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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된 정부 시스템 '600개 이상' 👉 bbc.in/4nhtiZo

국가 전산망 서버가 있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화재가 발생해 국가의 전산망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이로 인해 정부 업무 차질은 물론 정부 관련 시스템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도 불가피하게 됐다.

대전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26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정보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인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원 170여 명과 소방차 등 차량 63대를 투입해 발화 약 10시간 만에 진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화재로 인해 정부와 관련된 각종 업무시스템이 마비됐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중단됐다“며 “주요 정부 부처 홈페이지와 정부 민원서비스 ‘정부24’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우체국 등 우편 서비스와 우체국 예금・보험 등 금융 서비스도 중단됐다. 택배 물량이 몰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체국 서비스가 마비 상태에 빠지며 우편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행안부는 27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불편을 겪을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속도감 있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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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go (edited) | [YT] | 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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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재판 출석, 중계는 언제? 👉bbc.in/3KiVCw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후 처음으로 자신의 재판에 직접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 사건의 1차 공판과 보석 심문을 열었다.

이 사건은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추가 기소한 건으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국무위원의 계엄 심의·의결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폐기, 비상계엄 이후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 7월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 출석 이후 85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건강상 이유로 내란 사건 공판에 11차례 연속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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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ays ago | [YT] | 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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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33년 만에 ‘불법’ 꼬리표 뗀다👉bbc.in/46kSjwO

한국에서 오랜 시간 '불법'으로 치부됐던 문신(타투) 시술이 30여 년 만에 합법화됐다.

25일 오후 문신사법안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의료인이 아닌 사람도 면허를 취득해 문신 시술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문신 제거는 의료인만 할 수 있다.

'문신사법' 제정안은 공포 후 2년 뒤에 시행되며, 시행 후 최대 2년간은 임시 등록 등의 특례를 두기로 했다.

타투이스트 김도윤(활동명 '도이') 씨는 BBC에 "꿈만 같다"라며 "(2년 후) 법이 시행되기 전에 저희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선 이미 문신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합법적으로 문신을 받기는 어려웠다. 1992년 대법원이 문신 시술을 '의료 행위'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 행위'는 '의료인'만이 할 수 있다.

이날 김 씨를 포함해 국회에 방문한 타투이스트 10여 명은 문신사법 가결 소식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타투이스트 유주(활동명)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문신사법이 국회에서) 반대 0표로 통과됐다"라며 "'타투는 예술이다'라고 땅땅땅 확인받은 느낌"이라며 가슴 벅차했다.

BBC 다큐멘터리 ‘비밀의 잉크‘ 👉https://youtu.be/Ig6MNjNxX-4?si=0TL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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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ys ago (edited) | [YT]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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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BBC 인터뷰 👉 bbc.in/46fBcwl

이재명 대통령이 B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조지아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대북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조지아 사태를 "충격적인 일"이라고 표현하며 "우리 국민들이 체포되고 구금되는 가혹 행위를 당한 점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매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에서 상당히 망설이는 경향"이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더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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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 [YT] | 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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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297만명, 200GB 분량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구 이같이 밝혔다. 롯데카드가 보유한 960만 명 회원의 약 3분의 1에 가까운 회원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유출이 확인된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주민등록번호・가상결제코드・내부 식별번호・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다.

조 대표는 이 가운데 “카드 부정 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이라며, 이들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나머지 269만명은 일부 항목만 제한적으로 유출됐다”며 “해당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피해 구제 방안으로는 전액 보상 방침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해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2차 피해도 연관성이 확인되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관계기관을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한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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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 [YT] | 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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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316명이 12일 오후 3시 23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단속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체포 및 구금된 지 8일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이 준비한 이번 전세기를 통해 도착한 인원은 한국인 총 316명(잔류 1명 제외)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그리고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 및 의료진 등 21명이다.

박 차관은 출발에 앞서 “직원분들이 잘 버텨주신 덕분에 무사히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다”며 “가족분들이 기다리던 만큼 잘 해결돼 기쁘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인천공항 현장에서 귀국하는 근로자들을 직접 맞이했다.

📱관련 기사 읽기:
추후 재입국에 정말 문제 없을까?👉bbc.in/47GpeNA
한국인 근로자가 전하는 미 이민단속국 체포 작전 당시 상황 👉bbc.in/3HZSMv4
미국 투자 확대와 한국 기업 취업비자 문제 '엇박자', 이대로 괜찮나 👉bbc.in/4gjJ1EG
미국 구금 사태, '관행' 뒤 리스크에 놓인 직원들 👉bbc.in/4paOU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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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eeks ago (edited) | [YT] | 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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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체포 및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당초 예정됐던 10일(현지시간)에서 하루 지연된 11일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이중 한국인은 317명으로,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1명이 귀국 대신 잔류를 선택했다. 아울러 외국 국적자 14명을 포함해 총 330명이 현지시간 11일 정오쯤 애틀랜타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잔류를 희망한 1명에 대해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 명은 자기 가족들이 영주권자여서 그냥 남겠다고 했다고 한다"라고 밝히며 자세한 내용은 안보실이 별도로 브리핑할 것이라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10일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귀국 과정에서) 일체 수갑을 채우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특히 ”이분들이 다시 미국에 와서 일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것도 확약받았다“며 이번 사태로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향후 미 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귀국 일정이 하루 밀린 것과 관련해서 외교부는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과의 이날 오전 면담에서 어떤 사정인지가 정확히 파악됐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미대사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국 측 사정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구금된 한국 국민이 모두 숙련된 인력이니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일하면서 미국의 인력을 교육·훈련 시키는 방안과, 아니면 귀국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알기 위해 귀국 절차를 일단 중단하라 지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읽기:
한국인 근로자가 전하는 미 이민단속국 체포 작전 당시 상황 👉bbc.in/3HZSMv4
미국 투자 확대와 한국 기업 취업비자 문제 '엇박자', 이대로 괜찮나 👉bbc.in/4gjJ1EG
미국 구금 사태, '관행' 뒤 리스크에 놓인 직원들 👉bbc.in/4paOU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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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eeks ago (edited) | [YT] | 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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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말자 씨, 61년 만에 재심서 무죄 선고👉 bbc.in/45ZJ1pX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던 최말자(78) 씨가 61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김현순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최씨의 중상해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중상해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피고인의 행위는 정당방위라고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최씨는 19세였던 1964년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하려던 남성(당시 21세)에게 저항하다 입 안에 들어온 혀를 깨물어 1.5㎝가량 절단되게 한 혐의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최씨는 성폭행에 저항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던 2020년 최씨는 재심을 청구했고, 이 청구는 두 차례 기각된 끝에 올 2월 개시가 결정됐다.

부산지검은 지난 7월 23일 열린 재심 결심공판에서 “본 사건은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한 행위로 위법성이 없다“며 무죄를 구형했다. 이어 “과거 검찰은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2차 가해를 가했다“며 “최말자님께 큰 고통을 드린 점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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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eks ago | [YT] | 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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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경위와 푸니쿨라 작동 원리 및 안전성은? 👉bbc.in/466YxyS

지난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명물 푸니쿨라(케이블 전차) '글로리아'가 탈선한 뒤 인근 건물과 충돌하면서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부상을 입은 한국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케이블 결함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전차는 리스본에서는 필수적인 교통수단이자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글로리아 노선의 두 차량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케이블의 양 끝에 연결되어 있다. 한 차량이 내리막을 내려갈 때 그 무게로 다른 차량을 끌어 올려 양쪽이 동시에 오르내릴 수 있게 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사고 난 차량과 연결되어 있던 2번째 차량은 언덕 아래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온전한 상태로 멈춰 서 있다.

전차 운영사인 '캐리스'는 이번 사고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엄격한 규정을 갖추고 있으며, 다년간 우수한 전문가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고의 진상을 끝까지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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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eks ago | [YT] |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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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교제살인' 왜?👉 bbc.in/3I1Kqmt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한국인 남성이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남성은 전날 흉기로 여성을 공격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하네다공항에서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1일 오후 피를 흘린 채 길가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와 용의자는 지난해 일본어 학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나 올 4월경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또 용의자는 지난달 23일 일본을 방문해 피해 여성의 집에 머물렀으며, 피해자는 29일 경찰을 찾아 ‘이별을 이야기했더니 용의자가 폭력을 행사했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한 피해 여성을 남성과 분리하기 위해 기차역과 공항까지 동행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도쿄 경시청은 용의자를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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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eeks ago (edited) | [YT] | 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