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2. 화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고린도후서 1–4장]

고린도후서는 사도 바울의 개인적인 감정이 짙게 배어있는 편지입니다. 본 구간에는 자신을 공격하는 자들을 향한 사도직의 변호, 환난 중에도 주어지는 하나님의 위로, 약함을 통해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능력에 대한 증언이 담겨 있습니다.

1장: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서 자기를 향해 일어난 거센 반발과 오해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모든 위로의 하나님”(1:3)으로 선포하며 찬양합니다. 그는 당초 계획되었던 고린도 방문을 취소한 것이 단순한 변덕이나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교회를 위한 신중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합니다(1:23).

2장: 바울은 자신이 그들에게 눈물의 편지를 쓴 것 역시 사랑 때문이었다고 말하며, 교회를 슬프게 했던 죄인을 징계한 것이 그를 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여 다시 공동체로 회복할 것을 권면합니다. 또한 그는 복음 전파 사역을 그리스도께서 이기게 하시는 행진이자, 그분의 향기를 전파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3장: 고린도 교회는 일부 거짓 교사들의 영향으로 인해 바울의 사도권을 지속적으로 의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자신에게 필요한 추천서는 헬라 철학자들과 선생들이 쓰는 종이같은 것이 아니라, 고린도 성도들의 변화된 삶 자체라고 말합니다(3:2–3).

그는 이 변화가 문자로 쓰여진 옛 언약에서 온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새 언약의 영광에서 온 것임을 설명합니다.

4장: 바울은 자신을 ‘질그릇’(4:7)에 비유합니다. 그는 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존재이지만, 그 안에 세상을 살리는 “그리스도의 보배(복음의 빛)”가 있었기에 그는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았고”(4:8–10) 또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성도는 겉사람이 낡아져도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 자이며(4:16), 지금 잠시 받는 환난은 장차 나타날 영원한 영광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4:17).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입니다(4:18).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바울이 자기를 향한 비난과 조롱, 오해와 저주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을 수 있던 이유는 그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의 보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약함을 핑계대거나 탓하지 않고, 제 안에 계신 주님을 의지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week ago | [Y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