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금교회

버금 매일 성경읽기 가이드
2025.12.1. 월

[고린도전서 15–16장]

고린도전서의 마지막 두 장은 복음의 핵심인 부활 교리를 확립하고(15장),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 바울의 사역 계획, 그리고 마지막 권면과 인사를 전합니다(16장).

15장: 바울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일어날 몸의 부활을 부인하는 고린도 교인들의 신학적 오류를 바로잡습니다. 이는 몸은 헛된 것이라 여기고 영혼만을 고귀하다 여기는 헬라 사상에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같은 이원론적 태도를 배격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수많은 증인들을 통해 확증된 역사적 사실이며 몸의 부활이 구원과 종말의 핵심임을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인들의 믿음과 전파가 모두 헛되고,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 성도들은 반드시 영광스러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 그리스도께서 모든 권세를 멸하시고 사망이라는 마지막 원수까지 이기심으로써(15:55) 완전한 승리를 이루실 것입니다. 이 확고한 부활의 소망을 바탕으로, 바울은 강한 권면을 전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15:58)

16장: 바울은 끝으로 부활 신앙을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도들을 돕기 위한 ‘연보’(헌금)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주는데, 각자 수입에 따라 매주 첫날 질서 있게 모아 둘 것을 명령합니다(16:2). 이는 헌신이 규칙적이고 계획적이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의 고린도 방문 계획을 설명하고(7-9절), 동역자인 디모데와 아볼로를 기꺼이 환대하고 잘 따라줄 것을 당부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성도에게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강건하라”고 격려하며, 이 모든 실천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권면합니다(16:13-14).


[오늘의 성경일독 기도]
주님, 여러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붙들어야 할 진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부활이 있기에 지금 저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부활의 능력으로 견고히 서게 하시고, 주께서 맡기신 자리에서 지혜롭게 복음을 실천하며 사랑으로 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week ago | [Y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