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금교회는 하나,
하나님만 '으뜸' 되시고 우리는 '버금'되며,
하나님만 왕 되시고 우리는 백성되며,
하나님만 주인되시고 우리는 청지기 되는 정체성을 가집니다.

둘,
천국에 '버금가는' 교회, 그리스도의 분량에 '버금가는' 교회를 꿈꾸고,

셋,
'복음'의 능력과 가치를 따라 살며, '복음전파'의 사명을 가진 '복음 중심'의 교회이자,

넷,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와서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길 꿈꿉니다.


버금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교단 새경인노회에 속한 교회로서
개혁신학을 바탕으로 한 구속사 설교와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지향하며
앎(knowing)과 삶(Life)의 균형과,
정체성(being)과 사명(doing)의 바른 확립을 목적하는
안식일을 누리는 교회, 성전을 세워가는 교회,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 입니다.


■ 주일예배시간: 오전 11시

■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백석)

■ 위치: 서울시 강북구 덕릉로 187-7, 201호

■ 헌금 및 후원계좌: (농협) 355-0083-1202-33 (대한예수교장로회 버금교회)

■ 전화: 050-71438-5609(담임: 김경원 목사)

■ 카카오톡 문의 ID: freek2w

■ 이메일 문의: freek2w@hanmail.net


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11. 목

[데살로니가전서 1–5장]

데살로니가전서는 박해받는 어린 교회를 향한 바울의 애틋한 사랑과 격려가 담긴 서신입니다. 바울은 환난 중에도 믿음을 지킨 성도들을 칭찬하며, 주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품고 거룩한 삶을 살며 늘 깨어 있을 것을 권면합니다.

1장: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1:3)를 기억합니다. 그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습니다.

2장: 바울은 자신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사람의 기쁨을 구하거나 아첨하는 말로 하지 않았음을 회상합니다. 그는 사도로서 권위를 주장할 수 있었으나, 마치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2:7) 유순하게 행했고,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2:11) 권면했습니다.

3장: 바울은 성도들의 안위를 알기 위해 디모데를 보냈었고, 그가 돌아와 전한 기쁜 소식(그들의 믿음과 사랑)으로 인해 큰 위로를 받습니다. 그는 성도들을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그들의 사랑이 더욱 풍성해지고 주께서 오실 때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서기를 바랍니다.

4장: 바울은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4:3)고 선언하며 음란을 버리고 부르심에 합당하게 거룩함으로 행할 것을 명합니다. 또한, 이미 세상을 떠난 성도들에 대해 슬퍼하는 자들을 위로하며, 부활에 대한 그들의 오해를 바로잡아 줍니다. 주께서 강림하실 때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날 것이며, 그 후에 살아있는 자들도 구름 속으로 끌려올려 주를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4:16-17).

5장: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5:2) 이를 것이므로 성도들은 어둠에 있지 말고 빛의 자녀로서 깨어 근신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5:16-18)는 유명한 권면과 함께, 평강의 하나님께서 그들의 영과 혼과 몸을 흠 없게 보전하시기를 기도하며 편지를 맺습니다.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제게도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있길 원합니다.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인 거룩함을 지키며, 빛의 자녀로 깨어 근신하게 하여주옵소서. 오늘도 상황을 뛰어넘어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2 hours ago | [YT] | 6

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10. 수

[골로새서 1–4장]

골로새서는 ‘만물의 으뜸이시며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탁월함을 가장 깊이 있게 다루는 서신입니다. 바울은 당시 교회를 위협하던 헛된 철학, 율법주의, 천사 숭배 등의 거짓 가르침에 맞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음을 선포하며 그분 안에서 살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1장: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을 위한 감사와 중보 기도로 편지를 시작하며, 웅장한 찬가로 예수 그리스도를 노래합니다(1:15–20).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의 창조주이자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만물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셨고(1:20), 이전에는 원수였던 우리를 이제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우고자 하십니다(1:22).

2장: 바울은 헛된 속임수와 사람의 전통,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르는 철학에 미혹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2:8). 성도들은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이미 충만하게 되었고(2:7, 10), 그리스도 안에서 세례를 통해 그와 함께 죽고 함께 살리심을 받았습니다(2:11–13). 그러므로 음식 규정이나 절기 같은 ‘그림자’에 얽매이지 말고, 실체이신 그리스도를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3장: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면 이제는 “위의 것을 찾아야”(3:1) 합니다. 바울은 땅에 있는 음란과 탐심 같은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긍휼과 겸손과 사랑의 새 사람을 입으라고 명합니다(3:12). 성도는 가정과 사회(주인과 종) 관계에서도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3:23) 행해야 합니다.

4장: 바울은 기도를 계속하고,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권면합니다(4:2).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해서는 지혜로운 언행을 보여야 합니다(4:5–6). 끝으로 그는 감옥에 있는 자신을 대신해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보내며, 여러 동역자들의 문안 인사를 통해, 성도 간의 끈끈한 사랑을 전합니다.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만물의 으뜸이시며 제 삶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하심을 찬양합니다. 세상의 헛된 철학과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담긴 그리스도 안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이 하루, 위의 것을 찾으며 주께 하듯 성실하고 충성되게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day ago | [YT] | 5

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9. 화

[빌립보서 1–4장]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기쁨의 서신’이라 불리는 이 빌립보서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투옥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되었음을 간증하며, 성도들에게 고난 중에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하나 될 것을 간곡히 권면합니다.

1장: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며, 자신의 갇힘조차 복음을 진전시키는 일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1:12). 그는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1:20)라고 선포하며,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1:27)고 권합니다.

2장: 바울은 교회 내의 하나 됨을 위해 한마음을 품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길 것을 권면합니다(2:3). 그 최고의 본보기는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신 그리스도의 겸손입니다(2:6-8). 이어 그는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2:12)고 명하며, 이미 받은 구원에 걸맞은 성화의 삶을 강조합니다.

3장: 바울은 육체를 신뢰하는 율법주의자들을 경계하며, 참된 ‘의’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난 것임을 천명합니다(3:9). 그가 과거의 모든 자랑거리를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입니다(3:8). 성도들은 뒤에 있는 것은 잊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3:14) 달려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4장: 바울은 갈등 관계에 있던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하며(4:2), 다시 한 번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합니다(4:4). 염려 대신 감사함으로 기도할 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입니다(4:7). 끝으로 그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4:13)는 자족의 신앙을 고백하며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감옥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았던 바울을 통해 주께서 제 안에 두신 기쁨을 다시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상황과 환경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염려가 아닌 기도로 푯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days ago | [YT] | 6

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8. 월

[에베소서 4–6장]

에베소서의 후반부인 이 구간은 앞선 1–3장에서 선포된 복음의 위대한 교리(교회의 신비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를 바탕으로, 성도들의 실제 삶에 대한 실천적 권면(윤리)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세 장은 교회의 하나 됨, 거룩한 삶, 그리고 영적 전투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4장: 바울은 성도들에게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촉구하며, 교회의 핵심 가치인 연합과 성숙을 강조합니다. 그는 ‘하나의 몸, 하나의 성령, 하나의 소망, 하나의 주, 하나의 믿음, 하나의 세례, 하나이신 하나님’이라는 ‘일곱 가지 하나 됨’을 제시하며, 교회가 어떠한 이유로도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직분들(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 역시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공동체를 한 몸으로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옛 사람의 부패한 행실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거짓, 분노, 도둑질, 악한 말과 같은 옛 삶의 흔적을 버리고, 사랑과 용서로 서로 대하는 것이 새 사람의 표지입니다.

5장: 바울은 ‘사랑 가운데 행하라’는 권면을 실제 삶의 영역으로 확장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본받아 사랑 가운데 살아가며, 음란, 탐욕, 부정함과 같은 어둠의 행실을 멀리하고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또한 “세월을 아끼고”, 지혜롭게 행하며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5:15–18).

성령 충만은 찬양, 감사, 그리고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함”으로 드러납니다. 이 원리는 가정에도 적용되는데,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희생적이고 거룩하게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바울은 결혼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가리키는 신비라 밝히며(5:32), 부부 관계의 본질을 복음 중심으로 재해석합니다.

6장: 바울은 이어 가정과 사회에서의 관계 질서를 제시합니다.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종과 상전(오늘날 직장 관계에 해당)에 대해서도 모든 행동을 “사람에게 하듯이 아니라 주께 하듯” 행하라고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성도의 삶이 영적 싸움임을 밝히며,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명합니다(6:11). 그는 “모든 기도와 간구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6:18)고 권면하며, 기도가 영적 전투의 실제적 무기임을 강조합니다.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저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으로 불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주께서 맡기신 가정과 직장, 관계와 일상에서 사랑 가운데 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한 주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악한 영들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며, 주께서 제 마음에 두신 기쁨과 평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 days ago | [YT] | 7

버금교회

샬롬 사랑하는 버금 여러분,
내일 설교 본문은 (시 4:1-8)이며,

제목은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입니다.

+ 내일은 공동의회와 성탄 데코, 그리고 카드 작성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불안과 절망, 고통과 아픔을 제하시고, 영원한 기쁨을 주시는 하늘 아버지께서 안식의 날에 부르십니다.
내일의 말씀을 미리 묵상하고,
최고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하는 토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시 16: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5 days ago | [YT] | 10

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5. 금

[갈라디아서 1-3장]

갈라디아서의 첫 세 장에서 사도 바울은 교회를 위협하던 율법주의자들의 거짓 복음에 맞서 자신이 전한 복음의 신적 기원과 순수성을 변호합니다.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이신칭의) 복음의 핵심 교리를 확증하고, 율법의 한계와 믿음의 위대함을 명료하게 대비시킵니다.

1장: 바울은 일반적인 서신들과 달리 감사나 축복의 인사 없이 곧바로 “다른 복음”을 따르는 갈라디아 교인들을 단호하게 책망하는 것으로 편지를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이나 하늘의 천사라도 자신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복음의 순수성을 수호합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전한 복음이 사람의 가르침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며, 자신의 사도적 권위가 예루살렘의 사도들에게 의존하지 않았음을 간증합니다.

2장: 바울은 자신의 회심으로부터 14년이 지난 뒤 예루살렘 사도들에게 인정받은 사건과 더불어, 안디옥에서 발생한 베드로 책망 사건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유대인들의 눈길을 의식한 베드로(게바)가 이방인 신자들과의 식사 교제에서 갑작스레 피한 것을 본 바울은 그의 위선을 공개적으로 책망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바울은 사람이 율법의 행위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핵심 교리를 확증하고,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2:20) 고백하며 믿음으로 사는 삶의 본질을 선언합니다.

3장: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을 “어리석은 자들”이라 부르며, 그들의 행위가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율법 행위)”로 돌아가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꾸짖습니다. 그는 구약의 아브라함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던 것을 근거로, 신자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확증합니다.

이어 그는 율법의 역할을 정의하는데, 율법은 생명을 줄 수 없으며, “다만 죄를 깨닫게 하고,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임시적 초등교사” 임을 밝힙니다(3:24). 궁극적으로 사람은 오직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됩니다(3:26).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구원의 유일한 통로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뿐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시작한 이 믿음의 여정을, 인간적인 노력이나 육체의 힘으로 끝내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 days ago | [YT] | 8

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4. 목

[고린도후서 10–13장]

고린도후서의 결말부인 본 구간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과 사역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거짓 사도들”에 대응하여 진짜 사도직이 무엇인지, 그리고 복음 사역이 어떤 마음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눈물 어린 언어로 변호하며, 최종적인 경고와 권면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장: 바울은 자신을 “글에는 힘이 있지만 실제로 만나면 약하고 말도 시원치 않다”며 비난하는 자들에게 응답하며, 세속적이고 눈에 보이는 헛된 것을 자랑하지 말고 오직 주 안에서 자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11장: 바울은 거짓 교사들을 꾸짖으며, 그들이 행하던 자기 자랑의 형식을 취해 역설적으로 자신의 사도적 권한을 변호합니다. 바울의 자랑은 그들과 달리 무보수로 복음을 전했다는 것에 있었으며, 죽음같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었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수많은 환난, 매 맞음, 옥에 갇힘, 위험 등을 겪었음을 일제히 나열하며 참된 사도의 증거가 바로 이 고난에 있다고 증언합니다.

12장: 바울은 자신의 자랑을 고난의 차원에서 영적인 체험으로 옮겨갑니다. 그는 삼층천에 올라가 놀라운 계시를 받았으나, 이 체험에 대해 자랑하기보단 오히려 자신의 육체에 있던 가시를 자랑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교만하지 않게 하려고 주신 그 가시를 통해 “자기 은혜의 족함과 약한 데서 온전하여지는 능력” 깨닫게 되었습니다.

13장: 마지막으로 바울은 세 번째로 고린도를 방문할 준비를 하면서 교회에 최종적인 경고와 권면을 전합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13:5)

이어 그는 성도들이 온전하여지고 온 교회가 평안하기를 바라며 삼위일체적 축복 기도로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세상이 말하는 힘과 능력이 아닌, 저의 약함을 통해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자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인정, 언변, 외적 성취를 구하지 않고 제 스스로가 믿음 안에 있는지를 늘 시험하며 진리를 따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week ago | [YT] | 7

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3. 수

[고린도후서 5–9장]

이 구간은 바울의 사역 변호와, 고린도 성도들과의 관계 회복,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사랑(연보)에 대한 권면을 담고 있으며, 바울의 신학과 목회적 진심이 드러나는 본문입니다.

5장: 바울은 성도의 소망이 이 땅의 ‘장막’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하신 하늘의 집에 있음을 밝힙니다(5:1–5). 그러므로 성도는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않고 믿음으로 행하는 자입니다(5:7).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새로운 피조물이며, 하나님이 맡기신 화해의 직분을 감당하는 자입니다(5:17–20).

6장: 바울은 자신을 거짓되다 비난하던 자들에게, 자신의 사도직은 말이 아닌 삶과 고난으로 증명되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그는 자신이 매 맞음, 옥에 갇힘, 궁핍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진실함·인내·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해 왔음을 말하며(6:4–10), 사도적 진정성을 드러냅니다.

7장: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책망과 눈물의 편지를 보낸 뒤 성도들이 시험에 들지 않았을까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디도의 보고를 통해 고린도 교회가 참된 회개의 열매를 맺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생명을 이루지만, “세상 근심”은 절망을 낳는다고 말합니다(7:10). 고린도 교회의 회개는 생명을 주는 근심이었고, 이 소식은 바울의 상한 마음에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8–9장: 바울은 극심한 흉년으로 고통당하던 예루살렘 교회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연보(헌금)를 요청합니다. 먼저 그는 환난과 가난 중에도 넘치는 기쁨으로 풍성히 나누었던 마게도냐 교회를 모범으로 제시합니다(8:2). 또한 그는 연보가 ‘의무’가 아닌 은혜임을 강조하며, 교회를 위해 자신을 모두 내어주신 그리스도를 생각하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8:9)

연보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이자 교회를 연합시키고 더 큰 사랑으로 서로를 세우는 행위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기쁨으로 이 일에 동참함으로써, 주는 자와 받는 자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그리스도 안에서 저를 새로운 피조물로 삼아 주시고, 화해의 직분을 맡겨 주심에 감사합니다. 바울이 약함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충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안에 계신 주님의 영광 때문이었습니다. 저 또한 눈앞의 현실에 흔들리지 않고, 기쁨과 넉넉함으로 헌신하며,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week ago | [YT] | 7

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2. 화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고린도후서 1–4장]

고린도후서는 사도 바울의 개인적인 감정이 짙게 배어있는 편지입니다. 본 구간에는 자신을 공격하는 자들을 향한 사도직의 변호, 환난 중에도 주어지는 하나님의 위로, 약함을 통해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능력에 대한 증언이 담겨 있습니다.

1장: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서 자기를 향해 일어난 거센 반발과 오해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모든 위로의 하나님”(1:3)으로 선포하며 찬양합니다. 그는 당초 계획되었던 고린도 방문을 취소한 것이 단순한 변덕이나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교회를 위한 신중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합니다(1:23).

2장: 바울은 자신이 그들에게 눈물의 편지를 쓴 것 역시 사랑 때문이었다고 말하며, 교회를 슬프게 했던 죄인을 징계한 것이 그를 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여 다시 공동체로 회복할 것을 권면합니다. 또한 그는 복음 전파 사역을 그리스도께서 이기게 하시는 행진이자, 그분의 향기를 전파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3장: 고린도 교회는 일부 거짓 교사들의 영향으로 인해 바울의 사도권을 지속적으로 의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자신에게 필요한 추천서는 헬라 철학자들과 선생들이 쓰는 종이같은 것이 아니라, 고린도 성도들의 변화된 삶 자체라고 말합니다(3:2–3).

그는 이 변화가 문자로 쓰여진 옛 언약에서 온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새 언약의 영광에서 온 것임을 설명합니다.

4장: 바울은 자신을 ‘질그릇’(4:7)에 비유합니다. 그는 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존재이지만, 그 안에 세상을 살리는 “그리스도의 보배(복음의 빛)”가 있었기에 그는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았고”(4:8–10) 또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성도는 겉사람이 낡아져도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 자이며(4:16), 지금 잠시 받는 환난은 장차 나타날 영원한 영광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4:17).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입니다(4:18).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바울이 자기를 향한 비난과 조롱, 오해와 저주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을 수 있던 이유는 그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의 보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약함을 핑계대거나 탓하지 않고, 제 안에 계신 주님을 의지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week ago | [YT] | 7

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1. 월

[고린도전서 15–16장]

고린도전서의 마지막 두 장은 복음의 핵심인 부활 교리를 확립하고(15장),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 바울의 사역 계획, 그리고 마지막 권면과 인사를 전합니다(16장).

15장: 바울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일어날 몸의 부활을 부인하는 고린도 교인들의 신학적 오류를 바로잡습니다. 이는 몸은 헛된 것이라 여기고 영혼만을 고귀하다 여기는 헬라 사상에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같은 이원론적 태도를 배격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수많은 증인들을 통해 확증된 역사적 사실이며 몸의 부활이 구원과 종말의 핵심임을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과 전파가 모두 헛되고,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 성도들은 반드시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 그리스도께서 모든 권세를 멸하시고 사망이라는 마지막 원수까지 이기심으로써(15:55) 완전한 승리를 이루실 것입니다. 이 확고한 부활의 소망을 바탕으로, 바울은 강한 권면을 전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15:58)

16장: 바울은 끝으로 부활 신앙을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도들을 돕기 위한 ‘연보’(헌금)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주는데, 각자 수입에 따라 매주 첫날 질서 있게 모아 둘 것을 명령합니다(16:2). 이는 헌신이 규칙적이고 계획적이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의 고린도 방문 계획을 설명하고(7-9절), 동역자인 디모데와 아볼로를 기꺼이 환대하고 잘 따라줄 것을 당부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성도에게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강건하라”고 격려하며, 이 모든 실천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권면합니다(16:13-14).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여러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붙들어야 할 진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부활이 있기에 지금 저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부활의 능력으로 견고히 서게 하시고, 주께서 맡기신 자리에서 지혜롭게 복음을 실천하며 사랑으로 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week ago | [Y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