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탐험
매주 선별된 새로운 커피를 출시하는 블랙로드커피
www.blackroad.kr
빈둥빈둥 배우는 커피 학습지 "월간커린이"
www.coffeekids.kr
블랙로드만의 강력한 커피 교육 시스템 "커피스쿨"
coffeeschool.oopy.io/
블랙로드 아카이브 (커핑키트 정보와 블로그보기)
blackroad.oopy.io/
오프라인 쇼룸에서 커피를 경험하고 싶다면?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동 135-14 2층 블랙로드커피 (1시~6시) 일/월휴무
이메일 및 인스타그램으로 문의 해주셔도 좋아요
Instagram: www.instagram.com/cuppingpost_ceo
Email: cuppingpost@naver.com
커핑포스트
성수점 운영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블랙로드의 올해 성장에 큰 기반이 되었어요.
지금도 성수점에는 함께 일하는 분이 계시지만,
블랙로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전에! 저희 성수점 이야기를 좀 해드릴게요.
이곳은 제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접 만난 농부들로부터 소싱해온 커피들을 소개하는 공간이에요.
최근에는 파나마커피와 옥션랏들을 위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모든 분들께 사랑받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파나마 게이샤와 옥션랏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분을 찾고 있냐고요?
첫째, 커피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
꼭 전문가일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이 파나마 게이샤는 어떤 맛일까?“, ”이 옥션랏은 어떤 농장에서 온 걸까?“ 이런 호기심이 있는 분이라면... 저희와 잘 맞을 것 같아요.
둘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분.
성수점에 오시는 분들께 파나마 옥션랏의 특별함을 자연스럽게 나눠줄 수 있는 분.
셋째, 외국어로 소통 가능한 분이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요즘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도 계셔서요.
영어든 다른 언어든, 가능하시다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오시는분이 이런 분이라면
더 행복하게 일하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매일 정말 특별한 커피를 접할 수 있다는 것!
제가 농장에서 새로 가져온 게이샤 품종들을 가장 먼저 맛보고,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건 꽤 의미 있는 경험.
근무 조건은,
주 5일 근무 (화요일~토요일)
급여는 서로 이야기해서 정해요.
경험이나 상황을 듣고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하면 될 것 같아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쉬운 일은 아닐 거예요.
커피에 대해 자세히 문의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때로는 ”왜 이렇게 비싸냐“는 질문도 받으실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 ”이 파나마 게이샤에는 이런 특별한 이야기가 있어요“라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함께 일하면서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어요.
성수점이 앞으로 블랙로드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텐데, 그 과정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력서: cuppingpost@naver.com
문의: 010-2241-2442
부담 없이 연락 주세요.
성수점에서 파나마 게이샤 한 잔 마시면서
서로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맞는 분이라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함께할 수 있는 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P.S. 주변에 커피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이 글 공유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인연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23 hours ago | [YT] |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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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 파나마 커피계의 숨겨진 보석을 또... 찾았습니다.
미친듯이 치솟아 오르고있는 파나마 게이샤의 가격속에서
그나마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을 드릴수 있는 커피.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몇가지나 가지고 있는 농장을 오늘 소개합니다.
🗺️ 롱보드 농장을 둘러싼 미스터리
여러분, 혹시 롱보드 농장 아시나요?
파나마에서 가장 비싸고 희소한 커피를 만드는 그 유명한 농장이요.
근데 바로 그 롱보드 농장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농장이 있었어요.
이름은 '아그리콜라(Agricola)'.
기존 농장주는 땅은 가지고 있었지만, 농장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았어요.
바로 옆에 붙어있는 롱보드는 엄청난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던 것에 비해서...
그는 옛날 방식의 카투아이에는 익숙했지만, 지금의 게이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게이샤와 미스티 마운틴과 비슷한 떼루아를 가지고 있지만,
그는 그것을 어떻게 세상에 알려야 할지 몰랐던 거죠.
그래서 아주 오랜 시간동안 이 농장은 알려지지 않았어요.
말 그대로,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순환이 존재할 뿐인 야생의 자연 그대로였을 겁니다.
🔥 슈퍼 마뉴엘의 마법
그런데! 이곳이 "슈퍼 마뉴엘"의 손을 거치게 됩니다.
파나마 최고의 커피 가공 컨설턴트라고 할 수 있는 친구인데요.
돈벤지 농장을 무명에서 BoP 상위로 만든 사람이라고 하면 조금 이해가 가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마뉴엘의 가공을 로스트 오리진의 가공보다
더 좋아하는 입장에서... 올해 BoP 결과를 통해서 마뉴엘이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고 생각해요.
결과는?
마뉴엘은 아그리콜라의 1600m 게이샤로 Best of Panama에서 8위를 해버립니다! 🎉
🤯 상식을 뒤엎는 충격적인 결과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커피는 기존 상식을 많이 무너뜨리는 결과의 커피예요. 왜냐하면 고도가 1600m입니다.
그래서 1600 Geisha라고도 불릴만한데, 이 커피가 올해 ToP 8에 들어간 거예요.
1위가 2050m이고 6위가 1850m인 상황에서... 도대체 말이 안 되는 일이죠? 근데 그런 일이 일어났어요.
이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큽니다. 이 지역에 분명 무언가 다른 것이 있다는 사실이죠.
제가 BoP 옥션 커핑을 몇 번이나 했던 경험으로, 어제 직접 커핑한 결과...
"히스토리아 Lot은" 정말 비슷한 맛이 느껴져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션랏과는 다른 커피입니다.)
🍑 맛의 폭발, 복합적인 매력
맛을 보면 복합적인 산미와 폭발적인 플레이버가 느껴집니다. 대회에 강력 추천드릴 수 있는 커피예요.
리미티드 랏 "히스토리아"는 Best of Panama 8위였던 커피와 동일한 구역에서 그리고 동일한 가공으로 만들어졌어요. 제가 직접 테이스팅해보니... Jasmine, Peach, Strawberry, Rose, Lemon candy, Hibiscus, Fuji apple, Lychee 이런 복합적인 노트들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와요.
💰 올해가 기회입니다
무명이라 올해는 싼 거예요. 가성비부터 퀄리티까지 모든 것이 파나마 하이엔드급 농장의 느낌이 나거든요.
옥션랏은 거의 200만원이니... 아마 이 지역에 무언가 다른 게 있을 겁니다.
카투아이들은...
진짜 가성비 미쳤습니다.
제 기준 88점 이상 무조건 나오는 산미와 클린컵이에요.
몇 가지는 한 업체에서 맛도 안 보시고 다 쓸어가셔서 솔드아웃되었어요. (97-98점 나옵니다.)
진짜 이번에 아그리콜라 커피들 못 구하시면 땅을 치고 후회하실 겁니다.
🎯 지금 만나볼 수 있는 커피 List
현재 저희가 가져온 커피들 중에서:
Panama Agricola Geisha Natural #101 "Historia" (3kg 남았어요)
노트: Jasmine, Peach, Strawberry, Rose, Lemoncandy, Hibiscus, Fujiapple, Lychee
BoP 8위와 동일 구역, 동일 가공
Panama Agricola Geisha Washed #102
노트: Jasmine, Bergamot, Tangerine, Lily, Perfume-like, Juicy, Elegant
맛 보는 순간 가격이 엄청 싸게 보일 커피, 사실 이게 젤 꿀입니다.
Panama Agricola Geisha Natural #210 Sold out
노트: Pink guava, Pineapple, Lychee, Bergamot, Mango
개인 점수로는 95점 가까이, 자신 있게 추천
(카투아이도 다 솔드아웃)
그리고 카투아이들은... 정말 다 사세요!
조금 사시면 후회합니다 ㅎㅎ
Orange, Mint, Granadilla부터 Violet, Plum, Nectar, Coffee blossom까지... 이 가격에 이런 맛이 나온다고요?
Panama Agricola Geisha Natural #132(2,000m) - Sold out
Panama Agricola Geisha Natural #215(2,000m) - Sold out
->1kg 최고가의 아그리콜라는 이미 한분이 맛도 안보고 쓸어가셔서 재고가 없습니다.
(대회에 쓰실것 같아요)
🚀 내년의 계획
내년에 직접 가서 영상을 찍어올 예정인데, 심상치 않은 일이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게 분명해요.
1600m에서 이런 결과가... 정말 이 지역에 무언가 특별한 게 있는 것 같거든요.
지금이 기회입니다. 롱보드의 떼루아를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 농장... 올해 놓치시면 내년엔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자, 아그리콜라도 그 공약 걸겠습니다.
맛없으면 다 환불입니다.
믿고 사에요.
어제 다 체크했습니다.
구매하기 : www.blackroad.kr/37
1 day ago | [YT]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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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에어컨으로 만든 세계 1위 커피의 비밀
한국의 게이샤는 수백만원을 호가하지만, 진짜 가치를 만드는 건 가격표가 아니라 절망적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은 한 농부의 고집이었다.
이 글은 파나마 누구오 농장이 어떻게 최악의 조건에서 베스트 오브 파나마 1위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는지,
그리고 왜 진정한 스페셜티 커피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담고 있는지를 보여드립니다.
현 시점 한국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완전히 왜곡되어 있습니다.
게이샤 한 잔에 15만원, 20만원을 받는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그 커피가 진짜 게이샤의 가치를 담고 있는지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 가치는 파나마 누구오(Nuguo) 농장의 이야기를 들으시면 이해하실 겁니다.
그전에!
올해 베스트 오브 파나마에서 1위를 한 에스메랄다 니도의 최고 낙찰가가 킬로그램당 30,2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런 가격에도 바이어들이 줄을 선다는 사실입니다.
왜일까요? 단순히 브랜딩이나 마케팅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진짜 이유를 알려면, 누구오 농장주 뽀초(José Gallardo)가 첫 수확에서 겪은 절망적인 실패담부터 들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하면, 커피 가공에는 최악의 조건이었죠.
누구오 농장은 파나마 다비드(David)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고도가 낮아서 덥고 습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품질 게이샤는 고산지대의 서늘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가공되는데, 이곳은 그 정반대였습니다.
뽀초가 가족 농장에서 첫 게이샤 수확을 했을 때, 그는 당연히 집에서 가공을 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첫 수확의 커피들은 거의 대부분이 썩었어요.
표면적으로 보면 이것은 단순한 실패담입니다.
하지만 체감으로는 한 농부의 꿈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죠.
그런데 여기서 뽀초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누구오의 전설이 시작됩니다.
통념을 뒤집어보겠습니다.
좋은 커피는 좋은 테루아에서만 나온다?
틀렸습니다. 진짜 누구오의 비결은 '안되는 것도 되게하는 발상'에 있었습니다.
뽀초는 썩어가는 커피를 보며 깨달았습니다.
가공환경이 나쁘다면, 인공환경을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그는 자기 집에 에어컨을 키고, 커피를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열대 지방의 집에서 에어컨을 24시간 켜놓고,
가족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커피 체리들만 가장 쾌적한 온도에서 몇 개월씩 천천히 건조되는 장면을.
이게 바로 누구오만의 '콜드룸 드라이' 탄생 순간입니다.
여기서 숨겨진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아프리칸 베드(African Bed)나 파티오 드라잉은 외부 기후에 의존합니다.
수분율이 높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너무 건조하면 베아가 죽어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실내 온도조절 건조는 모든 변수를 인간이 통제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누구오의 커피는 평균 20도와 55% 상대수분율의 통제된 환경실에서
약 2개월간 건조를 마무리합니다.
일반적인 커피들이 한달이내에 모두 마무리되는것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시도를 해도 쉽게 성공하지 못합니다.
성공을 해도 그저 그런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뽀초는 참 운도 좋나 봅니다.
결과는? 2021년 베스트 오브 파나마에서 누구오 게이샤 내추럴 펄먼티드(Nuguo Fermented)가
94.75점으로 게이샤 내추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파운드당 2,568달러에 낙찰되어 당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누구오의 성공 비밀을 이해하려면 재현성과 희소성이라는 두 키워드를 알아야 합니다.
재현성: 매번 똑같은 맛을 만드는 기술
일반 농장에서는 날씨가 조금만 바뀌어도 커피 맛이 달라집니다.
비가 많이 오면 곰팡이가 생기고, 너무 건조하면 베아가 죽어서 맛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누구오는 다릅니다.
20도에서 생두를 수분율 10.0%로 건조하여 4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에어컨으로 온도를 일정하게 맞추고, 제습기로 수분을 정확히 조절합니다.
마치 과학 실험실처럼 모든 조건을 똑같이 만드는 거죠.
결과는?
올해 만든 커피와 작년에 만든 커피가 거의 똑같은 맛입니다.
바이어들이 누구오 커피를 믿고 구매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이 농장 커피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뢰 말입니다.
희소성: 물리적으로 많이 만들 수 없는 구조
누구오의 가공법은 치명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뽀초의 콜드룸이 작다는 것.
거실과 침실 몇 개에 커피를 깔아놓고 말리다 보니,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이 극도로 제한됩니다.
게다가 시간도 오래 걸려요.
보통 농장은 2-3주면 건조가 끝나는데,
누구오는 2-3개월이 걸립니다. 1년에 아무리 체리가 많아도 생산될수 있는 양이 적습니다.
그래서 결국 콜드룸에 들어가는 커피들은 최상급의 체리이기도 합니다.
물리적으로 많이 만들 수가 없으니까, 전 세계에서 누구오 커피를 원하는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올해 한국에 들어온 누구오 커피가 많아봐야 50kg가 안될거에요.
근데 서울 전체에서 25kg밖에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누가 마실수 있나요?
재현성 + 희소성 = 천문학적 가격
'믿을 수 있는 품질' + '구하기 어려운 양' = 이게 바로 누구오가 킬로그램당 1,0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공식입니다.
다른 농장들이 아무리 좋은 커피를 만들어도 맛이 들쭉날쭉하거나,
맛은 일정해도 물량이 많으면 이런 가격을 받기 어려워요.
하지만 누구오는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습니다.
거기다가... 맛이 워낙 캐릭터가 강력하니까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제가 올해 1월에 누구오 농장에서 직접 커스텀 메이드를 주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뽀초는 저에게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토미,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는 공간이야. 콜드룸이 그리 크지 않거든."
더 큰 문제는 시간입니다. 일반적인 파티오 드라잉이 2-3주면 끝나는 반면,
누구오의 실내 건조는 2-3개월이 걸립니다.
한 배치가 끝나야 다음 배치를 시작할 수 있으니,
1년에 생산할 수 있는 양이 극도로 제한됩니다.
올해 저희가 가져온 커피들을 보면 더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Panama Nuguo Geisha Honey #653: 온라인 판매용,
고도 1,900m에서 허니 프로세스로 가공, 자스민과 오렌지블라썸, 복숭아, 사탕수수즙의 향미
Panama Nuguo Geisha Natural #664: 온라인 판매용,
동일한 고도에서 내추럴 프로세스, 타마린드와 패션프루트, 파인애플, 바이올렛 노트
Panama Nuguo Geisha NS #863/#866: 성수점 전시용, 각각 2kg만 입고
Panama Nuguo Geisha NF #666: 성수점 전시용, 3kg 한정
이 두 NS 시리즈는 특히 누구오에서 가장 높은 고도인 1,950m에서 수확한 체리를 한 알씩 계란 판 같은곳에서 말린
울트라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뽀초는 인디비쥬얼 드라이라고도 부르는것 같았고, 별칭은 스키니랏이라고도 합니다)
제가 8개월을 기다려서 받은 이 커피들은,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건에서 만들어진 게이샤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 커피들은 성수점에서만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성수점 예약 링크 : bit.ly/BlackRoadss
원두 구매 링크 : www.blackroad.kr/
오늘 소개하는 두가지 커피는 여전히 누구오의 최상급 커피가 어떤 맛을 나타내는지 느껴보시기 좋을겁니다.
개인 점수로는 내추럴은 95점이상, 허니도 93점이상이 나온 엄청난 커피들이니깐요.
커피 용어 미니사전
게이샤(Geisha): 에티오피아 원종으로 파나마에서 재배되어 세계적 명성을 얻은 품종. 자스민, 베르가못 등 플로럴 특성이 강함.
허니 프로세스(Honey Process): 과육 제거 후 뮤실라지를 일정량 남겨두고 건조하는 가공법. 단맛과 바디감 증대 효과.
내추럴 프로세스(Natural Process): 체리 전체를 그대로 건조하는 전통 가공법. 과일향과 단맛이 강하나 일관성 확보가 어려움.
베스트 오브 파나마(Best of Panama): 매년 개최되는 파나마 커피 품질 경연대회 겸 경매. 세계 최고가 커피들이 거래됨.
수분율: 커피 생두 내부의 수분 함량. 일반적으로 10-12% 범위에서 보관하며, 너무 높으면 곰팡이, 너무 낮으면 씨앗이 죽음.
베스트 오브 파나마 수상 기록:
2021년 베스트 오브 파나마 1위 - Nuguo Fermented (게이샤 내추럴 부문)
94.75점으로 1위, $2,568/파운드 낙찰
2 days ago | [YT]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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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2025 Lamastus Family Auction at Black Road Seongsu]
2025년 라마스투스 패밀리의 엘리다 옥션랏을 블랙로드 성수에서 진행합니다.
작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를 만든 농장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라마스투스 가문이 운영하는 파나마 엘리다 농장입니다!
1kg에 약 2000만원 하는 커피를 만들었죠.
올해는 작년 세계 최고가 커피 아구아카티요 허니에서 더욱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2100m 최고 고도 아구아카티요 워시드와 3가지 가공의 아구아카티요 2050미터가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올해의 테마는 Axis of Elevation.
숫자를 넘어선 고도의 가치, 라마스투스 패밀리의 철학을
25가지 라인업으로 경험해 보세요.
총 25가지 라인업으로 1부, 2부 나누어서 진행합니다.
일정 : 2025년 09월 03일(수)
참가비 : 각 5만원
정원 : 각 10명
1부(16:30, 12종)
- Aguacatillo 2050 3종
-Vuelta 3종
-Torre 3개
-El Burro 3개
2부 (18:00, 13종)
- Aguacatillo 2100 1종
-Aguacate 3종
-L-C Arriba 3개
-El Burro 3개
-Falda 3개
장소 : 블랙로드 성수점(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18 2층)
주차 : 서울숲·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신청 방법 : 프로필 상단 링크(노션)에서 신청서 작성 후 입금
(*입금 후 환불은 어렵습니다.)
같이 함 맛보고, 뭐 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예약 링크 : mixed-text-219.notion.site/2571eeaeee7b81c08180eae…
입금 계좌 : 1002 643 374983 우리은행으로 입금해주시면 됩니다!
4 days ago | [YT]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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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9월 커피 전시는 아주 큰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가 끝날때 여러분은 모두 아시게 되겠죠.
이번에 소개할 4개의 커피 농장은
제가 정말 오래 방문했던
곳들입니다.
누구오에서 가장 높은 고도의 랏 아시나요?
솔레다드에서 커피 나무 심어봤나요?
징롱에 콜드룸은 저와 함께 만들었어요!
세니소스만 올해 3번 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알게된 사실이 있습니다.
이 4명의 프로듀서는 너무나 다르면서도
한가지 엄청난 사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9월 커피전시는 구해온 생두의 양이 너무 적어서
딱 100명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Best of Panama Rank 6
Panama Cenizos “Stella Amber”를
아주 소량 맛보실수 있습니다.
(1kg 600만원의 커피입니다)
*이번달부터 바뀌는 중요사항
매월 진행되는 커피 전시를
블랙로드 온라인과 함께 공유해서 즐기실수 있습니다.
12개의 커피중 일부는 전시 오픈과 함께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를 합니다.
어마무시한 커피 목록 공개할게요.
🍒Niche Coffee List
1. Ecuador Soledad Sydra Wave Natural 🍒
2. Ecuador Soledad Typica Wave Honey 🍒
3. Ecuador Putushio Typica Washed 🍒
4. Taiwan Jinglong Geisha Cold room Natural
5. Taiwan Jinglong Geisha Cold room Washed
6. Taiwan Jinglong SL34 Cold room Natural 🍒
7. Panama Nuguo Geisha Individual Cold Room Natural
8. Panama Nuguo Geisha Washed 🍒
9. Panama Cenizos BoP Rank 6 “Stella Amber”
10. Panama Cenizos Bourbon Washed
11. Panama Cenizos Bourbon Natual
*9월 사도는 누구오 농장의 인디비주얼 드라이입니다.
한알 한알 체리를 따로 말리는 극강의 자본주의 커피
*뒤에 체리표시된 커피는 온라인도 함께 오픈
*모든 커피를 맛보시지는 않고 이중 핵심 커피만 6-8잔 제공합니다. 원두는 모두 구매가능해요.
전시가격이 엄청나죠?
근데 여기에서 누구오만해도
해외에서는 한잔에 10만원이 넘고,
옥션랏은 40만원할거에요.
성수점의 시스템이 있기에!
엄청 싸게 경험하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10월은 1인 100만원이 될수 있기에,
커피 가격이 정말 미친듯이 치솟아 오르네요.
이제는 가격이 퀄리티를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이 커피를 경험할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줄어들테니깐요.
내일 저녁 6시에 예약 오픈하겠습니다!
예약링크 : bit.ly/BlackRoadss
1 week ago | [YT]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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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산에서 내려온 현자"
페페(호세 "Pepe" Jijón)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뭔가 다른 사람들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히말라야에서 도를 깨닫고 내려온 현자 같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그럴 만도 해요. 이 사람, 에베레스트를 혼자 올랐거든요.
라틴 아메리카 최초로 Seven Summits를 모두 정복한 전설적인 산악인이었어요.
산악 가이드로 살던 그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죠.
교통사고로 손을 다쳐서 더 이상 산을 오를 수 없게 된 거예요.
그때 그가 선택한 건 세상과의 단절이었어요. 에콰도르 깊은 산속,
**솔레다드(Soledad, '고독')**라는 지역에 들어가서 오두막을 짓고 혼자 살기 시작했죠.
그리고 뭔가 할 일이 필요해서 커피나무 몇 그루를 심었대요.
웃긴 건, 세상과 등지려고 심었던 그 커피나무가 지금은 페페를 전 세계와 연결해주고 있다는 거예요.
인생 참 아이러니하죠?
2. 커피 = 그의 인생철학
페페한테 커피는 그냥 농산물이 아니에요. 돈벌이 수단도 아니고요.
삶의 철학을 표현하는 예술 작품에 가까워요.
그래서 그의 커피는 아무나 가져갈 수 없어요.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는 느낌이거든요.
실제로 그의 원두를 가져가는 로스터들 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들뿐이에요.
저도 올해 2월에 그의 농장에 직접 갔어요. 처음엔 솔직히 "유튜브 콘텐츠 좀 만들어야지"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비탈길 오르내리면서 땅 파고 나무 심다 보니까,
양말은 다 젖고 진이 빠지더라고요.
그때 농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저한테 이렇게 말해주셨어요.
"지금까지 온 사람들 중에 네가 제일 열심히 일한다."
그 순간 뭔가 달라졌어요. 바이어와 생산자를 넘어서,
진짜 '형제' 같은 느낌이 된 거죠.
6개월 후에 페페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토미, 내가 또 새로운 거 해봤어. 진짜 미친 커피들이 나왔어."
그게 바로 지금 소개하는 2025년 새로운 솔레다드 & 푸투시오 커피들입니다.
3. Pepe의 두 농장 – 솔레다드 & 푸투시오
솔레다드 (Soledad) 페페가 처음 들어가서 오두막 짓고 시작한,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농장이에요.
여기서는 특별한 Wave Process라는 가공법으로 내추럴, 허니, 워시드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커피들이 나옵니다.
푸투시오 (Putushio) 고도가 무려 2222m예요.
여기는 Typica Mejorado라는 희귀 품종 전문 농장이거든요.
워시드 프로세스로 이 품종의 섬세하고 우아한 맛을 가장 순수하게 뽑아내죠.
4. 원두 소개 (2025 뉴 크롭)
① 푸투시오 Typica Mejorado Washed – 2222m
가공: 클래식 워시드 + 30일 슬로우 드라잉
향미: 하얀 꽃, 레드 애플, 장미, 우아한 산미
특징: 게이샤 아닌데도 게이샤급 우아함이에요. 페페는 "레드 애플 파이와 장미"라고 표현했어요.
👉 올해 가장 완성도 높은 Typica Mejorado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② 솔레다드 Sidra Wave Natural
가공: 72시간 내추럴 이스트 무산소 발효 + 콜드룸 슬로우 드라이
향미: 오렌지 블로썸, 달콤한 시트러스, 에너지 넘치는 과일향
특징: 솔레다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커피예요. 커핑할 때 느꼈던 첫 향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 한마디로 "그냥 사세요."
③ 솔레다드 Sidra Wave Black Honey - 이 커피는 솔드아웃되었어요.
가공: 4-5일 발효 → 디펄핑 → 21일 콜드룸 드라이 → 레스팅 반복
향미: 파인애플 주스, 석류 시럽, 트로피컬 과일 폭발
특징: 페페의 가공법은 정말 파인다이닝 코스요리 같아요. 복잡하지만 너무나 치밀하게 완성된, 최고의 허니 프로세스죠.
④ 솔레다드 Typica Mejorado Wave Red Honey
가공: 2-3일 발효 → 디펄핑 → 태양 건조 6시간 → 21일 콜드룸 드라이 → 레스팅 & 드라이 반복 (총 50일)
향미: 블랙베리, 레몬그라스, 꿀과 설탕의 레이어, 압도적 클린컵
특징: 버터 같은 바디감과 단맛, 그리고 최신 Wave Process의 정수예요.
👉 지금 시점에서 "올해 최고의 커피"라고 불러도 될 것 같아요.
5. 마무리 – 올해 놓치면 정말 끝
페페의 커피는 절대 대량생산 안 해요. 그가 믿는 방식, 그의 철학, 그의 손길이 닿은 나무에서만 나오거든요.
그리고 이번 로트들은 2025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이에요. 조금만 늦으면 유명 로스터리 창고로 다 들어가 버려서 우리는 못 만날 수도 있어요.
좋은 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드세요.
구름 위에서 자란 이 커피가 평범한 하루를 뭔가 특별한 순간으로 바꿔줄 거예요.
구매링크 : www.blackroad.kr/
1 week ago | [YT]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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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올해 1월 전세계에서 최초로
에덴과 니도를 방문했습니다.
작년 아구아카티요를 방문했을때처럼
다짐했습니다.
“이거 내가 꼭 가져온다.”
근데 가보니까, 왜 안가는지 알겠더라구요.
개 빡 심 🤣
그리고 Best of Panama심사를 하면서
경악했습니다.
3관왕이라니!
에스메랄다가.
이게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우는 사람도 많았어요.
에스메랄다가 다시 왕좌를 차지하기까지
오랜세월이 걸렸거든요.
그리고 어떻게든 1위 니도 워시드를 가져올려고
발악을 했지만…
아시다시피 실패했습니다.
1킬로 4300만원, 솔직히 가격이 비싸도
낙찰 업체가 허락해줬다면 가져왔을겁니다.
커피를 시작하고 저는
가성비나 효율성따위 안따지게 되었습니다.
취미로 커피하는게 아니라,
커피가 제 인생 그자체가 되었으니까.
그냥 목숨걸고 할만큼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근데 결국 끝까지 그 어디에서도
니도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전 꼭 저희 고객님들께
이 커피를 드리고 싶었어요.
제 홍보를 떠나서, 전 여전히
커피를 구매할때 그 커피를 드실분들과
우리 팀원들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 마음이 통한것인지!
오늘 옥션에서 정말 극적으로
이 두가지 커피를 낙찰에 성공했습니다.
에덴은 장담컨테 성수에서 드셨던 4분과 블랙로드
팀원들 말고는 전세계에 아무도 맛본 사람이 없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또 가져왔으니,
에덴은 진짜 한국에서만 마셔볼수 있는
에스메랄다 코리아 리미티드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1kg 4300만원이었던 니도 워시드는 아니지만,
그보다 더 희소한 에스메랄다 옥션랏 니도 워시드를 가져왔습니다.
솔직히 제 입에는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이 커피들은 모두 블랙로드 성수에서 우선적으로
소개할예정입니다.
에덴은 특히 각 가공별 200g이니…
아무리 많이 잡아봐도 20명정도만 모두 경험하실수 있겠네요.
100만원 코스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푹 잘수 있을것 같습니다.
췌리🍒
1 week ago | [YT]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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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생두가 힘이다!!
010-2241-2442로 문자주세요.
1 week ago | [YT] | 49
View 0 replies
커핑포스트
[Pergamino] 검은색 흙을 가진 커피 농장
중국 바리스타 챔피언이 페르가미노의 버본을 사용하면서,
중국내에서 페르가미노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참석한 선전 코리아 커피 페스티벌에 참가했을때
“페르가미노 다 주세요”
라고 콕 찝어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니깐요.
조만간 페르가미노 컴패티션급 커피들도
한국으로 더 가져올듯합니다.
이번주는 3가지 커피를 원두로 오픈합니다.
1. 파나마 페르가미노 게이샤 잭슨 내추럴
2. 파나마 페르가미노 버본 내추럴
3. 파나마 페르가미노 버본 워시드
검은색 토양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강력추천!
구매링크 : www.blackroad.kr/
2 weeks ago | [YT]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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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대회용 페르가미노 옵니데이
2 weeks ago | [YT]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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