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6평짜리 가라지공방에서 취미 목공하는 채널
미국 거주 30대 직장인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측판은 거의 끝난듯 합니다. 이제 상판 브레이싱 들어갑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기타 브레이싱을 붙일때 많이 쓰는 go-bar deck이라는 클램핑 지그 입니다. 커다란 틀 사이에 얇은 나무 막대기를 구부려 끼워서 막대의 장력으로 클램핑 하는 방식입니다. 굳이 나무를 쓰지 않아도 탄성이 있는 막대기면 가능합니다.
보통 목공클램프는 목 부분이 짧아서 깊숙한 부분까지 클램핑하지 못하지만 이 방법을 쓰면 이 제약이 없어집니다. 굳이 이렇게 틀을 만들지 않아도 천장과 작업대 사이로 막대기를 끼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 weeks ago | [YT] | 32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저번에 만든 밴딩지그는 이제야 써봅니다. 기타 제작때문에 배우게 되었지만 가구목공에도 적용가능할수도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목재를 구부리기 위한 조건은 수분과 높은 온도입니다.
가구 목공에서 밴딩은 스팀밴딩방식이 대표적인데, 소규모 목공방에선 길고 작은 박스에 스팀을 넣어서 나무섬유를 부드럽게 만든후 틀에 클램핑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단점이라면 고압챔버를 만들기 어렵기에 스팀의 온도를 100도씨 이상 못올리고 스팀박스에서 꺼낸후 재료가 빠르게 식기때문에 빠르게 작업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타제작자들의 밴딩지그는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 방식은 스팀박스를 쓰지 않고 밴딩하는 재료를 물로 적신뒤 알리미늄 호일로 감싼 다음 실리콘 히터 패드로 재료를 직접 가열합니다. 때문에 스팀에선 한계였던 100도씨를 넘겨 가열할 수 있습니다. 저는 150도에서 작업하였습니다. 또한 재료를 가열하는 도중에 틀에 클램핑하기때문에 작업 가능한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 방식의 단점이라면 열 조절입니다. 너무 고온이면 목재가 탑니다.

나중에 제가 영상을 다시 만들게 되면 이 밴딩지그에대해서 영상을 만들겠습니다.

3 weeks ago (edited) | [YT] | 37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근황 공개

육아에 치여살고 있지만 일주일에 3시간정도 짬을내서 통기타제작을 위한 지그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기타 바디제작의 3대 지그라 할수 있는것들을 80% 완성하였습니다. 얼마전엔 미국의 아버지의 날을 맞이하여 좀 비싸서 살 엄두가 안났던 통기타 제작계 전설의 레전드 Ervin Somogyi님의 '좋은 기타란 무엇인가?', '좋은 기타 만드는 법' 책을 와이프님께서 선물해 주셨습니다. 정말 좋은 책 입니다. 기타 제작뿐만 아니라 목재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좋은 레퍼런스라 생각됩니다.

아래는 지금 작업하고 있는 지그들에대한 설명

1. 사이드 밴딩 지그 - 기타의 측판을 밴딩하는 기구입니다. 일반 가구 목공에선 스팀밴딩이 대세입니다만 기타제작쪽에서는 첫번째 사진과 같은 형태의 프레스 지그에 실리콘 히팅패드를 끼워서 밴딩을 하곤 합니다. 재료를 물에 적셔 알루미늄 포일에 싸놓기 때문에 스팀효과를 내면서 스팀밴딩의 한계인 섭씨 100도를 넘겨 150도에서도 거뜬하게 스팀작업을 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반 가구목공에도 접목시키면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방식에 대한 영상도 만들어 보고 싶네요.

2. 바디 몰드 - 그냥 바디를 잡아주는 틀 입니다. 별거 없네요

3. Go-bar deck - 통기타는 바디 안쪽에 브레이싱이라하는 살을 붙여야 하는데 이 장치를 이용하여 클램핑 합니 다. 윗판과 아랫판 사이에 약간 구부러지는 막대를 끼워서 클램핑 하는 원리입니다. 이걸로 일반 클램프는 닿기 힘든 깊숙한 부분까지 클램핑 할수 있으며 클램핑 포인트가 여러개가 되다보니 구석구석 꼼꼼하게 접착을 할 수 있습니저. 또한 기타 바디는 상판과 후판이 일반인들이 평평하다고 알고있는것과 달리 아주 작은 곡률의 돔 형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이 돔 모양을 잡기위해 브레이싱을 접착할때 radius dish라는 안쪽이 오목한 접시형태의 판에 상판과 후판 재료를 받쳐붙입니다.

2 months ago (edited) | [YT] | 41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제가 요즘 목공할 시간도 전혀없으면서
통기타 DIY키트를 주문해 버렸습니다

목공하기 전에도 한번쯤 내 기타를 스스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는데
당시엔 공구도 없고 기술도 없다는 이유로 남들 만드는 영상만 보며 간접적 대리만족밖엔 할수가 없었습니다
이젠 공구도 어느정도 갖춰지고 나무를 만지는것도 어느정도 익숙해 졌으니
인생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기타제작에 도전해 봅니다

제가 구입한 키트는
측면 밴딩이라던지 넥 가공이라던지
기본적인 가공이 다 된 제품이라서 만들기 훨씬 수월하겠지만 그래도 완성까진 1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4 months ago | [YT] | 44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이거 불펌이긴 한데 도움될 사람이 있을수도 있어서 공유합니다. 클램프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 유명한 목공 명언도 있지만 우리 취미목공인들이 모든 사이즈의 클램프를 수십개 쟁여놓기도 힘든 노릇입니다. 특히나 긴 클램프는 공간도 많이차지하고 비싸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은 이럴때 짧은 클램프로도 긴 클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여러방법을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좋은 예제의 사진이라 염치없지만 올려봅니다.

7 months ago | [YT] | 57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cafe.naver.com/moku2s/25

모쿠모쿠 네이버 까페에 제가 써본 테이블쏘 안전관련 악세서리에 대한 짧은리뷰를 끄적여 봤습니다.
그 외에도 짬 날때마다 짧은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8 months ago | [YT] | 24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목공예가, 특히나 가구제작자의 커리어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보면 유익할 것 같은 동영상 하나 공유합니다
특히나 링크된 영상의 19분40초대에 나오는 대형가구업체의 영업실적표는 한번쯤 곱씹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수제가구를 사치품으로 봅니다. 비싼재료에 제작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내놓으라 하는 공산품 가구업체들, 저가의 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자동화기계로 가공하는 곳들도 영업이익은 굉장히 낮습니다. 자신이 수제가구를 직업으로 만들때 공산품보다 이윤을 높게 가져올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장에서 가격을 정해지는게 정상적인데, 수제가구는 수요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의 문제로 가격이 높을수 밖에 없는 기이한 분야라고 보여집니다.

직업으로 가구제작을 고려하신다면 내가 이 시장을 뚫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9 months ago | [YT] | 13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연마방향은 burr의 크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채널중 하나인 outdoors55채널에 좋은 쇼츠가 하나 올라와서 공유해봅니다. 날물 연마 과정을 현미경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날물 연마는 날물 (칼, 대패날, 끌 등)을 각도에 맞춰서 숫돌에 밀거나 당기는 방식으로 날물을 날카롭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어떤 분들은 날을 미는방향으로 연마해야 한다라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당기는 방향으로 연마해야 좋다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연마방향은 상관이 없다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한 방향은 burr가 크게 생기고, 반대 방향은 연마할때 burr가 작게 생깁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날을 밀거나 당긴다는 표현은 조금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생가합니다. 날을 어떤 방식으로 쥐느냐에 따라서 미는방향 당기는 방향과 날물의 방향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좀 더 선호하는 용어로는 edge leading (엣지리딩) 과 edge trailing (엣지트레일링) 이라는 단어를 더 선호합니다. 연마방향에서 날끝이 앞서도록 연마하느냐, 날끝이 따라오도록 연마하느냐를 이야기 하는 용어입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엣지트레일링 방식은 burr가 크게 생기지만 엣지리딩 방식으로 연마할때의 burr는 크지 않습니다. 날물 연마의 최종 단계는 burr를 최대한 없에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마지막 단계 이전까지는 엣지 리딩 엣지트레일링 방식을 모두 다 쓰지만 마지막 burr 제거 과정에서는 엣지리딩 방식으로만 연마하는 편입니다.

10 months ago | [YT] | 8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취미목공과 육아는 병행불가인가 봅니다.

육아를 하게되면 유튜브영상은 못찍어도 간간히 혼자서 목공도 하고 글도 쓸수있을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려니 전혀 시간이 나질않네요

이제 겨우 3주차지만
아이는 2-3시간에 한번씩 우유를 먹여야 하는데, 분유를 타고 식히고 먹이고 트름 시키는데 아무리 빨라도 30분에서 길게는 한시간 걸립니다. 그 후에 어찌저찌 아이를 재우고 청소 요리 설거지같은 간단한 집안일을 조금하고나면 금방 다음 수유타임이 오고 이걸 계속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목공을 너무 하고싶지만 전혀 틈이 나질않네요 ㅠㅠ 지금 이 짧은글도 시작부터 마침까지 2시간 걸렸습니다.

사진은 아이가 태어나기 일주일전에 만들어 놓은 기저귀 갈이대인데 정말 유용하게쓰고 있습니다. 이케아의 트로페스트라는 제품을 사서 개조한건데, 다리를 올리고 기저귀 갈이 쿠션을 놓는 틀(?)을 만들어서 붙였습니다.

11 months ago | [YT] | 75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여러가지 전동톱 (테이블쏘, 각도절단기, 원형톱, 플런지쏘, 지그쏘, 밴드쏘)의 장단점 및, 사용범위에 대한 표를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cafe.naver.com/moku2s/19

100% 제 뇌피셜로 만든 표기때문에 좀 논쟁거리가 있을듯 합니다.
제 의견이 바뀌는 경우 이 표는 수정 될 수 있습니다.
위의 링크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year ago (edited) | [YT] |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