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사자 주식판다

95%는 실패하는 주식 시장, 정답은 정말 하나뿐일까요?

안녕하세요. '하나의 정답'이 아닌 '나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투자자들의 놀이터, '주식사자 주식판다'입니다.

이곳에는 전혀 다른 두 짐승(?)이 있습니다.

1. 🦁 사자 "오직 미국 지수 적립식 장기투자만이 답이다!" 데이터와 시간을 신뢰하는 굳건한 원칙주의자.
2. 🐼 팬더 "인생은 레버리지! 차트 위에 답이 있다!" 시장의 파도를 온몸으로 즐기는 야수 같은 트레이더.

그리고... 🦉 부엉이 "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거야..?" 두 사람 사이에서 매일같이 고민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

저는 '이것만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걸 알만한 실력도 없고요.

그저 단타매매(팬더)의 실패와 장기투자(사자)의 꾸준함을 모두 경험하며 얻은 깨달음,
'불일불이' 정답은 하나도, 둘도 아니라는 철학을 이야기합니다.

단순한 정보 나열에 지치셨나요? 감정적 매매에 상처받았지만, 그 이유를 몰라 답답하신가요?

웃음과 공감, 그리고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 속에서 '나만의 투자 철학'을 세우고 싶다면, 저와 함께해요!


주식사자 주식판다

오늘 올렸던 영상에 달린 댓글인데요. 답글을 쓰려니 이게 딱 떨어지는 답이 아니라 길어질 것 같아 게시물로 적어봅니다.

질문 : 저도 비밀의문에 도달하고 싶습니다. 제발요~~~~ㅜㅜ 비밀의문에서 보신 지식을 더 자세히 다뤄주세요

이게 참 어려운 게요ㅜㅜ "어떻게 말로 이렇게 된다", "어떻게 보인다." 라고 딱 떨어지는 답이면 아마 주식으로 돈 버는 사람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이 보일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차트, 뉴스, 매크로, 옵션 등등 그게 무엇이든 주식 매매를 하실 때 본인이 기준으로 삼는 것이 있으실 거잖아요?

그걸 늘 같은 기준으로 수없이 경험을 늘려보라고 밖에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주식 바닥에 있다 보면 누군가 "주가가 얼마까지 올라갈 것 같다", "내려갈 것 같다"라고 소위 리딩이나 혹은 언급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근거가 그렇게 딱 떨어지지 않으면 어떤 사람들은 이런 부정적인 댓글을 달거든요?

"이 자식 이거 순 감으로 지껄이네."

그런데 맞아요. 진짜 감이에요. 그리고 주식뿐만이 아니라 세상 거의 모든 일에 있어서 잘하고 못하고를 나누는 게 사실은 감이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늘 같은 기준에서의 똑같은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어? 지금 뭔가 흐름이 이상한데?"라는 지점을 만나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상한가를 갔던 종목들을 서치했습니다. 상한가를 갔을 때 거래대금을 보고, 돈이 들어온 곳은 기관인지 외인인지 개인인지를 보고, 뉴스를 확인했어요. 그 이후 주가 흐름을 끊임없이 수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사고파는 경험을 늘렸어요.

그렇게 수년을 하니 어떤 뉴스가 터지면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올 것 같다, 그럴 때 호가창 흐름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 확률이 높다, 차트 분봉은 이러한 패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들이 보였습니다. 이 보인다는 말이요. 진짜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 해요.

딱 떨어진 답이 있어서 그대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이상한 점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저는 실패했죠. 단타 매매를요.

'아 이걸 뭐라고 해야 하지? 아! 알 것 같다!'라는 감정과 '와... 이걸 계속해야 한다고?' 이 감정이 동시에 드는 게... 뭐 과장이라거나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진짜 이것 말고는 말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

그래서 사실 그만큼 절실하시니까 묻는 질문인 걸 저도 너무 잘 알지만요. 저는 우선 단타 매매로 빠르게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답은 알지 못해요. 애초에 실패했는데 어떻게 알겠어요.

다만 단타 매매에서 실패했다고 주식 시장에서 돈을 못 버는 건 아녜요.

안 그래도 지금 다음 적고 있는 대본에서 이러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아래는 제 콘텐츠 중 '사팔사팔 판다'가 운용하는 국내주식 계좌 중 하나의 월별 실현 손익 창입니다. 2022년 1월부터 4년간 월 결산으로 단 한 번 마이너스를 기록했죠.

그런데 제가 이렇게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이유가, 질문을 주신 분의 주식 경력이 얼마나 되신지는 모르지만 아마 모르시는 내용은 하나도 없을 거예요. 그냥 추세선, 지지와 저항. 딱 이것만 활용을 하고 제가 원하는 가격이 올 때까지 참는다. 이것 말고는 없어요.

이건 영상 한두 개로 말씀드릴 순 없으니 차차 말씀드려볼게요. 그리고 제 채널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트레이딩을 하시더라도 다들 안정적인 투자를 같이 병행하시길 바랍니다.ㅜ_ㅜ 애초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채널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아래는 다음 대본에 들어갈 내용입니다.


"다음 이야기로 이어가기 전에 여러분이 알아두셔야 할 건 저는 사기꾼이예요. 저는 주식이야기를 하는 여러 콘텐츠를 만들면서요. 제 실제 수익에 대해서 일절 공개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공개를 하더라도 충분히 조작가능한 혹은 저에게 유리하게 보일 수 있는 자료만 보여드릴 거예요. 방금 보여드린 "실현손익처럼요." 물려있다가 탈출하는게 일상이라 다른 수익률을 보시면 들쭉날쭉 할테니까요.

그냥 사기꾼 내지 광대라고 감안하고 보세요. 이건 여담이지만 이 투자라는 세상에서는 “무엇을” 인증 해야지만 믿겠다. 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속이려면 자신의 세계관에선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방법으로 현혹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 애초에 어떤 대상을 믿고 싶다면 그냥 속는다고 생각하세요. 속지 않는 방법을 찾지 마시고 속아도 될 정도의 피해만 감수하시라는 말이예요. 돈이나 시간이나 말이죠.

22 hours ago | [YT] | 14

주식사자 주식판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이렇게 AI가 가져올 파급력에 관해 굳게 믿고, 더 나아가 AI를 활용해서 유튜브 콘텐츠 뿐만 아니라 본업에서도 밥벌이를 하고 있음에도. 정작 개별 주식에 장기투자를 못 해요. 심지어 제가 사랑하는 구글조차도요.



<참고로 전 요번 구글 제미나이 업데이트 전에 이미 1년 이상 구독했던 Chat GPT를 해지하고 갈아탔습니다. 사람마다 활용하는 곳과 집중도가 다르지만 저는 감탄, 경외의 지경까지 왔습니다. 단순히 이미지 생성 뿐만 아니라요.>



이 부분이 바로 제가 영상에서 가장 많이 말하는 "알 수 있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차이" 때문입니다. 미래 변화를 아는 것과 미래 변화의 승자를 맞추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잖아요.



저는 여기서 찾아오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이겨내지 못 합니다.
"내 선택이 맞는 걸까? 아니면 어떻게 하지?"


저는 이런 작은 허들이 누적이 되면 스스로 장기투자라고 쌓아왔던 둑을 제 손으로 무너트리더라고요. 그런데 이 문법이 저에게는 "미국지수"에는 해당이 되지 않더라고요. 미국 지수는 언제나 무조건 하락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하락해도 그래서 뭐?" 라는 일관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이 처럼 알고 있다고 누구나 할 수 있다면 왜 우리 모두 서울대 못 가고, 다이어트는 작심삼일 이겠어요.



<지금 쓰고 있는 영상의 대본 중 일부를 발췌해서 올립니다. 구글이 패권을 잡을 것을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 전에 술자리에서 그렇게 주둥이 털어놓고도 생겨먹은 게 이 모양이라 사지 못해 원통해서 쓰는 글 아닙니다. 진짜로. 제기랄!>

3 weeks ago | [YT] | 10

주식사자 주식판다

아래와 같은 대본을 쓰고 영상을 제작 중에 있었는데요. 업로드 전에 주식시장이 급랭하기 시작했네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무슨 도움이 될지요. 원래 이 주식 시장의 말은 공허할 뿐입니다.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실은 그때뿐일 때가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시장이 반등해서 다시 상승 랠리를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현금 비중은 준비하셔야 한다고요.

아래 대본의 영상은 주말에 업로드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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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에서 시장은 하락한 적이 없습니다. 올해 4월 이후로 말이에요.


하락장이 찾아오면 흥이 나는 공포 속에서 살고 있는 제가 단 한번도 제 고향의 냄새를 맡지 못 했다는 겁니다.



물론 최근 빅테크가 아닌 종목들은 꽤 깊은 하락이 나오기는 하는데, 큰 형님들이 무너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면 지금의 하락은 귀여운 정도일 겁니다.



영원할 것 같은 파티는 언젠가 끝이 나고, 영원할 것 같은 밤에도 반드시 새벽은 옵니다.


작년 기억나세요? 우리 국내 주식장, 일명 '국장' 얼마나 욕을 먹었습니까?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다." 이게 작년 유행어였죠. 그런데 올해 2025년 한국 증시 어땠습니까? 전 세계 주요국 증시 상승률 1위. 대본 작성 일자 기준으로 연초 대비 상승률이 무려 76%입니다.



그래서 제가 저번 영상에서 말씀드린 거예요. 우리 같은 보통 사람이 시장에서 유행하는 말들, 남들이 다 하는 소리를 쫓아다니면 결국 고통만 남는다고요.


그러니 지금 심리적으로 힘드신 분들은, 가능하다면 비중을 줄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압니다. 비중 줄이고 현금 쥐고 기다리는 거? 말이야 쉽고 있어 보이지, 실제로는 지옥이예요.

저처럼 우상향을 전제로 하는 자산시장에서 하락 속에 사는 놈은요. 1년 12달 중에 기쁜 순간은 딱 1달이고, 나머지 11달은 고통 속에 삽니다.

소외감, 박탈감, 조급함, 간절함... 남들 돈 벌 때 나만 바보 된 것 같은 그 기분.

그럼에도 저는 살아남습니다. 한번에 큰 돈은 벌지 못 해도 그 어떤 급락, 폭락이 나와도 저는 살아있을 겁니다.

4 weeks ago | [YT] | 14

주식사자 주식판다

이제부터는 주식사자 주식판다 외전격으로 저의 생각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침팬지의 에피소드도 중간중간 업로드 할 것 같습니다.



아니 제 자신도 이 돈 안되는 짓을 하려고 AI 제작에 돈 쓰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데 마이크까지 새로 샀다니까요?



뭐 여하튼 이번 영상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스스로를
주식 이야기를 하는 주식 유튜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주식에 빗대어서 하는 이야기꾼에 가깝죠.



그러다보니 저의 모든 이야기들은 뜬구름 잡기 같으면서도
오락가락합니다. 어쩔 땐 이랬다가 어쩔 땐 저랬다가 말이죠.



그런데 어쩝니까? 이 바닥이 재미있는 이유이자 어려운 이유가 바로 그거잖아요.



"내 마음대로 안된다는 것."



그렇기에 저는 스스로의 믿음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좋아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 만이 정답이라는 듯 타인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자들을 볼 때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오히려 쥐뿔도 모르고 있구나." 하고 말이죠.


이곳은 오히려 경험이 늘수록 모르는 것들이 늘어납니다.
제가 모자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래요.

머리에 지식도 모자라고 이제 진짜 머리에 털도 모자라기 시작하고.
슬프기 그지없네요.


여하튼 그러니 그냥 제 영상들은 가볍게 보고 넘겨주세요.
아마 제가 만드는 모든 콘텐츠들은 여러분의 주식 수익과는
별로 상관없을 겁니다.



일단 저부터 좀 탈출시켜 주세요.

1 month ago | [YT] | 27

주식사자 주식판다

"할 수 있음과 알 수 있음의 차이"

제가요. 본업은 영상 만드는 일을 합니다.
십수 년간 장르를 불문하고 아주 잡다하게 하고 있죠.

애니메이션, 게임, 전시, 미디어아트 등등등

이쪽 분야에서 완전 메이저한 실력이라곤 할 순 없지만
어찌 됐든 제 영상 판 돈으로 여태껏 소고기도 사 먹고,
제 새끼 기저귀도 잘 갈아입혔습니다.

그래서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제가 유튜브를 한 지 7년이 넘었거든요?
지금 채널 말고 이것저것 다 포함해서요?

여기에다 핑계 한 스푼을 살짝 첨부하자면

"유튜브 채널을 키워야겠다." 라고 각 잡고 한 적은 없었어요.

밖에서 실컷 영상 밥 먹고 집 구석에 와서도 영상 가지고
지지고 볶고 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럼에도 저는 "알고 있는" 동물이잖아요?

클라이언트의 주문을 받아서 마음에 들게 끔 영상을
만들어 납품한 뒤 돈을 버는 법을 알고 있는 동물?

그런데요. 제가 구독자 천명을 "7년 만에 처음 넘겨 봅니다."
물론 아직 수익화는 안되지만요.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요.

제가 만드는 영상 콘텐츠를 통틀어서 전하고 싶은 말을 꼽자면
채널 트레일러 영상에서 말씀드렸듯이 "불일불이" 입니다.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다. 이곳에 정답은 없다.
자신만의 해답만이 존재하는 곳이다."

그런데 개인 투자자인 저의 심리를 대변하는 '판다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할 수 있는 것과 알 수 있는 것의 차이."

말 맛을 맞추기 위해서 어거지로 글자를 맞추긴 했는데 무슨 뜻인지는 전달이 되시죠? 알고 있다고, 알 것 같다고 할 수 있는 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다른 영역은 이 둘의 괴리가 커도 실생활에 크게 손해 볼 건 없거든요?

그런데 투자는 달라요. 여기에선 그 차이를 알지 못해
평생 구천을 헤매는 원귀들(?)이 많습니다.

"조금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알 것 같은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부디 여러분은 많은 수업료를 내지 않고서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영점을 맞추시길 빌어요.

2 months ago (edited) | [YT] | 29

주식사자 주식판다

이열치열.

더울 땐 뜨거운 종목에 물려보기.

3 months ago | [YT] | 4

주식사자 주식판다

"와하하! 이거저거 다 오른다!

"몸무게도, 나이도, 물가도"

내 계좌만 내리네.

4 months ago | [YT] | 1

주식사자 주식판다

원래 팔고 나서 급등하면,

물려있는 기간에 비례하여

화가 나거나, 인생이 허망해지는 기분이 느껴짐.

4 months ago | [YT] | 6

주식사자 주식판다

<주식사자 주식판다>

작년, 주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접었었습니다.

주식 실력도 없는 주제에 그냥 주식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영상을 찍다 보니까 스트레스받고 할 이야기도 없더라고요.

그러다 최근 주식사자, 주식판다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왜 그렇잖아요?

좋아하는 대상이 생기면 하루 종일 그 생각 밖에 안 나잖아요.

왜 그런 이야기도 있잖아요.

학창시절 때 당구에 빠졌던 사람은 학교 칠판이 죄다 당구대로 보인다고.

이와 같이 저에게는 제 주위에 있는 모든
삼라만상이 주식과 연계되어 들리고 이해됩니다.

그렇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필터링되서 들리고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게 참 재미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주식 투자로 매번 잃기만 하면 재미있겠습니까?

재미있기는커녕 대대손손 주식 바닥엔 들어서지도 말라고 하겠죠.





저도 제가 주식 투자를 하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도박과 주식 투자는 하지 말라"라고 수 없이 듣고 자랐기 때문이죠.

그래서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묘한 죄책감까지 들고는 했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시작한 주식 투자는 당연하게도(?) 지속적인 손실을 안겨줬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변곡점이 왔죠.>

대단한 수익을 내는 법은 아직까지도 도무지 모르겠지만 살아남는 법을
어렴풋이 알게 된 것 같았어요. 그때부터 주식 시장이 재미있어졌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뭐지? 내가 무슨 우주의 비밀을 알게 된 걸까!?"



그 답을 알기 위해 스스로에게 수 없이 질문을 던졌습니다만

아직까지 부족해서인지 어렴풋이 이렇게 정의를 내렸습니다.

"단기적 비관론자, 장기적 낙관론자"



1. 저는 지속적인 실패의 경험에서 단기적으로는 비관적인 시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 "그 어떤 상황에서도 시장의 광기에 참여하지 말자."


2. 저는 일관된 과거 데이터와 더불어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추구할 생산성 향상,
그로 인해 장기 우상향 할 자산가치를 절대적으로 믿습니다.



→ "그 어떤 상황에서도 시장의 패닉에 휩쓸리지 말자."



이렇게 전혀 상반된 두 개의 사상이 한 몸에
깃들면서부터 주식이 재미있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걸 바로 형상화시킨 것이 판다와 사자입니다.


원효대사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불일불이.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다."



그런데 비단 주식시장뿐만이 아니라 돈과 돈이 오가는 곳에선
서로 헐뜯고 비하하며 자신의 말만 맞다고 말하는 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제가 내린 결론은 이 것입니다.



이곳에 정답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선과 악, 옳고, 그름을 나누기 시작하면


어떤 이들은 더 크게 돌아갈 가능성이 많다고 말이죠.


나에겐 정답이지만 너에겐 오답이 되는 것들이 투성인 것이 바로 이곳이니까요.

여하튼 주식사자와 주식판다를 통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합니다.

"그 어떤 이야기도 여러분에게 도움 안 될 것이 없으며,
그 어떤 이야기도 여러분에게 하등 도움이 안 될 이야기를요"

4 months ago | [YT] | 6

주식사자 주식판다

최근 유튜브 영상을 올리지 못했네요.

사실 "채널을 계속 운영해야 하나?"
생각이 많았거든요.


제 영상을 감사히도 봐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주식 유튜버라고 하기엔 매매 순환속도도
빠르지 않고 주제에 뭔가 가리켜 드릴 깜냥도 안되었거든요.


그런데 유튜브라는 매체 특성상 마치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냥 강하게 주장해야 하는 강제성이 부여되더라고요.


그런 게 유리멘털인 저에게는 스트레스가 누적이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그런 거 다 무시하고 그냥 내 스타일대로 가자!"
라고 하기엔 영상 한편당 시간 소모가 너무너무 길어서요.
에너지 소모가 굉장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반드시 주식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내용들을 기록하고 싶은 건 많은데
그냥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원래 제가 쓰던 블로그에다가 제 생각들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이곳에는 반드시 주식 이야기만을 올리진 않지만 혹시나 그냥 이 놈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하시면 저는 이곳에 있습니다. 자주 봐주시던 고마운 분들께 왠지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 쭈뼛쭈뼛 글을 남겨봅니다.


아예 접었다기보다 아마 제가 다시 채널을 운영할 때는 아마 전업
투자자라고 쓰고 투자하는 백수의 시점이 가까워졌을 때 일 것 같습니다.

힘든 주식 시장에서 파이팅 입니다요!

blog.naver.com/owlzfam

1 year ago | [Y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