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 정의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저는 오늘 광장의 얼굴을 닮은 정치와 광장의 요구를 담은 헌법을 만드는 개헌운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그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계엄 이후, 광장을 비롯한 우리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이 다시 한번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지난 3개월, 더 나아가 윤석열 정부 2년 7개월은 우리 민주주의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국회가 법안을 통과시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만이었습니다. 시민들은 광장에 모였지만 내란수괴를 내 손으로 직접 끌어내릴 수는 없었습니다. 법원을 협박하고 선거를 부정하는 극우세력이 거리를 활보하지만 마땅히 제재하기가 어렵습니다. 심각한 불평등과 극단적 진영대결은 극우세력의 토양이 되고 있습니다.
탄핵만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2의 윤석열이 나오지 않도록, 극우세력이 시민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민주공화국의 재건을 위해 제도를 개혁하고, 체제를 전환하고, 동료 시민들의 손을 잡아야 할 때입니다.
오늘부터 정의당은 시민들과 함께, 민주공화국 재건을 위해, ‘광장을 닮은 정치, 광장을 담은 헌법’ 개헌운동에 나서고자 합니다.
지난 겨울 우리 광장의 빛깔은 경이로울 정도로 다채로웠고 용기 있었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자신의 다양한 정체성과 요구를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 헌법은 이런 시민의 열망을 받아 안아야 합니다.
새로운 헌법은 아래 내용을 필수적으로, 그리고 우선적으로 담아야 합니다.
첫째, 직접 민주주의를 확대하는 개헌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민발안권과 국민투표부의권을 요구합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와 양극화된 국회에서 삼권분립의 원칙은 수시로 훼손됐습니다. 이제 시민에게 직접권력을 부여하여 ‘제4의 권력’이 개입해야 합니다. 주권자가 개헌안과 법률안을 직접 작성하고 제안하는 국민발안권, 국회 및 정부에서 공회전하거나 대통령이 여러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쟁점에 대하여 주권자 전체의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부의권이 우리의 대안입니다.
둘째, 대의 민주주의를 내실화하는 개헌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부터 결선투표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합니다. 낡아빠진 승자독식 선거제도로 인해 매 선거 때마다 절반에 가까운 표심이 버려지고, 둘 중 하나라는 원치 않는 선택지 중에 골라야만 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광장의 빛깔은 저토록 다채로운데 우리 정치의 색은 어째서 단 두 가지뿐이어야 합니까?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당제 연합정치가 실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우선은 결선투표제가, 그리고 향후 논의를 통해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와 지역정당의 활성화 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헌법은 시민의 참여로, 시민의 결정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87년 헌법은 6월 혁명의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정작 6월 혁명을 주도한 시민들은 헌법을 고치는 자리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정치 엘리트들의 현실적 이해관계에 기반한 협상과 타협으로 87년 체제가 탄생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한계를 절박하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개헌은 시민들의 주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개헌에 대한 광장 시민들의 공론을 모아낼 수 있도록 ‘숙의형 시민개헌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개헌안을 성안하는 절차를 제안합니다.
정의당은 광장 시민들과 함께 개헌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전국적이며 전당적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당 밖의 다양한 개헌운동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하여 개헌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정의당이 말하는 개헌은 시민참여로 만드는 제도개혁이자 사회변혁의 운동입니다. 광장에서 터져나온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변화의 의지를 모아내기 위한 출발점으로서의 개헌입니다. 탄핵과 대선 이후에도 민주공화국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시민들과의 공동 목표로서의 개헌입니다.
2017년 박근혜 탄핵 광장의 과오를 반복해선 안 됩니다. 그 겨울, 개혁을 향한 광장의 뜨거운 열망이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채 차게 식어버린 5년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그 과오로부터 배웠습니다. 윤석열 탄핵 광장이 내란세력 청산과 함께 사회대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정치는 그 열망을 반드시 끌어안아야 합니다.
정의당은 대선 이후에도 개헌 운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내란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건강한 다당제가 꽃핀 정치 토양 위에서, 권력을 갖춘 시민들과 함께 사회대개혁 과제 실행을 위한 본격적인 2단계 개헌에 돌입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정의당은 2018년 ‘국민을 위한 헌법 개정안’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완의 촛불혁명을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지킨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 새로운 공화국 건설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윤석열 내란범죄에 맞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싸우고 있는 정의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는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한 폭력과 위법․불법행위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한남초 인근 인도에 쇠봉을 가로로 걸쳐두고 지나는 시민들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거나, 통행목적, 탄핵 찬반을 물어보며 행인을 지나가지 못하게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윤석열 지지자로 보이는 여성이 탄핵 여성에게 어묵 국물을 부으며 폭언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 참석자에게 돌을 던지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진을 향한 폭력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방송카메라를 보면 여러 명이 달려가 기자를 밀치며 촬영을 저지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한남동을 지나가는 사람들 길을 막고 정치적 견해를 물어보며 폭언과 폭행을 가하고 있다는 제보들도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제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민전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윤석열을 지지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반공청년단’과‘백골단’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부대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공청년단 대표 김정현은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소위 ‘반공청년단’(또는‘백골단’)이라는 단체를 구성하여 공권력 및 시민들에게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를 하는 것은 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있다며 사적 물리력을 행사할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단체를 구성하고 집단적인 물리력 행사를 통해 이를 방해하는 것은 다중의 위력 또는 다중의 집합에 의한 소요, 다중불해산, 특수폭행, 특수상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범죄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위 범죄를 목적으로 단체를 조직하고 활동을 예고하고 있으므로 이들은 범죄단체의 조직, 가입, 활동죄를 범하였습니다. 특히 반공청년단의 목적이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법원 발부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것이므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제4조(단체 등의 구성·활동) 제2항 제1호 가목에 의거 공무집행방해 목적이 인정되어 형량이 2분의 1까지 가중되는 중범죄에 해당합니다.
김민전 국회의원은 위 반공청년단과 백골단 조직과 활동을 찬동하고, 이를 홍보하도록 국회 소통관 사용을 주선하며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김민전 국회의원은 범죄단체조직죄를 방조한 공범에 해당하고, 더불어 국회의원이라는 권한을 남용하여 보좌관 및 국회 직원들에게 빔죄단체조직 출범을 홍보할 수 있도록 공간 사용을 지원하도록 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였으므로 직권남용죄에 대한 수사도 필요합니다.
이에 정의당은 국민의힘 김민전 국회의원을 범죄단체조직죄의 공범과 직권남용죄로,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범죄단체조직죄의 우두머리로 고발합니다. 수사당국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법집행을 무력화하려는 국가적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여 엄히 처벌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제 8기 지도부와 정의당은 취임과 동시에 오늘을 마지막으로 원외로 나가게 됩니다. 20년 동안 지속해온 원내정당의 활동을 마감하고 바람 부는 광야로 나서게 됩니다. 원외정당이 된다는 것은 소외되고 존재를 부정당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제대로 살피러 민중 속으로 가라는 또 다른 엄명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무겁지만 누군가는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일이기에 광야에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현장으로, 민중 속으로 더 아래로 내려가 길을 찾아야 합니다. 다시 노동자 민중의 곁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독자적 진보정치를 꿈꾸는 모든 분들과 함께 연대하며 제2의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겠습니다.
정의당의 대표로, 이 경험 없고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주신 것에 대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수락하고자 합니다.
저는 정의당이 존재하는 그 시각까지, 제가 대표를 맡고 있는 동안, 사력을 다해 우리가 바라는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당으로, 기후위기와 구조적 차별에 맞서는 당으로 이 정의당을 다시 세우는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넣겠습니다.
노회찬 의원님의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는 그 유지를 가슴에 새기고 정의로운 정권심판의 길을 당당히 가겠습니다.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녹색정의당이 여기서 주저앉는다면 대한민국 정치에서 노동의 목소리, 여성의 목소리, 농민의 목소리, 청년의 목소리는 사라질 것입니다.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마지막 언덕이 사라질 것입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겠습니다. 노회찬의 6411정신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녹색정의당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기후를 살리고 진보를 지키겠습니다. 누구보다 정의롭게, 정권심판에 앞장서겠습니다.
국민들께서 녹색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우리의 삶을 바꾸고 미래로 나아가는 정권심판을 완수하기 위해 4월 10일, 기호 5번 녹색정의당을 선택해주십시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24. 3. 27 녹색정의당 총선 출정 결의대회(마석 모란공원) 📝김준우, 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 및 비례대표 후보 발언 전체 보기 www.justice21.org/163111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저출생 대책이라고 하면서 3자녀 가정에게 대학 등록금을 무상지원 하겠다는 안일하기 짝이 없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이제 저소득층 청년들은 결혼조차 꿈꿀 수 없는 상황에서 애를 셋은 낳아야 복지 혜택을 주겠다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한가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수도권과 지역 격차까지도 함께 고려해야 할 저출생 대책에 있어 제대로 된 정책 패키지도 없습니다. 지금 한동훈 장관이 말하는 ‘3자녀 이상 등록금 지원’은 어쩌면 아이를 셋 이상 키울 수 있는 부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정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25일) 녹색정의당은 저출생 공약 5대 정책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결혼 혹은 생활 동반자가 될 경우 먼저 10년 동안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아이가 태어날 경우에 10년 더 연장하는 것을 기본 뼈대로 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혹은 소득이 부족한 청년 세대는 결혼을 꿈꿀 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으면 무언가를 주겠다는, 특히 셋째를 낳아야 대학 등록금을 무상으로 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인식은 안일하기 짝이 없는 부자 지원책일 뿐입니다. 대학 등록금 지원이라는 정책 자체는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셋째부터 무상 등록금이라는 기준점이 대단히 안이하다는 것입니다.
중위소득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민생 정책, 저출생 정책이 무엇인지 국민의 힘은 근본적으로 돌아봐야 할 때 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서민과 약자의 시선에서 정책을 구성하고 고민하는 것이 정치의 책무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할 것입니다.
정의당 TV
[‘광장을 담은 헌법’ 개헌운동 제안 정의당 기자회견]
시민 여러분, 정의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저는 오늘 광장의 얼굴을 닮은 정치와 광장의 요구를 담은 헌법을 만드는 개헌운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그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계엄 이후, 광장을 비롯한 우리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이 다시 한번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지난 3개월, 더 나아가 윤석열 정부 2년 7개월은 우리 민주주의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국회가 법안을 통과시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만이었습니다. 시민들은 광장에 모였지만 내란수괴를 내 손으로 직접 끌어내릴 수는 없었습니다. 법원을 협박하고 선거를 부정하는 극우세력이 거리를 활보하지만 마땅히 제재하기가 어렵습니다. 심각한 불평등과 극단적 진영대결은 극우세력의 토양이 되고 있습니다.
탄핵만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2의 윤석열이 나오지 않도록, 극우세력이 시민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민주공화국의 재건을 위해 제도를 개혁하고, 체제를 전환하고, 동료 시민들의 손을 잡아야 할 때입니다.
오늘부터 정의당은 시민들과 함께, 민주공화국 재건을 위해, ‘광장을 닮은 정치, 광장을 담은 헌법’ 개헌운동에 나서고자 합니다.
지난 겨울 우리 광장의 빛깔은 경이로울 정도로 다채로웠고 용기 있었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자신의 다양한 정체성과 요구를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 헌법은 이런 시민의 열망을 받아 안아야 합니다.
새로운 헌법은 아래 내용을 필수적으로, 그리고 우선적으로 담아야 합니다.
첫째, 직접 민주주의를 확대하는 개헌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민발안권과 국민투표부의권을 요구합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와 양극화된 국회에서 삼권분립의 원칙은 수시로 훼손됐습니다. 이제 시민에게 직접권력을 부여하여 ‘제4의 권력’이 개입해야 합니다. 주권자가 개헌안과 법률안을 직접 작성하고 제안하는 국민발안권, 국회 및 정부에서 공회전하거나 대통령이 여러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쟁점에 대하여 주권자 전체의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부의권이 우리의 대안입니다.
둘째, 대의 민주주의를 내실화하는 개헌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부터 결선투표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합니다. 낡아빠진 승자독식 선거제도로 인해 매 선거 때마다 절반에 가까운 표심이 버려지고, 둘 중 하나라는 원치 않는 선택지 중에 골라야만 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광장의 빛깔은 저토록 다채로운데 우리 정치의 색은 어째서 단 두 가지뿐이어야 합니까?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당제 연합정치가 실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우선은 결선투표제가, 그리고 향후 논의를 통해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와 지역정당의 활성화 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헌법은 시민의 참여로, 시민의 결정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87년 헌법은 6월 혁명의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정작 6월 혁명을 주도한 시민들은 헌법을 고치는 자리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정치 엘리트들의 현실적 이해관계에 기반한 협상과 타협으로 87년 체제가 탄생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한계를 절박하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개헌은 시민들의 주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개헌에 대한 광장 시민들의 공론을 모아낼 수 있도록 ‘숙의형 시민개헌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개헌안을 성안하는 절차를 제안합니다.
정의당은 광장 시민들과 함께 개헌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전국적이며 전당적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당 밖의 다양한 개헌운동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하여 개헌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정의당이 말하는 개헌은 시민참여로 만드는 제도개혁이자 사회변혁의 운동입니다. 광장에서 터져나온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변화의 의지를 모아내기 위한 출발점으로서의 개헌입니다. 탄핵과 대선 이후에도 민주공화국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시민들과의 공동 목표로서의 개헌입니다.
2017년 박근혜 탄핵 광장의 과오를 반복해선 안 됩니다. 그 겨울, 개혁을 향한 광장의 뜨거운 열망이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채 차게 식어버린 5년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그 과오로부터 배웠습니다. 윤석열 탄핵 광장이 내란세력 청산과 함께 사회대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정치는 그 열망을 반드시 끌어안아야 합니다.
정의당은 대선 이후에도 개헌 운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내란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건강한 다당제가 꽃핀 정치 토양 위에서, 권력을 갖춘 시민들과 함께 사회대개혁 과제 실행을 위한 본격적인 2단계 개헌에 돌입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정의당은 2018년 ‘국민을 위한 헌법 개정안’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완의 촛불혁명을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지킨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 새로운 공화국 건설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2025년 3월 5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1 month ago (edited) | [YT] |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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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TV
[폭력단체 ‘백골단’, 방조·선전 공범 김민전 의원 고발 기자회견]
윤석열 내란범죄에 맞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싸우고 있는 정의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는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한 폭력과 위법․불법행위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한남초 인근 인도에 쇠봉을 가로로 걸쳐두고 지나는 시민들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거나, 통행목적, 탄핵 찬반을 물어보며 행인을 지나가지 못하게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윤석열 지지자로 보이는 여성이 탄핵 여성에게 어묵 국물을 부으며 폭언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 참석자에게 돌을 던지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진을 향한 폭력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방송카메라를 보면 여러 명이 달려가 기자를 밀치며 촬영을 저지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한남동을 지나가는 사람들 길을 막고 정치적 견해를 물어보며 폭언과 폭행을 가하고 있다는 제보들도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제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민전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윤석열을 지지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반공청년단’과‘백골단’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부대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공청년단 대표 김정현은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소위 ‘반공청년단’(또는‘백골단’)이라는 단체를 구성하여 공권력 및 시민들에게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를 하는 것은 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있다며 사적 물리력을 행사할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단체를 구성하고 집단적인 물리력 행사를 통해 이를 방해하는 것은 다중의 위력 또는 다중의 집합에 의한 소요, 다중불해산, 특수폭행, 특수상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범죄를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위 범죄를 목적으로 단체를 조직하고 활동을 예고하고 있으므로 이들은 범죄단체의 조직, 가입, 활동죄를 범하였습니다. 특히 반공청년단의 목적이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법원 발부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것이므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제4조(단체 등의 구성·활동) 제2항 제1호 가목에 의거 공무집행방해 목적이 인정되어 형량이 2분의 1까지 가중되는 중범죄에 해당합니다.
김민전 국회의원은 위 반공청년단과 백골단 조직과 활동을 찬동하고, 이를 홍보하도록 국회 소통관 사용을 주선하며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김민전 국회의원은 범죄단체조직죄를 방조한 공범에 해당하고, 더불어 국회의원이라는 권한을 남용하여 보좌관 및 국회 직원들에게 빔죄단체조직 출범을 홍보할 수 있도록 공간 사용을 지원하도록 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였으므로 직권남용죄에 대한 수사도 필요합니다.
이에 정의당은 국민의힘 김민전 국회의원을 범죄단체조직죄의 공범과 직권남용죄로,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범죄단체조직죄의 우두머리로 고발합니다. 수사당국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법집행을 무력화하려는 국가적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여 엄히 처벌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정의당 대표 권영국
2025. 1. 10.
3 months ago | [YT] |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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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TV
진행자 : 정의당이 살 길은 다시 거리에 나서는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권영국 : 삶의 현장이나 노동 현장에 얼마만큼 가까이 서 있느냐 그리고 그것을 같이 호흡하고 손잡고 서로 목소리를 같이 낼 수 있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정의당 내부에서 지금 주되게 지금 진보의 가치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권영국 : 저희들은 민주노동당이 처음 출발할 때 보수양당 체제 내에서 노동자들이 정치세력화하겠다 이게 출발 지점이잖아요.
그래서 정의당의 강령에 보면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이 가장 먼저 나와 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을 기반한 기후 문제, 그리고 지금은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 구조적 성차별의 문제, 이런 것이 노동과 직접적으로 다 연결이 돼 있다고 보여집니다.
📻24.05.29 권영국 정의당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전문 보기 👉 v.daum.net/v/20240529101603058
보이는 라디오 다시보기 👉 https://youtu.be/l_reqmtVO3A?si=m57u9...
11 months ago (edited) | [YT]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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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TV
피할 수 없다면 정면으로 마주하겠습니다.
이제 8기 지도부와 정의당은 취임과 동시에 오늘을 마지막으로 원외로 나가게 됩니다. 20년 동안 지속해온 원내정당의 활동을 마감하고 바람 부는 광야로 나서게 됩니다. 원외정당이 된다는 것은 소외되고 존재를 부정당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제대로 살피러 민중 속으로 가라는 또 다른 엄명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무겁지만 누군가는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일이기에
광야에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현장으로, 민중 속으로 더 아래로 내려가 길을 찾아야 합니다.
다시 노동자 민중의 곁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독자적 진보정치를 꿈꾸는 모든 분들과 함께 연대하며 제2의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겠습니다.
정의당의 대표로, 이 경험 없고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주신 것에 대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수락하고자 합니다.
저는 정의당이 존재하는 그 시각까지, 제가 대표를 맡고 있는 동안, 사력을 다해 우리가 바라는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당으로, 기후위기와 구조적 차별에 맞서는 당으로 이 정의당을 다시 세우는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넣겠습니다.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합시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
2024. 5. 28. 정의당 7・8기 지도부 이・취임식
11 months ago | [YT]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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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TV
<정의당 제8기 당대표·부대표 선출선거>
선거운동·투표일정을 안내드립니다📢
✔️5/21 화ㅣ정견발표
보러가기
📺당대표 후보 권영국 https://youtu.be/0106FJBXdow
📺부대표 후보 문정은 https://youtu.be/NxHvj-Wy-9A
📺부대표 후보 엄정애 https://youtu.be/6tiroD6WtUo
✔️5/22 수요일 오후 2시ㅣ김준우의 공작실 라이브
권영국 후보 출연 📺 youtube.com/live/T4DToMfFTQg
✔️5/23 목요일 오후 7시ㅣ당대표 후보자 대담
📺 youtube.com/live/U3T6NXrvxr4
✔️5/24 금요일 오후 7시ㅣ온라인 유세
📺 youtube.com/live/thi_VSBmyhw
후보등록공고 보러가기
🔗 www.justice21.org/163736
11 months ago | [YT]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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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TV
정의당 제8기 당대표, 부대표 선출선거
주요 선거일정
✔️후보등록 5.10(금)~11(토)
✔️온라인투표 5.22(수)~24(금)
✔️ARS투표 5.25(토)~26(일)
선출선거 공고 보러가기 🔗www.justice21.org/163659
11 months ago | [YT]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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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TV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
두려움이 아닌 희망에 투표해주세요.
오늘과 내일(5~6일) 6시부터 18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기후를 살리고 진보를 지킬 기호 5번 녹색정의당
기후와 노동, 여성과 성평등이 있는 총선을 만들고 있는
기호 5번 녹색정의당
녹색정의당이 있는 22대 국회를 만들어주십시오.
녹색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기호5번_녹색정의당
#정권심판_정의롭게
1 year ago | [YT] |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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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TV
"거부권 나와!"
윤석열 거부권 심판할
기호 5번 녹색정의당 삼각편대가 뜬다!
간호법 거부권 심판할
보건의료 30년 나순자
노란봉투법 거부권 심판할
거리의 변호사 권영국
양곡관리법 거부권 심판할
여성농민대표 김옥임
정권심판 정의롭게!
기호 5번 녹색정의당의 삼각편대가 책임집니다✊
✅ 기호 5번 녹색정의당 국회의원 후보들 만나보기
(녹색정의당 총선특별페이지) 2024greenjustice.org/
1 year ago (edited) | [YT] |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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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TV
노회찬 의원님의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는 그 유지를 가슴에 새기고 정의로운 정권심판의 길을 당당히 가겠습니다.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녹색정의당이 여기서 주저앉는다면 대한민국 정치에서 노동의 목소리, 여성의 목소리, 농민의 목소리, 청년의 목소리는 사라질 것입니다.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마지막 언덕이 사라질 것입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겠습니다. 노회찬의 6411정신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녹색정의당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기후를 살리고 진보를 지키겠습니다. 누구보다 정의롭게, 정권심판에 앞장서겠습니다.
국민들께서 녹색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우리의 삶을 바꾸고 미래로 나아가는 정권심판을 완수하기 위해 4월 10일, 기호 5번 녹색정의당을 선택해주십시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24. 3. 27 녹색정의당 총선 출정 결의대회(마석 모란공원)
📝김준우, 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 및 비례대표 후보 발언 전체 보기 www.justice21.org/163111
1 year ago | [YT] |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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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TV
결혼도 못하는데 ‘3자녀 등록금 면제’?
한동훈표 저출생 대책은 부자만을 위한 정책입니다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저출생 대책이라고 하면서 3자녀 가정에게 대학 등록금을 무상지원 하겠다는 안일하기 짝이 없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이제 저소득층 청년들은 결혼조차 꿈꿀 수 없는 상황에서 애를 셋은 낳아야 복지 혜택을 주겠다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한가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수도권과 지역 격차까지도 함께 고려해야 할 저출생 대책에 있어 제대로 된 정책 패키지도 없습니다. 지금 한동훈 장관이 말하는 ‘3자녀 이상 등록금 지원’은 어쩌면 아이를 셋 이상 키울 수 있는 부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정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25일) 녹색정의당은 저출생 공약 5대 정책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결혼 혹은 생활 동반자가 될 경우 먼저 10년 동안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아이가 태어날 경우에 10년 더 연장하는 것을 기본 뼈대로 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혹은 소득이 부족한 청년 세대는 결혼을 꿈꿀 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으면 무언가를 주겠다는, 특히 셋째를 낳아야 대학 등록금을 무상으로 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인식은 안일하기 짝이 없는 부자 지원책일 뿐입니다. 대학 등록금 지원이라는 정책 자체는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셋째부터 무상 등록금이라는 기준점이 대단히 안이하다는 것입니다.
중위소득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민생 정책, 저출생 정책이 무엇인지 국민의 힘은 근본적으로 돌아봐야 할 때 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서민과 약자의 시선에서 정책을 구성하고 고민하는 것이 정치의 책무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할 것입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24.03.26 녹색정의당 제3차 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
🔗 www.justice21.org/163081
1 year ago | [YT]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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