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는 다른 언어로부터 들어와서 우리말로 동화되어 쓰이는 어휘를 말한다. 그러므로 영어에서 들어온 외래어 또한 영어가 아닌 우리말인 것이다. ‘외래어는 우리말이다’라는 명제는 영어를 학습하고 사용하는데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얼핏 듣기에는 영어 같지만, 우리말이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우리식으로 표기한 것이라 발음은 편할지 몰라도, 영어의 발음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갖는다.
외래어 표기법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자모 24개 표기하게 되어 있어, 우리말에 없는 영어 발음은 결국 제대로 표기할 수 없다. 그대로 읽으면 영어와는 다른 발음이 된다, 즉 상대방이 알아듣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말과 같다. B와 V는 ‘ㅂ’으로, F와 P는 ‘ㅍ’로, TH는 는 ‘ㅆ’혹은 ‘ㄷ’, Z는 ‘ㅈ’로 표기할 수밖에 없어, 원어는 영어지만 영어로 소통할 때 그대로 소리를 내어 전달한다면 아무리 원어민이라 하더라도 알아 듣기란 쉽지 않다.
이렇게 발음의 차이가 나는 근본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는 영어 단어의 철자 자체를 발음기호로 보고, 그렇게 발음해 외래어로 수용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같은 단어라 하더라도 외래어 표기법의 변천에 따라 표기 방법이 바뀌었다.
잘 알듯이, 영어의 경우에는 철자와 별도로 존재하는 발음기호에 의해 발음한다. 이러한 철자와 발음기호가 차이 나는 현상은 모음의 발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철자로는 5개인 모음이 20가지로 발음되는 현상을 우리말로 표기 시에 고려치 않아 발음의 차이가 커지기도 한다.
우리말에 외래어가 아주 많이 사용되는 상황이라 모든 외래어의 영어식 발음을 다 기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한다는 것은 영어에서 온 외래어를 우리말 표기대로 발음하는 것은 거의 100% 영어 발음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통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외래어를 영어로 말할 때는 반드시 정확한 발음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어렵고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이 잘되지 않을 때는 이미 각오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크게 실망하지 않지만, 간단하고 쉬울 것으로 생각한 것이 잘되지 않을 때 더 큰 좌절을 느끼게 된다. 외래어로 늘 써오던 익숙한 단어, 우리말 표기대로만 발음을 알고 있다면 한 번쯤은 영어의 발음기호를 확인해 두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귀뚜라미 영어
생바영쉬 시리즈 10. 외래어는 우리말
외래어는 다른 언어로부터 들어와서 우리말로 동화되어 쓰이는 어휘를 말한다. 그러므로 영어에서 들어온 외래어 또한 영어가 아닌 우리말인 것이다. ‘외래어는 우리말이다’라는 명제는 영어를 학습하고 사용하는데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얼핏 듣기에는 영어 같지만, 우리말이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우리식으로 표기한 것이라 발음은 편할지 몰라도, 영어의 발음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갖는다.
외래어 표기법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자모 24개 표기하게 되어 있어, 우리말에 없는 영어 발음은 결국 제대로 표기할 수 없다. 그대로 읽으면 영어와는 다른 발음이 된다, 즉 상대방이 알아듣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말과 같다. B와 V는 ‘ㅂ’으로, F와 P는 ‘ㅍ’로, TH는 는 ‘ㅆ’혹은 ‘ㄷ’, Z는 ‘ㅈ’로 표기할 수밖에 없어, 원어는 영어지만 영어로 소통할 때 그대로 소리를 내어 전달한다면 아무리 원어민이라 하더라도 알아 듣기란 쉽지 않다.
이렇게 발음의 차이가 나는 근본적인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는 영어 단어의 철자 자체를 발음기호로 보고, 그렇게 발음해 외래어로 수용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같은 단어라 하더라도 외래어 표기법의 변천에 따라 표기 방법이 바뀌었다.
잘 알듯이, 영어의 경우에는 철자와 별도로 존재하는 발음기호에 의해 발음한다. 이러한 철자와 발음기호가 차이 나는 현상은 모음의 발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철자로는 5개인 모음이 20가지로 발음되는 현상을 우리말로 표기 시에 고려치 않아 발음의 차이가 커지기도 한다.
모음의 발음 차이
accessory 악세서리/액세리 (əkˈsesəri, 억세서리)
aura 아우라 (ˈɔːrə 오오러)
banana바나나 (bəˈnænə 버내너)
bowling 볼링 (ˈbəʊlɪŋ 보울링)
coat 코트 (kəʊt 코웉)
mental 멘탈 (ˈmentl 멘틀)
toast 토스트 (təʊst 토우슽]
vinyl 비닐 (ˈvaɪnl 바이늘)
yoga 요가 (ˈjəʊɡə 여우거, 이어우거)
yogurt요구르트 (ˈjəʊɡərt 여우거엍, 이어우거엍)
자음의 발음 차이
cunning 컨닝 (ˈkʌnɪŋ 커닝)
highlight 하이라이트 (ˈhaɪlaɪt 하일라이트)
margarine 마가린 (ˈmɑːrdʒərən 마아저런)
running 런닝 (ˈrʌnɪŋ 러닝)
불필요한 모음 삽입
badminton 배드민턴 (ˈbædmɪntən 배앧민턴)
sandwich 샌드위치 (ˈsænwɪtʃ 새앤위취)
우리말에 외래어가 아주 많이 사용되는 상황이라 모든 외래어의 영어식 발음을 다 기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한다는 것은 영어에서 온 외래어를 우리말 표기대로 발음하는 것은 거의 100% 영어 발음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통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외래어를 영어로 말할 때는 반드시 정확한 발음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어렵고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이 잘되지 않을 때는 이미 각오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크게 실망하지 않지만, 간단하고 쉬울 것으로 생각한 것이 잘되지 않을 때 더 큰 좌절을 느끼게 된다. 외래어로 늘 써오던 익숙한 단어, 우리말 표기대로만 발음을 알고 있다면 한 번쯤은 영어의 발음기호를 확인해 두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생각을 바꾸면 영어가 쉬워진다.
오늘은 ‘외래어는 우리말이다’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2 months ago | [Y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