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유럽하면 반려견 문화의 선진국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댕댕이와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관광객 특성상 사람이 많은 관광지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한 며칠 유심히 보니 한국과 다른 부분이 몇 가지 보였어요.
1. 견종이 굉장히 다양함
씁쓸한 이야기지만 한국은 유행하는 견종이 있는 것 같아요. 제 기억을 더듬으면 슈나우저가 20년 전에 유행했다가 요크셔테리어를 거쳐 요즘은 비숑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유럽은 견종이 대형견 ~ 소형견 품종견부터 믹스견까지 품종이 정말 다양해 보입니다.
2. 출입가능한 곳이 많음
견주가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가 쇼핑 센터 레스토랑을 서스럼없이 들어가네요.
3. 중성화하지 않은 개가 많다.
의외로 중성화하지 않은 개가 너무 많았습니다. 아직 현지인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어서 이유를 알 수는 없었습니다만, 웹검색을 해보니 유기견은 중성화를 하는 경우가 많고, 가정견은 중성화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아마 가정견의 경우는 통제가 가능하다면... 지켜줄려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중성화가 필수인것 처럼 하는데... 뭐가 맞는 건지 고민이 좀 되게 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현지인분들이랑 이런 저런 대화를 해보고 그들의 반려견 문화를 조금 더 알아가고 싶기도 하네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비즈니스 특성상 최근에 정말 엄청 바쁩니다. 아니 바쁘다기 보다는 사람도 많이 만나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마로 아버님은 저보다 10배는 바쁘실 것 같습니다.
잠깐 바람 쐬러 현관에 나와보니 한동안 얼씬도 못하던 길냥이들이 진을 쳤네요. 검은색 새끼 냥이들 두 마리 까지 왔습니다. 역시나 자연은 빈틈을 허락하지 않네요. "적응방산" 이라는 표현을 여기에 적용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전에 "군밤이 어머님이 군밤이를 입양한 이유"라는 제목의 쇼츠를 올렸습니다. 군밤이 어머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편 죄송한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군밤이 입양을 위해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들었던 이야기지만, 그 이후로 괜히 아픈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것 같아서 언급을 하진 않고 있었습니다.
본론에 들어가서 쓸데 없는 이야기를 조금 더 하면.. 제 구글 아이디는 SelfishExist입니다. 인간은 본래 이기적인 존재(Selfish Existence)이기 때문에 타인의 일에 관심과 간섭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제 삶의 모토를 잘 표현하는 것 같아서 20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 삶의 모토를 버리고 행복이 아이들 입양에 도움을 드리기로 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하기로 하고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아이들 입양을 보낼 때 많은 분들의 조언과 제 경험을 토대로 내건 조건이 있었습니다. 가족의 동의, 주거 환경, 반려견 케어 경험 등등.. 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신청자 분들 중에서 최대한 선별해서 아이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군밤이 어머님은 학대 받던 3개월 삼동이를 데려와서 13년동안 함께 사셨고, 세계 어머님은 보호소에서 로지를 데려와서 키우고 계십니다. 이 분들은 행복이를 보면서 삼동이와 로지가 생각나서 안타까운 마음에 행복이를 입양하고 싶으셨습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처음에 행복이가 주인 없는 강아지로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곧 행복이를 입양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셨고 아이들이라도 구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입양을 결심하셨습니다. 물론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 들인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나 큰 것을 알고 계셨고 16살 노견 별이도 있기에 많은 고민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이 걱정에 아이 입양을 결정하셨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제가 이런 저런 조건을 내걸었고, 검증을 하겠다면서 Raw Profile이 삭제되지 않은 최신 사진, 인적사항 등 여러가지를 요구했었고, 흔쾌히 제 요구를 들어 주셨습니다. 특히 군밤이&세계 두 보호자님은 기존에 함께 사는 반려견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 접종 상태 등 아이들 건강에 대한 염려를 많이 하셨지만, 그 부분도 흔쾌히 감수하고 입양을 해주셨습니다. 전 아직도 그 마음의 무게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보낸 이후에도 보호자분들이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을 지켜보고 공유한다는 핑계로-감시를 곁들인- 보호자님들과 소통을 해 왔습니다. 제가 입양자들에게 요구했던 입양 조건을 생각하면 보호자님들에게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 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제가 작성했던 글과 영상을 다시 보면서 제가 요구했던 입양 조건이 얼마나 건방졌나 하는 생각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보호자님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오늘은 이 글을 쓰는데 시간이 꽤 걸리네요... 몇 번을 지우고 다시 쓰고 하는 것 같습니다. 미려하지 못한 글솜씨로 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에 아직 잠 못 들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창문열고 시원한 바람을 한 번 크게 들이키고 편안히 주무시길 바라겠습니다.
3월 27일에 솜파종을 실시했던 씨앗이 주말사이에 제법 뿌리랑 줄기가 나 왔길래 기분 좋게 미리 준비해 놓은 펠릿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씨앗은 총 30개를 샀었고, 우선 10개만 솜파종을 해봤습니다. 발아율은 기대했던 60%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남은 스무개도 솜파종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모종까지 만드는데는 약 2주에서 3주 정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일주일정도 집사람과 유럽 여행을 다녀와야해서 일주일 정도 자리를 비워야 하는데 그 전에 솜파종 후에 펠릿까지 옮겨 심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권장 온도가 22도일경우 5일이면 펠릿으로 옮길 수 있다고 했는데 최근에 밤에 기온이 낮아서 며칠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이 씨앗의 이름은 비올라 젬 아프리코프 안티크입니다.
제 유튜브 대부분이 행복이 영상을 통해서 오셨고 행복이 영상과 소식을 접하기 위해서 오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이 영상이 아니라도 댓글은 언제나 기승전 행복이인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역시나 아이들 영상을 올렸더니 행복이 찾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눈치 보지 말고 이야기 해달라는 것도 행복이 보고 싶다는 이야기 서스럼 없이 해달라는 뜻이었습니다.
공장장님이 직접 댓글을 남겨주셨고, ,그 댓글을 보고 어제 공장장님과 통화를 잠깐 했습니다. 행복이를 묶어 둔 것은 최근에 차에 치일뻔 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묶어 둔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제 게시글에 사진이 올라온 날이랑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행복이 데리고 놀러도 다니고 계시다고 하시네요. 특히나 공장 잘 되는지 지켜보겠다. 공장장님뿐만 아니라 공장 관계자분들의 마음이 많이 상하셨네요. 웬만하면 제 추측에 기반한 글을 적고 싶진 않았는데.. 그 분들 마음을 추측해 보면..
1. 공장장님 : 본인 개를 공장에 데려다 놓았고 공장분들이 함께 케어해 주시는데 본인 개로 인해서 주변 분들이 마음 상하니 많이 속상하고 미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2. 서대표님 : 본인 개도 아니지만 정이 많이 들어서 이뻐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업무 특성상 출장도 많다보니 유튜브를 통해 보시는 분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데 부담감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 사명이 노출 되었는데 사업에 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계셔서 화도많이 나고 섭섭하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3. 배대표님 : 두 분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걸 지켜보시면서 걱정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 하게 된 이유는 아이들 추억 저장소를 만들고, 아이들 이쁜 모습을 막연하게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이 덕분에 유튜브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은 행복이와 아이들 사연을 보면서 많은 힐링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누군가의 마음이 불편해 지는 것도 맞냐는 생각이 드네요.
유튜브를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겠고, 유튜브를 하더라도 행복이 영상을 올리지 않고, 소식을 전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아이들을 좋은 곳에 보낼 수 있었다는 "부채 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더 많은 마음의 빚을 지고 싶지 않은게 제 솔직한 마음이라는 것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장장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은 공장 잘 되는지 보자등의 공격적인 댓글은 하지 않길 부탁드릴게요.
SylersLee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
6박 8일(?) 같은 여행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
틈틈이 로마 여행 사진도 올릴려고 했는데~~ 3일차부터 나름 강행군을 하느라 정신 차려보니 집에 와 있네요.
토요일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넘어서 아쉽지만 제니는 다음날 오전 9시에 사장님댁에서 데리고 왔어요.
사장님 가족분이 고생 많이 하신 듯 합니다. 댕댕이 한 마리 / 두 마리는 확실히 난이도가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아요.ㅎㅎ
감사합니다 !!
유럽 여행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럽 몇 나라 가보진 못 했지만.. 나름 꽤~~ 괜찮았던 여행 같습니다.
소매치기 걱정 많이 했는데~~ 아무런 일도 없었고.. 시차 적응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유일한 문제라면 여행을 더 즐겁게 즐기기 위한 에너지가 부족했다고나 할까요?
제가 40대 중반인데.. 20대때 배낭 메고 여행하는 낭만을 누려보지 못한게 참 한이 되네요~~
그때는 돈이 없다는 핑계로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돈 몇 백만원만 정도만 어떻게든 모아서 여행 할려면 얼마든지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20대 시절의 그 낭만은 없지만 어느 정도 풍요로운 여행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녀온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공유를 해 드릴게요.
로마 여행기도 잊을만할때 되면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우선 많이 보고 싶어 하셨을 아이들 영상부터 먼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 구독자 7,500명 감사합니다.
1 week ago | [YT] | 433
View 10 replies
SylersLee
세상은 넓고 댕댕이는 많군요.
왠지 유럽하면 반려견 문화의 선진국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댕댕이와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관광객 특성상 사람이 많은 관광지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한 며칠 유심히 보니 한국과 다른 부분이 몇 가지 보였어요.
1. 견종이 굉장히 다양함
씁쓸한 이야기지만 한국은 유행하는 견종이 있는 것 같아요. 제 기억을 더듬으면 슈나우저가 20년 전에 유행했다가 요크셔테리어를 거쳐 요즘은 비숑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유럽은 견종이 대형견 ~ 소형견 품종견부터 믹스견까지 품종이 정말 다양해 보입니다.
2. 출입가능한 곳이 많음
견주가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가 쇼핑 센터 레스토랑을 서스럼없이 들어가네요.
3. 중성화하지 않은 개가 많다.
의외로 중성화하지 않은 개가 너무 많았습니다. 아직 현지인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어서 이유를 알 수는 없었습니다만, 웹검색을 해보니 유기견은 중성화를 하는 경우가 많고, 가정견은 중성화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아마 가정견의 경우는 통제가 가능하다면... 지켜줄려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중성화가 필수인것 처럼 하는데... 뭐가 맞는 건지 고민이 좀 되게 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현지인분들이랑 이런 저런 대화를 해보고 그들의 반려견 문화를 조금 더 알아가고 싶기도 하네요.
여행 와서도 댕댕이에 눈길이 가는 제니 아빠와 엄마의 뻘소리였습니다.
2 weeks ago | [YT] | 572
View 19 replies
SylersLee
집에서 나온지 26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닼
인천가는 리무진 버스 두 번의 비행과 택시를 티고 드디어 도착!!
쉽지 않네요.
제가 시차 적응을 잘 못하는 편이라 새벽 4시에 잠깐 나와서 몇 군데 돌아봤습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명소 탐방을 할 수 있었네요.
제니는 마로 아버님댁에서 너무 잘 지내고 있네요. ㅎㅎ
남은 주말 편히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2 weeks ago | [YT] | 372
View 18 replies
SylersLee
잠시 자리를 비웁니다 !!
집사람과 일주일정도 여행을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마로아버님께서 흔쾌히 여행기간 동안 제니를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제니에게는 사장님댁에서 보내는 두 번째 홈스테이이군요 ~~
모종은 동료 직원분이 챙겨주기고 하셨습니다. 일주일 여행 잘 하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며칠전에 배대표님과 잠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행복이는 요즘 서대표님과 매일 출퇴근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수 !!!!!!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행기(?)도 궁금하신다면 틈틈히 인스타나 유튜브를 통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시다면요~~ ㅎㅎ
2 weeks ago | [YT] | 418
View 34 replies
SylersLee
숨겨 놓았던 군밤이 인스타 (Managed by 누나)도 알려드려요.
대문에도 링크 걸어 두었습니다.
www.instagram.com/goonbami21
어머니랑은 또 다른 감성의 사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자고로 아이들 영상 사진은 "多多益善" 이니까요 !!
방문해 주시고 친추도 부탁드릴게요!!
2 weeks ago | [YT] | 655
View 14 replies
SylersLee
행복이 인스타 생겼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www.instagram.com/hhhappy_seo/
눈팅(?)을 해보니~~ 근래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3 weeks ago | [YT] | 765
View 64 replies
SylersLee
2025년 4월 11일(금) 오후 11시 30분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비즈니스 특성상 최근에 정말 엄청 바쁩니다. 아니 바쁘다기 보다는
사람도 많이 만나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마로 아버님은 저보다 10배는 바쁘실 것 같습니다.
잠깐 바람 쐬러 현관에 나와보니 한동안 얼씬도 못하던 길냥이들이 진을 쳤네요. 검은색 새끼 냥이들 두 마리 까지 왔습니다.
역시나 자연은 빈틈을 허락하지 않네요. "적응방산" 이라는 표현을 여기에 적용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전에 "군밤이 어머님이 군밤이를 입양한 이유"라는 제목의 쇼츠를 올렸습니다. 군밤이 어머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편 죄송한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군밤이 입양을 위해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들었던 이야기지만, 그 이후로 괜히 아픈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것 같아서 언급을 하진 않고 있었습니다.
본론에 들어가서 쓸데 없는 이야기를 조금 더 하면.. 제 구글 아이디는 SelfishExist입니다. 인간은 본래 이기적인 존재(Selfish Existence)이기 때문에 타인의 일에 관심과 간섭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제 삶의 모토를 잘 표현하는 것 같아서 20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 삶의 모토를 버리고 행복이 아이들 입양에 도움을 드리기로 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하기로 하고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아이들 입양을 보낼 때 많은 분들의 조언과 제 경험을 토대로 내건 조건이 있었습니다. 가족의 동의, 주거 환경, 반려견 케어 경험 등등.. 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신청자 분들 중에서 최대한 선별해서 아이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군밤이 어머님은 학대 받던 3개월 삼동이를 데려와서 13년동안 함께 사셨고, 세계 어머님은 보호소에서 로지를 데려와서 키우고 계십니다. 이 분들은 행복이를 보면서 삼동이와 로지가 생각나서 안타까운 마음에 행복이를 입양하고 싶으셨습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처음에 행복이가 주인 없는 강아지로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곧 행복이를 입양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셨고 아이들이라도 구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입양을 결심하셨습니다. 물론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 들인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나 큰 것을 알고 계셨고 16살 노견 별이도 있기에 많은 고민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이 걱정에 아이 입양을 결정하셨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제가 이런 저런 조건을 내걸었고, 검증을 하겠다면서 Raw Profile이 삭제되지 않은 최신 사진, 인적사항 등 여러가지를 요구했었고, 흔쾌히 제 요구를 들어 주셨습니다. 특히 군밤이&세계 두 보호자님은 기존에 함께 사는 반려견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 접종 상태 등 아이들 건강에 대한 염려를 많이 하셨지만, 그 부분도 흔쾌히 감수하고 입양을 해주셨습니다. 전 아직도 그 마음의 무게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보낸 이후에도 보호자분들이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을 지켜보고 공유한다는 핑계로-감시를 곁들인- 보호자님들과 소통을 해 왔습니다. 제가 입양자들에게 요구했던 입양 조건을 생각하면 보호자님들에게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 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제가 작성했던 글과 영상을 다시 보면서 제가 요구했던 입양 조건이 얼마나 건방졌나 하는 생각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보호자님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오늘은 이 글을 쓰는데 시간이 꽤 걸리네요... 몇 번을 지우고 다시 쓰고 하는 것 같습니다. 미려하지 못한 글솜씨로 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에 아직 잠 못 들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창문열고 시원한 바람을 한 번 크게 들이키고 편안히 주무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3 weeks ago | [YT] | 529
View 71 replies
SylersLee
안녕하세요.
3월 27일에 솜파종을 실시했던 씨앗이 주말사이에 제법 뿌리랑 줄기가 나 왔길래 기분 좋게 미리 준비해 놓은 펠릿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씨앗은 총 30개를 샀었고, 우선 10개만 솜파종을 해봤습니다. 발아율은 기대했던 60%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남은 스무개도 솜파종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모종까지 만드는데는 약 2주에서 3주 정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일주일정도 집사람과 유럽 여행을 다녀와야해서 일주일 정도 자리를 비워야 하는데 그 전에 솜파종 후에 펠릿까지 옮겨 심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권장 온도가 22도일경우 5일이면 펠릿으로 옮길 수 있다고 했는데 최근에 밤에 기온이 낮아서 며칠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이 씨앗의 이름은 비올라 젬 아프리코프 안티크입니다.
제 유튜브 대부분이 행복이 영상을 통해서 오셨고 행복이 영상과 소식을 접하기 위해서 오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이 영상이 아니라도 댓글은 언제나 기승전 행복이인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역시나 아이들 영상을 올렸더니 행복이 찾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눈치 보지 말고 이야기 해달라는 것도 행복이 보고 싶다는 이야기 서스럼 없이 해달라는 뜻이었습니다.
공장장님이 직접 댓글을 남겨주셨고, ,그 댓글을 보고 어제 공장장님과 통화를 잠깐 했습니다. 행복이를 묶어 둔 것은 최근에 차에 치일뻔 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묶어 둔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제 게시글에 사진이 올라온 날이랑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행복이 데리고 놀러도 다니고 계시다고 하시네요. 특히나 공장 잘 되는지 지켜보겠다. 공장장님뿐만 아니라 공장 관계자분들의 마음이 많이 상하셨네요. 웬만하면 제 추측에 기반한 글을 적고 싶진 않았는데.. 그 분들 마음을 추측해 보면..
1. 공장장님 : 본인 개를 공장에 데려다 놓았고 공장분들이 함께 케어해 주시는데 본인 개로 인해서 주변 분들이 마음 상하니 많이 속상하고 미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2. 서대표님 : 본인 개도 아니지만 정이 많이 들어서 이뻐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업무 특성상 출장도 많다보니 유튜브를 통해 보시는 분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데 부담감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 사명이 노출 되었는데 사업에 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계셔서 화도많이 나고 섭섭하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3. 배대표님 : 두 분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걸 지켜보시면서 걱정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 하게 된 이유는 아이들 추억 저장소를 만들고, 아이들 이쁜 모습을 막연하게 함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이 덕분에 유튜브가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은 행복이와 아이들 사연을 보면서 많은 힐링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누군가의 마음이 불편해 지는 것도 맞냐는 생각이 드네요.
유튜브를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겠고, 유튜브를 하더라도 행복이 영상을 올리지 않고, 소식을 전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아이들을 좋은 곳에 보낼 수 있었다는 "부채 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더 많은 마음의 빚을 지고 싶지 않은게 제 솔직한 마음이라는 것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장장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은 공장 잘 되는지 보자등의 공격적인 댓글은 하지 않길 부탁드릴게요.
4 weeks ago | [YT] | 403
View 68 replies
SylersLee
댓글을 주욱 보다 보니~~~~ 기우일수도 있는데.
왤케 눈치를 보시는 것 같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롭게 댓글 달고 해주세요. 여긴 제 채널입니다. 대문에 관계자외 출입금지라고 배너라도 하나 박아 놓도록 하겠습니다. :)
주말 잘 보내세요.
#사진.. 제니 접종 끝나고 처음으로 회사에 데려왔던 2024년 8월 13일입니다.
1 month ago | [YT] | 762
View 88 replies
SylersLee
클라우드를 쓰다보니 한 번씩 클라우드 알고리즘(?)이 아이들 사진을 띄워주곤 합니다.
오늘은 2014년 4월에 아이들과 근교에 글램핑장 갔을 때 사진이 뜨네요. 저 때는 스마트폰 화질이 구려서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었던 것 같아요.
그걸 일일이 클라우드에 백업을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아이들이 보고 싶고 그렇네요.
11년 전인데.. 아이들 다 떠나고 지금 제니가 LapDog으로 있네요.
오늘은 유튜브 수익금(후원금) 관련해서 말씀을 드릴려고 합니다.
저도 유튜브 수익 구조는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익 실현(슈퍼땡스&슈퍼챗)을 1월에 했고, 그때부터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근데 그 금액이 매달 누적 $100이 되면 다음달에 입금을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2월까지 후원해주신 후원금을 3월 24일에 수령하였습니다. 금액은 댓글로 질문 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USD로 수령하였지만 환전은 하지 않고 그냥 통장에 두고 있습니다. 제 돈이 아니라는 생각에 뭘 어떻게 하기가 좀 그렇네요.
행복이랑 행복이 아이들을 위해서 쓸려고 했는데, 행복이 아이들 보호자님께서 행복이를 위해서 써달라고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현재 행복이를 위해서 쓸 방법이 없네요.
아무쪼록 제가 잘 보관 하고 있다가 쓸 수 있는 순간이 오면 의미 있게 쓰고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1 month ago | [YT] | 555
View 37 replies
Lo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