How likely is economic cooperation with China and Russia with Lee Jae-myung's new diplomatic bent?
Lee Jae-myung became president, I think he’d try to take a more balanced and practical approach. With China, cooperation is likely — it’s our biggest trading partner, after all. He’d probably try to reduce tension and focus on trade and investment.
With Russia though, it’s harder. Because of the war in Ukraine and international sanctions, economic ties are limited. Energy could be one area for discussion, but overall, not much is likely to happen there soon.
So, strong China ties? Very likely. But deep cooperation with Russia? Not so much, at least fo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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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osing:
Thanks so much for having me today. South Korea is at a big turning point. With smart strategy — and creative power like K-pop, Korean Demon Hunters, and strong companies like Samsung — I think we can shape a strong future.

3 months ago | [YT] | 1

박한우교수TV- 빅로컬빅펄스

박한우 교수의 투르키예 국가통신사 아나돌루(Anadolu)와의 인터뷰
대통령 선거 이후 한국의 정치적 기류와 외교 정책 전망
한글 번역본입니다. 영어 원본이 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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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조치가 한국 사회를 더 양극화시켰다고 보시나요? 이것이 한국 사회와 글로벌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윤 대통령의 탄핵 이후 정치적 양극화는 분명히 더 심해졌다고 봅니다. 이미 갈라져 있던 민심이 이 사건을 계기로 더 깊이 나뉘게 된 거죠.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중도층의 반응이었습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했습니다. 그래서 중도층의 입지가 오히려 넓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탄핵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는 사실은 국내외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지도자를 제도적으로 책임지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죠. 이런 점이 오히려 한국의 글로벌 이미지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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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지쳐 있는 상태입니다. 계속된 정치적 사건과 갈등으로 인해 일종의 '정치 피로'가 누적되었고, 그 결과 무기력감이나 무관심이 커졌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죠. 정치에 완전히 무관심하다기보다는, 너무 피곤해서 거리를 두고 있는 느낌입니다.
한편, 사회적·경제적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대 간, 계층 간 긴장감도 커지고 있고요. 어떤 사람들은 잘 살고 있지만, 그만큼 뒤처졌다고 느끼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 격차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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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유력한 승자로 보입니다. 이것이 보수 정권 장기 집권 이후 유권자들의 요구나 투표 행태가 변했음을 의미한다고 보시나요?
이재명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커 보이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권자들이 갑자기 진보적으로 이동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최근 보수 정권과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당한 명분 없는 비상계엄 조치와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도 조건 없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보수 정당의 태도에 대한 불신이 컸죠.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는 진보적인 색채보다는 중도, 심지어 중도보수층까지 아우르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우세는 이념적 이동이라기보다는 최근 보수 정치에 대한 반발로 보는 게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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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한국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저는 이재명 후보가 트럼프와의 협상을 꽤 잘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두 사람 모두 스스로를 '협상의 달인'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고, 실제로 이재명 후보는 협상에 능숙하고 유연한 성향을 지니고 있죠. 그는 시장경제와 증권시장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요.
트럼프의 대통령 재임 시기에, 이념이 아니라 실리 중심의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양국 모두에게 실익이 되는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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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과 미국은 70년 넘게 동맹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맞춰 한국 외교 정책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크게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한미 동맹은 70년 넘게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온 관계고, 지금도 서로를 전략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 정세를 고려할 때 양국 간의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변수가 있다면 트럼프 개인입니다. 그는 충동적으로, 때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교 정책의 변화는 한국의 입장보다 트럼프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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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번 선거 결과가 중국 및 북한에 대한 한국의 외교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시나요?

아직은 외교 정책에 대한 방향이 명확히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보여준 대중국 정책은 경제, 관광, 노동력 등 실용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처럼 중국과는 경제 협력을, 미국과는 안보 협력을 병행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과거 민주당 정부들과는 조금 다른 접근이 예상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통적인 운동권 세대 출신도 아니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는 성향도 아닙니다. 따라서 이념보다는 실리 중심의 대북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고, 이는 대중 정책과 유사한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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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 [YT] | 0

박한우교수TV- 빅로컬빅펄스

Professor Han Woo PARK’s interview with a foreign news correspondent from Anadolu, national news agency of Türkiye.
South Korea's Political Climate and Future Outlook after presidential election




1. Did President Yoon’s imposition of martial law result in a more polarized society? How did it affect the society and global image of South Korea?
Yeah, I’d say the political divide definitely got worse after President Yoon was impeached. People were already split, but the whole situation kind of deepened that polarization. That said, what’s interesting is that the moderate or centrist group didn’t really react emotionally—they respected the Constitutional Court’s decision. So in a way, the center ground might have gotten a bit broader.
Also, the fact that the impeachment passed unanimously sent a strong message, both inside and outside Korea. It showed that our democratic institutions are functioning, and that even in a crisis, the system can hold leaders accountable. I think that actually helped improve South Korea’s global image as a country that respects democratic proced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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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ow would you characterize the current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 climate in South Korea?
Honestly, a lot of people are just tired. There’s a kind of political fatigue—like people have been through so many issues and conflicts that now they feel burned out. You can see this growing indifference, especially among younger people. It’s not that they don’t care at all, but more like they’re just exhausted by constant drama and division.
At the same time, social and economic gaps are getting wider. There’s more tension between different generations and classes. So while some people are doing well, many others feel like they’re being left behind. That gap is creating frustration and making it harder to find common ground i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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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lls show that DP’s candidate Lee might be the possible winner of the election. Do you think this will be the case? Does this show there is a shift in society’s demands and voting behavior after a long rule of conservatism?
Yeah, it does look like Lee Jae-myung from the Democratic Party has a strong chance of winning. But I wouldn’t say that means Korean voters are suddenly shifting to the (radical) progressive side. It’s more about how disappointed people are with the ruling conservative party, especially after the way they handled the whole martial law situation and how unconditionally they supported the president even through the impeachment process.
Also, Lee hasn’t really positioned himself as a (radical) progressive candidate this time. He’s actually been trying to appeal to the center—even to moderate conservatives. So if he wins, I think it reflects more of a pushback against recent conservative leadership than a real ideological shift i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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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outh Korea is also dealing with economic challenges caused by US tariffs, announced by President Trump. Will the new administration be able to advance ties with the Trump administration?
I actually think Lee Jae-myung would be pretty good at handling negotiations with Trump. In some ways, they’re kind of similar—they both see themselves as dealmakers. Lee is a very skilled negotiator and also quite flexible in his approach. He understands how markets work, and he's familiar with the realities of the economy and the stock market.
So when Trump is in office, I think there’s a real chance for practical, interest-based cooperation between the two. It won’t be about ideology—it’ll be about making deals that work for both s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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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o you foresee any dramatic foreign policy changes on South Korea’s side that will adjust to Trump administration’s demands, given that both countries have been allies for more than 70 years?
I don’t think we’ll see any major shifts. The alliance between South Korea and the U.S. is pretty solid and has been that way for over 70 years. That’s not something either side is likely to walk away from—they need each other strategically, especially with everything going on in the region.
The only real wildcard might be Trump himself. He tends to act on impulse and take bold, sometimes unpredictable moves. So any changes would probably depend more on his approach than on South Korea’s willingness to adj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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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How might the outcome of this election affect South Korea’s foreign policy orientation, particularly regarding China and North Korea?
At this point, things are still a bit unclear when it comes to foreign policy toward China and North Korea. But based on what we’ve seen from Lee Jae-myung, his approach to China seems to be very pragmatic—focused on economic cooperation, tourism, and labor issues. Kind of like what we see in countries like Australia: working closely with China on the economy, while maintaining a strong security alliance with the U.S.
When it comes to North Korea, I think we’ll see something different from past Democratic administrations. Lee isn’t from the traditional activist generation in South Korea, and he’s definitely not part of the pro-North or Juche ideology group. So I expect his North Korea policy will also be more practical and interest-based, not ideological. In that sense, his approach to both China and North Korea could be guided more by realism than by old political loyalties.

5 months ago | [YT] | 1

박한우교수TV- 빅로컬빅펄스

Quietly sharing a small piece of good news.
I'm honored and sincerely grateful to find my name included once again among the nominees for the Derek de Solla Price Medal, awarded by the journal Scientometrics — that alone is already a great encouragement and satisfaction for me. I’ve been on the nomination list since 2017, and each time it reminds me to keep doing my best to contribute meaningfully to the field. A tribute to #Loet_Leydesdorff www.issi-society.org/.../derek-de-solla-price.../
조용히 작은 기쁜 소식을 나눕니다.
Scientometrics 저널에서 수여하는 Derek de Solla Price Medal 후보 명단에 다시 한 번 제 이름이 포함되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2017년부터 후보로 이름을 올려왔고, 그 자체만으로도 큰 격려이자 만족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도 이 분야에 의미 있는 기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 months ago | [YT] | 4

박한우교수TV- 빅로컬빅펄스

오늘 제1회 아거스 콜러키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돈으로도 비트코인으로도 살 수 없는 아거시안 맞춤형 특강이었습니다. 귀중한 강의를 해주신 박한우교수께 무한 감사드리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도 복받으실 것입니다. 우리 아거스 활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아거스인들에 의한 아거스인들을 위한 이거스인들의 행사인만큼 내년에도 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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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전 10시에 "아거스 2025 콜로키엄" 안내드립니다.
91 학번 박한우 동문이 웹3 기술과 민주주의 (빅테크는 끝났다) 북토크로 40분 강의 및 20분 Q&A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화상회의 ZOOM으로 진행되며, 사전에 Zoom Workplace라는 application 다운로드가 필요합니다.

7 months ago | [YT] | 2

박한우교수TV- 빅로컬빅펄스

**[NodeXL Pro 온라인 워크숍] 지금 등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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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ago | [YT] | 0

박한우교수TV- 빅로컬빅펄스

The community screening of #Vitalik_An_Ethereum_Story went well. This was the first time in Korea. This occurred in Daegu, not Seoul. This is a historic occasion in our city. Here are a couple of pictures . My Korean book, "Web3 Technology and Democracy," has also been released. I gave a talk on my book as well.

박한우 교수 북토크 및(한국 최초) 이더리움 영화시사회
Date: Tuesday, December 10th, Tuesday
Location: 3rd Floor,  Smart City Center, Daegu, South Korea
대구광역시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19
DGIST TVA(기술벤처리더과정) 대경ICT산업협회

Event Details:
Part 1 3:00 PM : “Web3 Technology and Democracy” Book Concert
Author: Professor Han Woo PARK
Part 2 4:00 PM : 
Community Screening of Vitalik: An Ethereum Story (한국어 자막을 포함한 시사회)

10 months ago | [Y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