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듯한 이야기다. 실제 대부분의 메이저 공장기타 메이커들이 저가모델에선 합판을 사용하고 고가 라인업에서는 올솔리드라는 마케팅 용어를 사용한 스펙의 기타를 내놓고 있다. 나또한 기타 제작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진 당연이 합판기타는 나쁘고 올솔리드가 무조건 더 좋을거라 굳게 믿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기타 제작을 공부해보니 이 이야기는 매우 모순적이며 더 나아가 합판이 무조건 원목보다 안좋다는 인식은 기타제작자에겐 어쩌면 위험한 선입견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왜 올솔리드 기타는 모순적인가?
합판의 사전적 정의는 여러장의 나무를 곂곂이 쌓아 접착제로 붙여만드는 재료이다. 반면에 솔리드라는 표현은 속이 채워져 있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애초에 속이 텅빈 통기타 바디에 올솔리드라는 말은 성립할수가 없다. 물론 통기타에서 올솔리드란 솔리드 바디는 아니지만 단판 솔리드 재료, 즉 원목 상판, 원목 측판, 원목 후판을 ‘접착제로 붙여서’ 만드는걸 올솔리드라 한다 라는 주장을 할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이 조차도 접착제로 붙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는 모순을 피할수 없다.
게다가 올솔리드라 불리우는 기타의 상판, 측판, 후판 그 어느것 하나 원목 단판 그 자체의 것이 없다. 상판의 경우 커다란 판재에 브레이싱이라 불리는 살을 붙인다. 스트링이 바이브레이션을 울림판에 전달하게 되는 브릿지 부분은 더 가관이다. 이부분은 상판 윗면에는 브릿지 목재(보통 에보니)를 붙인데다가 상판 아랫면에도 브릿지플레이트 (보통 메이플이나 후판 재료에서 남은 자투리목재) 라 부르는 또 다른 목재를 붙인다. 즉 이부분의 단면만 보면
에보니-스프루스-로즈우드
이렇게 최소 3겹의 재료로 만들어지는게 우리가 올솔리드라 부르는 기타의 상판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렇게 여러겹으로 만드는걸 합판이라 하지 않던가? 측판 후판도 마찬가지다. 솔리드 로즈우드 측후판이라 하더라도 측판에는 마호가니나 배스우드로 만든 lining 혹은 kerfing이 붙고 로즈우드 후판에는 스프루스 브레이싱을 붙인다. 심지어 좀 오래된 빈티지 올솔리드 마틴 기타에는 사이드에 천조각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스프루스로 사이드 브레이싱을 하는듯 하다. 아무것도 안붙인 부분도 있긴하지만 여러겹의 목재를 접착제로 붙여서 붙이는 부분들이 결코 적지않다.
올솔리드 주의자들이 강조하는게 원목단판으로만 만들어진 상판, 측판, 후판인데 그 실체를 조금만 분해해보면 그 어느것도 단판으로 이루어진게 없다는걸 금방 알게된다. 정리하자면 올솔리드 기타는
내부가 빈 기타이기때문에 솔리드라는 단어를 쓰는게 모순이고
결국엔 상판 측판 후판을 따로 따로 만든후 접착제로 결합하기때문에 온전한 원목이라 할수 없고
그 상판 측판 후판조차 여러 재료를 붙여서 만든것이기 때문에 모순적이다
어쨌든 합판기타보다 올솔리드 기타가 좋은거 아닌가? 합판이 원목보다 장점이 있나?
사실 합판기타에 대한 나쁜인식은 대부분의 공장 기타 (마틴 테일러 등등)가 합판을 저가모델에서만 사용하는데 있다고 본다. 즉 합판은 저가, 올솔리드는 고가 모델이는 합판이 나쁘다고 보는 인식은 매우 자연스럽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합판은 원래는 원목이였던 목재를 얇게 잘라서 여러장을 합쳐서 만든거고 그렇다면 원목에 비해서 나무를 자르는 과정, 붙이는 과정이 추가로 들텐데 어떻게 원목보다 쌀수 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 싸구려 기타를 만드는 합판’의 원재료가 싸구려 이기때문이다. 보통의 저가기타에 사용되는 합판의 구조는 내부 재료는 포플러와 같이 무르고 값싼 나무를 쓰고 겉에만 아주 얇은 로즈우드나 마호가니 무늬목을 입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즉 이 합판의 본질은 로즈우드 무늬를 입힌 포플러 인것이다. 목재를 좀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포플러는 사전적인 의미에서는 하드우드에 들어가지만 좀 단단한 소프트우드보다도 무딘 최약체급 하드우드이고 가격도 굉장히 싸다. 적어도 로즈우드에 비하면 몇십배 차이난다. 로즈우드는 그중에 가장 싼 인디언 로즈우드 조차도 꽤나 비싸고 하드우드 중에서도 경도가 상위권에 드는 수종이다.
그러나 모든 합판을 사용하는 기타가 이런식은 아니다. 합판의 본질은 여러겹을 붙여만든 목재이지 싸구려 목재를 비싼무늬목으로 감추는건 합판의 한종류일뿐 모든 합판을 대변하진 못한다. 예를들어 브라질리언 로즈우드-인디언 로즈우드 만으로 합판을 못 만들 이유는 뭐가 있겠는가?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기타를 만드는 곳도 있다. 아까 공장제 기타의 저가모델에서 합판이 쓰인다고 했지만 공장제가 아닌 초하이엔드 공방에서는 합판을 직접 만들어서 쓰는곳도 많다. 대표적인게 어빈 소모지와 그에게 영향을 받은 루시어들이다. 참고로 어빈 소모지는 현존하는 기타 제작자들이 입을모아 최고라 인정하는 제작자이며 그분의 기타는 최저가가 5만달러 부터 (2025년 10월 환율기준 7천만원) 시작하는데 측판을 합판으로 만든다. 당연하지만 7천만원짜리 기타를 만드는데 포플러 같은 싸구려 재료를 감추기 위한 합판을 쓸 필요는 없다. 그의 경우는 더 두껍고 높은 강성의 측판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장의 고가의 측판용 음향목을 붙인다. 이는 무늬가 복잡하고 단단한 나무일수록 측판의 밴딩이 어려울 뿐더러 두께가 두꺼울수록 밴딩작업도중 귀한 재료가 부서질 리스크가 크다. 이러한 리스크때문에 올솔리드용 측판은 두께 2mm 내외로 만들어 지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두장을 붙인다면 4mm짜리 측판도 가능해진다. 이것이 기타의 소리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선 논쟁의 영역이긴 하나, 이러한 방식으로 기타를 제작하는 자들은 측판의 강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해서 상판의 운동에너지 즉 진동을 후판으로 더 잘 전달해준다고 한다. 여기에 내가 비유를 덧대자면 종이 한장으로 무언가를 때리때보다 여러장을 겹쳐서 때리면 타격이 더 쌔지는것과 비슷하다고 할수 있을듯 하다. 게다가 측판은 결국 상판과 후판을 잡아주는 프레임 역할이 중요하기때문에 견고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소모지의 경우 드럼셸에 비유를 하곤함.
어떤 제작자들은 이런 스타일의 측판을 만들면서 합판이란 인식을 피하기 위해 ‘더블 사이드’, ‘트리플 사이드’등의 단어를 만들어서 마케팅 하기도 하지만 결국 본질이 합판이라는건 부정할수 없을것이다. 합판이면 뭐 어떤가? 결국 어떻게 인식하는가의 문제이다. 측판 외에도 상판을 합판으로 만드는 더블탑 방식은 스틸스트링 기타에서는 그리 많이 적용되진 않았지만 클래식 기타에서는 지금은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는편이다.
정리하자면
싸구려 합판기타의 본질은 싸구려 나무를 무늬목으로 위장시킨 기타
그치만 모든 합판이 다 싸구려 재료로 만드는건 아님
초초 하이엔드 메이커들은 합판을 기능때문에 사용하기도 함
추가:
합판은 목재가 문제가 아니라 사용되는 접착제가 진동을 흡수 시키기 때문에 나쁜재료라는 댓글이 달릴거 같은데요, 딱히 접착제가 목재보다 더 댐핑이 있을거라는 주장에대한 공신력있는 근거는 못찾겠습니다.
기타 제작에 사용되는 접착제 (저는 titebond extend 쓰고있습니다) 사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개딱딱합니다. 딱딱하다고 무조건 진동을 잘 전달할거라는것도 조심히 접근해야겠지만 대부분 탄성이 없고 무른재료 (예: 고무)가 진동 및 충격을 잘 흡수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합판기타 추천하는 거 아닙니다. 제 채널은 소비자보단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 맞춰져있습니다.
Mokumoku 모쿠모쿠 취미목공
올솔리드(원목) 기타의 모순과 오해
‘합판기타는 좋은 소리가 안난다’
‘통기타는 상판 측판 후판을 모두 원목으로 만든 올솔리드가 최고다’
통기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듯한 이야기다. 실제 대부분의 메이저 공장기타 메이커들이 저가모델에선 합판을 사용하고 고가 라인업에서는 올솔리드라는 마케팅 용어를 사용한 스펙의 기타를 내놓고 있다. 나또한 기타 제작에 관심을 가지기 전까진 당연이 합판기타는 나쁘고 올솔리드가 무조건 더 좋을거라 굳게 믿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기타 제작을 공부해보니 이 이야기는 매우 모순적이며 더 나아가 합판이 무조건 원목보다 안좋다는 인식은 기타제작자에겐 어쩌면 위험한 선입견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왜 올솔리드 기타는 모순적인가?
합판의 사전적 정의는 여러장의 나무를 곂곂이 쌓아 접착제로 붙여만드는 재료이다. 반면에 솔리드라는 표현은 속이 채워져 있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애초에 속이 텅빈 통기타 바디에 올솔리드라는 말은 성립할수가 없다. 물론 통기타에서 올솔리드란 솔리드 바디는 아니지만 단판 솔리드 재료, 즉 원목 상판, 원목 측판, 원목 후판을 ‘접착제로 붙여서’ 만드는걸 올솔리드라 한다 라는 주장을 할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이 조차도 접착제로 붙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는 모순을 피할수 없다.
게다가 올솔리드라 불리우는 기타의 상판, 측판, 후판 그 어느것 하나 원목 단판 그 자체의 것이 없다. 상판의 경우 커다란 판재에 브레이싱이라 불리는 살을 붙인다. 스트링이 바이브레이션을 울림판에 전달하게 되는 브릿지 부분은 더 가관이다. 이부분은 상판 윗면에는 브릿지 목재(보통 에보니)를 붙인데다가 상판 아랫면에도 브릿지플레이트 (보통 메이플이나 후판 재료에서 남은 자투리목재) 라 부르는 또 다른 목재를 붙인다. 즉 이부분의 단면만 보면
에보니-스프루스-로즈우드
이렇게 최소 3겹의 재료로 만들어지는게 우리가 올솔리드라 부르는 기타의 상판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렇게 여러겹으로 만드는걸 합판이라 하지 않던가? 측판 후판도 마찬가지다. 솔리드 로즈우드 측후판이라 하더라도 측판에는 마호가니나 배스우드로 만든 lining 혹은 kerfing이 붙고 로즈우드 후판에는 스프루스 브레이싱을 붙인다. 심지어 좀 오래된 빈티지 올솔리드 마틴 기타에는 사이드에 천조각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스프루스로 사이드 브레이싱을 하는듯 하다. 아무것도 안붙인 부분도 있긴하지만 여러겹의 목재를 접착제로 붙여서 붙이는 부분들이 결코 적지않다.
올솔리드 주의자들이 강조하는게 원목단판으로만 만들어진 상판, 측판, 후판인데 그 실체를 조금만 분해해보면 그 어느것도 단판으로 이루어진게 없다는걸 금방 알게된다. 정리하자면 올솔리드 기타는
내부가 빈 기타이기때문에 솔리드라는 단어를 쓰는게 모순이고
결국엔 상판 측판 후판을 따로 따로 만든후 접착제로 결합하기때문에 온전한 원목이라 할수 없고
그 상판 측판 후판조차 여러 재료를 붙여서 만든것이기 때문에 모순적이다
어쨌든 합판기타보다 올솔리드 기타가 좋은거 아닌가? 합판이 원목보다 장점이 있나?
사실 합판기타에 대한 나쁜인식은 대부분의 공장 기타 (마틴 테일러 등등)가 합판을 저가모델에서만 사용하는데 있다고 본다. 즉 합판은 저가, 올솔리드는 고가 모델이는 합판이 나쁘다고 보는 인식은 매우 자연스럽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합판은 원래는 원목이였던 목재를 얇게 잘라서 여러장을 합쳐서 만든거고 그렇다면 원목에 비해서 나무를 자르는 과정, 붙이는 과정이 추가로 들텐데 어떻게 원목보다 쌀수 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 싸구려 기타를 만드는 합판’의 원재료가 싸구려 이기때문이다. 보통의 저가기타에 사용되는 합판의 구조는 내부 재료는 포플러와 같이 무르고 값싼 나무를 쓰고 겉에만 아주 얇은 로즈우드나 마호가니 무늬목을 입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즉 이 합판의 본질은 로즈우드 무늬를 입힌 포플러 인것이다. 목재를 좀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포플러는 사전적인 의미에서는 하드우드에 들어가지만 좀 단단한 소프트우드보다도 무딘 최약체급 하드우드이고 가격도 굉장히 싸다. 적어도 로즈우드에 비하면 몇십배 차이난다. 로즈우드는 그중에 가장 싼 인디언 로즈우드 조차도 꽤나 비싸고 하드우드 중에서도 경도가 상위권에 드는 수종이다.
그러나 모든 합판을 사용하는 기타가 이런식은 아니다. 합판의 본질은 여러겹을 붙여만든 목재이지 싸구려 목재를 비싼무늬목으로 감추는건 합판의 한종류일뿐 모든 합판을 대변하진 못한다. 예를들어 브라질리언 로즈우드-인디언 로즈우드 만으로 합판을 못 만들 이유는 뭐가 있겠는가?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기타를 만드는 곳도 있다. 아까 공장제 기타의 저가모델에서 합판이 쓰인다고 했지만 공장제가 아닌 초하이엔드 공방에서는 합판을 직접 만들어서 쓰는곳도 많다. 대표적인게 어빈 소모지와 그에게 영향을 받은 루시어들이다. 참고로 어빈 소모지는 현존하는 기타 제작자들이 입을모아 최고라 인정하는 제작자이며 그분의 기타는 최저가가 5만달러 부터 (2025년 10월 환율기준 7천만원) 시작하는데 측판을 합판으로 만든다. 당연하지만 7천만원짜리 기타를 만드는데 포플러 같은 싸구려 재료를 감추기 위한 합판을 쓸 필요는 없다. 그의 경우는 더 두껍고 높은 강성의 측판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장의 고가의 측판용 음향목을 붙인다. 이는 무늬가 복잡하고 단단한 나무일수록 측판의 밴딩이 어려울 뿐더러 두께가 두꺼울수록 밴딩작업도중 귀한 재료가 부서질 리스크가 크다. 이러한 리스크때문에 올솔리드용 측판은 두께 2mm 내외로 만들어 지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두장을 붙인다면 4mm짜리 측판도 가능해진다. 이것이 기타의 소리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선 논쟁의 영역이긴 하나, 이러한 방식으로 기타를 제작하는 자들은 측판의 강성이 비약적으로 증가해서 상판의 운동에너지 즉 진동을 후판으로 더 잘 전달해준다고 한다. 여기에 내가 비유를 덧대자면 종이 한장으로 무언가를 때리때보다 여러장을 겹쳐서 때리면 타격이 더 쌔지는것과 비슷하다고 할수 있을듯 하다. 게다가 측판은 결국 상판과 후판을 잡아주는 프레임 역할이 중요하기때문에 견고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소모지의 경우 드럼셸에 비유를 하곤함.
어떤 제작자들은 이런 스타일의 측판을 만들면서 합판이란 인식을 피하기 위해 ‘더블 사이드’, ‘트리플 사이드’등의 단어를 만들어서 마케팅 하기도 하지만 결국 본질이 합판이라는건 부정할수 없을것이다. 합판이면 뭐 어떤가? 결국 어떻게 인식하는가의 문제이다. 측판 외에도 상판을 합판으로 만드는 더블탑 방식은 스틸스트링 기타에서는 그리 많이 적용되진 않았지만 클래식 기타에서는 지금은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는편이다.
정리하자면
싸구려 합판기타의 본질은 싸구려 나무를 무늬목으로 위장시킨 기타
그치만 모든 합판이 다 싸구려 재료로 만드는건 아님
초초 하이엔드 메이커들은 합판을 기능때문에 사용하기도 함
추가:
합판은 목재가 문제가 아니라 사용되는 접착제가 진동을 흡수 시키기 때문에 나쁜재료라는 댓글이 달릴거 같은데요, 딱히 접착제가 목재보다 더 댐핑이 있을거라는 주장에대한 공신력있는 근거는 못찾겠습니다.
기타 제작에 사용되는 접착제 (저는 titebond extend 쓰고있습니다) 사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개딱딱합니다. 딱딱하다고 무조건 진동을 잘 전달할거라는것도 조심히 접근해야겠지만 대부분 탄성이 없고 무른재료 (예: 고무)가 진동 및 충격을 잘 흡수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합판기타 추천하는 거 아닙니다. 제 채널은 소비자보단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 맞춰져있습니다.
1 month ago (edited) | [Y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