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 짬을 내서 카지노를 같이 간 이유는 '도박이 왜 위험한가?', '왜 도박으로는 돈을 벌 수 없는가?'를 직접 보여주려고 간 거였죠.
저야 확률과 통계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있고 확률과 관련된 문제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편향성도 잘 알고 있는지라 도박으로 돈을 벌 수 없다는 걸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러면 전문 갬블러들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 분들은 카지노를 대상으로 게임하는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하는거니까요.
그럼에도 해외 나가면 가끔씩 카지노에서 소액으로 게임을 했던 건 카지노가 확률 이론이 실제로 구현되는 걸 눈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섭니다. 예를 들어 홀수가 연속으로 10번 나오는 확률은 0.098%인데 이 정도면 사람들은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극히 적다 못해 사실상 없는 일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카지노는 워낙 게임 시행 횟수가 많다 보니 그 정도는 흔하게 벌어지는 곳이죠.
아무튼 저는 그렇지만 다른 사람은 다를 수 있으니 한번 겪어보게 만들려고 같이 간 거였습니다. 그때 현금 들고 있는게 딱 50달러였고 돈 뽑기 귀찮아서 그냥 30달러 주고 한 번 해보라 했죠. 그러더니 룰렛에서 한 번은 따고, 다른 한 번은 잃기도 하고. 그리고 몇 번 따기도 하면서 잘 놀더라고요.
근데 갑자기 몇 번 잃더니 남은 돈을 0에다 올인하는 급발진을 하는거에요. 참고로 0이 하나인 룰렛에서 숫자 하나에 베팅했을 때 딸 확률은 2.7% 정도 됩니다. 당연히 안되고 돈 다 날렸죠.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니 이전까지 숫자 나온 히스토리 보니까 이쯤 돼서 0이 나올 때가 됐다 라고 하는거에요. 아... 도박 하면 안되는 전형적인 유형의 사람이었던거죠. 솔직히 저 룰렛에서 0에 올인하는 사람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남은 20달러로 제가 예시를 보여주려고 했어요. 주사위에는 기억력이 없고 패턴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에 홀수가 3번 나왔다고 해서 다음에 짝수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건 아니라고 말이죠. 그래서 베팅도 완벽하게 랜덤으로 홀수, 짝수, 빨간색, 검은색에 마구잡이로 했어요. 어차피 랜덤이기 때문에 전에 뭐가 나왔는지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했는데... 어... 계속 이깁니다.
일단 초반에 몇 번 이겨서 원금은 따로 확보한 다음부턴 이길 때마다 베팅 금액을 2배로 올렸거든요. 10달러 걸어서 이기면 받는 20달러 그대로 베팅하고, 또 이기니 40달러 받아서 그거 그대로 다시 베팅하고. 근데 계속 이기는거에요. 그래서 80달러 받고 다시 10달러부터 시작했는데 또 연속으로 이겼어요. 어느새 금액은 200달러를 넘어가고 있었죠.
그때 순간 드는 생각이 '야... 이거 조졌는데...' 싶더라고요. 도박으로 돈을 못 번다는 걸 알려주려고 한 건데 돈이 복사가 되는 걸 보여줬으니까요. 보통 초심자가 이런 거 경험하면 패가망신합니다. 돈을 더 많이 가지고 가서 더 큰 금액으로 하면 더 많이 벌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배우자가 옆에서 "돈이 복사가 된다고!!!"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조진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 번이라도 지면 미련 없이 일어나자 라고 얘기했고 딱 그때 졌습니다. 최종적으로 140달러가 남더라고요.
나가면서 이건 운이 너무 좋아서 그렇지 이런 일은 벌어지기 힘들다는 걸 설명하느라 바빴습니다. 확률적으로 보면 홀수가 연속으로 10번 넘게 나온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요. 카지노에선 곧잘 벌어지지만 한 개인에게는 굉장히 벌어지기 힘든 일이죠.
요즘 들어 32도가 이렇게 시원한 온도였는가를 연일 느끼고 있네요. 그 동안 37도의 지옥불가마를 견디며 살다보니 이젠 32도가 만만해진거 같습니다. 아마 다들 마찬가지실거 같네요.
지난 주엔 저속 노화로 유명하신 정희원 교수님의 유튜브에 출연하고 왔습니다. 원래라면 그런건 바로바로 인증샷을 찍어서 여기다 올렸어야 했는데 촬영 때도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촬영 끝나고도 얘기하느라 바빠서 인증샷을 깜빡해버렸네요ㅠ 뭐 때 되면 올라오긴 할 텐데 너무 뇌 빼고 떠들다 온 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그 와중에 저는 여름 감기가 아주 세게 걸렸습니다. 32도가 되니까 몸이 추워졌다고 인식했는지 몰라도 아주 엉망이네요. 감기야 사실 별거 아닌데 계속 촬영 일정이 있다 보니 신경을 안 쓸수가 없는거 같아요. 목 컨디션이 안좋으니까 확실히 말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주말부터는 일부러 말을 안하고 목을 아끼고 있습니다. 진짜 이쯤 되니 컨디션 관리도 하나의 일이라고 할 수 있겠더라고요.
아 참 보니까 댓글에서 '이 채널은 댓글 열심히 달아도 하트도 잘 안눌러준다'라는 내용을 봤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간 댓글을 보고도 민망해서 그냥 넘긴 경우가 많긴 합니다. 앞으로는 열심히 하트를 누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들도 감기, 건강 관리 잘 하시고요. 아프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빨리 회복해서 정상 컨디션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여행을 나올 때마다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갈수록 빠르게 퇴화 중인 제 영어실력이죠. 이게 뭐 제가 검머외라거나 아니면 영어 회화를 자주 할 일이 있다면 모를까, 토종 그 자체에 해외도 자주 나가는 편이 아닌 저로서는 빠르게 후퇴하는 걸 체감 중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 나가면 스몰톡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게 재밌잖아요?
사실 우리나라 분들을 만나서도 스몰톡하길 좋아했었는데 작년 가을에 뮌헨의 브로이하우스에서 만난 한국인 커플 이후로는 좀 자제 중입니다. 한참 스몰톡 하다가 마침 최종 목적지도 같길래 “오 그럼 거기서 한번 식사 같이 하실까요?”라고 했다가 “아... 하하하하하하...”하고 황급히 도망가시는 걸 보고선 적당히 해야겠다 싶더군요.
아무튼 이제 두바이-아부다비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인데요. 저희 어머니는 옛날에 “서울 놈들 여차 하면 코 베어갈 놈들이다”라고 하셨었는데 이번에 제가 겪어 보니 서울 사람들은 순박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코 베어가는 사람들은 두바이에 있었거든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각각 3일씩 머물렀는데요. 확실히 화려하기는 두바이가 더 화려해서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사실이긴 하거든요. 근데 두바이의 화려함은 식충 식물이 화려한 모양으로 곤충을 유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격에 자비가 없거든요.
이 동네 만만찮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저는 네고를 칠 준비를 단단히 했죠. 일단 가격을 네고 치고 더 살테니 깎아 달라고 했고 마지막으로 현금을 전제로 더 깎았아요. 그렇게 60%를 깎았으니 이 정도면 호구를 잡혔어도 그렇게까지 적당히 잡혔겠거니 생각했거든요. 아 그런데 동일 상품이 아부다비에서 반 값에 파는 걸 보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아니 이 xx들이 대체 나한테 몇배를 튀겨서 첫 딜을 제시한거야...
두바이에 비하면 다소 수수해 보여도 아부다비는 근본이 넘칩니다. 사실 UAE에서 최초로 석유개발을 한게 두바이여도 진작에 고갈났고 유일하게 생산 중인 토후국이 아부다비인 걸 생각하면 그럴만 하죠.
그 유명한 만수르의 아부다비와 빈 살만의 사우디가 지척인 걸 생각하면 두바이는 돈지랄에서 게임이 안됩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에 대단위 부동산 프로젝트를 많이 질러놨고 그게 다 비싼 물가로 이어지는거죠. 원래 그 지역의 가격엔 공시지가(?)가 반영되기 마련이거든요.
이제 비행기를 타야하니 이만 줄일까 합니다. 기회되면 또 얘기하기로 하고요.
어떤 분들은 신혼 여행 끝나고 돌아가기가 정말 싫었다고들 하시던데 저는 비교적 괜찮은거 같습니다. 사실 카드값 날아올 거 생각하면 빨리 돌아가서 일해야죠.
미리 공지드린 대로 12일은 휴방입니다. 얼른 가서 또 열심히 셀프 감금해서 영상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한국에서 또 뵐게요!
신혼여행 와서 구독자분을 만날 거란 생각을 누가 하겠어요? 근데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이래저래 신기한 경험 많이 해보는군요. 그 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ㅋㅋ
신혼여행은 모리셔스로 왔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이 신행을 모리셔스로 갔다고 한 뉴스를 꽤 예전에 본 후로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이제 보니 여기가 아니라 셰이셸이더라고요? 뭐 어떻습니까. 제 세계관에선 베컴이 모리셔스에서 결혼한 걸로 치면 되죠.
1) 돌고래와 수영하기
여기 관광 상품 중에 ‘돌고래랑 수영하기’ 라는게 있습니다. 들으면 혹하죠? 근데 상품명이 잘못됐어요. 인간은 돌고래와 수영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수영을 잘 해봤자 돌고래 반도 못 따라가니까요.
그래서 현실은? 돌고래님이 헤엄치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셔서 근처에 와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합니다. 일종의 기도메타형 상품이라 할 수 있죠.
인간 기준으로는 돌고래 보는게 신기하겠지만 그건 돌고래도 마찬가질 겁니다. 돌고래 기준으로 느려터진 인간들이 근처에서 허우적대고 있으니 얼마나 신기하면서도 안타까워 보이겠어요?
어떤 현지 업체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체감이 다르긴 할텐데 어차피 저는 물에선 뜨는 것밖에 못하기 때문에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2) 네이처
보트를 타고 섬을 둘러보다 무인도 해변가에서 식사를 하는 코스가 있었습니다. 근데 밥을 먹다보니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잖아요?
그래서 서빙하는 분께 물어보니 따라오랍니다. 뭔가 가건물 같은거라도 있나 싶어서 따라갔는데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손가락으로 숲을 가리킵니다.
“네이처“
그렇게 자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3) 형제
웨딩업계와 관광업계의 공통점이라면 현장에서의 추가 옵션이 좀 있단 겁니다. 패러세일링을 하러 갔더니 사진 찍어주는 건 추가금이 있답니다. 원을 더 크게 도는 옵션도 있다고 하고 끝나고 다른 것도 타겠냐고 막 적극적으로 세일즈 하는데 하는거에요.
하지만 결국 안했죠. ”미안하다. 배우자가 좀 쉬고 싶다고 하네“라고 얘기하면서 원래 주려던 팁보다 좀 더 넉넉하게 줬습니다. 그러자 저를 브라더로 부르면서 더 이상 권하지 않더라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선 적절한 이익을 제공하는 것이 윈윈하는 길인가 싶습니다. 덕분에 신혼여행에서 벌써 9번째 형제가 생겼네요.
+ 4) 한국인은 아아
저는 검머외가 아닌 토종 한국인이지만 해외 나가선 한식을 찾지 않는 편입니다. 그치만 정말 해외에서 생각나는 한식을 고르라면 아아죠. 아아를 찾는다는 건 어쩌면 한국인 인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지나가는 중에 이런 얘기가 오가는 걸 들었어요.
“그냥 에스프레소하고 얼음잔 달라 하고 우리가 물 타먹으면 안돼?“
진짜 한국인들이었습니다. 참된 한국인들...
내일은 두바이로 갑니다. 두바이에서 소식 또 전할게요. 한국도 어제부터 황금연휴 시작이라 들었는데 다들 여유로운 시간 되시고요!
요즘 날씨가 무슨 절취선으로 ‘오늘부터 폭염 끝, 추위 시작ㅋ’으로 자른 것 마냥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지난 명절 껴서 오랜만에 조금 길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것도 참 별별 일이 많아서 중부 유럽에 내린 100년 만의 폭우 시즌에 걸치는 바람에 오스트리아에서 열차가 모조리 끊기는 일도 있었고요. 그것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 여럿 끌어 모아서 택시 불러서 같이 이동하려고 했더니 피곤해서 자는 사이에 웬 업자(?)같은 분이 카톡방으로 들어와 싹쓸이 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택시비 독박으로 400유로를 내고 피눈물을 흘리며 이동도 했고요 ㅋㅋㅋ
돌아온 다음날 바로 촬영 하고 밀린 일 하다 보니 그 이후로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영상 최종검수를 제대로 못해서 할리데이비슨 편에선 혼다모터스 대신에 혼다자동차 앰블럼 이미지를 사용한 걸 제대로 못 걸러냈네요ㅠ 앞으론 제대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와중에 SK Btv에서 운영하는 비사이더스 채널 ‘역주행자들’에 출연한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영화 기생충과 음식, 계급에 대한 얘기가 주제로 얘길 나눴는데 2시간의 촬영 시간 동안 영화 얘기보다 다른 얘기를 더 많이 한거 같네요 ㅋㅋ 토크쇼는 별로 해보지 않았지만 재밌었습니다.
김바비의 바비위키
지금의 배우자랑 예전에 해외로 여행 나갔다가 카지노를 같이 간 적이 있어요.
여행 중에 짬을 내서 카지노를 같이 간 이유는 '도박이 왜 위험한가?', '왜 도박으로는 돈을 벌 수 없는가?'를 직접 보여주려고 간 거였죠.
저야 확률과 통계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있고 확률과 관련된 문제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편향성도 잘 알고 있는지라 도박으로 돈을 벌 수 없다는 걸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러면 전문 갬블러들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 분들은 카지노를 대상으로 게임하는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하는거니까요.
그럼에도 해외 나가면 가끔씩 카지노에서 소액으로 게임을 했던 건 카지노가 확률 이론이 실제로 구현되는 걸 눈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섭니다. 예를 들어 홀수가 연속으로 10번 나오는 확률은 0.098%인데 이 정도면 사람들은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극히 적다 못해 사실상 없는 일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카지노는 워낙 게임 시행 횟수가 많다 보니 그 정도는 흔하게 벌어지는 곳이죠.
아무튼 저는 그렇지만 다른 사람은 다를 수 있으니 한번 겪어보게 만들려고 같이 간 거였습니다. 그때 현금 들고 있는게 딱 50달러였고 돈 뽑기 귀찮아서 그냥 30달러 주고 한 번 해보라 했죠. 그러더니 룰렛에서 한 번은 따고, 다른 한 번은 잃기도 하고. 그리고 몇 번 따기도 하면서 잘 놀더라고요.
근데 갑자기 몇 번 잃더니 남은 돈을 0에다 올인하는 급발진을 하는거에요. 참고로 0이 하나인 룰렛에서 숫자 하나에 베팅했을 때 딸 확률은 2.7% 정도 됩니다. 당연히 안되고 돈 다 날렸죠.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니 이전까지 숫자 나온 히스토리 보니까 이쯤 돼서 0이 나올 때가 됐다 라고 하는거에요. 아... 도박 하면 안되는 전형적인 유형의 사람이었던거죠. 솔직히 저 룰렛에서 0에 올인하는 사람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남은 20달러로 제가 예시를 보여주려고 했어요. 주사위에는 기억력이 없고 패턴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에 홀수가 3번 나왔다고 해서 다음에 짝수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건 아니라고 말이죠. 그래서 베팅도 완벽하게 랜덤으로 홀수, 짝수, 빨간색, 검은색에 마구잡이로 했어요. 어차피 랜덤이기 때문에 전에 뭐가 나왔는지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했는데... 어... 계속 이깁니다.
일단 초반에 몇 번 이겨서 원금은 따로 확보한 다음부턴 이길 때마다 베팅 금액을 2배로 올렸거든요. 10달러 걸어서 이기면 받는 20달러 그대로 베팅하고, 또 이기니 40달러 받아서 그거 그대로 다시 베팅하고. 근데 계속 이기는거에요. 그래서 80달러 받고 다시 10달러부터 시작했는데 또 연속으로 이겼어요. 어느새 금액은 200달러를 넘어가고 있었죠.
그때 순간 드는 생각이 '야... 이거 조졌는데...' 싶더라고요. 도박으로 돈을 못 번다는 걸 알려주려고 한 건데 돈이 복사가 되는 걸 보여줬으니까요. 보통 초심자가 이런 거 경험하면 패가망신합니다. 돈을 더 많이 가지고 가서 더 큰 금액으로 하면 더 많이 벌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배우자가 옆에서 "돈이 복사가 된다고!!!"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조진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 번이라도 지면 미련 없이 일어나자 라고 얘기했고 딱 그때 졌습니다. 최종적으로 140달러가 남더라고요.
나가면서 이건 운이 너무 좋아서 그렇지 이런 일은 벌어지기 힘들다는 걸 설명하느라 바빴습니다. 확률적으로 보면 홀수가 연속으로 10번 넘게 나온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요. 카지노에선 곧잘 벌어지지만 한 개인에게는 굉장히 벌어지기 힘든 일이죠.
그렇게 딴 돈은 돌아오는 길에 지인들 줄 선물 사는데 썼습니다.
결론은... 게임은 게임으로만 하시고 도박 하지 마세요.
2 days ago (edited) | [YT] |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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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비의 바비위키
📣김바비의 바비위키 작가 모집📣
'김바비의 바비위키' 채널 및 인터뷰 유튜브 채널을 같이 맡아줄 작가님을 모십니다.
상시채용으로 진행되며, 채용시 마감됩니다.
자세한 내용과 채용 지원은 아래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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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week ago | [YT]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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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비의 바비위키
안녕하세요 김바비입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1. 갑작스럽지만 내일은 휴방이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그 동안 바비위키의 편집을 담당해주시던 편집자 분께서 다치셔서 한 주를 쉬는게 낫겠다고 결정을 내리게 됐거든요. 편집자 분께서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2. 아울러 이런 저런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향후 영상 업로드 주기를 현 주 1회에서 2회로 늘려볼까도 고민 중인데요.
일단 제가 일정을 소화 가능해야 하기도 하지만 저만 일하면 되는게 아니라 편집 문제도 있어서 아직까진 고려 단계입니다. 기왕이면 저도 제 본진(?)인 여기서 다른 곳보다 더 자주 찾아뵙는게 좋기야 하죠.
3. 제 지인이 통영 수산 과학관을 찾았다가 거기서 제가 해수부와 함께 찍은 영상이 나오는 걸 봤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새삼스레 제가 정말 여기저기 다 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늘 그렇듯이 여기 저기 얼굴 비출때 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요.
내일이 아닌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1 week ago | [YT] |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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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비의 바비위키
요즘 들어 32도가 이렇게 시원한 온도였는가를 연일 느끼고 있네요. 그 동안 37도의 지옥불가마를 견디며 살다보니 이젠 32도가 만만해진거 같습니다. 아마 다들 마찬가지실거 같네요.
지난 주엔 저속 노화로 유명하신 정희원 교수님의 유튜브에 출연하고 왔습니다. 원래라면 그런건 바로바로 인증샷을 찍어서 여기다 올렸어야 했는데 촬영 때도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촬영 끝나고도 얘기하느라 바빠서 인증샷을 깜빡해버렸네요ㅠ 뭐 때 되면 올라오긴 할 텐데 너무 뇌 빼고 떠들다 온 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그 와중에 저는 여름 감기가 아주 세게 걸렸습니다. 32도가 되니까 몸이 추워졌다고 인식했는지 몰라도 아주 엉망이네요. 감기야 사실 별거 아닌데 계속 촬영 일정이 있다 보니 신경을 안 쓸수가 없는거 같아요. 목 컨디션이 안좋으니까 확실히 말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주말부터는 일부러 말을 안하고 목을 아끼고 있습니다. 진짜 이쯤 되니 컨디션 관리도 하나의 일이라고 할 수 있겠더라고요.
아 참 보니까 댓글에서 '이 채널은 댓글 열심히 달아도 하트도 잘 안눌러준다'라는 내용을 봤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간 댓글을 보고도 민망해서 그냥 넘긴 경우가 많긴 합니다. 앞으로는 열심히 하트를 누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들도 감기, 건강 관리 잘 하시고요. 아프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빨리 회복해서 정상 컨디션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2 weeks ago (edited) | [YT] |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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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비의 바비위키
남들이 할 땐 쉬워 보이지만 내가 해보면 힘들다고들 하죠? 구독자수 10만이 그런 거 같습니다. 휴우~ 여기까지 오기 쉽지 않았네요.
많은 분들께서 재밌게 봐주시고 이끌어주신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좋은 일을 연달아 맞을 수 있었던 거 같고요.
안그래도 좀 이따 촬영 가는데 함께 10만 달성을 축하해야겠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3 months ago | [YT] |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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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비의 바비위키
해외 여행을 나올 때마다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갈수록 빠르게 퇴화 중인 제 영어실력이죠. 이게 뭐 제가 검머외라거나 아니면 영어 회화를 자주 할 일이 있다면 모를까, 토종 그 자체에 해외도 자주 나가는 편이 아닌 저로서는 빠르게 후퇴하는 걸 체감 중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 나가면 스몰톡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게 재밌잖아요?
사실 우리나라 분들을 만나서도 스몰톡하길 좋아했었는데 작년 가을에 뮌헨의 브로이하우스에서 만난 한국인 커플 이후로는 좀 자제 중입니다. 한참 스몰톡 하다가 마침 최종 목적지도 같길래 “오 그럼 거기서 한번 식사 같이 하실까요?”라고 했다가 “아... 하하하하하하...”하고 황급히 도망가시는 걸 보고선 적당히 해야겠다 싶더군요.
아무튼 이제 두바이-아부다비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인데요. 저희 어머니는 옛날에 “서울 놈들 여차 하면 코 베어갈 놈들이다”라고 하셨었는데 이번에 제가 겪어 보니 서울 사람들은 순박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코 베어가는 사람들은 두바이에 있었거든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각각 3일씩 머물렀는데요. 확실히 화려하기는 두바이가 더 화려해서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사실이긴 하거든요. 근데 두바이의 화려함은 식충 식물이 화려한 모양으로 곤충을 유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격에 자비가 없거든요.
이 동네 만만찮다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저는 네고를 칠 준비를 단단히 했죠. 일단 가격을 네고 치고 더 살테니 깎아 달라고 했고 마지막으로 현금을 전제로 더 깎았아요. 그렇게 60%를 깎았으니 이 정도면 호구를 잡혔어도 그렇게까지 적당히 잡혔겠거니 생각했거든요. 아 그런데 동일 상품이 아부다비에서 반 값에 파는 걸 보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아니 이 xx들이 대체 나한테 몇배를 튀겨서 첫 딜을 제시한거야...
두바이에 비하면 다소 수수해 보여도 아부다비는 근본이 넘칩니다. 사실 UAE에서 최초로 석유개발을 한게 두바이여도 진작에 고갈났고 유일하게 생산 중인 토후국이 아부다비인 걸 생각하면 그럴만 하죠.
그 유명한 만수르의 아부다비와 빈 살만의 사우디가 지척인 걸 생각하면 두바이는 돈지랄에서 게임이 안됩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에 대단위 부동산 프로젝트를 많이 질러놨고 그게 다 비싼 물가로 이어지는거죠. 원래 그 지역의 가격엔 공시지가(?)가 반영되기 마련이거든요.
이제 비행기를 타야하니 이만 줄일까 합니다. 기회되면 또 얘기하기로 하고요.
어떤 분들은 신혼 여행 끝나고 돌아가기가 정말 싫었다고들 하시던데 저는 비교적 괜찮은거 같습니다. 사실 카드값 날아올 거 생각하면 빨리 돌아가서 일해야죠.
미리 공지드린 대로 12일은 휴방입니다. 얼른 가서 또 열심히 셀프 감금해서 영상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한국에서 또 뵐게요!
3 months ago | [YT] |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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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비의 바비위키
안녕하세요 유부김밥입니다.
신혼여행 와서 구독자분을 만날 거란 생각을 누가 하겠어요? 근데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이래저래 신기한 경험 많이 해보는군요. 그 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ㅋㅋ
신혼여행은 모리셔스로 왔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이 신행을 모리셔스로 갔다고 한 뉴스를 꽤 예전에 본 후로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이제 보니 여기가 아니라 셰이셸이더라고요? 뭐 어떻습니까. 제 세계관에선 베컴이 모리셔스에서 결혼한 걸로 치면 되죠.
1) 돌고래와 수영하기
여기 관광 상품 중에 ‘돌고래랑 수영하기’ 라는게 있습니다. 들으면 혹하죠? 근데 상품명이 잘못됐어요. 인간은 돌고래와 수영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수영을 잘 해봤자 돌고래 반도 못 따라가니까요.
그래서 현실은? 돌고래님이 헤엄치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셔서 근처에 와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합니다. 일종의 기도메타형 상품이라 할 수 있죠.
인간 기준으로는 돌고래 보는게 신기하겠지만 그건 돌고래도 마찬가질 겁니다. 돌고래 기준으로 느려터진 인간들이 근처에서 허우적대고 있으니 얼마나 신기하면서도 안타까워 보이겠어요?
어떤 현지 업체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체감이 다르긴 할텐데 어차피 저는 물에선 뜨는 것밖에 못하기 때문에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2) 네이처
보트를 타고 섬을 둘러보다 무인도 해변가에서 식사를 하는 코스가 있었습니다. 근데 밥을 먹다보니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잖아요?
그래서 서빙하는 분께 물어보니 따라오랍니다. 뭔가 가건물 같은거라도 있나 싶어서 따라갔는데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손가락으로 숲을 가리킵니다.
“네이처“
그렇게 자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3) 형제
웨딩업계와 관광업계의 공통점이라면 현장에서의 추가 옵션이 좀 있단 겁니다. 패러세일링을 하러 갔더니 사진 찍어주는 건 추가금이 있답니다. 원을 더 크게 도는 옵션도 있다고 하고 끝나고 다른 것도 타겠냐고 막 적극적으로 세일즈 하는데 하는거에요.
하지만 결국 안했죠. ”미안하다. 배우자가 좀 쉬고 싶다고 하네“라고 얘기하면서 원래 주려던 팁보다 좀 더 넉넉하게 줬습니다. 그러자 저를 브라더로 부르면서 더 이상 권하지 않더라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선 적절한 이익을 제공하는 것이 윈윈하는 길인가 싶습니다. 덕분에 신혼여행에서 벌써 9번째 형제가 생겼네요.
+ 4) 한국인은 아아
저는 검머외가 아닌 토종 한국인이지만 해외 나가선 한식을 찾지 않는 편입니다. 그치만 정말 해외에서 생각나는 한식을 고르라면 아아죠. 아아를 찾는다는 건 어쩌면 한국인 인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지나가는 중에 이런 얘기가 오가는 걸 들었어요.
“그냥 에스프레소하고 얼음잔 달라 하고 우리가 물 타먹으면 안돼?“
진짜 한국인들이었습니다.
참된 한국인들...
내일은 두바이로 갑니다. 두바이에서 소식 또 전할게요. 한국도 어제부터 황금연휴 시작이라 들었는데 다들 여유로운 시간 되시고요!
3 months ago (edited) | [YT] |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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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비의 바비위키
안녕하세요 김바비입니다.
지난 주말에 결혼을 했습니다. 영상 댓글을 보니 14F에서 소식 보고 축하해주신 분들도 계시네요. 감사드립니다 ㅎㅎ
원래는 제가 채널에 먼저 소식을 전했어야 했는데 결혼이 처음이라 이렇게 바쁠 줄은 몰랐습니다. 댓글로 재혼이냐고 묻는 분들도 계셨는데 재혼이었으면 미리 공지 예약 걸어두고 갔겠죠. 그렇다고 두 번 하겠단 뜻은 아닙니다...
미리 촬영을 해둔 분량이 있어서 다음 주 영상까지는 정상 업로드 되고 12일(월)은 한 주 쉬어갈 예정입니다. 쉬는 동안 재밌는 이야깃거리들 더 많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금방 또 다시 뵈어요!
4 months ago | [YT] |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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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비의 바비위키
작년에 잠깐 언급드린대로 원래 2주에 1회씩 올리던 바비위키 영상을 이번 달 부터 시험 삼아 주 1회씩 올리고 있습니다. 명색이 여기가 제 본 채널인데 출연자로 나가는 곳만큼은 올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서야 주 1회로 맞추긴 했네요.
기존에 올리던 영상과는 좀 차별화된 내용을 다루고 싶어서 이것 저것 실험을 중인데 역시 새 컨텐츠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네요ㅋ 제작진들과 좀 더 머리를 맞대고 좀 더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만한 내용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부터 해양수산부와의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 1편으로 다룬 굴 양식산업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이번 2편은 생참치 어획쿼터 증가에 대한 소식을 다뤘습니다. 덕분에 아마 인어교주해적단 같은 곳에서 생참치에 대한 이벤트를 더욱 많이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영상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https://youtu.be/TqXikjzoju0?si=sc3Fu...
5 months ago | [YT] |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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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비의 바비위키
요즘 날씨가 무슨 절취선으로 ‘오늘부터 폭염 끝, 추위 시작ㅋ’으로 자른 것 마냥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지난 명절 껴서 오랜만에 조금 길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것도 참 별별 일이 많아서 중부 유럽에 내린 100년 만의 폭우 시즌에 걸치는 바람에 오스트리아에서 열차가 모조리 끊기는 일도 있었고요. 그것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 여럿 끌어 모아서 택시 불러서 같이 이동하려고 했더니 피곤해서 자는 사이에 웬 업자(?)같은 분이 카톡방으로 들어와 싹쓸이 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택시비 독박으로 400유로를 내고 피눈물을 흘리며 이동도 했고요 ㅋㅋㅋ
돌아온 다음날 바로 촬영 하고 밀린 일 하다 보니 그 이후로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영상 최종검수를 제대로 못해서 할리데이비슨 편에선 혼다모터스 대신에 혼다자동차 앰블럼 이미지를 사용한 걸 제대로 못 걸러냈네요ㅠ 앞으론 제대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와중에 SK Btv에서 운영하는 비사이더스 채널 ‘역주행자들’에 출연한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영화 기생충과 음식, 계급에 대한 얘기가 주제로 얘길 나눴는데 2시간의 촬영 시간 동안 영화 얘기보다 다른 얘기를 더 많이 한거 같네요 ㅋㅋ 토크쇼는 별로 해보지 않았지만 재밌었습니다.
https://youtu.be/5_-ywpqubbI?si=9lWQ2...
오늘 오후만 보내면 또 주말이네요. 물론 저는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일하는 사람이라 별 차이는 없지만 직장 다니시는 분들에겐 느낌이 다르긴 하죠. 그럼 다들 즐거운 불금 되세요! ㅎㅎ
10 months ago (edited) | [YT]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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