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10:1-3]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 [ 칠종칠금 ] 오늘 말씀 구절은 여호와께서 바로왕의 마음을 사로잡게 하기 위해서, 또한 표징을 보여주시면서 바로왕에게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모세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애굽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10가지의 재앙 중에서 매뚜기를 동원한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이후의 성경에 서 등장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볼 점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한번에 돌이키게 하시지 않고 바로의 자유의지대로 하나님을 깨닫게 될때까지 기다리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칠종칠금"의 전략이었다고 사료됩니다.
삼국이 정립하던 시기, 촉한(蜀漢)의 승상 제갈량은 후방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원 225년에 대군을 이끌고 남방정벌에 나선다. 정벌을 순조롭게 마치고 철수하려는 때에 남방 이족의 두령인 맹획(孟獲)이 패잔병들을 규합해 촉나라 군사들을 기습하였다.맹획은 전투에서 용감했을뿐만 아니라 의지 또한 견강하였으며 부하들을 후하게 대해주었기에 이족인들중에서 덕망이 높았다. 이를 알게 된 제갈량은 맹획을 자기 편으로 만들기로 작심했다.
맹획은 용맹하기는 했으나 용병술은 잘 몰랐다. 첫 전투에서 촉나라 군사들이 패퇴하자 그 실력을 얕잡아 보고 한사코 추격했다. 그 결과 매복에 걸려 생포되고 말았다. 맹획은 제갈량이 자기를 죽일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갈량은 직접 포승줄을 끌러주고 맹획에게 귀순할 것을 권고했다. 자기의 패배를 달가워하지 않은 맹획은 제갈량의 권유를 거절했는데 생각외로 제갈량은 맹획을 풀어주면서 준비를 잘 갖춘후에 다시 싸우자고 말했다. 그후 제갈량은 맹획을 총 일곱번 사로 잡았다가 일곱번 풀어주었는데 결국 맹획은 제갈량의 지략에 탄복했고 촉나라에 항복했다.
이 전략은 제걀량이 남만의 왕 맹획의 마음을 진심으로 사로잡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도 바로가 완전히 마음을 여호와께 돌이킬때까지 계속 기다리셨다는 것입니다. 바로왕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끝까지 대우하고 진심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학적으로는 "넛지효과"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넛지효과는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분야의 용어로, 상대방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유연한 방식의 선택 설계를 의미한다.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리차드 탈러(Richard H. Thaler)와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의 저서 《넛지 Nudge》에서 소개된 개념으로, 상대방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유연한 방식의 선택 설계를 의미한다. 넛지는 원래 ‘팔꿈치로 찌르다’ 또는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로, 탈러와 선스타인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선택의 자유는 남겨두지만 특정 방식으로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넛지를 제안하였다. 넛지는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특정 행위를 강요 또는 금지하지 않고도 선택의 조건을 변화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행동이 변화되도록 하는 자유주의적 개입을 특징으로 하며, 주로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활용된다.
즉, 하나님께서 바로의 상황과 환경을 조금씩 바꾸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을 하심과 동시에 바로가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라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번 여름수련회를 통해서 우리의 상황을 바꿔서 주님을 만나고 바로왕처럼 자기의 마음대로, 의지대로 살아가려 했다면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주님의 품안에서 살아가는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주님, 우리는 주의 자녀입니다. 그 부르신 뜻대로 살아가게 하시고 바로왕처럼, 남만의 왕 맹획처럼 자기 뜻대로 살아가려 했다면 주께서 칠종칠금과 넛지효과를 통해서 그것을 변화시켜 주세요. 어차피 우리는 주의 품안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내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모든 것이 주님의 시간과 뜻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세요. 우리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이번 여름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 하나님의 속성을 알고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예수님께로 향하고 늘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바로왕, 남만의 왕 맹획을 본받지 말고 모세와 아론을 본받아서 주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을 사는 자들이 되게 해주세요.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시고,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며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잠24:12-16]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13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14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5 악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 그가 쉬는 처소를 헐지 말지니라 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 [ 후성유전학과 그릿 ] 오늘 말씀은 주님께서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고 의인은 7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답과 응답을 하신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후성 유전학을 꼽을 수 있습니다.
후성유전학이란, 환경에 따라 유전자가 발현되거나(스위치가 켜지거나) 발현되지 않거나(스위치가 꺼지거나) 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하는 유전학의 하위학문입니다.
후성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임신초기 석 달 동안 산모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면 아이가 비만아가 될 확률이 높고, 할아버지가 소년일 때 비만아였다면 그의 손자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어린 시절 학대를 경험한 어른은 자살할 확률이 보통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현상은 DNA 염기 서열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즉 DNA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나타난 결과가 아닙니다.
즉 아이의 DNA 염기 서열에는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도 뱃속에서의 초기 경험이 수십 년간 아이에게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는 유전정보가 아닌 무엇인가가 유전자의 스위치 위치(ON/OFF)를 거꾸로 돌려버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화학 물질과 오염 물질, 자외선 등 수많은 환경 자극과 경험은 유전자가 발현하는 방식에 극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입니다. 물론 환경과 경험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은 '후성유전적 변형'을 본성(유전정보)과 양육(환경)을 잇는 '잃어버린 고리'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후성유전적 현상이 생기는 원리는 DNA에 메틸기가 달라붙거나(DNA 메틸화), DNA가 감겨 있는 히스톤 단백질에 변형이 생기거나(히스톤 변형) 하는 현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부모로부터 멀쩡한 DNA를 물려받더라도, 환경 등의 영향으로 DNA에 메틸기가 달라붙거나 히스톤 단백질에 변형이 일어나면, 유전자가 발현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침묵하거나 침묵해야 할 유전자가 발현될 수가 있습니다. 유전자가 발현되어야 할 상황에 발현되지 않거나, 발현되지 않아야 될 상황에 발현되면 몸에 문제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유전자나 타고난 것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과 그 사람의 행위가 합쳐져서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 입니다.
또한 16절에 의인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것은 심리학적으로는 그릿(GRIT)이라고 합니다.
그릿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로, 목표한 바를 열망하고 해내는 열정과 난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끈기를 뜻합니다. 그릿은 의도된 연습, 높은 목적의식, 긍정적인 사고, 허용적인 양육방식, 성취 경험 등을 통해 학창 시절 주로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성경의 교훈을 통해 우리는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주님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또한 청소년부 교사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그릿'을 가르쳐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주님 앞에서 올바른 행동을 하고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주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계획을 잠시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봅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것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올 수 없었던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 계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바라고 기도하는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되게 하여 주세요. 2024 여름수련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 수련회를 통해 참석한 모든 사람이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주님을 깨닫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하게 하시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끈기를 배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리에게 소망과 희망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소망과 희망을 가지고 힘들지라도 견딜 수 있게 도와주시고 주님이 일하심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세요. 특별히 간구하는 것은 청소년기에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을 것인데 성령님께서 함께하셔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해답을 알게 하셔서 그것을 통해 인생의 방향과 가치를 깨닫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도와주세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요20:24-29]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 [ 심리학으로 본 믿음 ] 오늘 말씀은 믿음에 관한 도마와 예수님 간에 있었던 일화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는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마는 예수님의 손과 못자국에 손을 넣어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상식과 원칙을 벗어난 일은 믿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가용성 휴리스틱' 이라고 합니다. 가용성 휴리스틱은 머릿속에 잘 떠오르는 정보에 근거해서 특정 사건이나 사례가 일어날 확률이 더 높다고 여기는 인지적 경향을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보지 않고도 믿는 자는 복되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보지 않고도 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믿음은 들으면서 난다고 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믿음이 절차적 지식에서 선언적 지식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절차적 지식은 자전거를 타는 법처럼 행동으로는 나타낼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한 학습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암묵적인 지식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선언적 지식은 기역, 니은이 한글의 자음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 1+1=2라는 덧셈법칙을 아는 것 것처럼 명확하고 설명이 가능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단순히 믿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명확하게 알고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것이 아니니라" 라는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처럼 정말로 믿음으로 믿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진실된 믿음으로 기도할 때 주님께서 들어주실 것입니다. '막연한 행운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원하는 일은 예상치 않은 과정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일종의 경험법칙을 의미한다' 라는 줄리의 법칙 처럼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미 주님께서 우리의 많은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나아갈 때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복을 내려 주실 것 입니다. 믿지 못하면 우리만 손해인 것입니다. 약효에 대한 불신 또는 부작용에 대한 염려와 같은 부정적인 믿음 때문에 실제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 "노시보 효과" 처럼 말입니다. 주님께 순종하며 전진할 때 많은 기적을 경험하며 복을 누리며 주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이끄실 줄로 믿습니다.
기도 주님, 우리에게 믿음을 허락해 주세요. 믿음의 선진들을 따라서 살게 해주세요. 보지 않고도 믿어서 복을 경험하게 하시고 주께서 일하심을 경험하는 삶을 허락해주세요. 우리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믿음이 없는 자가 아니라 굳센 믿음을 허락하시고 복을 누리게 해주세요. 주님께서 그들의 삶을 이끌어 가게 하시고 주께서 이끄시는 삶이 가장 복되고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깨닳게 하셔서 주님께 속한 자들이라는 것을 가슴 속에 깊이 새겨서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게 해주세요. 요한복음을 묵상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 모두가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세상에 향해 흘러 가게 하시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서 항상 믿음을 잃지 않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게 해주세요.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주님께 순종하며 주님의 일을 준비하게 하시고 부르신 그곳에서 온 마음을 두어 맡기신 일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게 해주세요. 이 눈에 아무런 증거가 보이지 않아도 믿음 만을 가지고서 늘 살게 하시고 의심을 버리고 믿음 위에 서서 살 때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들이 되어 주를 찬양하게 해주세요. 우리의 길이 되시고 힘이 되시고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
[출10:1-3]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
[ 칠종칠금 ]
오늘 말씀 구절은 여호와께서 바로왕의 마음을 사로잡게 하기 위해서, 또한 표징을 보여주시면서 바로왕에게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모세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애굽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길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10가지의 재앙 중에서 매뚜기를 동원한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이후의 성경에 서 등장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볼 점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한번에 돌이키게 하시지 않고 바로의 자유의지대로 하나님을 깨닫게 될때까지 기다리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칠종칠금"의 전략이었다고 사료됩니다.
삼국이 정립하던 시기, 촉한(蜀漢)의 승상 제갈량은 후방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원 225년에 대군을 이끌고 남방정벌에 나선다. 정벌을 순조롭게 마치고 철수하려는 때에 남방 이족의 두령인 맹획(孟獲)이 패잔병들을 규합해 촉나라 군사들을 기습하였다.맹획은 전투에서 용감했을뿐만 아니라 의지 또한 견강하였으며 부하들을 후하게 대해주었기에 이족인들중에서 덕망이 높았다. 이를 알게 된 제갈량은 맹획을 자기 편으로 만들기로 작심했다.
맹획은 용맹하기는 했으나 용병술은 잘 몰랐다. 첫 전투에서 촉나라 군사들이 패퇴하자 그 실력을 얕잡아 보고 한사코 추격했다. 그 결과 매복에 걸려 생포되고 말았다. 맹획은 제갈량이 자기를 죽일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갈량은 직접 포승줄을 끌러주고 맹획에게 귀순할 것을 권고했다. 자기의 패배를 달가워하지 않은 맹획은 제갈량의 권유를 거절했는데 생각외로 제갈량은 맹획을 풀어주면서 준비를 잘 갖춘후에 다시 싸우자고 말했다. 그후 제갈량은 맹획을 총 일곱번 사로 잡았다가 일곱번 풀어주었는데 결국 맹획은 제갈량의 지략에 탄복했고 촉나라에 항복했다.
이 전략은 제걀량이 남만의 왕 맹획의 마음을 진심으로 사로잡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도 바로가 완전히 마음을 여호와께 돌이킬때까지 계속 기다리셨다는 것입니다. 바로왕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끝까지 대우하고 진심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학적으로는 "넛지효과"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넛지효과는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분야의 용어로, 상대방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유연한 방식의 선택 설계를 의미한다.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리차드 탈러(Richard H. Thaler)와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의 저서 《넛지 Nudge》에서 소개된 개념으로, 상대방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유연한 방식의 선택 설계를 의미한다. 넛지는 원래 ‘팔꿈치로 찌르다’ 또는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로, 탈러와 선스타인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선택의 자유는 남겨두지만 특정 방식으로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넛지를 제안하였다. 넛지는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특정 행위를 강요 또는 금지하지 않고도 선택의 조건을 변화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행동이 변화되도록 하는 자유주의적 개입을 특징으로 하며, 주로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활용된다.
즉, 하나님께서 바로의 상황과 환경을 조금씩 바꾸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을 하심과 동시에 바로가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라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번 여름수련회를 통해서 우리의 상황을 바꿔서 주님을 만나고 바로왕처럼 자기의 마음대로, 의지대로 살아가려 했다면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주님의 품안에서 살아가는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주님, 우리는 주의 자녀입니다. 그 부르신 뜻대로 살아가게 하시고 바로왕처럼, 남만의 왕 맹획처럼 자기 뜻대로 살아가려 했다면 주께서 칠종칠금과 넛지효과를 통해서 그것을 변화시켜 주세요. 어차피 우리는 주의 품안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내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모든 것이 주님의 시간과 뜻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세요.
우리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이번 여름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 하나님의 속성을 알고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예수님께로 향하고 늘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바로왕, 남만의 왕 맹획을 본받지 말고 모세와 아론을 본받아서 주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을 사는 자들이 되게 해주세요.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시고,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며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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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
[잠24:12-16]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13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14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5 악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 그가 쉬는 처소를 헐지 말지니라
16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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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성유전학과 그릿 ]
오늘 말씀은 주님께서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고 의인은 7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답과 응답을 하신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후성 유전학을 꼽을 수 있습니다.
후성유전학이란, 환경에 따라 유전자가 발현되거나(스위치가 켜지거나) 발현되지 않거나(스위치가 꺼지거나) 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하는 유전학의 하위학문입니다.
후성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임신초기 석 달 동안 산모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면 아이가 비만아가 될 확률이 높고, 할아버지가 소년일 때 비만아였다면 그의 손자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어린 시절 학대를 경험한 어른은 자살할 확률이 보통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현상은 DNA 염기 서열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즉 DNA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나타난 결과가 아닙니다.
즉 아이의 DNA 염기 서열에는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도 뱃속에서의 초기 경험이 수십 년간 아이에게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는 유전정보가 아닌 무엇인가가 유전자의 스위치 위치(ON/OFF)를 거꾸로 돌려버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화학 물질과 오염 물질, 자외선 등 수많은 환경 자극과 경험은 유전자가 발현하는 방식에 극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입니다. 물론 환경과 경험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은 '후성유전적 변형'을 본성(유전정보)과 양육(환경)을 잇는 '잃어버린 고리'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후성유전적 현상이 생기는 원리는 DNA에 메틸기가 달라붙거나(DNA 메틸화), DNA가 감겨 있는 히스톤 단백질에 변형이 생기거나(히스톤 변형) 하는 현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부모로부터 멀쩡한 DNA를 물려받더라도, 환경 등의 영향으로 DNA에 메틸기가 달라붙거나 히스톤 단백질에 변형이 일어나면, 유전자가 발현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침묵하거나 침묵해야 할 유전자가 발현될 수가 있습니다. 유전자가 발현되어야 할 상황에 발현되지 않거나, 발현되지 않아야 될 상황에 발현되면 몸에 문제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유전자나 타고난 것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과 그 사람의 행위가 합쳐져서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 입니다.
또한 16절에 의인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것은 심리학적으로는 그릿(GRIT)이라고 합니다.
그릿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로, 목표한 바를 열망하고 해내는 열정과 난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끈기를 뜻합니다.
그릿은 의도된 연습, 높은 목적의식, 긍정적인 사고, 허용적인 양육방식, 성취 경험 등을 통해 학창 시절 주로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성경의 교훈을 통해 우리는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주님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또한 청소년부 교사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그릿'을 가르쳐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주님 앞에서 올바른 행동을 하고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주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계획을 잠시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봅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것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올 수 없었던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 계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바라고 기도하는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되게 하여 주세요.
2024 여름수련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 수련회를 통해 참석한 모든 사람이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주님을 깨닫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하게 하시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끈기를 배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리에게 소망과 희망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소망과 희망을 가지고 힘들지라도 견딜 수 있게 도와주시고 주님이 일하심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세요.
특별히 간구하는 것은 청소년기에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을 것인데 성령님께서 함께하셔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해답을 알게 하셔서 그것을 통해 인생의 방향과 가치를 깨닫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도와주세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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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
[요20:24-29]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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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으로 본 믿음 ]
오늘 말씀은 믿음에 관한 도마와 예수님 간에 있었던 일화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는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마는 예수님의 손과 못자국에 손을 넣어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상식과 원칙을 벗어난 일은 믿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가용성 휴리스틱' 이라고 합니다. 가용성 휴리스틱은 머릿속에 잘 떠오르는 정보에 근거해서 특정 사건이나 사례가 일어날 확률이 더 높다고 여기는 인지적 경향을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보지 않고도 믿는 자는 복되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보지 않고도 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믿음은 들으면서 난다고 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믿음이 절차적 지식에서 선언적 지식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절차적 지식은 자전거를 타는 법처럼 행동으로는 나타낼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한 학습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암묵적인 지식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선언적 지식은 기역, 니은이 한글의 자음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 1+1=2라는 덧셈법칙을 아는 것 것처럼 명확하고 설명이 가능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단순히 믿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명확하게 알고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것이 아니니라" 라는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처럼 정말로 믿음으로 믿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진실된 믿음으로 기도할 때 주님께서 들어주실 것입니다.
'막연한 행운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원하는 일은 예상치 않은 과정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일종의 경험법칙을 의미한다' 라는 줄리의 법칙 처럼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미 주님께서 우리의 많은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나아갈 때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복을 내려 주실 것 입니다.
믿지 못하면 우리만 손해인 것입니다.
약효에 대한 불신 또는 부작용에 대한 염려와 같은 부정적인 믿음 때문에 실제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 "노시보 효과" 처럼 말입니다.
주님께 순종하며 전진할 때 많은 기적을 경험하며 복을 누리며 주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이끄실 줄로 믿습니다.
기도
주님, 우리에게 믿음을 허락해 주세요. 믿음의 선진들을 따라서 살게 해주세요. 보지 않고도 믿어서 복을 경험하게 하시고 주께서 일하심을 경험하는 삶을 허락해주세요.
우리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믿음이 없는 자가 아니라 굳센 믿음을 허락하시고 복을 누리게 해주세요.
주님께서 그들의 삶을 이끌어 가게 하시고 주께서 이끄시는 삶이 가장 복되고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깨닳게 하셔서 주님께 속한 자들이라는 것을 가슴 속에 깊이 새겨서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게 해주세요.
요한복음을 묵상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 모두가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세상에 향해 흘러 가게 하시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서 항상 믿음을 잃지 않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게 해주세요.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 노형중앙교회 청소년부가 주님께 순종하며 주님의 일을 준비하게 하시고 부르신 그곳에서 온 마음을 두어 맡기신 일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게 해주세요.
이 눈에 아무런 증거가 보이지 않아도 믿음 만을 가지고서 늘 살게 하시고 의심을 버리고 믿음 위에 서서 살 때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들이 되어 주를 찬양하게 해주세요.
우리의 길이 되시고 힘이 되시고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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