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귀를 뚫어'주는 귀뚜라미 영어!
현재 영국에서 IT 컨설턴트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인 제가 영어 선생님이 되고자 했던 학창 시절의 꿈을 담아 이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서 '3일 만에 활용하는 컴퓨터 - 비즈니스맨 편(명경 출판사)', 번역서: '미다스 메소드(매일경제 출판사))
영어 듣기가 되면 영어 공부의 돌파구가 열립니다. 생각과는 달리, 영어 뉴스의 80%는 아는 단어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아는 단어가 모여있는데, 문장은 이해가 안 되는 이유는 경험 부족입니다. 단어라는 재료와 문법이라는 레서피를 아무리 많이 알아도, 먹어보지 않으면 맛을 알 수 없듯이, 영어도 많은 문장을 접하셔야 합니다. '가끔 많이'가 아니라 '매일 조금씩'입니다.
실력 향상은 모르는 것을 알아내는 데 들어간 시간의 양에 비례합니다. 안 들리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것을 알아내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세요. 매일 5분에서 10분 정도, 적은 양이지만 실제 속도로 듣고, 받아쓰고, 모르는 내용을 확인해 알아내고, 의미 단위로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매일 넘어지던 자전거를 어느 날 넘어지지 않고 타게 되듯이,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신기하게도 들리는 날이 옵니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며...
영어친구(0579) 귀뚜라미 올림
#영어뉴스 #영어청취 #영어공부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17. 나는 프로인가? 아마인가?
모든 분야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이하, '아마')가 존재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프로(professional)와 아마(amateur, non-professional)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 프로: 남으로부터 돈을 받고, 어떠한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내가 이미 아는 것이나 기술을 제공하는 사람, 아는 것은 당연, 모르면 수치
- 아마: 내가 시간과 돈을 들여, 어떠한 일을 취미로 하는 사람
내가 잘 모르던 것을 배우는 사람, 모르는 것이 당연, 배우려는 자세가 미덕
(이 둘의 합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최고다'라고 하지만, 결국 직업이 되면 재미가 떨어지니 실현되기 어려운 희망이다.)
프로는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지만, 아마는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 자발적으로 행동을 취하는 사람이다. 프로는 아무리 과정이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안 되지만, 아마는 결과보다는 그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한다. 아마추어의 어원은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아마는 순수 애호가이다. 최상이 아마는 결국 배우고 때때로 익히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아마라 하겠다.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우리말에는 프로지만, 영어는 아마이거나, 아마와 프로 중간에 있는 세미-프로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프로인 원어민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실망할 일이 아니다. 우리는 아마추어임을 인정해야 한다. 프로의 수준을 지향하지만, 프로의 수준에 도달하려는 것 자체가 큰 욕심임을 인정하고, 배우고 익히는 과정 자체를 즐겨야 소소하지만 확실한 기쁨을 누리며 지속할 힘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어의 아마인 우리로서는 영어로 현지인이나 우리말을 모르는 영어 비원어민과 소통해서 내가 의사를 전달하고, 원하는 바를 주고 받으며, 그들과 미소지으며 얘기할 수 있는 (실수로 그들을 웃기고, 나도 웃는) 그런 수준이면 되는 것이다.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할 지라도, 그런 미구의 가능성을 위해 배움의 길을 함께 걷는다는 것이 기쁜 일이다.
(영어를)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너무) 기쁘지 아니한가?
생바영쉬, 생각을 바꾸면 영어가 쉬워진다.
오늘은 '나는 영어의 아마인가? 프로인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1 month ago | [YT] | 32
View 6 replies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13. 우리말에 없는 다품사어
우리말에는 어미가 있어 한 품사의 단어가 같은 형태로 다른 품사의 역할하는 다품사어는 없으나, 영어의 경우 같은 철자를 가진 단어가 여러가지 품사로 쓰일 수 있다. 즉, 한 단어가 여러 품사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영어가 갖는 특징 중의 하나이다.
뭔가 복잡하고 골치가 아플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단어를 익힐 때, 다른 품사로도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알아두면 회화나 영작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 단어가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또는 접속사로 쓰일 수 있는 데, 몇가지 유형과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일괄적으로 암기해야 할 것은 아니고, 다품사어의 종류가 다양하고 흔한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것은 철자는 같으나 의미가 완전히 다른, 동음이의어인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 명사/동사: abuse, ban, blame, block, care, clap, climb, cut, date, dump, echo, end, file, finance, gear, record, do, fold, ice, reason, run, sail, sacrifice, screw, stone, test, time, try, type, yell 등
• 명사/동사/전치사/형용사/부사: down, up 등
• 명사/동사/형용사/부사: back, best, fine, clean, clear, close, sick, warm 등
• 명사/동사/형용사: black, calm, cool, cross, dry, fit, green, grey, wet, black, quiet 등
• 명사/부사/형용사: bad, great, quick, ill 등
• 명사/부사/전치사: over 등
• 명사/부사: cold, half 등
• 명사/형용사: friendly, red, gold, dark 등
• 부사/형용사: full, hard, tight 등
• 동사/전치사/부사/형용사: near 등
• 동사/형용사: hot 등
• 동사/형용사/부사: thin, thick 등
• 전치사/부사/접속사: since, after, as 등
• 전치사/부사/형용사: about, in 등
• 전치사/부사: across, on, to 등
위의 리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가장 흔한 것이 명사/동사인데, 명사(동사)를 접하게 되면, 이 단어가 동사(명사)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확인해두면 한 단어를 가지고 두가지 용도로 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명사와 동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어의 경우 품사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영어가 쉬워진다.
오늘은 영어의 다품사어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1 month ago | [YT] | 27
View 2 replies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12. 영어 단어와 우리말의 관계
영어 단어와 한글 단어간의 대응 관계는 어떠한가? 즉각적인 반응은 1:1의 관계일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1:1이 아닌 경우가 더 흔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영어와 우리말의 관계는 아래 예를 통해 보다시피, 일대일, 다대일, 일대다의 관계가 모두가 존재한다.
영한 1:1
apple – 사과, book – 책, do – 하다, eat – 먹다 등
영한 1:n
run – 달리다, 경주하다, 운영하다, 운행하다, 작동하다, 돌다, 틀다, 흐리다, 녹다 등
영한 n:1
wrap, pee, talk too much, cheap, deserve – 싸다
일대일의 관계는 문제가 될 일이 없겠지만, 일대다, 다대일의 경우에는 영어를 학습하거나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가중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모든 단어가 일대일의 관계로 간주하고, 내가 아는 한가지 뜻만으로 이해하고 구사하려 한다면 낭패를 보기 쉽상이며, 영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영어-한글, 일대다의 경우는 독해에 영향을 미친다. 독해나 번역, 청취를 할 때에는 영한 일대다의 관계를 가진, 다의어에 유의해야 한다. ‘become’이란 단어를 ‘~이 되다’라는 의미로 익히고, 일대일 관계로 인식해 그것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면 다음과 같은 문장을 접하게 되면 난감할 수 밖에 없다.
Short hair really becomes you.
‘짧은 머리가 진정으로 네가 된다.’ 이게 무슨 말인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Become을 제외한 나머지 단어로 의미가 통하는 문장을 만들어 본다면, ‘짧은 머리가 네게 어울린다’, 혹은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 잘 아는 단어인데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면 사전을 통해 다른 뜻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become이란 단어부터 찾아보면 될 것 같다. become ‘어울리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위의 문장은 ‘짧은 머리가 네게 잘 어울린다’라는 의미가 된다.
영어-한글 다대일의 경우는, 한글-영어 일대다의 관계와 같아 회화나 작문에 영향을 미친다. ‘싸다’라는 우리말을 물건을 ‘싸다’라는 의미로 영작할 때 wrap이란 단어를 사용했을 경우, 다른 의미를 같은 ‘(물건이) 싸다’라는 의미를 영작할 때는 당연히 wrap이 아닌 다른 단어로 번역을 해야 하는데, 싸다 = wrap이라는 1:1관계로 인식한다면, 의미가 제대로 통하는 작문이나 회화를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매번 한 단어를 접할 때, 일대다, 다대일에 해당하는 모든 경우를 한번에 학습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떤 단어가 내가 알고 있는 의미로 의미가 통하지 않을 때는 내가 익힌 의미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고, 그럴 경우 알고 있는 의미로 유추를 해 보고, 그 뒤에 사전을 찾아 그 유추가 맞았는지 확인하고, 제대로 된 뜻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의미로 해석이 안되는 일이 생길 때마다, ‘영어는 역시 어렵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되뇌이며 필요이상으로 더 어렵게 만들기 보다는, 한 단어를 여러 의미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단어의 가성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생각을 바꾸면 영어가 쉬워진다.
오늘은 영어 단어와 한글 단어의 상관관계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2 months ago | [YT] | 22
View 3 replies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11. 영어 단어는 어떻게 익혀야 하는가?
새로운 단어의 학습은 열심해 수집 후 전시하는 소장품이나 명품이 아니라, 결국에는 의사소통이란 언어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자 재료이다. 요리로 말하면, 식재료이다.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그냥 냉장고에 보관해 두는 것이 아니다. 이는 영어 단어도 마찬가지이므로, 새로운 단어를 익힐 때는 늘 쓰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 단어는 언어의 4대 영역, 즉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에 골고루 쓰일 수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학습해야 한다. 단어를 찾아 그 단어의 한글 뜻만을 확인하는 데 그쳐서는 제대로 쓸 수 없는 반쪽 학습이 된다.
단어를 사전에서 찾게 되면, 한글 뜻을 파악하는 것 외에 발음을 익히고, 품사를 확인하고, 정의를 통해 단어의 설명을 보고, 예문을 통해 문장 속에 어떻게 쓰이는지, 어형 변화는 어떻게 되는지, 함께 전치사가 있다면 어떤 전치사와 쓰이는지, 문장에서는 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복합적, 다각적으로 익혀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사전의 예문을 보고 (독해), 소리를 내 읽고 (회화), 그 소리를 듣고 (청취), 종이 위에 써 (작문) 본다. 이렇게 하면, 한번에 한 단어를 독해, 회화, 청취, 작문, 네 영역에 활용하며 익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와 같은 복합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사전의 선택이 중요한데, 이 모든 것을 담고 있고, 특히 단어의 정의를 영어로 설명해 놓은 영영사전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택시란 무엇인가? 택시는 택시지만, 그것은 a car with a driver that you pay to take you somewhere. Taxis usually have meters that show how much money you have to pay. (돈을 지불하면 당신이 원하는 곳에 데려다 주는 운전사가 딸린 차, 이 택시라는 것은 대체적으로 당신이 지불할 요금을 보여주는 미터기가 있다)라는 상세한 설명을 담은 것은 바로 영영사전이다. 또한 그 정의를 통해, 미터기라는 택시와 관련된 부가적인 정보를 습득할 기회를 얻게 된다.
우리는 택시라는 외래어를 듣고, 타면서 위에 정의된 내용을 보고, 택시는 택시라고 부르게 되므로, 택시를 설명할 수 있지만, 위와 같이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 나라 언어로 쓰인 사전, 즉 우리말의 국어사전, 영어의 영영사전을 사용한다면 이와 같은 내용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영어 단어를 익히면서, 무엇인가를 영어로 설명하는 것을 함께 접한다면 내가 배우는 언어로 의사를 소통하는 훈련을 간접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일거양득이 아닌가?
물론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 모든 단어를 이렇게 학습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학습자의 판단에 따라 사용 가능성이나 가치를 따져, 필요하다면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같은 시간이 든다면 여러 단어의 한글 뜻만을 익히는 것보다는, 한 단어라도 위와 같이 익혀둔다면 청취, 회화, 독해, 작문에 골고루 사용할 수 있는 학습이 되겠다.
생각을 바꾸면 영어가 쉬워진다.
오늘은 단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2 months ago | [YT] | 31
View 3 replies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10. 외래어는 우리말
외래어는 다른 언어로부터 들어와서 우리말로 동화되어 쓰이는 어휘를 말한다. 그러므로 영어에서 들어온 외래어 또한 영어가 아닌 우리말인 것이다. ‘외래어는 우리말이다’라는 명제는 영어를 학습하고 사용하는데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얼핏 듣기에는 영어 같지만, 우리말이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우리식으로 표기한 것이라 발음은 편할지 몰라도, 영어의 발음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갖는다.
외래어 표기법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자모 24개 표기하게 되어 있어, 우리말에 없는 영어 발음은 결국 제대로 표기할 수 없다. 그대로 읽으면 영어와는 다른 발음이 된다, 즉 상대방이 알아듣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말과 같다. B와 V는 ‘ㅂ’으로, F와 P는 ‘ㅍ’로, TH는 는 ‘ㅆ’혹은 ‘ㄷ’, Z는 ‘ㅈ’로 표기할 수밖에 없어, 원어는 영어지만 영어로 소통할 때 그대로 소리를 내어 전달한다면 아무리 원어민이라 하더라도 알아 듣기란 쉽지 않다.
이렇게 발음의 차이가 나는 근본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는 영어 단어의 철자 자체를 발음기호로 보고, 그렇게 발음해 외래어로 수용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같은 단어라 하더라도 외래어 표기법의 변천에 따라 표기 방법이 바뀌었다.
잘 알듯이, 영어의 경우에는 철자와 별도로 존재하는 발음기호에 의해 발음한다. 이러한 철자와 발음기호가 차이 나는 현상은 모음의 발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철자로는 5개인 모음이 20가지로 발음되는 현상을 우리말로 표기 시에 고려치 않아 발음의 차이가 커지기도 한다.
모음의 발음 차이
accessory 악세서리/액세리 (əkˈsesəri, 억세서리)
aura 아우라 (ˈɔːrə 오오러)
banana바나나 (bəˈnænə 버내너)
bowling 볼링 (ˈbəʊlɪŋ 보울링)
coat 코트 (kəʊt 코웉)
mental 멘탈 (ˈmentl 멘틀)
toast 토스트 (təʊst 토우슽]
vinyl 비닐 (ˈvaɪnl 바이늘)
yoga 요가 (ˈjəʊɡə 여우거, 이어우거)
yogurt요구르트 (ˈjəʊɡərt 여우거엍, 이어우거엍)
자음의 발음 차이
cunning 컨닝 (ˈkʌnɪŋ 커닝)
highlight 하이라이트 (ˈhaɪlaɪt 하일라이트)
margarine 마가린 (ˈmɑːrdʒərən 마아저런)
running 런닝 (ˈrʌnɪŋ 러닝)
불필요한 모음 삽입
badminton 배드민턴 (ˈbædmɪntən 배앧민턴)
sandwich 샌드위치 (ˈsænwɪtʃ 새앤위취)
우리말에 외래어가 아주 많이 사용되는 상황이라 모든 외래어의 영어식 발음을 다 기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한다는 것은 영어에서 온 외래어를 우리말 표기대로 발음하는 것은 거의 100% 영어 발음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통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외래어를 영어로 말할 때는 반드시 정확한 발음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어렵고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이 잘되지 않을 때는 이미 각오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크게 실망하지 않지만, 간단하고 쉬울 것으로 생각한 것이 잘되지 않을 때 더 큰 좌절을 느끼게 된다. 외래어로 늘 써오던 익숙한 단어, 우리말 표기대로만 발음을 알고 있다면 한 번쯤은 영어의 발음기호를 확인해 두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생각을 바꾸면 영어가 쉬워진다.
오늘은 ‘외래어는 우리말이다’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2 months ago | [YT] | 28
View 5 replies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18. 왜 하루도 빠지면 안 되는가?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매일 하면 좋은 것을 미루면 안 되는 이유는 하루 미뤘다고 아무 일도 안 생기기 때문입니다. 미루고 빼먹어도 아무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틀을 빼먹습니다. 당장에는 아무 해가 없으니까요. 하루하루의 발전도 눈에 띄지 않지만*, 퇴보 역시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태산이 될 만한 시간이 지나면, 그때는 이미 때가 늦게 됩니다. 1년을 뒤졌으니, 그때 다시 시작해도 지나간 1년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일하기 어려우면,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으로 줄이고, 한번에 한시간씩 못하면 30분, 10분으로 줄여야 합니다. 영어 원서책을 끝까지 읽은 경험이 없다면, 얇은 책을 골라 끝까지 읽은 경험을 해야 합니다. 성취감과 자신감이 늡니다.
하루는 중요합니다. 하루 하루가 모여 한달, 두달이 되니까요. 무언가를 하지않고 보낸 하루가 모여 하지 않은 한달, 두달이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무언가를 하지 않게 됩니다. 할까 말까 생각하며 망설이는 시간이면 그 망설이는 일을 끝낼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할까 말까 망설임은 안 해도 되는 일이거나, 해야 하는데 안 하고 버티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유에 어떻든 내게 손해입니다.
결심은 쉽게 하지 마시고, 결심했으면 그 결심을 지켜야 내 안의 내가 나를 믿습니다. 스스로 대견하다고 칭찬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나는 남이 신뢰하고 칭찬하는 사람이 됩니다.
*눈에 띄지 않아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어린왕자가 말합니다.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2 months ago (edited) | [YT] | 60
View 13 replies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9. 영어는 결론부터, 그럼 결론은 무엇인가?
‘영어는 결론부터’라는 말이 있다. 문장에서의 결론은 무엇인가? 주어가 문장이 시작되는 서론이라면, 주어의 상태나 주어가 취한 동작, 즉 동사가 결론이다. 우리말은 ‘주어-목적어-동사 (주목동)’의 어순을 갖는 언어라, 결론에 해당하는 동사가 문장의 마지막에 위치하는 미괄식이다. 하지만 영어는 ‘주어-동사-목적어 (주동목)’의 어순을 갖는 언어라 주어 다음에 바로 결론에 해당하는 동사가 나오는 두괄식이다.
- 우리말 어순: 누가(주어), 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동사)
- 영어 어순: 누가(주어), 어떻게(동사), 무엇을, 어디서, 언제, 왜
우리말은 결론이 나중에 나오므로,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영어로 말할 때는 주어 뒤에 바로 동사로 결론을 내고, 장소, 방법, 시간, 이유, 목적 등을 순차적으로 나열해야 한다. 주어가 나온 뒤에 바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청자에게 그 이외의 것을 먼저 말한다면 이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우리가 영어로 회화를 할 때, 발음, 어휘, 문장 구사력 등이 좋아야 상대방이 이해를 쉽게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주어와 동사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의 결론을 내주고, 그에 대해 부연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해야만 영어 원어민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이 되는 것이다. 다른 모든 것이 같은 수준이라 하더라도 결론의 위치, 즉 동사의 위치를 정확히 하는 것만으로도 실력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동사의 중요성은 이와 관련된 문법사항인 시제, 조동사, 태(능동/수동)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어와 동사, 누가, 어떻게! 아주 간단히는 두 단어만 정확히 순서로 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물론 동사의 성격에 따라 목적어가 필수인 것도 있다. 하지만 동사가 정해진다면,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이라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5형식의 문장 모두에 들어가는 ‘주어와 동사’라는 골격에 시간, 장소, 방법, 목적 등의 부사구를 붙여 문장을 완성할 수 있다.
우리말에서는 없어도 되고, 문장의 끝에 오는 주어와 동사가, 영어에서는 아주 중요한 핵심요소이자 제일 먼저 나와야 하는 것이다.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주어, 그리고 곧바로 나와야 하는 동사. 현재의 실력에서, 문장의 주어와 동사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별도의 투자 없이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영어가 쉬워진다!
오늘은 영어는 결론부터라는 내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2 months ago | [YT] | 41
View 2 replies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8. 진정한 영어사전
사전은 어휘를 모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여 싣고 각각 그 표기법·발음·의미·어원·용법 등을 해설한 책을 말한다. 일반 사전 외에도 사전을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동용, 학습자용 등 용도를 달리하는 사전이 있지만, 모두 어휘와 같은 언어로 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말을 우리말로 설명한 것이 국어사전 이라면, 진정한 영어사전은 영어를 영어로 풀어 놓은 영영사전이고, 영한사전, 영영사전은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우리나라 사람이 사용하기 쉽도록 만든 것이다. 사용하기 쉽도록 만든 것이지, 더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는 볼 수 없다. 힘들도 어려워도 영어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영영사전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말을 배우기 시작하며 쓰는 사전이 국어사전이듯이, 영어를 배우면서 써야 하는 사전을 바로 영어, 영영사전이어야 한다. 국어사전은 우리말이 일정 수준에 오르거나 자격을 갖추어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말을 더 잘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못 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고, 더 잘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어사전은 알파벳을 익히고 난 뒤에 생기는 모르는 단어는 영영사전을 사용해 그 의미, 발음, 용법을 익힐 수 있다.
영영사전을 사용하다 그만 둔 사람들의 공통점은, 쓰고는 싶은데 당장 그 뜻을 알아야 하는 상황애서, 단어 정의에 사용된 단어를 모르거나 문장을 이해하지 못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원래 공부하던 내용의 진도를 나갈 수 없어 오히려 방해가 되고, 기운을 빠지게 한다라는 것이다.
꼬리가 아무리 길어도 그 끝은 있고, 꼬리의 갯수도 무한정인 것은 아니다. 옥스포드 사전에 수록딘 10만 개가 넘는 단어를 설명하는데 사용된 단어는 약 3천 개라고 한다. 그러므로, 그 꼬리의 길이와 크기는 약 3천 단어라고 볼 수 있다. 3천 단어라고 적은 수는 아니지만, 영영사전을 사용하면 할수록 단어들에 자주 노출되어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학습을 통해 가속도가 붙어 나중에는 그 꼬리의 끝을 볼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이유는 개념이 함축된 어려운 단어를 몰라서라기 보다는, 문장을 구사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영사전을 사용하면, 단어의 의미를 쉬운 말로 풀어쓴 설명을 통해 뭔가를 설명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으며, 예문을 통해 어떤 형태로 문장 속에 어떻게 녹여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영한사전 bus: 버스
영영사전 bus: a large road vehicle that carries passengers, especially one that travels along a fixed route and stops regularly to let people get on and off
전자로만 알고 있는 사람에게 누가 '버스가 뭐냐'라고 물으면, 바로 답을 못 하거나, '버스가 버스지 뭐야'하고 퉁명스럽게 답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후자로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조리있게 버스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이해시킬 수 있게 된다. (억지로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아주 어린 아이가 버스가 뭐냐고 묻는 것을 가정해 볼 수 있다. 저 큰 차가 버스야로는 버스라는 이름을 알려준 것이지, 버스의 형태, 목적, 운영방식 등 종합적인 설명을 해 준 것은 아니다.)
3 months ago | [YT] | 35
View 0 replies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7. 영어라는 스테이크
스테이크를 가능한 질기지 않게 먹기 위해서는 고기를 써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고기의 결을 따라 자르기 보다, 결과 완전히 다른 방향이나 비스듬히 잘라야 합니다. 잘 잘라야 하는 것은 영어 문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어 문장을 들으면서, 읽으면서 바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잘 끊어 읽어야 필요합니다. 문장을 끊는다는 것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 단어를 의미단위로 묶는다는 말입니다. 같은 것은 묶고, 다른 것은 끊는다. 문장을 읽다가 의미가 달라지는 부분 앞에서 끊어야 합니다. 한 의미 단위로 묶이는 것이 무엇이고, 다른 의미 단위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선은 문장의 5형식을 이루는 문장 요소별로 나누고, 각각의 문장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 대한 파악이 중요합니다. 위치가 거의 정해져 있고, 길이가 대체로 짧은 주어와 동사는 식별이 쉽습니다만, 다른 문장요소는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에서 끝나는지 우리가 얼아내야 합니다.
문장의 구성요소는 주어, 동사, 주격 보어, 목적격 보어, 직접 목적어, 간접 목적어로 총 6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해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끊기라는 작업을 적게 하는 것이 좋으므로, 주어가 긴 경우는 끊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주어와 동사는 끊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1형식: 주어+ 동사
2형식: 주어+ 동사 / 보어
3형식: 주어 + 동사 / 목적어
4형식: 주어 + 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5형식: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보어
결국 주어, 동사가 식별이 된다면, 끊거나 묶어냐 하는 것은 목적어와 보어입니다. 그리고 문장의 형식을 구별하는데 사용하지 않지만, 시간, 장소, 방법 등을 표현하는 부사구가 끊어읽기의 핵심입니다.
목적어: 명사 (명사구, 명사절), 동명사, to 부정사 (명사적용법)
보어: 명사 (명사구, 명사절)동명사, 형용사, 분사, to 부정사 (형용사적 용법)
부사구: 전치사 + 명사/동명사, to 부정사 (부사적 용법)
부사구의 형태는 ‘전치사+명사’의 기본구조에,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 형용사를 수식하는 부사가 결합돼 ‘전치사+부사+형용사+명사’의 복잡한 구조를 가질 수 있다.
명사: 관사+부사+형용사+명사
동명사: 동명사+명사 (동명사의 목적어)
분사: 분사+명사 (분사의 목적어)
잘 못 끊으면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으니, 상식적인 수준에서 의미의 검증을 하는 것도 빼놓으면 안 되겠습니다.
할머니 / 뼈 해장국 (0)
할머니뼈 / 해장국 (x)
소뼈 / 해장국 (0)
다시 말씀드리자면 끊는 목적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고, 자전거의 보조 바퀴와 같은 보조수단이라 더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가능한 적게 끊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끊음 없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셔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독해의 경우에는 독자인 내가 끊어 읽지만, 청취의 경우에는 화자가 문장 중간에 휴지를 넣어 끊어서 말해 주므로 주의를 기울여 듣는다면 청취도 청취지만, 내가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영어가 쉬워진다.
오늘은 영어의 보조 바퀴인 끊어 읽기를 스테이크에 비유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뚜라미 올림
3 months ago | [YT] | 52
View 7 replies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6. 우리말은 불고기, 영어는 스테이크
이미 먹기 좋은 크기로 잘린 불고기는 구운 뒤 바로 먹으면 되지만, 스테이크는 익힌 후에 각자 입 크기에 맞게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야 합니다.
영어는 스테이크와 같아 어순이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우리가 문장 전체를 한 덩어리, 그대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순을 재배열해서 이해하면 좋겠지만, 즉시성을 요구하는 청취, 독해의 경우 어순을 재배열할 시간이 없습니다.
어순의 재배열 없이 문장이라는 스테이크를 이해하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화하는 방법이 바로 의미단위로 끊어 읽기입니다. 이를 통해 비로소 직독직해, 직청직해가 가능해집니다. (의미단위는 영어로 thought group 혹은 sense group이라고 합니다.)
I go to school every day.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순 변환: 나 간다 에 학교 매일 (이해 불가)
• 한글 번역: 나는 매일 학교에 간다 (시간 부족)
• 의미 단위 1단계: 나는 / 간다 / 학교에 / 매일 (시간 충분, 이해 가능 --> 가장 현실적인 대안! )
• 의미 단위 2단계: 나는 간다 / 학교에 매일 (되도록 적게 끊기)
• 의미 단위 최종: 나는 간다 학교에 매일 (끊지 않고 그대로 이해)
끊는 혹은 묶는 작업은 자전거 보조 바퀴와 같은 보조 수단이라, 결국 없어도 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끊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초보 시절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없으면 더 빨리 갈 수 있기에, 빨리 떼면 뗄수록 좋습니다. 의미에 따라 단어 3~4개 정도로 나누다가, 가면서 문장 단위로, 즉 단문은 끊을 필요 없이, 중문이나 복문은 주절/종속절 단위로 한 번 정도만 끊으면 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의미 단위로 끊거나 묶는 궁극적인 목적은 어순 재배열 없이 직독직해, 직청직해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문장에서 '어디를 끊느냐'는 단어가 '어떻게 묶이느냐'를 생각하면 도움이 됩니다. ‘전치사와 명사’는 한 덩어리로, 명사는 이를 수식하는 형용사, 형용사를 수식하는 부사를 한 덩어리고 보면 됩니다. 주어, 동사, 목적어가 간단하면 끊지 않아도 되지만, 길다면 주어와 동사 사이, 동사와 목적어 사이를 끊어도 됩니다.
끊는 원칙은 문법처럼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긴 문장을 나와 남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나누면 되는 것입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이것이 원칙입니다. 뉴스 앵커가 기사를 전달할 때, 문장의 가운데 잠시 쉬는 그 부분이 바로 이해하기 쉽도록 의미 단위를 감안한 것입니다.
어순의 재배열 없이, 의미를 구성하는 단위대로 여러 단어를 묶음으로 이해하는 의미 단위별로 이해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직독직해, 직청직해, 그리고 조리에 맞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회화가 가능해집니다.
영어가 쉬워진다 / 생각을 바꾸면.
오늘은 / 말씀드렸습니다 / 중요성에 대해 / 의미 단위의 / 영어에서
고맙습니다 / 여러분
3 months ago | [YT] | 33
View 7 replies
Lo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