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칼럼에서는 장차 1군 선수단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잉글랜드 구단의 유망주들을 조명한다.
지난주에 다뤘던 토트넘 홋스퍼 U-21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루카 윌리엄스-바넷에 대한 흐뭇한 소식이 있었다. 레스터 시티전 6:3 승리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며칠 뒤 동커스터 로버스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성인 1군 무대에 데뷔했고, 17세가 되자마자 첫 프로 계약까지 맺었다.
이번 주에는, 시그레이브 훈련장에서 열렸던 그 프리미어리그 2 경기에 출전했던 레스터 시티 수비수이며, 이미 1군 데뷔까지 마친 선수를 살펴보려 한다.
올라바데 알루코는 지난 시즌 막바지에 잠깐 1군 경기에 출전했다(지난 5월 본머스를 상대로 패한 경기에서 막판 교체로 투입되었다). 이번 시즌 그의 성장세를 보면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정보>
이름 : 올라바데 알루코
소속팀 : 레스터 시티
생년월일 : 2006년 10월 1일 (19세)
포지션 : 라이트백
<성장 과정>
'바데'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런던 태생의 알루코는 사립학교를 다녔고, 학업 성적이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육상, 럭비, 축구 등에서 발군의 운동신경을 드러냈다.
노샘프턴 세인츠(럭비팀)에 합류하기 전 할리퀸스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의 일원이었지만, 이내 럭비 대신 축구가 그의 주 종목이 되었다.
알루코의 프로 입문 경로는 일반적이지 않았다. 'UK 풋볼 트라이얼'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라는 권유를 받기 전까지는 아마추어 주말 리그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고, 14살에 레스터 시티의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중앙 수비수로 스카우트되었으나, 2021년 11월에 유소년 계약을 제안받은 이후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발탁 자격을 모두 갖춘 알루코는 2024-25 시즌 동안 U-18 팀의 주장을 맡았고, 이번 시즌에는 U-21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 5월 본머스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0:2로 지고 있던 89분, 빅토르 크리스티안센과 교체되어 들어가며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후 예상대로 그는 지난 6월에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레스터 아카데미는 오랫동안 대단한 성과를 보여왔고, 수많은 선수를 1군으로 배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후 팀을 재정비하는 지금, 그 유소년 시스템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다.
지난 시즌 강등이 확정되자, 당시 감독이었던 뤼트 판니스텔로이는 알루코를 비롯한 아카데미의 촉망받는 유망주들을 1군 훈련에 합류시키며 다음 시즌 준비에 착수했다.
새 감독 마르티 시푸엔테스는 제레미 몽가와 루이 페이지를 시즌 초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시키며, 팀의 어린 선수들을 활용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음 차례는 알루코가 될 수 있다. 제임스 저스틴이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시푸엔테스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1군 라이트백 자원은 히카르두 페레이라와 함자 차우두리뿐이다. 두 선수 중 누구라도 출전이 불가능해질 경우, 알루코가 그 자리의 대안으로 보인다.
<경기 분석>
윌리엄스-바넷이 활약한 토트넘을 상대로 레스터는 수비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알루코는 특히 공격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실 전반전에는 레스터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가 바로 그였다. 두 번이나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뒤,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서 홈팀의 전반전 하이라이트 장면이 나왔다. 라이트백 알루코가 맹렬히 질주해 측면으로 길게 넘어온 롱패스를 잡았고, 수비수 두 명을 안쪽으로 제친 후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레온 맥스위니 감독은 그의 개인 기량에 만족했겠지만,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그의 현란한 세리머니가 썩 달갑지는 않았을 것이다.
약 183cm가 조금 넘는 키에 마른 체형이지만, 알루코는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고 종종 미드필드까지 전진하기도 했다. 과거 중앙 수비수로 뛰었던 경력을 고려하면 그 포지션의 옵션이 될 수도 있지만, 전진하여 공격에 가담하는 게 그의 주된 특징이었다. 비록 레스터는 패배했지만, 그는 측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도 또 한 번 토트넘 박스 안으로 침투해 제이크 에반스에게 정확히 패스했고, 이는 레스터의 세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시푸엔테스가 전술적인 능력을 떠나서 우선 팀을 장악하고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 성공한 것 같아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레스터의 지난 감독 몇몇이나, 다른 팀의 케이스를 봐도 감독이 팀의 중심으로 바로 서지 못하면 팀이 무너지는 케이스가 너무나 많으니까요..
지금 결대로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팀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2025년 9월 30일,
레스터 머큐리 Jordan Blackwell의 기사에서 시푸엔테스의 8R 렉섬전 경기 소감을 다뤘습니다.
<시푸엔테스의 경기 소감>
"오늘은 우리가 승점 2점을 날려버린 느낌이라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렉섬은 존중받아 마땅하며, 자격이 있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경기 시작은 매우 좋았습니다. 전반 45분간 좋은 경기를 펼쳤고, 좋은 득점을 했으며 경기를 잘 운영했습니다. 상대가 만든 유일한 찬스는 우리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하프타임에 계속 몰아붙여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리그에서 95분 동안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런 수준에 도달하려면 계속해서 발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 골, 네 골을 득점해야 합니다.
계속 몰아붙여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안타깝게도 후반 들어 서서히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평가하자면, 우리는 약간 자만했습니다. 경기가 완벽하게 우리 손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축구 경기라는 것은 원래 실수투성이입니다.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고 있다고 느껴도, 예상치 못한 일, 상대의 번뜩이는 순간, 혹은 실수가 발생할 수 있고, 그러면 경기의 흐름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우리는 후반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저 자신에게도 실망했고, 교체 카드의 영향력에도 실망했고,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던 오늘 경기를 이렇게 마무리했다는 사실에 실망했습니다."
<왜 자만하게 됐나?>
"경기가 워낙 우리 통제하에 있어서, 1:0일 때 이대로 이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1:0으로 이기고 있어도 2:0을, 2:0으로 이기고 있어도 3:0을 만들려고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은 그런 경기를 봐야 하고, 우리 팀이 추구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경기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느꼈다는 것, 그건 일종의 가짜 지배력이었습니다. 4:0으로 이기는 게 진짜 지배력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늘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마땅한 대가를 치렀습니다."
<'벤치 임팩트'가 부족했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전 경기들에서는 벤치의 영향력이 언제나 아주 좋아서 시작보다 끝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정반대였습니다.
전반전은 안정적이었고, 이것은 새로 선발로 들어온 네 선수가 활력을 불어넣어 준 덕입니다. 제가 챔피언십에서, 특히 이렇게 빡빡한 일정 속에서 배운 점은 7명이나 교체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두세 명에서 네 명 정도의 변화를 주는 것은 항상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비는 아주 잘해줬고, 제레미(몽가)는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으며, 팻슨(다카)은 특유의 에너지를 보여줬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옳은 선택처럼 보였지만, 후반전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교체 카드에 대한 배경?>
"바비는 몇 달 만에 처음 선발로 나선 거라 선수 본인이 피로를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 시점에 그는 매우 지쳐있었고, 제즈(몽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JJ(제임스)를 더 높은 위치에 두고, 훌리안과 조던의 새로운 에너지를 이용해 밀어붙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선수들 간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제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축구는 사소한 조정 하나가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는 복잡한 스포츠입니다."
<조던 제임스에 대해 - 득점까지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나?>
"100% 그렇습니다. 첫 60분 동안 정말 잘 뛰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는 아마 제대로 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고, 여전히 챔피언십의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점 때문에 그는 점점 더 지쳐갔습니다. 그래서 그를 교체했습니다.
그럼에도 특히 첫 60분 동안 아주 잘해줬습니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고, 본인의 에너지를 활용해 세컨 볼을 따내고 공수 전환에 도움을 줬습니다. 그가 우리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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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4경기가 4무승부로 끝나버렸습니다.
시푸엔테스의 교체 카드 활용은 여태까지 긍정적인 편이었는데, 오늘은 필 파킨슨 감독에게 밀렸네요. 교체 투입된 브로드헤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2025년 9월 26일,
레스터 머큐리 Jordan Blackwell의 기사에서 시푸엔테스의 7R 웨스트 브롬전 경기 소감을 다뤘습니다.
<시푸엔테스의 경기 소감>
"경기 막판 득점은 언제나 짜릿합니다. 바비가 해내서 기쁘고, 경기가 끝난 뒤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분명 우리가 바라던 결과는 아닙니다. 깊게 내려서서 수비를 잘하는 좋은 팀을 상대했습니다.
이른 시간 실점은 실망스럽습니다. 우리는 경기 시작이 정말 좋았습니다. 경기를 주도하고 파이널 써드까지 진입하는 등 강력한 경기력이었습니다. 더 확실한 기회를 만드는 데는 다소 부족했지만, 전반전 동안 팀이 나아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아쉽게도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점점 감정적으로 변했고, 70분에서 75분 사이에 턴오버가 몇 차례 나오면서 경기력이 불안정해졌습니다.
우리는 점수를 따라가야 했고, 상대는 프리킥과 역습으로 두 번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 순간 우리가 약간 흐름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경기의 감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해 낸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 삽니다."
<7경기 중 4번이나 전반전을 뒤진 채 마쳤는데?>
"전반전에 웨스트 브롬의 득점 장면 외에 다른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 대부분 우리는 꽤 괜찮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상황에서 실점했다는 점이 확실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 상황을 더 잘 통제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축구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도전하고, 어려운 시기와 우여곡절을 헤쳐나가는 것입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의 경기들을 돌이켜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팀이 보여주는 정신력과 투지입니다. 왜냐하면 경기력 면에서는 성장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정적인 기복을 계속해서 겪으면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에너지와 역량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디코도바리드의 영향력?>
"자책골로 기록된다면 아쉬워할 겁니다. 바비는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죠. 자신감 측면에서도 이번 골은 그에게 큰 영향을 줄 겁니다.
교체 선수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빅터(크리스티안센)가 오랜만에 복귀한 것도 좋았습니다.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해주며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경기(8R 렉섬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경기 일정이 빡빡한데, 우리가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감독님도 옐로카드를 받으셨나요?>
"아니길 바랍니다. 벤치에 있던 누군가가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무슨 상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25년 9월 26일,
레스터 머큐리의 Jordan Blackwell 기자가 매긴 웨스트브롬전 (챔피언십 7라운드) 선수 평점입니다.
<선발>
야쿱 스톨라치크 [6] : 실점 장면에서 일링주니어가 슈팅하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움직여 왼쪽 구석에 공간을 내줬다.
이후 막기 어려운 슛은 많지 않았지만, 위치 선정 자체는 꽤 좋았다.
히카르두 페레이라 [6] : 전반전에 좁은 공간에서 연계 플레이를 잘했고, 팀원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몇 차례 부정확한 패스를 하기도 했다.
바우트 파스 [5] : 수비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긴 했지만, 일링주니어의 득점 장면에서 보여준 일대일 수비는 정말 좋지 않았고, 일링주니어는 그의 태클을 손쉽게 제쳤다.
그 이후에는 별다른 실수가 없었으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야닉 베스터고르 [7] : 수비 라인을 벗어나 압박할 때 효과적이지 않았고, 실점 장면에서 헤게보에게 달려들었을 때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래도 공을 다룰 때의 침착함과 전진 패스는 아주 좋았다.
루크 토마스 [7] : 커버 태클이 좋았고 위험을 잘 감지했다. 패스도 꽤 잘했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이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7] :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 중 하나로, 자신을 의심하던 사람들에게 실력으로 보여준 듯하다.
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공격을 이끌고자 했다.
패스와 볼 운반에서 자신감 있게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해리 윙크스 [7] : 중원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시푸엔테스 감독이 원하는 주도권을 가져왔다.
윙크스가 있을 때 팀이 공격을 이어 나가기가 더 수월해 보인다.
조던 제임스 [5] : 좋은 위치를 잘 찾아 들어가 날린 슈팅은 굴절되어 골대를 넘어갔고, 그 장면 외에는 공격 시 그가 공을 잡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
수비 가담은 충실히 수행했다.
압둘 파타우 [6] : 상대 풀백 테일러를 꾸준히 제쳤지만, 대부분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경기 막판 결정적인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올렸다.
조던 아이유 [5] : 초반에 보여준 뒷공간 침투와 살짝 빗나간 슈팅은 그의 날카로운 활약을 기대하게 했지만, 이후로는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전 볼 키핑은 좋았지만, 세트피스 킥은 좋지 않았고, 어설픈 클리어링은 웨스트 브롬의 골로 이어질 뻔했다.
스테피 마비디디 [7] : 전반전에 몇 차례 보여준 발재간은 뛰어났고, 항상 상대 수비수를 공략했다.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릴 공간을 창출해 냈고, 한 번은 페레이라에게 연결될 뻔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잠잠했다.
<교체 투입>
훌리안 카란자 [4] : 적극적으로 경기에 관여하려 했고 투지도 넘쳤지만, 너무 쉽게 넘어지며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여유가 있었던 장면에서는 슈팅을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제레미 몽가 [6] : 발이 매우 빨라 상대 수비수들의 태클을 가볍게 제쳐냈다.
그래서 다이빙은 불필요했다. 그에 대해 누군가 조언을 해주거나, 최소한 파울을 더 잘 유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5] : 종종 오버래핑으로 몽가에게 공간을 열어주었지만, 그 이상의 활약은 없었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6] : 마지막 패스가 번번이 막히며 실패한 교체 카드처럼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아크로바틱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팻슨 다카 [평점 없음] : 출전 시간이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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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리드는 참 신기한 선수입니다. 이상한 패스, 이상한 터치, 이상한 슈팅을 선보이다가 꼭 한 건씩 클러치 플레이를 해내네요. 상대방을 방심시키기 위한 사전작업이겠죠?
+실점 장면에서 파스의 일대일 수비 미스가 꽤 치명적이었습니다. 카란자도 영국 무대에 적응할 시간이 좀 필요해보이네요.
[BBC 팟캐스트] When you're smiling : 웨스트 브롬전 프리뷰 (요약)
(2025년 9월 25일 방송입니다)
<레스터의 시즌 초반>
잭 래퍼티 (진행자) : 시즌 초반 레스터의 성적을 어떻게 보나?
마이크 스토웰 (레스터 전 코치) : 챔피언십에서 경기당 승점 1.6~1.8점을 얻으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경기당 2점이면 자동 승격이 가능하고, 2.2점이면 1위에 오를 수 있다.
6경기 11점이면 좋은 출발이다.
잭 : 최근 두 경기는 무승부였다.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최근 4경기 동안 지지 않았다.
스토웰 : 웨스트 브롬같이 순위가 비슷한 팀과의 원정 경기는 '지지 않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마라톤 같은 시즌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잭 : 새로운 부상자가 없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스토웰 : 그렇다.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베스트 11 라인업을 찾아가고 있다.
경기 막판에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교체 선수의 뎁스가 팀의 성적을 좌우하는데, '벤치 파워'도 꽤 강해 보인다.
<루이 페이지, 루크 토마스 재계약>
잭 : 미드필더 루이 페이지가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시푸엔테스 감독의 인터뷰를 들어보겠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기자회견) : 루이 페이지의 계약에 매우 기쁘다. 훌륭한 재능을 가졌고,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경기장 위에서도, 밖에서도 훌륭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경험 많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최적의 포지션은 8번이라고 보지만, 10번 역할도 잘 수행했다.
발전 과정이 항상 순탄한 직선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그를 도울 것이다.
(Q. 루크 토마스의 재계약?) 우리 스쿼드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중 하나다.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스토웰 : 어린 선수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들에게 꾸준한 경기 시간(21세 이하 팀 포함)을 주며 성장시켜야 한다.
성장이 직선적인 과정이 아닐 거라는 것을 언급한 것도 중요하다.
기회를 받았을 때 너무 들뜨지도 말고, U21로 돌아갔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도 없다.
주급 £50(약 10만 원)을 받는 아카데미 선수들이 1군 계약을 맺고 갑자기 벤츠를 끌고 훈련장에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런 것과 대조되는 게 미니 쿠퍼를 몰고 출퇴근한 은골로 캉테의 이야기다.
아무튼 중요한 건, 훈련장에서는 겸손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루크 토마스도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덕분에 기회를 잡았다.
당시 11:11 훈련을 할 때 코로나로 인해 왼쪽 수비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당시 토마스는 U21 팀에도 들지 못했지만 그를 훈련에 포함시켰고,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그전까지 토마스를 알지도 못했지만, 그날부터 그를 주목했다.
유스선수로서 본인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이제는 PSR 때문에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웨스트 브롬전 전망>
잭 : 웨스트 브롬은 라이언 메이슨 체제하에 초반 4경기 중 3승을 거두며 상위권에 있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시푸엔테스 (기자회견) : 상대는 좋은 감독이 이끄는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좋은 경기력으로 승점 3점을 따내고 싶다.
최근 두 경기가 모두 무승부였기에 더욱 승리하고 싶다.
스토웰 :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레스터는 지난 15년간 웨스트 브롬 원정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프리미어리그에서 기적적으로 잔류한 14-15시즌, 3:2로 역전했던 경기다.
당시 제이미 바디가 경기 막판에 득점했었다.
승격 후보 두 팀 간의 경기이기에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잭 : 2년 전에는 윙크스가 경기 막판 결승골을 넣어 승리하기도 했다.
스토웰 : 15년 원정 무패 기록은 무시 못 할 징크스다.
그리고 이번 시즌 레스터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따낸 팀이다.
이런 포기하지 않는 끈기는 정말 좋은 현상이다.
잭 : Albion Analysis의 진행자, 크리스 홀에게 웨스트 브롬에 대해 들어보겠다.
크리스 홀 : 웨스트 브롬의 시즌은 '혼합적'이다.
3승 1무 후에는 자신만만했지만, 2연패 후에는 비관적이다.
이기든 지든 모든 경기가 한 골 차였다.
어느 팀에도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이 더욱 그런 양상인 것 같다. 아직 크게 치고 나가는 팀이 없다.
잭 : 승격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크리스 홀 : 아니다. 이전 구단주 궈추안 라이는 구단의 PSR 상황을 악화시키고 떠났다.
코르베란 감독하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때도, 우리 스쿼드는 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다.
이번 시즌은 승격보다는 재정적인 회복, 스쿼드 재건이 필요하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은 많은 걸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수비적인 조직력은 좋다. 상대가 우리 페널티 박스까지 들어오도록 놔두지 않는다.
웨스트 브롬과 레스터의 기대 득점이 낮은 편인 걸 고려하면,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진 않다.
핵심 선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아이삭 프라이스다. 챔피언십에 있기 아까운 선수다.
다른 한 명은 마이키 존스턴이다. 레스터의 파타우처럼, 상대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개인적으로 노르웨이 공격수, 헤게보도 좋아한다. 저번 미들즈브러전에서 리그 첫 골을 넣었다.
2025년 9월 20일,
BBC 팟캐스트 When you're smiling에서 진행한 시푸엔테스의 인터뷰를 옮겨봤습니다.
<시푸엔테스의 경기 소감>
"홈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해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몇 가지 해답을 찾았고, 경기력 면에서는 분명 여러 영역에서 발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개선해야 합니다.
우리는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전반 15분, 20분 동안은 뚫고 나가기 어려웠고, 상대의 높은 압박은 매우 공격적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더 잘해야 하지만, 전반 마지막 15분과 후반 초반 15, 20분은 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상대를 뚫을 수 있었고, 상대는 좋은 팀입니다. 파이널 써드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을 뿐, 제가 보기엔 가장 결정적인 세 번의 찬스는 우리 것이었습니다. 후반에 턴오버를 한 번 해서 상대에게 위험한 상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좋은 팀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결정력?>
"결정력이 바로 승리에 필요한 핵심입니다. 우리는 계속 발전해야 하고 그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몇몇 부분, 상대의 높은 압박을 뚫고 플레이하는 방법 등에서, 우리가 언제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언제 속도를 내서 뚫고 나가야 하는지를 꽤 잘 정립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스테피(마비디디)가 맞았던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 훌리안(카란자)의 헤더도 있었죠. JJ(조던 제임스), 막판에 함자(차우두리)까지요. 우리는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런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면 훨씬 더 걱정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축구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 많은 것을 얻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프타임 변화?>
"언제나처럼 약간의 조정을 시도했고, 조금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선수들, 벤치 선수들의 퀄리티가 있을 때 경기가 더 수월해지는 건 사실이죠. 그런 면에서 저는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선수를 통해 경기 중에 조정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준수했다고 생각합니다. 훌리안은 좋은 활약을 펼쳤고, 제레미(몽가)도 좋은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우리가 긍정적으로 얻어 갈 좋은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선발 명단 변화?>
"제가 첫날부터 말했듯이, 이적 시장 기간의 상황은 모든 팀이 동일합니다. 저는 우리가 다른 팀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분명 우리 팀에는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있고, 바우트(파스)나 윙크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가진 퀄리티는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랍니다. 우리 팀에는 정말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여기서 무엇을 만들어내고 싶은지를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이것은 구단 문화에 관한 것이고, 여기서 뛰는 것에 대한 자부심,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에 관한 것입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저는 불평할 게 없습니다. 모두가 주중 훈련에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온 선수들을 이번 주에 팀에서 제외하는 건 분명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특히 챔피언십에서는 46경기라는 긴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중요할 것입니다.
<페이지의 결장?>
"(부상은 아니고) 제 선택이었습니다. 페이지는 정말 잘하고 있고, 훈련도 잘 소화했습니다. 저는 제 커리어 동안 젊은 선수들의 발전과 성장을 돕는 일을 대체로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그를 매우 신뢰합니다."
2025년 9월 20일,
레스터 머큐리의 Josh Holland 기자가 매긴 코번트리전 (챔피언십 6라운드) 선수 평점입니다.
<선발>
야쿱 스톨라치크 [6] : 옥스포드전에서의 실수를 딛고, 루도니의 슈팅을 막아내는 좋은 선방을 선보이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빌드업 과정에서 점점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어색함이 줄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히카르두 페레이라 [6] : 브랜든 토마스 아산테를 잘 막아냈지만, 옥스포드전만큼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지는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타이밍의 태클로 수비해냈다.
바우트 파스 [6] : 리그 첫 선발 출전임에도 경기 감각이 무뎌진 기색 없이, 필요할 때 공을 원활하게 전방으로 연결했다.
몇 번의 결정적인 태클로 코번트리를 계속 압박하는 데 기여했다.
야닉 베스터고르 [6] : 이번에도 공을 잡았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고, 코번트리의 롱 스로인 상황에서는 신체적 강점을 보여줬다.
공중볼 경합에서 거의 모두 승리하며 자신이 왜 시푸엔테스 감독의 제1 수비수인지 증명했다.
루크 토마스 [6] : 사카모토 타츠히로를 상대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볼을 다루는 능력이 확실히 발전하고 있으며, 덕분에 레스터가 때때로 경기를 더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6] : 가끔 공을 소유했을 때 너무 느리고 여유로웠는데, 이게 단점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후반전에는 중앙으로 공을 잘 운반하며 레스터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해리 윙크스 [7] : 중원에 안정감을 더했고, 팀원들에게 계속해서 침착하라고 독려했다.
레스터는 그가 중원에 있을 때 훨씬 더 나아 보인다.
조던 제임스 [7] : 레스터 소속 첫 선발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방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수비로 전환하여 압박해야 할 때도 잘 인지하고 있었다.
정말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스테피 마비디디 [6] : 경기에 적응하고나서는 본래 자신의 기량에 가까워 보였다.
전후반 각각 있었던 총 두 번의 찬스, 그중에서도 특히 후반 60분경의 찬스를 놓친 것을 자책하고 있을 것이다.
압둘 파타우 [7] : 시작부터 투지가 넘쳤고, 경기 내내 제이 다실바를 괴롭혔다.
몇 번의 슈팅은 러시워스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지만, 끊임없이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려 했다.
조던 아이유 [6] : 자신에게 오는 패스 일부의 퀄리티가 좋지 않아 아쉬워했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며 노력했다.
레스터가 속도를 내야 했던 상황에서 종종 너무 느렸다.
<교체 투입>
제레미 몽가 [6] : 한두 번의 기회가 오자마자, 사카모토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다음 경기 선발 출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훌리안 카란자 [6] : 좁은 공간에서 좋은 터치를 보여줬고, 먼 쪽 포스트에서 데뷔골을 기록할 뻔했다.
고무적인 활약이었다.
함자 차우두리 [5] : 공을 소유했을 때는 간결했지만, 수비 상황에서는 어설펐다.
상대의 공격은 잘 막아냈지만, 더 확실한 안정감이 필요했다.
팻슨 다카 [평점 없음] : 레스터의 공격에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입되었지만, 공이 좀처럼 그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
+10번 자리에 누가 선발로 나올지가 궁금했는데, 임대생 조던 제임스가 나와 꽤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램지가 2경기 더 출장 정지인만큼, 당분간은 제임스가 10번 자리에 선발로 나올 것 같네요.
카란자도 저번 경기에는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70분경 교체 투입되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깔끔한 연계플레이, 헌신적인 수비가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마비디디입니다. 중계 카메라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마비디디를 비춰줄 만큼, 무승부로 끝난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던 건 아쉽습니다..
레스터뉴스 골냥이
#레스터시티 #유망주 #알루코
2025년 10월 3일, 디애슬레틱 Rob Tanner의 기사입니다.
본 칼럼에서는 장차 1군 선수단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잉글랜드 구단의 유망주들을 조명한다.
지난주에 다뤘던 토트넘 홋스퍼 U-21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루카 윌리엄스-바넷에 대한 흐뭇한 소식이 있었다. 레스터 시티전 6:3 승리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며칠 뒤 동커스터 로버스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성인 1군 무대에 데뷔했고, 17세가 되자마자 첫 프로 계약까지 맺었다.
이번 주에는, 시그레이브 훈련장에서 열렸던 그 프리미어리그 2 경기에 출전했던 레스터 시티 수비수이며, 이미 1군 데뷔까지 마친 선수를 살펴보려 한다.
올라바데 알루코는 지난 시즌 막바지에 잠깐 1군 경기에 출전했다(지난 5월 본머스를 상대로 패한 경기에서 막판 교체로 투입되었다). 이번 시즌 그의 성장세를 보면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정보>
이름 : 올라바데 알루코
소속팀 : 레스터 시티
생년월일 : 2006년 10월 1일 (19세)
포지션 : 라이트백
<성장 과정>
'바데'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런던 태생의 알루코는 사립학교를 다녔고, 학업 성적이 우수했을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육상, 럭비, 축구 등에서 발군의 운동신경을 드러냈다.
노샘프턴 세인츠(럭비팀)에 합류하기 전 할리퀸스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의 일원이었지만, 이내 럭비 대신 축구가 그의 주 종목이 되었다.
알루코의 프로 입문 경로는 일반적이지 않았다. 'UK 풋볼 트라이얼'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라는 권유를 받기 전까지는 아마추어 주말 리그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고, 14살에 레스터 시티의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중앙 수비수로 스카우트되었으나, 2021년 11월에 유소년 계약을 제안받은 이후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발탁 자격을 모두 갖춘 알루코는 2024-25 시즌 동안 U-18 팀의 주장을 맡았고, 이번 시즌에는 U-21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 5월 본머스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0:2로 지고 있던 89분, 빅토르 크리스티안센과 교체되어 들어가며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후 예상대로 그는 지난 6월에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레스터 아카데미는 오랫동안 대단한 성과를 보여왔고, 수많은 선수를 1군으로 배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후 팀을 재정비하는 지금, 그 유소년 시스템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다.
지난 시즌 강등이 확정되자, 당시 감독이었던 뤼트 판니스텔로이는 알루코를 비롯한 아카데미의 촉망받는 유망주들을 1군 훈련에 합류시키며 다음 시즌 준비에 착수했다.
새 감독 마르티 시푸엔테스는 제레미 몽가와 루이 페이지를 시즌 초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시키며, 팀의 어린 선수들을 활용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음 차례는 알루코가 될 수 있다. 제임스 저스틴이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시푸엔테스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1군 라이트백 자원은 히카르두 페레이라와 함자 차우두리뿐이다. 두 선수 중 누구라도 출전이 불가능해질 경우, 알루코가 그 자리의 대안으로 보인다.
<경기 분석>
윌리엄스-바넷이 활약한 토트넘을 상대로 레스터는 수비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알루코는 특히 공격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실 전반전에는 레스터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가 바로 그였다. 두 번이나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뒤,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서 홈팀의 전반전 하이라이트 장면이 나왔다. 라이트백 알루코가 맹렬히 질주해 측면으로 길게 넘어온 롱패스를 잡았고, 수비수 두 명을 안쪽으로 제친 후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7kUvp...
레온 맥스위니 감독은 그의 개인 기량에 만족했겠지만,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그의 현란한 세리머니가 썩 달갑지는 않았을 것이다.
약 183cm가 조금 넘는 키에 마른 체형이지만, 알루코는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고 종종 미드필드까지 전진하기도 했다. 과거 중앙 수비수로 뛰었던 경력을 고려하면 그 포지션의 옵션이 될 수도 있지만, 전진하여 공격에 가담하는 게 그의 주된 특징이었다. 비록 레스터는 패배했지만, 그는 측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도 또 한 번 토트넘 박스 안으로 침투해 제이크 에반스에게 정확히 패스했고, 이는 레스터의 세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v=R6bDs...
이러한 공격적인 성향의 단점은 공격이 차단됐을 때 알루코가 너무 높은 위치에 있다가 뒷공간을 내준다는 점이었다. 토트넘의 골 중 몇 개는 빠른 역습에서 나왔고, 그럴 때마다 알루코와 팀원들은 수비 복귀를 위해 상대의 뒤를 쫓아가기 바빴다.
알루코는 빠른 학습 능력을 보여주며 단기간에 큰 발전을 이뤄냈다.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세 줄 요약>
1. 레스터 시티의 19세 라이트백 알루코, 이미 1군 데뷔 치른 핵심 유망주.
2. 주전 선수의 이적으로 곧 1군 기회 잡을 가능성 유력.
3. 수비력 보완 필요, 공격력 뛰어남. 빠른 성장세.
--
www.nytimes.com/athletic/6676337/2025/10/03/olabad…
+아무래도 챔십으로 강등되서인지 롭 태너가 레스터를 잘 안다뤄줬었는데 오랜만에 기사를 써줬네요.
+알루코는 이번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출전은 못했지만 리그 경기에서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2(U-21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군 선수들도 몇 번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도 했고요.
머지 않은 미래에 1군에 곧 합류할 것 같은 알루코,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2 days ago (edited)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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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뉴스 골냥이
#레스터시티 #2526시즌 #챔피언십 #스완지 #시푸엔테스
2025년 10월 4일, 레스터 머큐리 Jordan Blackwell의 기사에서 시푸엔테스의 9R 스완지전 경기 소감을 다뤘습니다.
<시푸엔테스의 경기 소감>
"승점 3점을 얻어 정말 기쁩니다. 좋은 팀과 맞붙었고, 이곳 원정에서 이기는 것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초반 20분 동안 시작이 정말 좋았습니다. 단지 득점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날카로웠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이 진행되면서, 우리는 소유권을 점점 더 많이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스완지가 선호하는 공격적인 전방 압박이 그들에게 흐름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 공을 쫓아다녀야 했고, 다소 지쳐 보였습니다. 전반 마지막 몇 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하프타임 때 우리는 힘든 경기를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챔피언십에서 95분 내내 지배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후반전 시작도 좋았습니다. 페널티킥 상황이 나오기 전까지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동점 이후 선수들의 대응을 높이 평가합니다.
득점을 계속 노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기력이 좋든, 경기를 주도하든 상관없이, 항상 득점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팀이 바로 그것을 해냈습니다. 페널티킥을 내준 후 선수들의 대응에서 엄청난 정신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 막판 20분 동안 우리는 아주 강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페널티킥이 부당하다고 느꼈나?>
"글쎄요. 적어도 몇몇은 그 판정에 대해 매우 불만족스러워했다는 것은 알지만, 저는 심판에 대해 코멘트하는 데는 소질이 없습니다."
<선수들이 '자만심'에 대한 지적을 수긍했나?>
"제가 지금의 과정을 구단의 '리빌딩'이라고 표현해 왔는데, 이는 항상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 필요한, 제게는 아주 명확한 몇 가지 핵심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우선, 팀의 정체성과 우리가 플레이하고자 하는 방식입니다. 아직 발전할 부분이 많지만, 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꽤 일찍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바로 'Foxes Never Quit'이라는 구호입니다. 이것은 이 구단 정체성의 한 부분이며, 우리는 시즌 초부터 이 팀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팀이 보여주는 정신력은 정말 강력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과감한 경기 스타일입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발전의 여지가 많습니다. 우리는 한 골을 넣고 나면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골을 노리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이 리그에서는 90분에 2:0으로 앞서고 있어도 경기가 끝난 게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경기를 주도하는 게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걸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 목적은 골을 넣는 것입니다.
최대한 많은 득점을 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습니다. 축구는 훌륭한 상대와 겨루는 게임이기에 매주 이렇게 되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임은 확실합니다.
오늘 교체 선수들의 영향력에 만족합니다. 많은 선수가 기여했습니다. 실코가 다시 몇 분이라도 뛰게 되어 기쁩니다. 이렇게 어린 선수들이 천천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즌을 치르면서 크고 작은 목표들을 모두 달성하고, 그 지점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게 제 임무입니다."
<파타우의 득점?>
"아주 훌륭한 득점이었습니다. JJ(조던 제임스)의 득점도 아주 훌륭했고요. 압둘이 하프라인에서 시도했던 슛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득점 하는지보다 득점 자체가 중요합니다.
원더골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3골을 넣었고, 더 넣을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선발 출전한 몽가, 잘 소화하고 있나?>
"아주 잘하고 있고, 정말 만족합니다. 어린 선수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 영역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몽가는 많은 압박과 거친 수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상대 수비수들은 그가 일대일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알고 그에게 거칠게 나옵니다.
몽가는 우리가 주문하는 것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런 퀄리티를 보여주려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야 합니다. 몽가는 대담하고, 저는 그가 계속 이렇게 대담하게 플레이하길 원합니다.
오늘 여러 장면에서 보여준 것처럼, 일대일 돌파를 시도할 타이밍과 공을 빠르게 처리할 타이밍을 잘 판단한다면, 분명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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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
+시푸엔테스가 전술적인 능력을 떠나서 우선 팀을 장악하고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 성공한 것 같아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레스터의 지난 감독 몇몇이나, 다른 팀의 케이스를 봐도 감독이 팀의 중심으로 바로 서지 못하면 팀이 무너지는 케이스가 너무나 많으니까요..
지금 결대로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팀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1 week ago | [YT]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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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뉴스 골냥이
#레스터시티 #2526시즌 #챔피언십 #스완지
2025년 10월 4일,
레스터 머큐리의 Jordan Blackwell 기자가 매긴 스완지전 (챔피언십 9라운드) 선수 평점입니다.
<선발>
야쿱 스톨라치크 [8] : 1:0으로 앞서고 있을 때 훌륭한 반사신경으로 선방을 해내며 레스터의 리드를 지켰고,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선방을 여러 번 쉽게 해냈다.
페널티 에어리어 장악력도 뛰어났다.
히카르두 페레이라 [7] : 엄지성을 상대로 때때로 고전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위협이 되지 않도록 잘 막아냈다.
볼 소유 시에는 훌륭했고, 양질의 전진 패스를 구사하며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바우트 파스 [6] : 갤브레이스를 향한 타이밍 좋은 태클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것은 상당히 운이 없었다.
센터백 파트너에 비해 할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수비도 준수하게 잘 해냈다.
야닉 베스터고르 [8] : 최고 선수. 좋은 가로채기, 효율적인 박스 수비, 측면으로 끌려 나갔을 때의 결정적인 태클까지 선보였다.
적절한 대상에게 보낸 패스도 좋았으며, 막판에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루크 토마스 [6] : 잘한 점과 실수가 공존했던 묘한 경기력이었다. 때때로 호나우지를 너무 멀리서 마크했고, 후반 비포트니크의 찬스 때는 반응이 늦었다.
하지만 몇 차례 강력한 태클을 선보였고, 세트피스 킥은 아주 훌륭했다.
해리 윙크스 [7] : 최근 경기들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았지만, 볼을 소유했을 때의 안정감은 여전했다.
첫 득점 장면에서 제임스에게 연결한 헤딩 패스는 다른 모두가 혼란스러워할 때 침착함을 잃지 않은, 그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조던 제임스 [8] : 경기 종료 후 팬들이 그의 이름을 외친 것은 당연했다. 전반전에 원더골을 기록했고, 후반전에는 추가골을 넣을 뻔했다.
윙크스와 마찬가지로 스완지가 점유를 높게 가져간 탓에 지난 경기만큼 많은 플레이에 관여하지는 못했지만, 모든 플레이가 훌륭했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4] : 저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볼 경합에서 잘 버텨주지 못했고, 경기 초반 상대의 패스 경로를 차단하는 데에도 미흡했다.
레스터의 공격 상황에서 겉돌았고, 첫 번째 교체 대상이 되었다.
압둘 파타우 [7] : 솔직히 득점하기 전까지는 부진한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또다시 놀라운 득점을 터뜨렸고, 40미터 거리에서 골을 넣을 뻔하기도 했다.
그런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에게 답답했던 순간들을 탓하기는 어렵다.
팻슨 다카 [5] :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은 좋았으나 동료들이 더 자주 활용해야 했다.
막상 공을 받았을 때는 공을 지켜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후반 파타우가 크로스바를 맞춘 후 쇄도하여 거의 득점할 뻔했다.
제레미 몽가 [7] : 여느 때처럼 발재간이 뛰어났고, 거친 파울에도 계속해서 다시 일어섰다.
작은 페인팅 동작으로 공간을 창출하는 데 정말 능하다.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이 기대된다.
<교체 투입>
아론 램지 [5] : 공을 몰고 돌파하는 좋은 장면이 몇 차례 있었지만, 전반적인 플레이는 다소 투박했다.
그래도 맡은 포지션에는 잘 맞아 보였다.
부바카리 수마레 [6] : 박스 안으로 잘 침투했지만 컷백 패스가 아쉬웠다.
패스도 좋았고, 준수한 교체 투입이었다.
훌리안 카란자 [5] : 막판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것을 본인도 아쉬워할 것이다. 다소 경기 감각이 떨어져 보였으나, 적어도 꾸준히 경기에 개입하려 했다.
실코 토마스 [평점 없음] : 몇 분밖에 뛰지 않았다.
케일럽 오콜리 [평점 없음] : 레스터가 여유로운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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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
+베스트 플레이어는 역시 조던 제임스를 꼽고 싶습니다.
탈압박이나 연계도 잘해주고, 무엇보다 직접 높은 위치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베스터고르의 수비력과 토마스의 세트피스 킥력도 좋았습니다.
+페널티킥 판정이 다소 억울할 수는 있겠지만 파스의 아쉬운 수비 장면이었습니다.
카란자는 오늘 정말 좋은 찬스를 맞이했는데 경기 감각이 아직 완전해 보이지는 않네요.
1 week ago | [YT]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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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뉴스 골냥이
#레스터시티 #2526시즌 #챔피언십 #렉섬 #시푸엔테스
2025년 9월 30일, 레스터 머큐리 Jordan Blackwell의 기사에서 시푸엔테스의 8R 렉섬전 경기 소감을 다뤘습니다.
<시푸엔테스의 경기 소감>
"오늘은 우리가 승점 2점을 날려버린 느낌이라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렉섬은 존중받아 마땅하며, 자격이 있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경기 시작은 매우 좋았습니다. 전반 45분간 좋은 경기를 펼쳤고, 좋은 득점을 했으며 경기를 잘 운영했습니다. 상대가 만든 유일한 찬스는 우리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하프타임에 계속 몰아붙여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리그에서 95분 동안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런 수준에 도달하려면 계속해서 발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 골, 네 골을 득점해야 합니다.
계속 몰아붙여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안타깝게도 후반 들어 서서히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평가하자면, 우리는 약간 자만했습니다. 경기가 완벽하게 우리 손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축구 경기라는 것은 원래 실수투성이입니다.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고 있다고 느껴도, 예상치 못한 일, 상대의 번뜩이는 순간, 혹은 실수가 발생할 수 있고, 그러면 경기의 흐름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우리는 후반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저 자신에게도 실망했고, 교체 카드의 영향력에도 실망했고,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던 오늘 경기를 이렇게 마무리했다는 사실에 실망했습니다."
<왜 자만하게 됐나?>
"경기가 워낙 우리 통제하에 있어서, 1:0일 때 이대로 이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1:0으로 이기고 있어도 2:0을, 2:0으로 이기고 있어도 3:0을 만들려고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은 그런 경기를 봐야 하고, 우리 팀이 추구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경기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느꼈다는 것, 그건 일종의 가짜 지배력이었습니다. 4:0으로 이기는 게 진짜 지배력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늘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마땅한 대가를 치렀습니다."
<'벤치 임팩트'가 부족했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전 경기들에서는 벤치의 영향력이 언제나 아주 좋아서 시작보다 끝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정반대였습니다.
전반전은 안정적이었고, 이것은 새로 선발로 들어온 네 선수가 활력을 불어넣어 준 덕입니다. 제가 챔피언십에서, 특히 이렇게 빡빡한 일정 속에서 배운 점은 7명이나 교체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두세 명에서 네 명 정도의 변화를 주는 것은 항상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비는 아주 잘해줬고, 제레미(몽가)는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으며, 팻슨(다카)은 특유의 에너지를 보여줬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옳은 선택처럼 보였지만, 후반전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교체 카드에 대한 배경?>
"바비는 몇 달 만에 처음 선발로 나선 거라 선수 본인이 피로를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 시점에 그는 매우 지쳐있었고, 제즈(몽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JJ(제임스)를 더 높은 위치에 두고, 훌리안과 조던의 새로운 에너지를 이용해 밀어붙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선수들 간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제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축구는 사소한 조정 하나가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는 복잡한 스포츠입니다."
<조던 제임스에 대해 - 득점까지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나?>
"100% 그렇습니다. 첫 60분 동안 정말 잘 뛰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는 아마 제대로 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고, 여전히 챔피언십의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점 때문에 그는 점점 더 지쳐갔습니다. 그래서 그를 교체했습니다.
그럼에도 특히 첫 60분 동안 아주 잘해줬습니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고, 본인의 에너지를 활용해 세컨 볼을 따내고 공수 전환에 도움을 줬습니다. 그가 우리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
+9월의 4경기가 4무승부로 끝나버렸습니다.
시푸엔테스의 교체 카드 활용은 여태까지 긍정적인 편이었는데, 오늘은 필 파킨슨 감독에게 밀렸네요. 교체 투입된 브로드헤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1 week ago | [YT]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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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뉴스 골냥이
#레스터시티 #2526시즌 #챔피언십 #렉섬
2025년 9월 30일,
레스터 머큐리의 Jordan Blackwell 기자가 매긴 렉섬전 (챔피언십 8라운드) 선수 평점입니다.
<선발>
야쿱 스톨라치크 [6] : 오브라이언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각을 잘 좁혔고, 한 장면을 제외하고는 볼 처리도 안정적이었다.
동점골 실점에 대한 책임은 전혀 없었고, 선방을 보여줄 기회도 없었다.
함자 차우두리 [6] : 백패스 실수는 치명적이었지만 오브라이언의 실수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
그 점을 제외하면, 안쪽으로 들어오는 인버티드 역할로 레스터의 경기 조율을 도왔고, 한 차례 다카에게 훌륭한 쓰루 패스를 연결했다.
바우트 파스 [7] : 전반전에 공격에 가담하며 전진 드리블, 연계 플레이, 위협적인 크로스까지 선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적으로는 렉섬이 주도권을 잡았던 후반 몇몇 장면에서 적절한 위치 선정을 보여줬다.
야닉 베스터고르 [6] : 실점 상황에서 더 잘해야 했다. 명백한 실수라고 보긴 어렵지만, 일대일 경합 상황에서 오브라이언이 그렇게 넓은 공간에서 공을 가져가게 놔둬서는 안 됐다.
그 외에 패스는 준수했고, 무어를 잘 막았다.
루크 토마스 [4] : 험난한 날이었다. 맹렬히 돌파하는 렉섬의 윙백 카보레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며 스피드에 고전했다.
옐로카드를 받은 뒤 윈다스의 유니폼을 잡아당기고도 운 좋게 넘어간 후, 하프타임 교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해리 윙크스 [8] : 거의 경기 내내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라인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손쉽게 구사했고, 계속해서 좋은 위치에 있는 팀원에게 공을 전달했으며, 선제골 장면에서는 제임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었다.
조던 제임스 [8] : 오늘 레스터의 베스트 선수. 공격에서는 기회 창출과 피니셔 역할을 모두 해내는 위협적인 존재였고, 위치 선정과 침투 움직임이 뛰어났다.
수비 가담과 피지컬을 이용한 플레이도 좋았다. 득점 장면에서 다카에게 원터치로 내준 패스는 일품이었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8] : 정말 좋았다. 지난 시즌 윙어로 뛸 때보다 중앙에서 뛸 때 훨씬 더 영향력이 커 보인다.
공격을 이끄는 적절한 위치를 선점하며 박스 안팎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몽가와의 연계 플레이는 훌륭했다.
압둘 파타우 [5] : 기묘한 경기력이었다. 팀 전체가 경기력을 끌어올렸을 때 파타우는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종종 불필요하게 경기의 템포를 늦췄고, 판단력도 아쉬웠다.
그래도 몇 차례 좁은 공간에서 좋은 패스를 선보였다.
팻슨 다카 [6] : 기복이 심한 경기였다. 종종 볼 터치가 정말 좋지 않았고, 간단한 패스를 라인 밖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뛰었고, 팬들의 불만이 목소리로 드러나기 시작할 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해냈다.
제레미 몽가 [7] : 공을 잡았을 때 보여주는 테크닉이 뛰어났기 때문에, 전반전에 공을 충분히 잡지 못해 아쉬웠다.
다만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긍정적인 점은, 오늘은 다이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교체 투입>
빅터 크리스티안센 [5] : 토마스만큼 카보레에게 고전하지는 않았지만, 몇 번 수비적으로 허점을 보였다.
공격 지원을 위한 전진 움직임은 좋았지만, 막상 올라가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올리버 스킵 [4] : 불필요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거의 주지 못했다.
스킵이 들어온 후 레스터의 경기력은 길을 잃었다.
스테피 마비디디 [5] : 의욕이 넘쳐 보였고 전방 압박도 민첩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조던 아이유 [평점 없음] : 공을 빠르게 전개해야 할 때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훌리안 카란자 [평점 없음] : 공을 터치했는지조차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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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
+중원의 윙크스-JJ 조합이 꽤나 든든했고, 바비 리드도 템포를 살려가는 짧은 연계를 적재적소에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전 경기들에서도 시푸엔테스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드는 타이밍은 좋았고 또 교체 카드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교체 타이밍 자체는 괜찮았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버린 느낌입니다.
실점 장면에서 베스터고르의 수비 실패, 스킵의 커버 실패가 뼈아프네요.
1 week ago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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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뉴스 골냥이
#레스터시티 #2526시즌 #챔피언십 #웨스트브롬 #시푸엔테스
2025년 9월 26일, 레스터 머큐리 Jordan Blackwell의 기사에서 시푸엔테스의 7R 웨스트 브롬전 경기 소감을 다뤘습니다.
<시푸엔테스의 경기 소감>
"경기 막판 득점은 언제나 짜릿합니다. 바비가 해내서 기쁘고, 경기가 끝난 뒤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분명 우리가 바라던 결과는 아닙니다. 깊게 내려서서 수비를 잘하는 좋은 팀을 상대했습니다.
이른 시간 실점은 실망스럽습니다. 우리는 경기 시작이 정말 좋았습니다. 경기를 주도하고 파이널 써드까지 진입하는 등 강력한 경기력이었습니다. 더 확실한 기회를 만드는 데는 다소 부족했지만, 전반전 동안 팀이 나아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아쉽게도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점점 감정적으로 변했고, 70분에서 75분 사이에 턴오버가 몇 차례 나오면서 경기력이 불안정해졌습니다.
우리는 점수를 따라가야 했고, 상대는 프리킥과 역습으로 두 번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 순간 우리가 약간 흐름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경기의 감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해 낸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 삽니다."
<7경기 중 4번이나 전반전을 뒤진 채 마쳤는데?>
"전반전에 웨스트 브롬의 득점 장면 외에 다른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 대부분 우리는 꽤 괜찮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상황에서 실점했다는 점이 확실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 상황을 더 잘 통제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축구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도전하고, 어려운 시기와 우여곡절을 헤쳐나가는 것입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의 경기들을 돌이켜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팀이 보여주는 정신력과 투지입니다. 왜냐하면 경기력 면에서는 성장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정적인 기복을 계속해서 겪으면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에너지와 역량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디코도바리드의 영향력?>
"자책골로 기록된다면 아쉬워할 겁니다. 바비는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죠. 자신감 측면에서도 이번 골은 그에게 큰 영향을 줄 겁니다.
교체 선수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빅터(크리스티안센)가 오랜만에 복귀한 것도 좋았습니다.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해주며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경기(8R 렉섬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경기 일정이 빡빡한데, 우리가 탄탄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감독님도 옐로카드를 받으셨나요?>
"아니길 바랍니다. 벤치에 있던 누군가가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무슨 상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함자 차우두리가 옐로카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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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eicestermercury.co.uk/sport/football/match-re…
+솔직히 운이 정말 좋은 경기였습니다. 90분쯤 웨스트 브롬의 조시 마자 선수가 골대 코앞에서 기회를 날리더니, 추가시간에 행운의 굴절 자살골로 결국 승점 1점을 따냈네요.
+운도 실력이라면 실력이지만.. 파이널 써드에서 결정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장면이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어쨌든 현재 상위권에 있는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을 따온 것은 다행이지만, 분명 공격 면에서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2 weeks ago (edited) | [YT]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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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뉴스 골냥이
#레스터시티 #2526시즌 #챔피언십 #웨스트브롬
2025년 9월 26일,
레스터 머큐리의 Jordan Blackwell 기자가 매긴 웨스트브롬전 (챔피언십 7라운드) 선수 평점입니다.
<선발>
야쿱 스톨라치크 [6] : 실점 장면에서 일링주니어가 슈팅하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움직여 왼쪽 구석에 공간을 내줬다.
이후 막기 어려운 슛은 많지 않았지만, 위치 선정 자체는 꽤 좋았다.
히카르두 페레이라 [6] : 전반전에 좁은 공간에서 연계 플레이를 잘했고, 팀원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몇 차례 부정확한 패스를 하기도 했다.
바우트 파스 [5] : 수비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긴 했지만, 일링주니어의 득점 장면에서 보여준 일대일 수비는 정말 좋지 않았고, 일링주니어는 그의 태클을 손쉽게 제쳤다.
그 이후에는 별다른 실수가 없었으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야닉 베스터고르 [7] : 수비 라인을 벗어나 압박할 때 효과적이지 않았고, 실점 장면에서 헤게보에게 달려들었을 때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래도 공을 다룰 때의 침착함과 전진 패스는 아주 좋았다.
루크 토마스 [7] : 커버 태클이 좋았고 위험을 잘 감지했다. 패스도 꽤 잘했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이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7] :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 중 하나로, 자신을 의심하던 사람들에게 실력으로 보여준 듯하다.
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공격을 이끌고자 했다.
패스와 볼 운반에서 자신감 있게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해리 윙크스 [7] : 중원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시푸엔테스 감독이 원하는 주도권을 가져왔다.
윙크스가 있을 때 팀이 공격을 이어 나가기가 더 수월해 보인다.
조던 제임스 [5] : 좋은 위치를 잘 찾아 들어가 날린 슈팅은 굴절되어 골대를 넘어갔고, 그 장면 외에는 공격 시 그가 공을 잡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
수비 가담은 충실히 수행했다.
압둘 파타우 [6] : 상대 풀백 테일러를 꾸준히 제쳤지만, 대부분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경기 막판 결정적인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올렸다.
조던 아이유 [5] : 초반에 보여준 뒷공간 침투와 살짝 빗나간 슈팅은 그의 날카로운 활약을 기대하게 했지만, 이후로는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전 볼 키핑은 좋았지만, 세트피스 킥은 좋지 않았고, 어설픈 클리어링은 웨스트 브롬의 골로 이어질 뻔했다.
스테피 마비디디 [7] : 전반전에 몇 차례 보여준 발재간은 뛰어났고, 항상 상대 수비수를 공략했다.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릴 공간을 창출해 냈고, 한 번은 페레이라에게 연결될 뻔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잠잠했다.
<교체 투입>
훌리안 카란자 [4] : 적극적으로 경기에 관여하려 했고 투지도 넘쳤지만, 너무 쉽게 넘어지며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여유가 있었던 장면에서는 슈팅을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제레미 몽가 [6] : 발이 매우 빨라 상대 수비수들의 태클을 가볍게 제쳐냈다.
그래서 다이빙은 불필요했다. 그에 대해 누군가 조언을 해주거나, 최소한 파울을 더 잘 유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빅터 크리스티안센 [5] : 종종 오버래핑으로 몽가에게 공간을 열어주었지만, 그 이상의 활약은 없었다.
바비 디코도바리드 [6] : 마지막 패스가 번번이 막히며 실패한 교체 카드처럼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아크로바틱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팻슨 다카 [평점 없음] : 출전 시간이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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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리드는 참 신기한 선수입니다. 이상한 패스, 이상한 터치, 이상한 슈팅을 선보이다가 꼭 한 건씩 클러치 플레이를 해내네요. 상대방을 방심시키기 위한 사전작업이겠죠?
+실점 장면에서 파스의 일대일 수비 미스가 꽤 치명적이었습니다. 카란자도 영국 무대에 적응할 시간이 좀 필요해보이네요.
2 weeks ago | [YT]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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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뉴스 골냥이
#레스터시티 #2526시즌 #챔피언십
[BBC 팟캐스트] When you're smiling : 웨스트 브롬전 프리뷰 (요약)
(2025년 9월 25일 방송입니다)
<레스터의 시즌 초반>
잭 래퍼티 (진행자) : 시즌 초반 레스터의 성적을 어떻게 보나?
마이크 스토웰 (레스터 전 코치) : 챔피언십에서 경기당 승점 1.6~1.8점을 얻으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경기당 2점이면 자동 승격이 가능하고, 2.2점이면 1위에 오를 수 있다.
6경기 11점이면 좋은 출발이다.
잭 : 최근 두 경기는 무승부였다.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최근 4경기 동안 지지 않았다.
스토웰 : 웨스트 브롬같이 순위가 비슷한 팀과의 원정 경기는 '지지 않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마라톤 같은 시즌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잭 : 새로운 부상자가 없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스토웰 : 그렇다.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베스트 11 라인업을 찾아가고 있다.
경기 막판에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교체 선수의 뎁스가 팀의 성적을 좌우하는데, '벤치 파워'도 꽤 강해 보인다.
<루이 페이지, 루크 토마스 재계약>
잭 : 미드필더 루이 페이지가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시푸엔테스 감독의 인터뷰를 들어보겠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기자회견) : 루이 페이지의 계약에 매우 기쁘다. 훌륭한 재능을 가졌고,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경기장 위에서도, 밖에서도 훌륭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경험 많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최적의 포지션은 8번이라고 보지만, 10번 역할도 잘 수행했다.
발전 과정이 항상 순탄한 직선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그를 도울 것이다.
(Q. 루크 토마스의 재계약?) 우리 스쿼드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중 하나다.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스토웰 : 어린 선수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들에게 꾸준한 경기 시간(21세 이하 팀 포함)을 주며 성장시켜야 한다.
성장이 직선적인 과정이 아닐 거라는 것을 언급한 것도 중요하다.
기회를 받았을 때 너무 들뜨지도 말고, U21로 돌아갔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도 없다.
주급 £50(약 10만 원)을 받는 아카데미 선수들이 1군 계약을 맺고 갑자기 벤츠를 끌고 훈련장에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런 것과 대조되는 게 미니 쿠퍼를 몰고 출퇴근한 은골로 캉테의 이야기다.
아무튼 중요한 건, 훈련장에서는 겸손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루크 토마스도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덕분에 기회를 잡았다.
당시 11:11 훈련을 할 때 코로나로 인해 왼쪽 수비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당시 토마스는 U21 팀에도 들지 못했지만 그를 훈련에 포함시켰고,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그전까지 토마스를 알지도 못했지만, 그날부터 그를 주목했다.
유스선수로서 본인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이제는 PSR 때문에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웨스트 브롬전 전망>
잭 : 웨스트 브롬은 라이언 메이슨 체제하에 초반 4경기 중 3승을 거두며 상위권에 있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시푸엔테스 (기자회견) : 상대는 좋은 감독이 이끄는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좋은 경기력으로 승점 3점을 따내고 싶다.
최근 두 경기가 모두 무승부였기에 더욱 승리하고 싶다.
스토웰 :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레스터는 지난 15년간 웨스트 브롬 원정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프리미어리그에서 기적적으로 잔류한 14-15시즌, 3:2로 역전했던 경기다.
당시 제이미 바디가 경기 막판에 득점했었다.
승격 후보 두 팀 간의 경기이기에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잭 : 2년 전에는 윙크스가 경기 막판 결승골을 넣어 승리하기도 했다.
스토웰 : 15년 원정 무패 기록은 무시 못 할 징크스다.
그리고 이번 시즌 레스터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따낸 팀이다.
이런 포기하지 않는 끈기는 정말 좋은 현상이다.
잭 : Albion Analysis의 진행자, 크리스 홀에게 웨스트 브롬에 대해 들어보겠다.
크리스 홀 : 웨스트 브롬의 시즌은 '혼합적'이다.
3승 1무 후에는 자신만만했지만, 2연패 후에는 비관적이다.
이기든 지든 모든 경기가 한 골 차였다.
어느 팀에도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이 더욱 그런 양상인 것 같다. 아직 크게 치고 나가는 팀이 없다.
잭 : 승격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크리스 홀 : 아니다. 이전 구단주 궈추안 라이는 구단의 PSR 상황을 악화시키고 떠났다.
코르베란 감독하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때도, 우리 스쿼드는 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다.
이번 시즌은 승격보다는 재정적인 회복, 스쿼드 재건이 필요하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은 많은 걸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수비적인 조직력은 좋다. 상대가 우리 페널티 박스까지 들어오도록 놔두지 않는다.
웨스트 브롬과 레스터의 기대 득점이 낮은 편인 걸 고려하면,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진 않다.
핵심 선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아이삭 프라이스다. 챔피언십에 있기 아까운 선수다.
다른 한 명은 마이키 존스턴이다. 레스터의 파타우처럼, 상대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개인적으로 노르웨이 공격수, 헤게보도 좋아한다. 저번 미들즈브러전에서 리그 첫 골을 넣었다.
--
www.bbc.co.uk/programmes/p0m4ytfg
+오늘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4시, 웨스트 브롬(7위, 3승 1무 2패) 원정 경기가 있습니다.
웨스트 브롬은 저점은 높고 고점은 낮은 팀으로 평가 받고 있고, xG값이 낮은 편입니다.
(웨스트 브롬 6.9, 레스터 6.7로 레스터가 더 낮은 건 비밀입니다)
팟캐스트에서도 언급된 15년간 웨스트 브롬 원정 무패 기록이 이어져서, 승리까지 챙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2 weeks ago | [Y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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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뉴스 골냥이
#레스터시티 #2526시즌 #챔피언십 #코번트리 #시푸엔테스
2025년 9월 20일, BBC 팟캐스트 When you're smiling에서 진행한 시푸엔테스의 인터뷰를 옮겨봤습니다.
<시푸엔테스의 경기 소감>
"홈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해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몇 가지 해답을 찾았고, 경기력 면에서는 분명 여러 영역에서 발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개선해야 합니다.
우리는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하지만 전반 15분, 20분 동안은 뚫고 나가기 어려웠고, 상대의 높은 압박은 매우 공격적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더 잘해야 하지만, 전반 마지막 15분과 후반 초반 15, 20분은 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상대를 뚫을 수 있었고, 상대는 좋은 팀입니다. 파이널 써드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을 뿐, 제가 보기엔 가장 결정적인 세 번의 찬스는 우리 것이었습니다. 후반에 턴오버를 한 번 해서 상대에게 위험한 상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좋은 팀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결정력?>
"결정력이 바로 승리에 필요한 핵심입니다. 우리는 계속 발전해야 하고 그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몇몇 부분, 상대의 높은 압박을 뚫고 플레이하는 방법 등에서, 우리가 언제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언제 속도를 내서 뚫고 나가야 하는지를 꽤 잘 정립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스테피(마비디디)가 맞았던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 훌리안(카란자)의 헤더도 있었죠. JJ(조던 제임스), 막판에 함자(차우두리)까지요. 우리는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런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면 훨씬 더 걱정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축구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 많은 것을 얻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프타임 변화?>
"언제나처럼 약간의 조정을 시도했고, 조금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선수들, 벤치 선수들의 퀄리티가 있을 때 경기가 더 수월해지는 건 사실이죠. 그런 면에서 저는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선수를 통해 경기 중에 조정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준수했다고 생각합니다. 훌리안은 좋은 활약을 펼쳤고, 제레미(몽가)도 좋은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우리가 긍정적으로 얻어 갈 좋은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선발 명단 변화?>
"제가 첫날부터 말했듯이, 이적 시장 기간의 상황은 모든 팀이 동일합니다. 저는 우리가 다른 팀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분명 우리 팀에는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있고, 바우트(파스)나 윙크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 가진 퀄리티는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랍니다. 우리 팀에는 정말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여기서 무엇을 만들어내고 싶은지를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이것은 구단 문화에 관한 것이고, 여기서 뛰는 것에 대한 자부심,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에 관한 것입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저는 불평할 게 없습니다. 모두가 주중 훈련에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온 선수들을 이번 주에 팀에서 제외하는 건 분명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특히 챔피언십에서는 46경기라는 긴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중요할 것입니다.
<페이지의 결장?>
"(부상은 아니고) 제 선택이었습니다. 페이지는 정말 잘하고 있고, 훈련도 잘 소화했습니다. 저는 제 커리어 동안 젊은 선수들의 발전과 성장을 돕는 일을 대체로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그를 매우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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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bc.co.uk/programmes/p0m41qxs
+기세가 만만치 않았던 코번트리를 상대로, 전보다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으나 아쉽게도 승점 1점에 그쳤습니다. 코번트리의 루스워스 골키퍼가 선방 9개를 기록하며 풋몹기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활약했고, 레스터는 한끝이 모자랐습니다.
+그래도 파스, 윙크스 등 어느 정도 짬이 있는 선수들이 나오니 확실히 경기에 안정감이 생기는 모양새였습니다. 앞으로 베스트11 라인업이 어떤 식으로 갖춰질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3 weeks ago | [Y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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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뉴스 골냥이
#레스터시티 #2526시즌 #챔피언십 #코번트리
2025년 9월 20일,
레스터 머큐리의 Josh Holland 기자가 매긴 코번트리전 (챔피언십 6라운드) 선수 평점입니다.
<선발>
야쿱 스톨라치크 [6] : 옥스포드전에서의 실수를 딛고, 루도니의 슈팅을 막아내는 좋은 선방을 선보이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빌드업 과정에서 점점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어색함이 줄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히카르두 페레이라 [6] : 브랜든 토마스 아산테를 잘 막아냈지만, 옥스포드전만큼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지는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타이밍의 태클로 수비해냈다.
바우트 파스 [6] : 리그 첫 선발 출전임에도 경기 감각이 무뎌진 기색 없이, 필요할 때 공을 원활하게 전방으로 연결했다.
몇 번의 결정적인 태클로 코번트리를 계속 압박하는 데 기여했다.
야닉 베스터고르 [6] : 이번에도 공을 잡았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고, 코번트리의 롱 스로인 상황에서는 신체적 강점을 보여줬다.
공중볼 경합에서 거의 모두 승리하며 자신이 왜 시푸엔테스 감독의 제1 수비수인지 증명했다.
루크 토마스 [6] : 사카모토 타츠히로를 상대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볼을 다루는 능력이 확실히 발전하고 있으며, 덕분에 레스터가 때때로 경기를 더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부바카리 수마레 [6] : 가끔 공을 소유했을 때 너무 느리고 여유로웠는데, 이게 단점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후반전에는 중앙으로 공을 잘 운반하며 레스터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해리 윙크스 [7] : 중원에 안정감을 더했고, 팀원들에게 계속해서 침착하라고 독려했다.
레스터는 그가 중원에 있을 때 훨씬 더 나아 보인다.
조던 제임스 [7] : 레스터 소속 첫 선발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방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수비로 전환하여 압박해야 할 때도 잘 인지하고 있었다.
정말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스테피 마비디디 [6] : 경기에 적응하고나서는 본래 자신의 기량에 가까워 보였다.
전후반 각각 있었던 총 두 번의 찬스, 그중에서도 특히 후반 60분경의 찬스를 놓친 것을 자책하고 있을 것이다.
압둘 파타우 [7] : 시작부터 투지가 넘쳤고, 경기 내내 제이 다실바를 괴롭혔다.
몇 번의 슈팅은 러시워스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지만, 끊임없이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려 했다.
조던 아이유 [6] : 자신에게 오는 패스 일부의 퀄리티가 좋지 않아 아쉬워했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며 노력했다.
레스터가 속도를 내야 했던 상황에서 종종 너무 느렸다.
<교체 투입>
제레미 몽가 [6] : 한두 번의 기회가 오자마자, 사카모토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다음 경기 선발 출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훌리안 카란자 [6] : 좁은 공간에서 좋은 터치를 보여줬고, 먼 쪽 포스트에서 데뷔골을 기록할 뻔했다.
고무적인 활약이었다.
함자 차우두리 [5] : 공을 소유했을 때는 간결했지만, 수비 상황에서는 어설펐다.
상대의 공격은 잘 막아냈지만, 더 확실한 안정감이 필요했다.
팻슨 다카 [평점 없음] : 레스터의 공격에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입되었지만, 공이 좀처럼 그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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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자리에 누가 선발로 나올지가 궁금했는데, 임대생 조던 제임스가 나와 꽤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램지가 2경기 더 출장 정지인만큼, 당분간은 제임스가 10번 자리에 선발로 나올 것 같네요.
카란자도 저번 경기에는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70분경 교체 투입되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깔끔한 연계플레이, 헌신적인 수비가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마비디디입니다. 중계 카메라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마비디디를 비춰줄 만큼, 무승부로 끝난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던 건 아쉽습니다..
3 weeks ago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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