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탐험
매주 선별된 새로운 커피를 출시하는 블랙로드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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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빈둥 배우는 커피 학습지 "월간커린이"
www.coffeekids.kr
블랙로드만의 강력한 커피 교육 시스템 "커피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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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드 아카이브 (커핑키트 정보와 블로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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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쇼룸에서 커피를 경험하고 싶다면?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동 135-14 2층 블랙로드커피 (1시~6시) 일/월휴무
이메일 및 인스타그램으로 문의 해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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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cuppingpost@naver.com
커핑포스트
우리가 처음 만난 것은 뜨거운 여름, 대만에서였습니다.
우리는 심지어 사람 대 사람이 아닌, 사람과 커피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저는 토니를 알기 전에 먼저 그의 커피를 통해 그를 좋아하게 되었죠.
2023년, 대만에서는 처음으로 CoE(Cup of Excellence)가 개최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이 나라의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워낙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높았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대부분의 커피가 대만 내 로스터들의 자체 소비만으로도 소진되었으니까요.
대만 CoE는 저의 첫 CoE 심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유독 인상적인 커피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시아 커피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완전히 깨부순 커피였습니다.
자스민, 망고, 스트로베리 같은 향미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이 커피를 만든 사람을 꼭 만나야겠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아봐야겠다.
그렇게 3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평가했던 커피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1, 2, 3위가 모두 로열빈이라는 농장의 커피였기에, 농장 기준으로 보면 2위에 해당한다고도 볼 수 있었죠.
네 바로 토니가 운영하고 있는 징롱 농장입니다. 그렇게 저와 토니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매년 저는 그의 농장을 방문하게 되었고, 어느새 대만 커피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커피가 이렇게 뛰어난 품질을 만들어낸 이유는 단순한 자연의 축복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사람의 끊임없는 노력과 집념이 만든 결과물이었습니다.
떼루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수많은 시행착오와 인내의 시간들이 그들에게 있었죠.
토니와 저는 비록 먼 거리에 있었지만, 늘 커피 이야기를 나눠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의 커피가 더 좋은 품질로 발전할 수 있을지 함께 연구해 왔습니다.
언젠가 토니가 CoE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제 꿈이기도 합니다.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그런데 2025년 CoE를 준비하던 중, 토니에게 시련이 닥쳤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게이샤 커피 나무의 반 이상이 죽어버렸어. 생산량이 급감해서 CoE에 출전조차 어려울 것 같아."
비바람이 몰아치는 아리산에서, 태풍에 의해 쓰러진 커피나무들을 바라보며 토니는 피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수년간 쏟아부은 노력이 한순간에 산산조각 나는 것을 보는 심정이었을 테니까요.
괴로워하는 토니의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올해 저는 그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토니. 이왕 이렇게 된 거, 내년을 준비하자. 올해는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모든 시도를 해보자."
"내가 또 실패하면, 생산량도 적은데 너에게 줄 커피도 없을 거야."
저는 이미 결심했습니다.
저희 회사도 작고 힘은 없지만, 적어도 이 사람에게만큼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다 살게. 그것도 더 비싼 가격으로. 한번 해보자."
그때부터 우리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잘 익은 체리를 수확했고, 작년보다 더 엄격한 플로팅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커피의 맛은 분명히 더 좋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파나마를 방문한 제가 또뚜마스 농장에서 찍은 사진을 본 토니가 연락을 해왔습니다.
"토미, 그건 뭐하는 거야?"
또뚜마스 농장은 커피를 물속에서 발효합니다.
게다가 거의 1-2주에 걸친 장시간 발효를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길게 발효하면 품종이나 떼루아보다는 발효 향미가 강하게 나타나는 커피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또뚜마스는 15-18도의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호수의 물을 활용해 발효를 진행하고 있었죠.
더불어 당시 파나마에서는 콜드룸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누구오 농장의 커피가 대표적이죠.
파인애플처럼 달콤한 풍미가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이 이야기를 토니에게 전했고, 얼마 후 그는 저를 또 한 번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케이크룸 발효와 콜드룸을 직접 만들어버린 것이었죠.
토니는 큰 비용을 투자해 가공 시설 한편에 콜드룸을 설치했고, 로스트오리진에서 사용하는 건조판과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커피를 건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올해 토니의 커피입니다.
사실 저는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습니다.
서로에게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이 커피가 이제 제 커핑 테이블 위에 놓이게 되었으니까요.
5월, 저는 징롱 농장을 방문해 토니가 실험해온 커피들을 모두 맛보았습니다.
약 20개의 샘플이 준비되어 있었고, 첫 시도였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30~40분 동안 저희 팀원들은 몰입해 커핑을 진행했고, 저 역시 집중하며 수십 잔의 커피를 맛보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토니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저희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40분이 흘렀고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제 반응을 살폈던것 같습니다.
전 그럴 틈도 없이 커피 하나하나의 퀄리티와 왜 이런 맛이 나타났는지를 알아내야 했기에.
주변을 살필 틈이 없었어요.
하지만 한가지 사실만은 명백했죠.
"토니. 내가 다 살게."
결과는 대박이었습니다.
제가 파나마를 다니며 쌓아온 커핑 스코어 기준으로, 올해 토니의 커피는 92~93점에 해당하는 퀄리티였습니다.
물론 떼루아와 전체적인 밸런스 면에서 파나마를 넘어서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커피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아마 올해 가장 기뻤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이후 우리는 남아있는 모든 커피들을 커핑했던 실험을 기준으로 가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엄격히 플로팅한 커피 체리를 바로 펄핑하고 콜드룸에서 2일간 발효후, 깨끗하게 워시드하여 콜드룸 드라이를 한 Q-Kay Lot과
콜드룸에서 Co2발효 후 콜드룸 드라이를 하고 있는 "Very Good Lot"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이 두가지 커피의 모토가 된것이 오늘 소개할 3개의 커피들입니다.
7월 중으로 저희가 새롭게 가공한 커피들도 입고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입고된 1차 분량은 수량이 매우 적습니다.
대만 최고의 커피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1 .Taiwan Jinglong Geisha Cold Fermentation Natural Lot 18
케이크룸에서 발효한 커피입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케이크를 보관하던 쇼케이스에서 소량의 커피들을 진공으로 밀봉하여 발효했습니다.
마치 에스메랄다 농장이 치즈룸에서 커피를 발효하고 드라이했던것과 같이 토니로 실험을 해봤는데...
진짜 대 성공이었죠.
딸기와 망고같은 느낌이 가득한 커피입니다.
2. Taiwan Jinglong Geisha Co2 Honey Lot 11
작년 저희가 가장 좋아했던 토니의 커피가 바로 허니프로세스였는데,
올해는 이 커피가 한층 더 발전되었습니다.
정말 오묘한 향미가 있어요. 어떤 내추럴 박테리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식혜같은 향미가 게이샤위로 스쳐갑니다.
스파클링하구요.
3. Taiwan Jinglong Geisha Natural Slow Dry Lot 20
대만의 기후는 보통 15-17도가 됩니다.
어쩌면 딱 파나마의 콜드룸과 비슷한 온도입니다.
마침 운이 좋게도 저희가 도착하기전에 생산된 이 커피가 이 온도에서 말려졌어요.
콜드룸처럼 일정한 습도가 유지된것은 아니겠지만,
보통 기계로 드라이하는 대만 커피의 방식을 탈피한 커피입니다.
* 토니. 나를 믿고 새로운 시도를 해줘서 정말 고맙다!
한국에도 너의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 많음을 기억해줘.
구매하기 : www.blackroad.kr/
블랙로드 더현대에서 징롱 스페셜 위크를 준비했습니다.
첫 콜드룸 워시드는 더현대대구에서만 구매가능해요.
17 hours ago (edited) | [YT]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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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또뚜마스 중국에서 다 사갔데요”
“아니. 우리 주기로 했는데…”
“확답 받았어요?”
일단… 그때까지 제가 가져올려고
노력중이던 커피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파나마 또뚜마스 게이샤 데라로사
(2023년 BoP 1위)
파나마 또뚜마스 게이샤 아마루
(2024년 BoP 수상랏)
파나마 또뚜마스 미콰 아마루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또뚜마스의 시크릿 커피)
파나마 또뚜마스 티피카
파나마 또뚜마스 카투아이
파나마 또뚜마스 파카마라
파나마 또뚜마스 마라고지페
파나마 또뚜마스 게이샤 “Road to Totumas”
(제가 만든커피)
순간 식은땀이 삐질.
흘렀습니다.
일단 함께 있던 다른 나라 바이어분은
아무커피도 못 받게 되었다고 했으니깐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에휴. 그럼 그렇지. 내가 뭐라고 저걸 다 주겠어.“
그래도 마지막 확인차 카린에게 연락을 했어요.
하루종일 답장이 없어서.
많이 바쁘구나.
나에게 줄 커피를 잊어서 미안해서
답장을 못하는 걸까?
그렇게 의기소침하며 포기를 했었어요.
”토미! 나 어제 산을 오르고있었어. 이제 돌아왔어.
당연하지. 너에게 줄 커피는 이미 다 빼놨어.
넌 우리의 특별한 고객이야.“
🥹🥹🥹🥹🥹🥹
이게 참 이렇게나 기쁜 일일까요?
하루종일 우울하던 마음이 순식간에 날아갈듯
기뻤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하여!!!
7월 커피 전시는
또뚜마스로 갑니데이!!!!!
세계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또뚜마스.
거기다 더 구하기힘든 미콰도🍒
(작년에 양이 없어서 못가져왔어요)
성수전시는 놓친만큼 손해입니다.
커피를 아시면 알수록 더 깨닫게 될겁니다 ㅎㅎ
양이 적을거라서,
전시 자리도 적을거에요.
에스메랄다 전시도 이번주는 완전 만석!
곧 더욱 정확한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이제 드디어…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 타러갑니다
성수점 예약 : bit.ly/BlackRoadss
1 day ago | [YT] |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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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장담컨데
올해 커핑다니면서
최고의 커피가 어디인가 물어본다면,
페르가미노와 세니소스였다.
비교적 유명하지 않아서, 우리가 꽤 구매할수 있었지만.
조금만 타이밍을 놓쳤다면 나는 그들의 커피를
구매할수 없었을 것이다.
페르가미노 게이샤는 말할것도 없고
버본이 왠만한 게이샤를 이긴다.
진짜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
세니소스는 1900m랏으로
Best of Panama 2위를 했고
카투아이로 7위를 했는데!
난 이 농장의 2100m랏 2개
버본 2개
그리고 특별한 랏 5개를 더 가지고온다.
유명세가 필요없다면.
진짜 맛만으로 승부본다면 올해는 여기다.
4 days ago | [YT]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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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대회나 생두에 미쳐있다면 보세요 🍒
곧 입고될 어마어마한 목록을 공개헙네다
1. 에스메랄다 기간테와 에덴!
에덴은 전세계 최초공개라고합니다.
BoP 3관왕을 한 피터슨 패밀리의 배려로 한국에서
이 커피를 선보일수 있게 되었어요.
옥션에도 나오지 않을 순수 100%마난티알은 성수점에서만
맛볼수 있습니다.
기간테는 최종 BoP셀렉션까지 있던 Lot을 추가로 가져갑니다.
니도급!
1. 세니소스
미친 버본, BoP급 게이샤 내추럴(2100m)고도임다…
2. 핀카 소피아
이것도 ㅎㅎㅎ 몇개가져옵니다.
말이 필요없쥬?
3. 대만 징롱 게이샤 입고완료
1차 물량은 양이 적고,
2차에 콜드룸과 제가 만든 커피들 옵니다!
4. 태국 소프트커피 입고!
태국 순수 내추럴 장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합리적 가격과 깨끗한 과일향의 커피에요!
5. 페르가미노
출시하면 솔드아웃되는 페르가미노…
올해 최고의 Lot들 또 선별중입니다.
6. 또뚜마스
작년 성수에서 소개했던 밀키웨이가 올해 4위한거 아시나요!!!!
올해는 더욱 엄청난 커피들 가져옵니다
아마루, 데라로사, 미콰, 파카마라 ^^
대회쓰실분 연락주세요 ㅎ
7. 블랙문
게이샤랑 치로소, 모카!!
이것도! 옵니다.
8. 파나마 인디언 게이샤
비밀 프로젝트
그외에도!
많은 것을 준비중이에요.
BoP끝나고가 가장 좋은 커피 찾아가기 좋을때인거
아시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비지니스커핑을 열고 싶으시다거나!
대회용 생두 찾으신다면!
010-2241-2442로 문자주세요🍒
판매는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제가 맛보고 너무 좋으면 그냥 커핑없이 판매로 갈수도 있습니다.
6 days ago | [YT]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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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Best of Panama 2025요약
에
스
메
랄
다
버라이어티 1위
게이샤 워시드 1위 98점
게이샤 내추럴 1위 97점
역사적으로 모든 기록을 갱신한
대회가 되었습니다.
당연코…
이 커피들의 가격은 다시
기록 갱신이 될겁니다.
에스메랄다 커피를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질것이구요 ㅋㅋㅋㅋㅋㅋ
저희 전시는 곧 마감되리라 생각됩니다 ☺️🍒
전 이제 잘게욬ㅋㅋㅋ
예약링크 : bit.ly/BlackRoadss
6 days ago | [YT]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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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여러분 저 이거 사고싶습니다…
BoP역대급 점수가 나왔어요.
워시드 1위는 98점, 내추럴 1위는 97점입니다.
전세계 그 까다로운 사람들 모두 모아놓고
그 사람들의 평균이 98점을 줬다는 거에요.
얼마나… 말도 안되는 일인지 느껴지시나요?
두바이, 일본, 중국에서 자신있게 자기들이 사가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참 쉽게 이야기할수가 없더라구요.
언젠가 커핑포스트 이름으로 단독 낙찰하고,
다른나라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이름올려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제 예상으로는 농장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1킬로 1500만원입니다.
1잔에 40-50만원.
총 20킬로…
이거 드셔주실분 없나요?? ㅎㅎㅎㅎ
펀딩모아서 사고싶습니다.
1 week ago | [YT]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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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토미, 나도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어"
지금 저는 2025년 Best of Panama의 커피들을 심사하러 와있습니다.
수많은 찬란한 커피들을 맛보면서,
너무 행복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해요.
그 이유는 이곳에 페르가미노의 커피가 없기 때문이죠.
페르가미노는 모종의 이유로 3년간 Best of Panama를 출전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2026년, 내년에 완전히 달라진 그들의 게이샤와 버본으로 다시 BoP에 참가 하게 됩니다.
어머니인 자넷 혼자 하던 농장이,
올해부터 모든 가족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커피가 이곳 Best of Panama에 들어오면 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특히 오늘 버라이어티부문의 Top 8을 맛보면서,
거의 대부분의 커피들이 품종의 맛보다는 가공의 맛이 강했습니다.
이 사이에 페르가미의 버본, 티피카, 카투아이가 들어가면
어쩌면.
정말 어쩌면 전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줄수 있지 않을까란.
저만의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저는 게이샤와 함께 페르가미노의 품종들을 많이 커핑해봤거든요.
절대 밀리지 않았습니다.
1900m의 축복받은 고도와 흙.
그것이 만들어낸 특별한 느낌을 여러분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페르가미노의 3가지 품종!
1. 파나마 페르가미노 카투아이 워시드
개인적으로 페르가미노 농장의 카투아이를 참 좋아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파카마라같은 달콤한 향과 게이샤같은 산미톤을 동시에 즐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파나마 페르가미노 티피카 내추럴
아주 귀한 커피입니다.
생산량이 극도로 적지만, 그런만큼 아름다운 산미와 과일향을 품고 있어요.
강력 추천드립니다.
3. 파나마 페르가미노 버본 내추럴
솔직히 QC커핑에서 저희 팀원들이 게이샤로 착각했던것이 바로 버본이었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ㅎㅎㅎ
4. 파나마 페르가미노 버본 허니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버본 허니.
동일하게 90점이 넘습니다.
팔기 아까운... 커피.
망설이면 솔드아웃!
어서 구매하세요.
구매링크 : www.blackroad.kr/
1 week ago | [YT]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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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Best of Panama 2025
이제는 수십억이 움직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커피 대회입니다.
올해 에스메랄다는 그들의 전설적인 Lot
니도를 출품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가 바로
생산량이 처음으로 많았기 때문이죠.
옥션에 출품하지 못했던 수확량이 극도로 작은
Lot은 프라이빗 옥션이나 저같은 바이어들에게
운좋게 주어지기도합니다.
아마 향후 몇십년간 오지 않을
운이 모여서 제가 엄청난 커피들을 모아왔어요.
에스메랄다 나노랏 마난티알
-> 옥션에도 100%마난티알은 안나온다고 합니다.
오로지 성수에서만 이 커피를 드실수 있습니다.
에스메랄다 나노랏 핀토
-> 해발고도 2200m에서 자란 게이샤… 워시드와 내추럴을 모두 맛보실수 있어요.
에스메랄다 나노랏 에덴
-> 전세계 최초로 저희 블랙로드가 공개합니다.
그외!
나노랏 기간테, 바예!
스페셜랏 마리오, 아길라, 구아보, 노리아, 트라피체!
옥션수준의 커피들를 맛볼수 있습니다.
이번주 시작되며 정말 많이 예약이 되었어요
이번 전시도 놓치면 평생 후회하실겁니다 ㅎ
예약링크 : bit.ly/BlackRoadss
1 week ago | [YT]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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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오늘 파나마 갑니다.
작년 기억나시나요?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블랙문 치로소가 1위를하고,
엘리다가 다시 왕의 귀환을 했었습니다.
작년 제가 Best of Panama에 왔던 이유는
“과연 정말 좋을까?, 저 점수가 진짜일까?”
라는 생각이 기반이었다면.
올해는 순수한 욕망때문입니다.
너무 궁금하고 맛보고 싶습니다.
어떤 농장이 다시 나타날지도 궁금합니다.
혜성처럼 “또뚜마스“같은 곳이 나타날지.
아니면 에스메랄다가 1위를 할지!
올해 제가 받아왔던 에스메랄다의 나노랏들을
맛보면 솔직히 심상치 않습니다.
(깨알 홍보를 하자면, 다음주 옥션에도 나오지 않을
에스메랄다의 보석들을 성수점에서 맛보실수 있습니다)
에스메랄다 농장은 이름처럼
늘 깨끗하고 우아한 커피를 많이 만들어왔습니다.
자극적으로 커피의 퀄리티를 올리는것과
클래식한 방향으로 커피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은
너무나 다른 맥락과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커피를 평가하고 즐길수 있는 시장의 성숙도도
있어야할테니 엄청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것이죠.
올해 한국에 정말 많은 파나마 커피들을 소개해왔습니다.
대부분의 커피들은 솔직히 판매를 위한 커피들보다,
제가 가지고 싶은 커피들이었습니다.
신의 물방울 찾아오겠습니다.
성수 에스메랄다 커피 전시 : bit.ly/BlackRoadss
1 week ago | [YT] |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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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포스트
대만은 딱 2개의 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게이샤와 SL34입니다.
"왜 하필 SL34인가요?"
대만 분들께 물어본적이 있는데,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대만 사람들이 SL34같이 알파벳과 숫자로 이뤄진 것을 전문적으로 생각합니다"
너무 예상과도 다른 대답이었지만, 여기에서도 대만의 성향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대만은 저가의 커피를 대량생산하기보다, 퀄리티를 높이고 그들의 기술력을 통해서
더 나은 커피를 만들고자 하는 마인드가 늘 기반이 되어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2개의 SL34는
최근 대만을 다니면서 제가 가장 탁월하다고 느낀 커피들입니다.
남은 양이 너무 적어서,
제가 엄청 아끼다가 이제 판매를 합니다. ㅎㅎㅎ
1. 대만 징롱 SL34 내추럴
올해 징롱 농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 태풍으로 피해를 입어서 생산량이 3분의 1로 급감을 했는데,
그로인해서 저와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시도와 퀄리티를 높이는 것만 해보자!
그리고 SL34는 무조건 내추럴로 발효 온도를 조금 높여서 만들어봐달라고 했는데,
진짜... 잘했습니다. 과일향과 단맛이 일품인 커피가 탄생했습니다.
2. 대만 선릿 SL34 허니
2024년 대만 CoE에서 심사위원들을 모두 현혹시킨 커피가 하나 있었습니다.
1위에서 10위까지 대부분이 게이샤였는데, 90점이 넘는 점수로 2위를 한 SL34가 있었습니다.
진득한 단맛과 산미가 너무나 매력적인 커피였어요.
파나마 블랙문 치로소처럼 복숭아같은 산미가 일품이었죠.
작년부터 이 농장을 수소문하다가 올해 드디어 연락이 닿아서
CoE Lot의 2025년 버전을 구해올수 있었습니다.
전량 사오고 싶었는데 남아있는 양이 많지 않았어요 ㅎㅎ
오늘 소개할 두가지 커피는 같은 SL34이지만, 대만에서도 완전히 다른 지역의 다른 가공을 했습니다.
맛도 확연히 다를거에요.
징롱의 SL34는 내추럴 가공의 진수를 느끼실수 있을것이고,
선릿의 SL은 이 품종을 한계점까지 끌어올린 프로듀서의 노력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두가지 커피는 2025년 꼭 경험하셔야할 커피라고 자부합니다.
구매링크 : www.blackroad.kr/
2 weeks ago | [YT]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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