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사고회로 계발, 따뜻한 육아 동기부여 로운맘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육아/교육 전문가가 있고
유용한 전문 지식이 수 없이 공유되고 있지만
그 중 단 하나 어느 것이라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특기인 '정리, 실행, 관찰, 설명' 능력치를 살려
모든 부모님들이 끊임없이 흔들리더라도 결국에는 우리 가정과 내 아이에게 맞는
가장 좋은 육아/교육 방법을 선택하여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로운맘의 넛지육아가 제공하는 다양한 재료들을 통해
흔들림 없는 육아 방향과 통찰력을 획득하시어
즐거운 육아의 여정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Who's Rounmom]
초중고대 각각 한국, 일본, 필리핀, 미국에서 졸업 (회계학 전공),
국내에서 10년간 외국계 증권사, 글로벌 은행에서
RA, 애널리스트, 대기업 담당 세일즈로 일했습니다.
두 번의 출산 후
2019년 육아 유튜버로 커리어 전환,
2022년 강의 기획/편집자, 강사로 커리어 추가,
현재까지 총 7,200명 이상 수강생을 보유한 '넛지 국영수' 온라인 강의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Who's 로망스]
로망스는 '로운이와 소망이를 애정하는 사람들' 이란 뜻으로 구독자 분들이 정해주신 애칭입니다.
인스타그램 @rounmom_mohana 를 팔로우 하시면 저와 조금 더 가깝게 소통하실 수 있습니다.
[비지니스 제안]
협업 등의 비지니스 제안은 rounsmom@gmail.com 이메일로만 받습니다.
수익금 중 일부 기부가 가능하신 분/회사만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제안 이메일에 수익금 기부 의사 내용이 없는 경우, 회신 드리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로운맘의 넛지육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로운맘 입니다!
오늘은 제가 단독으로 작업한 첫 유튜브 영상을 올리는 날입니다.
지난해까지 저(로운맘)는
영상을 기획하고,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편집 피드백을 하는 기획자이자 작가 역할을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기획자 역할부터 작가, PD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1인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되어 돌아왔답니다.
지난 여러해 저는 인스타그램 마켓 운영에 많은 시간을 빼겼었어요.
마켓을 운영하며 새로운 경험에 즐겁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컨텐츠를 통해 구독자 분들과 소통하는 것에 대한 제 갈증이 커졌지요.
그래서 지난 해, 아이와 함께 1년 세계여행살이를 떠나면서
컨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2월, 인스타그램 마켓을 미국이모에게 완전히 넘기고,
저는 단독으로 유튜브 채널과 + 로망스 분들과의 소통 공간인 @rounmom_mohana 를 운영하기로 했어요.
제가 앞으로 집중하고 싶은 컨텐츠란
1. 유튜브 채널
2. 넛지국어, 수학, 영어 강의 (개별 및 융합)
3. 넛지육아 책을 말해요.
저희 가족의 세계여행살이는 올해 8월까지 지속될 예정이에요.
(현재는 말레이시아 패낭에서 한 달 살이 중에 있답니다😁)
앞으로는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rounmom_mohana 를 통해, 육아와 여행을 통해 얻어진 인사이트를 로망스 분들과 찬찬히 하나씩 나누도록 할게요.
그나저나 오늘...과연 어떤 영상이 나왔을까요?ㅎㅎ
단독으로 만든 첫 영상 공개에 설레기도, 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네요?
"오늘밤 9시" 새로운 영상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로운맘의 넛지육아 채널,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세요!🧡
#로운맘의넛지육아
#아이와세계여행살이중
#새로운출발
2 weeks ago (edited) | [YT] | 12
View 0 replies
로운맘의 넛지육아
로운맘 채널을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로망스에게 많이 받는 질문이 있어요💁🏼♀️
“우리 아이 OO 개월인데요, 어떤 그림책이 좋을까요? 그림책 추천 좀 해주세요~”
그래서 유튜브 영상으로
그림책을 추천해 드리기도 했는데요🙂
때로는 영상보다는 간단히 책 리스트를
추천 받고 싶어하시기도 하셔서
어제 오늘 로운맘의 인스타그램에서
‘로운맘 추천 그림책 리스트’를 공유했어요.
세상에는 좋은 그림책이 너무나 많아서!
그 많은 책들을 제가 다 알수도 없고
좋은책마다 공구를 해드릴 수도 없지만
좋은 그림책에 대한 정보 없이
맨 땅에 헤딩으로 그림책 선택해야 하는
것보다는 로운맘 추천 리스트 등에서
봐두었던 책들을 참고하여 아이 관심사와
연령에 맞게 그림책에 접근하시면
로망스 분들의 고민과 흔들림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 제가 아는 만큼 경험한 만큼은
로망스에게 시원~하게 공유합니다.
☘️ 만 0-2세 추천 그림책
•곰 사냥을 떠나자
•땅콩 동그라미
•Meet Happy Bear (시리즈 모두)
•우리 엄마랑 집에 갈거야 (하양이 시리즈 모두, 쌍둥이 영어책도 있어요)
•오케스트라 사운드 북 (어스본 사운드북 여러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보물창고 사랑해 시리즈 모두)
•사과가 쿵 (보림 보드북 베스트 모두)
•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잘 자요, 달님 (4권 시리즈 모두)
•삐뽀삐뽀 불자동차 (아이의 관심사)
•똥이 풍덩
•안아줘, 뽀뽀해줘 (시리즈 모두)
•에르베튈레 책놀이 (시리즈 모두)
•두구두구 까꿍 (시리즈 모두)
✔️그림책의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인스타그램 링크 클릭👆🏻
www.instagram.com/p/CpMEGdsvpNF/?utm_source=ig_web…
☘️ 만 2-3.5세 추천 그림책
•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 왜냐면, 할머니의 여름휴가 (안녕달 작가책 뽀개기 시작 가능)
•감기책, 된장찌개 (천미진 작가책들 시작 가능)
•음식 말놀이 동시집 (문혜진 시인 말놀이 책들, 관심 주제부터)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구름빵 (백희나 작가책들 시작 가능)
•차일드 애플 (베스트부터 창작 동화 모두)
•탄탄 곰돌이 (시리즈 모두, 영문도 있음)
•에르베튈레 감성놀이책 (에르베튈레 시리즈는 어느 것이든)
•추피 (추피 시리즈 모두)
•생각놀이책 색색깔깔 (시리즈 모두)
•Peppa’s Busy Day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책들 중 골라서)
•애플비 전래 명작 동화 (대전집 전에 축약 형태의 전래명작 먼저)
•어스본 꼬꼬마 호기심 퐁퐁 플랩북 (시리즈 모두, 관심있는 주제부터)
•그림책 지구별 책별 (대전집 전에 축약 형태의 자연관찰 먼저)
•빵도둑 (일본 유명 작가, 수상 그림책들 골고루)
✔️ 그림책의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은 인스타그램 링크 클릭👆🏻
www.instagram.com/p/CpOkYigPxnt/?utm_source=ig_web…
오늘 공유한 리스트에 그림책들은
대전집 제외, 시중에서 구매 가능한
단행본, 소전집 위주에요.
로운맘처럼 대전집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3월 말부터 로운맘 유튜브 채널에서
“4-7세, 어떤 그림책이 좋아요?”
시리즈를 기획해 그림책에 대한
로망스의 궁금증과 갈증
끝까지 해소시켜 드릴게요🙂
이 외에도 로운맘 추천 그림책이 궁금하신 로망스 분들을 위해
이로운닷미 에서 진행했던 공구 기록을
거의 그대로 남겨두었으니 해당 기록들을 참고하시면 되세요.
www.eroun.me/exclusive (로운맘마켓:이로운닷미> 익스클루시브 페이지)
www.eroun.me/groupbuy/0001 (로운맘마켓:이로운닷미> 공구 페이지)
www.eroun.me/books (로운맘마켓:이로운닷미> Books Baby 페이지)
로운맘이 로망스에게 추천하는
육아서+일반서적 리스트는
'어른이책 꾸띄르'를 진행할 때마다 (2019년부터)
책 리스트를 업데이트 해왔어요.
해당 기록도 이로운닷미> 익스클루시브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지난 4년 동안
그림책과 육아서, 일반 서적 정보
많이 공유해 드린거 맞죠?^^
만 3-4세 로운맘 추천 그림책 리스트는 3월 말 경에 또 공유할게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태교, 즐거운 육아 되시기 바랍니다🧡
#이로운닷미
2 years ago (edited) | [YT] | 171
View 7 replies
로운맘의 넛지육아
영어유치원 첫 상담
#37개월맘
지난 월요일 동네에서 최근 엄마들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놀이식 영유에 동네 친구 엄마와 함께
처음으로 영유 상담을 받아 보았어요.
인기있는 영유의 경우 5세 반에 들어가야
그나마 들어갈 구멍이 있기 때문에
제가 제일 궁금한 영유는 소망이
4세 초에 상담대기를 넣어두었고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요즘 들썩인다는
영유에 상담을 받으러 가보았죠
💡일반적으로 5세에 영유를 보내려는 분들은
4세 11월 무렵에 열리는 입학설명회를 가요.
✅ 오늘은 소망이가 5-6세가 되면 보낼 영유를
알아보기 위해 받아본 첫 상담인데
저의 첫 영유 상담 소감은
‘상당히 충격이다’ 입니다.
👉🏻 체험과 놀이로 영어를 접하고 성취감을
불러일으켜 영어를 학습하게 한다는 컨셉으로
‘놀이식 영유’를 표방하는 곳이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영락없이 그저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가는
시설 좋은 영어 학원에 불과했어요.
(이전에 소망이 3세때 인근에 유명 몬테소리 기관 상담 받고 열받았던 기억나네요. #열잘받는편인듯)
원장 선생님은 영어권에서 어학을 전공한 분인데도
아이의 발달에 맞는 언어 습득 및 학습에 대한
지식이 매우 부족해 보였고,
짜여진 커리큘럼은 원어민과 상호소통이 가능한
언어환경 조성과는 거리가 먼
주도적 학습, 창의력 발달 등 전면에 내세운
해당 원의 기본 개념들에 대한 이해도 없는 원어민에게
예쁜 원복 입고 영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스치는
빛좋은 개살구 영어 선행학습 학원에 불과했습니다.
‘여기를 매월 정규 과정 190만원,
방과후 240만원을 내고 다닌다고?
아주 한국을 호구잡았구나!’
상담을 마치고 운전하며 돌아오는 길에
같이 간 엄마와 대화하다 점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이래서 아이 교육에 관심을 가진 엄마들은
차라리 일유에 보낸다는 이야기가 있는거구나.
일유도 요즘은 인성교육 보다는
커리큘럼 위주지만 그래도 영유에 내는
240만원은 아낄 수 있으니,
차라리 그 돈으로 방과 후 영어학원을 보내거나
다른 과외를 한다는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오늘 같이 상담을 받으러간 동네 엄마는
첫째가 이미 영유에 다니고 있어 조언해 주었는데
왠만한 영유 커리큘럼과 비용은 오늘 상담 받은 영유가
‘프리미엄 놀이식 영유?’를 표방하는 곳의 평균이라고 하네요.
“와 정말? 이런데서 저런식으로 배우면
몇마디 영어는 할 수 있어도 진짜 언어 발화는 할 수 없어!
그런데 이런데다가 한달에 240만원을 쓴다고??”
일단 설마 싶어 저는 앞으로 몇 군데 더
영유 상담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인근에서 괜찮은 영유로 입소문난 곳들을 다녀볼 예정인데요,
제발 오늘 본 곳이 영유의 평균이 아니길 바랍니다.
#열받네
소망이는 3세부터 동네 놀이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몬테소리 유치원 포기 후 이 놀이학교에 저는
꽤 만족하고 있는데요, 해당 놀교는 5세 반이 마지막이에요.
(교육방법보다는 선생님과 원 분위기에 대한 만족도 기준입니다, 예를들어 담임선생님과 아이의 소통, 수업 후 충분한 자유놀이 시간, 소수정원과 아이케어 등)
이후 동네에 인성교육을 잘 해준다는 유치원에 신청할 것이냐
(동네에 한 곳 마음에 드는 일유가 있어요 #경쟁률저세상)
아니면 열심히 찾아서 마음에 드는 영유에 보낼것이냐가
요즘 저의 새로운 관심거리 입니다.
덧.
제가 학습식 영유 상담을 받지 않는 이유는
학습이 싫어서가 아닌
아이 발달을 앞서는 학습, 인지교육을 원치 않아서에요.
발달에 맞는 학습과 인지교육은 매우 좋아합니다.
2 years ago (edited) | [YT] | 120
View 16 replies
로운맘의 넛지육아
엄마 아빠의 말!
“남의 집에 놀러가면 그 집 장식품을 꼭 만지는 아이들이 있어요.
만지면 큰일 난다고 아무리 겁을 줘도
아이는 어느 틈에 손 대버리지요.
왜 그럴까요? 처음에는 그냥 궁금해서 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안된다고 무섭게 말하면
아이는 갑자기 불안해져요.
불안해지면 그 옆에도 못 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탁! 만져버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이번에 못 만졌다면
다음에 그 집에 들어오자마자 얼른 뛰어가서 만져버리기도 해요.
불안을 자기방식대로 끝내기 위해서 입니다.
만져봐서 ‘아 큰일은 안 나네’하고 안심하고 싶은 거예요.
만져보지 않으면 무서운 마음을 진정할 수 없기 때문에
기어코 만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이와 함께 충분히 관찰하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만지려고 하면
“아니, 보기만, 보기만 하는거야”라고 가르쳐줍니다.
아이가 왜냐고 묻겠지요.
“만지면 망가져.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이니까 속상하시겠지?
보기만 하는 거야”라고 말해주세요.
그래도 손 대려고 하면, 아이 손을 살짝 잡고
“보기만 하는 거야. 또 뭐가 있나 보자. 봐 보자”
라고 말하면서 보기만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줍니다.
아이가 “여기 문도 있어”라고 반응하기도 해요. 이 때
“잘못하면 문이 망가지겠는데, 보기만!
또 봐보자. 뭘 볼까?” 하면서 다시 보게만 하세요.
이렇게 탐색이 끝나면 호기심이 전보다 훨씬 덜해집니다.
아이는 이런 경험으로 ‘아, 그냥 보기만 하는 거구나.
만지지 않고 보기만 해도 괜찮구나’라는 점을 배웁니다.”
📖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
👩🏻🦰✍🏻 35개월 소망이는 이제 어느 정도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줄도 알고
✔️주제에 맞게 여러번 주고 받는 대화도 가능해요.
그래서 두돌 무렵 읽다 덮었던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현재 소망이와 일상대화에서 매우 유용한 말이 많네요.
🏛 지난 주말 소망이는 오랜만에 박물관에 갔어요.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여서
박물관 가능할까 고민도 됐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 봤는데,
다행이도 자기절제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
대화로 문제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도 있었지요.
하지만 아슬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만지면 안되는 물건을 만지려고 할 때였어요🥶
💡소망이는 에너지도 많고 호기심도 많지만
동시에 여자아이답게 감정도 섬세해서
금지어를 말할때 엄마 아빠의 “말”의 톤과 크기가 매우 중요해요!
조금만 목소리가 엄하거나 크면 아이는 마음이 상하고
교양을 떤다고 주위를 의식해서 너무 부드럽게 말하면
말빨이 안 먹히지요🤷🏼♀️🤷🏻
그래서 항상 그 미묘한 선을 잘 타야 하는데
예절과 에티켓을 중요시 하는 로운애비가 결국
톤을 너무 강하게 잡았습니다😡
박물관에서 한바탕 울어제낀 소망이…
다시 로운맘에게 넘어온 소망이를 안고
아이의 울음이 멈출 때 까지 기다립니다.
“눈물이 나는구나…다 울어. 엄마가 기다려줄게”
그러고나니 금방 그치는 울음.
그 다음에 오은영 선생님의 멘트를 읊습니다.
“이건 소중한 물건이야. 만지면 망가질 수 있어, 보기만 하는거야”
이해하는 듯한 소망이의 눈빛.
그리고 로운맘네는 얼른 소망이의 관심사를 돌리기위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책을 확인해보니 빼먹은게 있었네요.
☝🏻소망이가 만지고 싶어했던 물건에 대한 “충분한 시각적 탐색”
그래도 뭐 상황이 잘 정리되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고 다음기회를 노려(?)봅니다
#로운애비보고있나
#같이복습하자
3 years ago (edited) | [YT] | 110
View 3 replies
로운맘의 넛지육아
양육죄책감 때문에 마음 한켠이 불편한 엄마, 전업 아빠와 나누고픈 이야기가 있어요🙂
먼저 매우 적절한 책부터 인용 📖👇🏻
“엄마로 살다보면 마음과는 다르게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할 때가 자주 생긴다. 평소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마음을 잘 추스르며 견디다가도, 엄마의 마음 상태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엔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평상심을 회복한 후에는 아이가 상처 받았을까봐, 또 정서적 발달에 지장을 줄까 봐 전전긍긍한다.
다행인 것은 아이가 한 번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해서, 성장한 후에 그 상처 때문에 반드시 고통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에게는 회복 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대략 75퍼센트 정도는 스스로 이겨낼 수 있고, 25퍼센트 정도는 상처로 남아 성인이 된 후에도 그 상처에 대해 취약할 수 있기는 하다. 마음의 상처가 뇌 호르몬 구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 자체보다도 그 행동이 가끔하는 행동인지 꾸준히 반복하는 행동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략) 엄마가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더라도 자주 반복되지 않으면 아이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중략) 엄마라면 그저 아이를 바라보기만 해도 갑자기 눈물이 나며 동시에 이유 없이 죄책감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적당히 좋은 엄마가 되면 된다.
도날드 위니콧은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위해 필요한 엄마를 ‘충분히 좋은 엄마’ 라고 일컬었다. 흔히 ‘그 정도면 충분하다’ 라는 말을 언제 쓰는지 생각해보면 ‘그 정도면 된다’ 즉 웬만큼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전반적으로 좋은 엄마가 되면 된다. 마가렛 말러에 따르면 아이는 만 3살이 지나면 ‘어떨 땐 실망스럽지만 우리 엄마는 전체적으로 좋은 사람이야’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한다.
(중략) 위니콧은 ‘훌륭한 엄마와 그렇지 않은 엄마의 차이는 실수를 범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실수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에게 실수로 잘못을 했다면 바로 사과하면 된다. 아이는 엄마를 잘 용서해준다. 전반적으로 당신은 충분히 좋은 엄마이기 때문이다.”
📖 엄마니까 느끼는 감정, 정우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이번주 로운맘과 엘리쌤은 잠실에 한 그림책방에 다녀왔어요. 같이 책도 보고 밥도 먹고 잠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지요.
그런데 로운맘이 보기에 너무 완벽한? 좋은 엄마인 엘리가 ‘요즘 자꾸 치밀어 오르는 화를 아이에게 분출한다’며 우울해 했어요. 그래서 서로 ‘나는 화가날 때 애한테 어떻게까지 했는지’ 마구 털어놨지요 #잘하는짓이다😅
💡엘리가 로운맘에게 물어봤어요. “언니는 소망이가 언니랑 안정 애착이라고 어떻게 알아❓”
이 질문에 로운맘 갑분열변을 토했지요🗣
“엘리야~ 애착은 안정 애착이라고 해도 100% 안정 애착은 없다고 해. 안정 애착의 특징이 대부분 나타나면 안정 애착이라고 하는 거고, 안정 애착이라 하더라도 회피형 애착, 저항형, 집착형 애착의 모습이 어느 정도는 섞여 있지. 그런데 sns에서 엄마들이 우리 애는 이러이러 하다며~ 안정 애착 잘 형성되어 기쁘다며 글을 올리지. 근데 우리 애는 동시에 이런이런 회피형, 저항형 애착 모습도 보인다는 말은 안 적어. 그래서 우리가 불안해지는거야. 우리 아인 다른 모습들도 보이는데…혹시 안정 애착 아니면 어쩌지 하고 말이야. 근데 대부분 아이가 안정 애착의 모습을 보이면, 그럼 안정 애착인거야. 쫄지말자고.”
“소망이는 안정 애착이야. 그걸 어떻게 아냐면, 아이랑 대화가 되. 훈육상황에서도 쿨하게 딜이 되더라고. 그걸 보면서, 아 얘는 나를 믿고 안심하는 구나. 엄마가 설명하면 자기도 좀 생각하더니 알았다고 하고, 엄마를 기다려 주기도 하고, 사랑표현도 곧 잘 하고. 내가 이성의 끈만 잡고 있으면 평화롭게 소통이 되거든.”
Dear 로망스🧡
아동발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소아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도날드 위니콧은 이렇게 말했대요.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위해 필요한 엄마는 ‘good-enough mother’”정도이다 라고요. ‘그 정도면 된다!’ 즉 웬만큼 해서 전체적으로 괜찮은 엄마면 된거고, 훌륭한 엄마가 되고 싶으면 아이에게 실수로 잘못을 했을때 바로 사과하고 용서를 받으면 돼요.
오늘도 마음 한켠 양육죄책감으로 힘내기 힘든 로망스 계신가요? 그럼 너무 힘내지 말고, 그냥 오늘도 적당히 육아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짐하고” 육아하면 애 잡아용😂🤣
#잡아보고드리는말씀😔
#현실육아
#이로운닷미
3 years ago (edited) | [YT] | 157
View 13 replies
로운맘의 넛지육아
분유와 관련해 너무 놀란 만한 뉴스를 접해 바로 내용 공유합니다.
미국 분유를 직구해서 먹이고 계신 엄마 마빠 분들은 주목해 주세요.
✔️ 현지시간 1일, CNN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FDA)는 미시건주 공장에서 제조된 시밀락 분유를 섭취한 영유아 중 세균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이 5건이며, 5명의 아기는 모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이 중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m.news.naver.com/read?mode=LS...
5건 중 사카자키균 감염이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이 1건이라고 하고요, 현재 미국기업 애보트 측은 최근 시밀락의 일부 제품에 대해 잇따라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2년전 로운맘은 “분유타는 법” 이라는 영상에서 국내분유와 해외분유의 “분유 타는 법”을 각각 설명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물의 온도와 관련해서, 국내분유의 경우 팔팔 끓인 물을 70도로 식혀 분유를 탄 후 37도까지 식혀서 먹이고, 해외분유의 경우 끓인 물은 40도로 식혀 분유를 탄 후, 37도까지 식혀서 먹이도록 국내분유와 해외분유의 조유법이 다르다고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분유이든 각 회사가 적은 조유법을 꼭 확인 후 분유를 탈 것을 말씀 드렸죠. (2년 전 기준이며, 현재는 국내분유도 제조사에 따라 물의 온도에 대한 안내가 다르며, 미국 현지 분유 제조사 또한 가루분유보다 reay-to-eat 액상분유가 더 안전하다고 이야기 하는 분위기 입니다.)
분유를 타는 물의 온도를 이토록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로 로운맘은 “사카자키 균”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사카자키 균으로 인한 영아 사망사건이 국내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보고되고 있지 않다보니 최근 많은 엄마 아빠가 분유 물의 온도에 대해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해당 영상에서 물 온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식약처에서는 분유를 타는 물의 온도에 대해 지금까지도 매우 까다롭게 그 기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카자키 균으로 인한 영아사망을 사전에 완전히 봉쇄하기 위함이지요.
로운맘은 소망이에게 돌무렵까지 분유를 해외해서 직구해서 먹였기 때문에, 분유를 타는 물의 온도에 대해 다각도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로운맘이 소망이에게 먹인 분유는 오스트리아 힙이었는데요, 해당 분유의 경우 조유법에 100도씨로 끓인 물을 40도로 식힌 후 분유를 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분유는 72도씨의 온도에서 저온멸균 과정을 거쳤다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지요. 그래서 이 내용을 로운맘은 한국 식약처의 미생물 담당자와 다시 한번 확인해 보았는데요, 해당 담당자의 경우 어떠한 경우라 하더라도 사카자키 균은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죽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70도의 물에 분유를 타는 것이 안전하다고 원칙을 다시 말해 주었습니다. 물론 분유회사의 멸균공법이 뛰어나 이미 해당 균들을 모두 멸균 후 유통했다고 하는 내용을 완전히 불신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정에서 한번 더 안전을 기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것이 식약처 담당자의 골자 였습니다.
소망이가 먹었던 오스트리아 힙의 경우, 그래도 이렇게 명확하게 조유법에 물의 온도가 명시되어 있었고 저온멸균에 대한 코멘트가 적혀 있었기 때문에, 로운맘은 다양한 방법으로 분유를 타는 법에 대한 확인이 가능했고 저만의 기준을 정해 분유를 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직구하는 분유의 경우, 조유법에 분유를 타는 물의 온도에 대해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밀락의 경우도, ‘bring water to a rolling boil for 1 minute, then turn off the heat. Let the water cool to room temperature before adding formula’ 라고만 되어 있지요. 그러니까, 1분 동안 물을 팔팔 끓인 후, 실내온도만큼 식혀서 분유를타라, 라고 조유법에 적혀 있는 거고요, 더 대단한 건 이 조유법에, ‘Ask your baby’s doctor if you need to use cooled, boiled water for mixing’, 그러니까 분유를 탈 때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려면 당신의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라는 대전제를 달아 둔 겁니다. 만약의 경우 소송에서 유리하기 위한 조치겠지요.
💡따라서 현재 미국 분유를 직구해서 먹이시는 엄마 아빠 분들은 아래 내용을 기억해 주세요.
1️⃣ WHO(세계보건기구),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두 끓인물을 70도로 식혀 분유를 타도록 권장하고 있음
2️⃣ FDA(미국 식품의약국)은 물을 1분간 끓인 후 각 제조사의 권장수준만큼 물을 식혀서 분유를 타라고 권장하고 있음 -> 미국 분유회사들은 1분간 끓인 물을 실내온도만큼 식힌 후 분유를 타라는 경우가 많음
3️⃣ 분유 안에 있을 사카자키 균은 70도 이상의 온도에서만 멸균됨, 하지만 70도 이상의 물은 뜨거워서 각 분유회사가 분유에 골고루 넣은 영양소들을 파괴할 수 있음
4️⃣ 따라서 미국 분유를 직구하는 경우 분유를 타는 물의 온도와 멸균과정에 대해 부모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기준을 정해 직구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음
5️⃣ 미국 분유를 한국에서 정식 수입하여 한국식약청 검사를 받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분유의 경우 한국식약청의 검토가 한번 더 진행됐지 때문에 분유통에 적힌 조유법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짐
직구 분유와 관련해 로운맘이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70도의 물에 탄 분유를 어느 세월에 식혀서 아이에게 주느냐, 뭐 이렇게 까다로운 소리를 하냐”
“시간이 없고 피곤한데 조유법을 언제 일일히 확인하고 타서 주느냐, 그냥 40도나 상온 온도물에 타서 먹여도 아무도 문제 없었다, 이런 까다로운 이야기로 영상 만들어서 엄마 아빠들 피곤하게 하지 마라”
라는 이야기를 로운맘은 2년 전 ‘분유타는 법’ 영상을 올린 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모를, 그 ‘만에 하나’의 가능성 때문에, 로운맘 팀은 오늘도 분유물 온도에 대해 까다로운 이야기를 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반복) 현재는 국내분유도 제조사에 따라 물의 온도에 대한 안내가 다르며, 미국 현지 분유 제조사는 가루분유보다 reay-to-eat 액상분유가 더 안전하다고 이야기 하는 분위기 입니다. 어느 분유이든 각 회사가 적은 조유법을 꼭 확인 후 분유를 타주세요!
3 years ago (edited) | [YT] | 267
View 71 replies
로운맘의 넛지육아
“치아가 나면 바로 불소치약과 칫솔을 이용해서 양치질해주십시오.
아기의 치아는 만 6개월 무렵부터 나기 시작합니다. 치아는 나는 그 순간부터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치아가 나자마자 닦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미리미리 거즈로 잇몸을 닦아주는 연습을 해두지 않으면 갑자기 입 벌리고 치아를 닦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유식을 하면 아기의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남게 되므로 음식을 먹인 후에는 물을 먹여서 입안에 음식 찌꺼기가 남기 않도록 입을 헹궈줍니다.
사탕과 초콜릿은 아이가 양치질을 잘할 수 있을 때까지는 먹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주스에도 당분이 있고 아이들이 아파서 먹는 약에도 당분이 들어 있어서 밤에 먹고 그냥 자면 치아가 썩기 쉽습니다. 주스나 약을 먹인 다음에는 물을 충분히 먹이고 양치질을 하게 하십시오.
치약은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나요?
이제는 불소 없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불소치약은 예전에는 만 2세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제는 치아가 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지침이 바뀌었습니다.
치아 한두 개 때는 좁쌀만큼, 그 이후부터 4세 미만에는 쌀알 정도의 치약을 칫솔에 발라서 닦아주고 바로 거즈로 남은 치약을 묻혀내 주시고, 4세부터 6세 미만은 콩알 정도의 치약을 칫솔에 묻혀서 사용하는 것이 충치를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용 치약을 사용하라고 권장했지만, 이제는 어른들이 사용하는 보통의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단 한방이나 생약 성분 등이 함유된 것은 곤란합니다.”
📖 삐뽀삐뽀 119 소아과, 하정훈
#오늘의독서by로운맘📖
👩🏻🦰✍🏻 오늘은 육아중인 모든 부모의 must-have 도서인 삐뽀삐뽀 119를 인용해 보았어요.
저자는 최근 들어 (특히 지난 3~4년 동안에는 더 적극적으로) 육아방법에 대해서도 자신의 공부를 토대로 책을 업데이트 하고 있는데요, 육아상담은 소아과에서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강조합니다.
주장의 근거로 1. 육아는 가장 소아과적인 학문이다, 2. 육아상담은 정상적인 아기에게 미리 지침을 알려주는 것과 육아상의 문제가 생긴 아기를 바로잡아 주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3. 육아 상담에는 반드시 의학적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4. 경험에 의한 육아법을 경계해야 한다, 5. 육아 상담을 위해서는 아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알아야 한다, 6. 소아과 이용형태도 바뀌어야 한다를 들고 있지요.
이에 대해 로운맘은 일부 동의하고 일부 회의적이며 주장의 근거에 대해서는 아직 동네 소아과의 양적 질적 수준이 충분히 뒷받침 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육아방법에 대한 부분은 별개로 하고 아이들의 질병과 성장발달에 관한 조언은 꽤 신뢰하는 편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로운맘은 아이가 평소와 다른 (질병이 의심되는) 모습을 보일 때, 또는 동네 소아과에서 의사에게 들어야 할 설명을 충분히듣지 못해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을 때, 그 의문을 1차로 해결하는 용도로 이 책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주 오랜만에 삐뽀삐뽀119 최근 개정판을 구매하기도 했는데요, 개정판 내용 중 ‘불소 치약’ 관련한 지침과 관련해 저자의 강력한 조언이 눈에 띄어 내용 공유합니다.
2️⃣-3️⃣ 로운맘은 2년전, 삐뽀삐뽀 119와 임신출산 육아대백과, 미국 현지 치과 전문의의 미국치과협회의 지침에 따른 자문을 바탕으로 “건강한 유치 관리”라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적이 있어요. 하지만 최근의 지침 변경이 우리 아이들의 유치 관리방법에서 꽤 큰 변화를 주어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변경된 지침을 반영하여 ‘0-3세 유치 관리 방법’ 영상을 다음달 3월 중순에 다시 올릴 예정입니다.
👉🏻 영상에서는 로운맘의 지인 중 소망이와 같은 월령의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온 서울대 치대 출신 치과의사 아빠를 모셔서 이야기 나눌 예정이고요,
치과의사 아빠와 로운맘은 새로운 지침을 바탕으로 지난 33개월 동안 어떻게 아이의 유치관리를 해왔는지, 무엇을 꼭 지키려 했고 무엇은 좀 넘겼는지 현실육아 내용도 공유할게요.
#오랜만에영상예고
#로운맘은유튜버
#부캐는텐텐라방하는로디
3 years ago (edited) | [YT] | 110
View 34 replies
로운맘의 넛지육아
“부모와 아기, 한방 쓸까 각방 쓸까?
많은 권고안이 아기와 한 침대를 쓰는 것을 금지하지만 방을 같이 쓰는 것은 장려한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적어도 생우 6개월에서 가능하면 첫 1년 동안 SIDS(유아돌연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아이를 부모방에서 재울 것을 권장한다. 부모가 같은 방에 있으면 아무래도 아기를 좀 더 세심하게 돌볼 수 있다.
(중략) 한 방에서 자는 것에 대한 권고안을 만들 때 미국 소아과학회는 이 연구 (1999년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로 약 320명의 영아 사망 표본과 1300명의 대조군을 사용한 연구)와 함께 다른 3건의 연구를 인용했다. 그 연구들은 아기가 혼자 아기방에서 잘 때 SIDS비율이 소폭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지만 압도적이지는 않다. 연구 결과는 모두 연구원들이 어떤 변수를 조정하는지에 따라 달라졌으며, 무엇보다 그 연구들은 사실 대부분 방을 같이 쓰는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었다. (중략) 다만 아이가 엎드려서 자는 경우 부모와 한방에서 자는 것이 좀 더 유리하며 이는 부모와 가끔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중략) SIDS로 인한 사망의 90퍼센트가 생후 4개월 이내에 발생하므로 그 이후에는 어떤 선택을 해도 문제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것은 데이터로도 나타난다. 방을 같이 쓰거나 심지어 침대를 같이 쓰더라도, 적어도 부모가 비흡연자라면 생후 3-4개월 후에는 SIDS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모방에서 재우는 기간은 오래 연장하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는 것 같고, 오히려 아이의 수면에 방해가 된다. 2017년 한 연구는 부모와 같은 방에서 자는 것이 아이의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평가했는데…생후 4개월이 되었을 때 부모 방에서 자는 아기들과 따로 자는 아기들을 비교한 결과, 총 수면시간은 비슷했지만 따로 자는 아이들이 덜 자주 깼다.
생후 9개월에는 따로 자는 아기가 더 오래 잤다. 이 효과는 생후 4개월에 혼자 자는 아기들에게 가장 두드러졌지만 4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아기방으로 옮기다고 해도 결과는 같았다. 특히 생후 2년 반이 되었을 때도 이러한 차이는 유지되었다. 생후 9개월이 되었을 때 혼자 자는 아이들은 부모와 한방을 쓰는 아이들보다 밤에 45분을 더 잤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할 때, 나는 미국 소아과학회의 권고가 지나치다고 믿는다. 아이와 방을 같이 쓰고 싶다면 누가 뭐래도 그렇게 하면 된다. 데이터를 보면 처음에는 방을 같이 쓰라고 권고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러나 1년 동안 아이를 같은 방에서 재우는 것은 뚜렷하게 도움이 되는 점은 없으면서 아이의 수면에 단기적, 장기적 지장을 주므로 좋은 정책은 아닌 것 같다.”
📖 최강의 데이터 육아, 에밀리 오스터
#오늘의독서by로운맘📖
💡 저자 소개: 에밀리 오스터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경제학 박사이자 현재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중인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의학 논문과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리해, 부모들이 육아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뉴스레터와 책을 집필해 왔으며, 국내외에서 최고의 데이터 육아 전문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 소망이의 경우 출생 직후부터 수면 공간 분리를 했어요. 아기침대에 눕혀 엄마아빠 침대 옆에 두고 재웠죠. 5개월 무렵이 되었을 때는 방 분리도 했는데, 5개월 무렵 분리한 이유는 로운맘이 다양한 데이터와 책을 바탕으로 잡았던 기준이 1. 아이가 스스로 능숙하게 뒤집기 되집기가 가능할 때, 2. 먹놀잠 패턴이 생겨서 아이의 수면패턴이 예측가능할 때였기 때문이에요.
소망이는 5개월 무렵 새벽 4-5시 밤중수유를 아직 하고 있었고, 6개월이 넘었을때 이 밤중수유가 6시 전후로 늦춰지면서 아침수유로 바뀌었어요. 따라서 로운맘은 한달여를 방 분리 후에도 밤중수유를 한거죠.
🤔 로운맘은 로운이를 떠나보낸 후, 밤에도 아기의 움직임에 극도로 예민하여 아기의 작은 움직임에도 매번 각성되곤 했어요. 때문에 로운맘은 소망이를 출산 후 첫 5개월 동안 아이와 같은 방을 쓰면서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깨는 패턴을 지속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기준을 정해 방을 분리하고 밤에는 안방과 아기방의 문을 열어두고 자면서 제 자신이 아이의 작은 소리에도 매번 잠에서 깨는 것을 피하고 아이의 요구 울음에는 적절히 반응할 수 있었어요.
💡 아이와 방을 언제 분리할지에 대답은 이처럼 엄마 아빠의 민감도, 가정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요. 육아에 있어 중요한 사안을 결정할 때☝🏻 양질의 정보 및 객관적인 데이터의 확인 ✌🏻우리 가정과 아기에 대한 충분한 관찰과 유연한 적용을 통해 각 가정에 맞는 육아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로운맘의 생각입니다.
#흔들리지않는편안함 #우리가정의육아방향
3 years ago (edited) | [YT] | 107
View 31 replies
로운맘의 넛지육아
파라인플루엔자와 마이코플라즈마가 한창 유행이던 지난 10월, 놀이학교를 다니는 소망이도 해당 바이러스 감염 증상들이 있어 약 일주일간 많은 고생을 했어요.
이제는 로운이 이야기도 나눴으니
조금은 편하게 소망이가 아플때 로운맘은 어떻게 하는지
당시 기록 내용을 유튜브에도 공유합니다.
이래글은 지난해 11월 1일 소망이의 모든 증상이 잡힌 후
인스타그램에서 로망스에게 공유한 글이에요.
👩🏻🦰✍🏻
#피할수없는오진🩺
오늘 오전 드디어 소망이의 모든 증상들이 잡혔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왔어요🙏 아직 기침과 가래가 산불 이후 잔해들처럼 남아 있으니 이 잔해들을 처리하는 기침/가래/콧물 약을 추가로 처방 받아왔습니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로운맘은 소망이 병수발로 매일 2-3시간 정도씩 밤잠을 잤는데요🤤 이유는 이렇답니다.
✅ 수요일 아침: 밤새 38도 이상 열이 오름. 편도선염 진단, 항생제를 원하면 쓸 수 있지만 아직 아이의 상태가 지리산 정상이 아닌 남산 정상 정도이기 때문에 항생제 없이 증상을 달래주는 약과 해열제로 지켜보기로 함
✅ 목요일: 39도 이상 고열과 오한으로 밤새 아이도 엄마도 거의 뜬 눈으로 지샘, 잔 기침 시작, 후두염 진단, 파라인플루엔자 의심, 항생제 없이 진통소염제를 추가하여 약을 새로 받아 옴, 해열제는 교차 복용
✅ 금요일: 미열로 열은 떨어졌지만 기침이 심해짐, 아이는 기침 때문에 잠을 못 잠, 역시 후두염 진단, 파라인플루엔자 의심, 항생제 추가, 이틀 동안 거의 단식 상태여서 오후에는 수액 요청하여 영양제와 함께 수액 맞음
➡️ 오전에 진료 받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기운 없이 자고, 집에와서도 거의 먹지 못하고 내내 낮잠을 자고 소변량도 현저히 줄어든 것을 보고 탈수 의심되어 오후에 다시 병원으로 달려가 수액 요청함
✅ 토요일: 어제와 기침소리가 달라짐,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기침소리로 바뀌어서 혹시나 급성폐렴일까 싶어 아침부터 다시 병원으로 달려감, 반나절만에 후두염이 기관지염으로 내려옴, 다행이 아직 폐까지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함, 진행이 너무 빨라서 파라인플루엔자보다는 마이코 플라즈마 폐렴균 의심, 항생제 종류를 바꿔서 수액과 함께 투여, 여전히 거의 단식 상태여서 영양제도 요청 드림
✅ 일요일: 체온은 거의 정상수준으로 돌아옴, 하지만 가슴을 쥐어 짜는 기침은 여전, 다행이 기침 빈도는 비교적 줄어듬, 아이는 드디어 스스로 밥을 먹으려는 모습을 보임 (이 와중에 죽은 싫다며...맨밥을 물에 말아 드심 #눼눼😒)
✅ 월요일: 체온 정상, 기침도 많이 줄어들었고 기침 소리도 고통스러운 강도가 많이 내려감, 병원에서는 균이 잡힌 것으로 보고, 항생제는 중단하고 일단 기침가래콧물 약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복용할 것을 권함, 마이코 플라즈마를 타겟으로 항생제를 바꿔 치료했지만, 파라인플루엔자 동반이었을 수도 선행이었을 수도 있다고 함
로운이때 트라우마로 대학병원이 죽어도 가기 싫은 로운맘은, 소망이가 어떻게든 2차 병원 정도에서 증상을 잡고 회복할 수 있도록 가슴 졸이며 시간을 보냈어요.
🦠 파라 인플루엔자던 🧫 마이코 플라즈마던 이 두 바이러스/세균 모두 처음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정밀검사들을 진행하기 전에는 정확히 원인을 알 수가 없어요.
🩺 정밀검사 이전에 의사선생님들은 아이의 증상을 보고 진찰을 하고 처방을 해주시기 때문에 초반에는 오진이 있는 경우가 왕왕있지요 👩⚕️👨⚕️
☝🏻 그렇기 때문에 요즘처럼 점점 독한 바이러스/세균들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엄마아빠가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아이의 하루하루 다른 증상들을 바로바로 의사선생님께 알리는 것이 큰 불 (폐렴 등)을 막는 방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감기나 그 외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불 붙은 나무에 부채질 하는 격이 되어 아이가 더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엄마아빠의 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할 수 있고요.
👶🏻👧🏻👦🏻 아이의 기침소리나 그 이외의 증상이 어제와 다른데, 선생님이 어제 내린 진단만 믿고 하루 이틀 더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경우, 때로는 큰 불을 피할 수 없게 되기도 하거든요.
오늘도 내 한 몸 바쳐, 아이의 병수발을 들고 계실지도 모를 모든 로망스🧡
힘내시고! 버텨내시고! 아이의 힘듬을 공감하고 위로하고, 도움을 주되, 자책하지 말고, 씩씩하게 이겨내는 이번주 되시기 바래요!
#엄마아빠화이팅 #아이는아프면서자란다지요
#소망이는이젠 #수능봐도될듯요
#넘흐아팠음😭
3 years ago (edited) | [YT] | 206
View 28 replies
로운맘의 넛지육아
로운맘은 소망이가 17개월 무렵부터 베이비몬테소리 다음단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만약 소망이를 두돌 무렵에 몬테소리 센터나 기관에 보낸다면 다음단계 풀세트 교구 구매는 하지 않아도 되니, 센터와 영유상담도 받아 보았고요.
하지만 결국 코로나로 인해 몬테소리 수업은 당분간 홈스쿨을 하기로 하고 다음단계 교구를 아가월드 밤비노+클래식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몬테소리의 베이비 포함 다음단계 교구 활용법 등은 꾸준히 한번씩 공유해 드릴거에요) 아가월드 선택 이유는 추후 다른 피드로 공유할게요.
자...이렇게 로운맘의 선택을 공유한 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로운맘이 또 저희 엄마아빠 분들의 가슴에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겠구나...입니다😐
그래서 로운맘처럼 이렇게 “욕심내서” 몬테소리 교구 풀세트를 들여야 겠다고 생각하실 분들과...
혹은 소신을 지키며 풀세트 교구에 현혹되지 않고 엄마아빠표 몬테소리를 지속하실 다짐을 하실 모든 분들을 위해...
로운맘이 이번주부터 4편 정도의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우리아이가 만나게 될 몬테소리 교사는 어떤 교육을 받는지” 그리고 “0-3세 몬테소리 교육의 방향”이란 정말 무엇인지! 에 대해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몬테소리 영사님, 센터 선생님, 홈스쿨 선생님 모든 분들에게 로운맘이 공통적으로 드린 질문이 있는데..그중 한 질문이,
❓‘몬테소리를 하면 아이들이 수학과 과학 등에서 강점을 보이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겠어요....그런데 만약 저희 아이가 대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하면 수학과 과학이 왜 중요할까요?’
그리고 그 다음 질문이,
❓‘몬테소리 여사의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사실 시대를 이끄는 독립적인 인재육성이 아니라 인류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인데...풀세트 교구를 구매하면 혹은 이 센터나 기관에 다니면 그런 몬테소리 교육의 궁극적 목표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였습니다.
대답을 잘 해주신 분도 계셨고, 매뉴얼과 같은 답을 해주신 분도 계셨지만, 통합적으로 로운맘이 느낀 것은...교구를 구매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던 엄마아빠 표를 하던 제대로된 몬테소리를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겠구나...
그러니 더더욱 0-3세 몬테소리 교육의 방향을 점검하실 수 있도록 내용을 공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운맘이 요즘 읽고 있는 책 중 하나가
김민형 교수의 ‘수학이 필요한 순간’ 이에요
이 책의 부제가
‘인간은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는가’ 인데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생각을 하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사람이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이 책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광고/협찬 아님🙅♀️)
몬테소리를 돈을 들여 하던
돈을 하나도 들이지 않고 하던…그 최종목표가
“자신이 처한 형편?에 상관 없이 스스로 생명력이 있어 반짝이는 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런 류의 육아를 하려면 엄마아빠가 먼저
“생각하는 능력” 그러니까 “생각하는 뇌의 근육”있어야 가능한 것 같아요...
우리 가정의 육아방향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생각하는 근육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수학이 필요한 순간에 대해서는 추후 또 공유하도록 할게요~
#몬테소리교구 #몬테소리교육의방향
#수학이필요한순간 #생각하는육아
www.instagram.com/p/CJ5WPrZlaA1/?utm_source=ig_web…
4 years ago (edited) | [YT] | 106
View 16 replies
Lo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