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연마방향은 burr의 크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채널중 하나인 outdoors55채널에 좋은 쇼츠가 하나 올라와서 공유해봅니다. 날물 연마 과정을 현미경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날물 연마는 날물 (칼, 대패날, 끌 등)을 각도에 맞춰서 숫돌에 밀거나 당기는 방식으로 날물을 날카롭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어떤 분들은 날을 미는방향으로 연마해야 한다라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당기는 방향으로 연마해야 좋다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연마방향은 상관이 없다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한 방향은 burr가 크게 생기고, 반대 방향은 연마할때 burr가 작게 생깁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날을 밀거나 당긴다는 표현은 조금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생가합니다. 날을 어떤 방식으로 쥐느냐에 따라서 미는방향 당기는 방향과 날물의 방향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좀 더 선호하는 용어로는 edge leading (엣지리딩) 과 edge trailing (엣지트레일링) 이라는 단어를 더 선호합니다. 연마방향에서 날끝이 앞서도록 연마하느냐, 날끝이 따라오도록 연마하느냐를 이야기 하는 용어입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엣지트레일링 방식은 burr가 크게 생기지만 엣지리딩 방식으로 연마할때의 burr는 크지 않습니다. 날물 연마의 최종 단계는 burr를 최대한 없에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마지막 단계 이전까지는 엣지 리딩 엣지트레일링 방식을 모두 다 쓰지만 마지막 burr 제거 과정에서는 엣지리딩 방식으로만 연마하는 편입니다.

1 year ago | [Y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