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 빠르네요. 열심히 달려온 1년!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된 걸 보면요.
미흡하지만 올핸 행사 진행과 초대가수로 다시 이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가수 활동 만1년 만에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신 덕택으로 요즘 신곡 발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실력을 더욱 다지고 있으니까요. 지역 가수에서 더 넓게 사랑받는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큰 호응 부탁드릴께요👏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함께 나눴던 즐거웠던 시간. 해바라기 회원님들 특별하게 호응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갑자기 제가 가수가 된 걸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절 어려서부터 가까이서 쭉 지켜보셨던 분들이나 친구들은 '멀해도 할 것 같았다' '오히려 좀 일찍했더라면..' 하시는데요.
딸만 둘인 우리집에 둘째 딸인 전, 아빠의 끼와 재능을 가장 많이 물려 받아서 4~5살때도 동네 슈퍼고, 이모들 모이시는 곗방이든 어딜 따라가도 뒤로 빼는거 없이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불러댔던 당차고 끼가 많았던 아이로 자랐어요.
그러면서 초등학교에서 학교 대표 특기생으로 선출되어 판소리를 배우게 되었죠. 그때 당시 남원 국악원에 계셨던 전인삼 명창님께 개인 지도를 받고 6학년까지 참가하는 모든 대회마다 대상을 수상했던ㅋㅋ 작지만 재능이 좀 다분했던 아이였어요.
어려서부터 피아노,미술 여러가지 활동을 다양하게 하다보니 판소리가 아니여도 다른 길이 많다고 생각해서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제 고집으로 소리의 길을 접고 미술에 집중해서 디자인을 전공했는데요.
그때 당시 판소리를 접은 걸 아빠가 얼마나 서운해 하셨던지. 제가 어려서도 자기 주장이 강해서 누구 말을 듣질 않았었거든요;
(중간 생략)
작년에 지역에서 전국 가요제가 있었어요. 플랑카드를 보고 오신 엄마가 대뜸 "저기 한번 나가보면 좋겠는데 예심 한번 신청해봐~" 하시더라고요. 제가 살면서 아빠가 가요제 한번 나가보라고 하시면 "쪽팔리게 무슨 저런데 나가서 노래해!" 하면서 듣는 척도 안했었는데요. 그 날은 몇년 전 제 곁을 떠나신 아빠의 음성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불평도 없이 "알겠어! 신청할께~" 하고 나갔던 전국 가요제에서 현재 기획사 대표님께 스카웃 제의를 받고 그 다음날 바로 채계산 버스킹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오디션 같은 무대를 거치고 그 다음주 지역 행사에 첫 무대를 오르게 됩니다.
많이 부족했던 저를 믿고 무대 경험을 쌓게 해주신데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그 부재로 몇 년째 우울감을 겪고 있었던터라 엄마께서 딸들이 밖에 나가서 밝게 살기를 원하셨고, 그 사정을 들으신 대표님은 머라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기회를 주셨는데요.
지금 제가 버스킹을 하고 있는 채계산 편백숲은 아빠가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제 손을 붙잡고 갔던 곳이여서 제겐 의미가 남다른 장소이기도 해요.
어려서부터 아빠가 흥얼거리시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듣고 자라서인지 음악적인 재능을 가장 많이 닮았고, 음악 코드까지 잘 맞아서 아빠와 공기 좋은 산으로 산책을 나갈때면 함께 노래도 부르고, 한바탕 내뱉고 온 뒤엔 그렇게 기분이 상쾌할 수가 없었어요.
어쩌면 현대의학의 한계를 음악 치유로 기대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히려 아빠가 돌아가시고 몇 년을 제가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어요. 모든 음악에 아빠와의 추억이 구구절절 묻어 있어서..
듣기만 해도 눈물이 쏟아지고 가슴이 아팠던 그런 노래를 이젠 제가 누군가를 위해서 눈물없이 부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제가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에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남자는 말합니다>를 개사해서 엄마에게 정말 자주 불러 주셨는데 제가 작년 가을부터 노래를 시작해서 다양한 곡들을 불러봤지만 이 곡은 아빠 생각이 더더욱 많이나서 몇 년간 부르지 못했거든요. 지난주에 채계산 산행을 마치시고 내려오신 마지막 관광객들 앞에서 처음으로 가볍게 불러보고 유투브에 올려 드렸는데 조회수가 단기간에 제가 올렸던 영상 중 가장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네요.
하늘에서 아빠가 듣고 계시는지 우리 딸 노랫소리 들어 보라고 많은 분들께 메아리를 치시는지 신기하리 만큼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오르네요;
아빠의 빈 자리 느끼지 말고 사랑 받고 살라고 하시는지 알지도 못한 분들이 <지나 유투브 채널>에 오셔서 응원의 글들을 남겨주고 가시니 오늘은 한없이 가슴이 뭉클하고 아빠 생각이 더 납니다.
누구에게나 가슴 아픈 사연은 있고, 그 사연을 어떠한 말보다 가장 빠르게 치유할 수 있는 위로의 선물은 음악인거 같아요.
지금은 제 곁에서 도움을 주시는 여러분이 계셔서 제가 꿋꿋하고 행복하게 즐기며 노래할 수 있습니다.
<지나 YouTube 채널>에서 위로 받고 활력 얻으세요.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저의 마음이고 진심이에요!
지나
2025 순창군 해바라기 한마음 단합대회🎈
세월이 참 빠르네요.
열심히 달려온 1년!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된 걸 보면요.
미흡하지만 올핸 행사 진행과 초대가수로 다시 이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가수 활동 만1년 만에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신 덕택으로 요즘 신곡 발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실력을 더욱 다지고 있으니까요.
지역 가수에서 더 넓게 사랑받는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큰 호응 부탁드릴께요👏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함께 나눴던 즐거웠던 시간.
해바라기 회원님들 특별하게 호응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 days ago | [YT]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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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순창군 동절기 사랑 나눔 김장 담그기]
이른 아침부터 각자 맡은 업무들을 뒤로 하고,
순창의 여러 사회 봉사 단체 회원님들과 함께
순창군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해지는 김장 담그기 봉사를 하였는데요.
순창은 정이 넘치고 인심 좋기로 소문이 난 동네여서인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힘든 기색없이 웃음이 자자했던 시간이였고,
오늘따라 유난히 내가 사는 이 지역의 따뜻함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늘 좋은 일에 항상 솔선수범으로 본을 보여주시는
순창 봉사 단체 회장님을 비롯하여 회원 여러분들!
참으로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추운 겨울 이 따뜻함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니 더없이 뿌듯합니다.
살림에 미흡한 솜씨이지만 기쁨으로 저도 함께 동참했습니다♡
1 week ago | [YT]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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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서울패밀리 위일청 가수님과
실비오는 소리에 이영화 가수님과 함께!
역시!! 연륜은 무시 못함을 느꼈던 무대.
더 멋진 자리에서 또 뵐 수 있기를요👏
2 weeks ago | [YT]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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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2025 순창 의용소방대 연합대회🎈
올 한해 지역사회의 재난 현장에 앞장서서 봉사해주신
순창군 의용소방대 연합 회원님들과 함께 한 시간!
이타적인 봉사 정신에 존경을 표하며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영광이였습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2 weeks ago (edited) | [Y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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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제20회 순창 장류 축제🎈
제가 복이 참 많은 사람이라는 걸 또 한번 느낍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모로 신경써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과분하게 받은 사랑 보답드리며 살겠습니다🩷
이 영광의 자리에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2 weeks ago (edited) | [YT]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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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1 month ago | [Y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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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안녕하세요~ 가수 지나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있는
순창의 명산이자 명소인 채계산에서
가을 힐링 콘서트가 9월 6일 부터 시작됨을 알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호응 부탁드립니다🫰
3 months ago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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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순창군 독거노인 밑반찬 나눔 봉사]
봉사에 열정적인 회원님들과 함께
의미있는 봉사로 무더위 속에서 기분 좋은 7월 맞이합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좋은 일에 동참해서 행복합니다♡
4 months ago (edited) | [YT]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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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Jina의 가수 인생 스토리 1편
많은 분들이 갑자기 제가 가수가 된 걸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절 어려서부터 가까이서 쭉 지켜보셨던 분들이나
친구들은 '멀해도 할 것 같았다' '오히려 좀 일찍했더라면..' 하시는데요.
딸만 둘인 우리집에 둘째 딸인 전,
아빠의 끼와 재능을 가장 많이 물려 받아서
4~5살때도 동네 슈퍼고, 이모들 모이시는 곗방이든 어딜 따라가도 뒤로 빼는거 없이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불러댔던 당차고 끼가 많았던 아이로 자랐어요.
그러면서 초등학교에서 학교 대표 특기생으로 선출되어 판소리를 배우게 되었죠.
그때 당시 남원 국악원에 계셨던 전인삼 명창님께 개인 지도를 받고 6학년까지 참가하는 모든 대회마다 대상을 수상했던ㅋㅋ 작지만 재능이 좀 다분했던 아이였어요.
어려서부터 피아노,미술 여러가지 활동을 다양하게 하다보니
판소리가 아니여도 다른 길이 많다고 생각해서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제 고집으로 소리의 길을 접고 미술에 집중해서 디자인을 전공했는데요.
그때 당시 판소리를 접은 걸 아빠가 얼마나 서운해 하셨던지.
제가 어려서도 자기 주장이 강해서 누구 말을 듣질 않았었거든요;
(중간 생략)
작년에 지역에서 전국 가요제가 있었어요.
플랑카드를 보고 오신 엄마가 대뜸 "저기 한번 나가보면 좋겠는데 예심 한번 신청해봐~" 하시더라고요.
제가 살면서 아빠가 가요제 한번 나가보라고 하시면 "쪽팔리게 무슨 저런데 나가서 노래해!" 하면서 듣는 척도 안했었는데요.
그 날은 몇년 전 제 곁을 떠나신 아빠의 음성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불평도 없이 "알겠어! 신청할께~" 하고 나갔던 전국 가요제에서 현재 기획사 대표님께 스카웃 제의를 받고
그 다음날 바로 채계산 버스킹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오디션 같은 무대를 거치고
그 다음주 지역 행사에 첫 무대를 오르게 됩니다.
많이 부족했던 저를 믿고 무대 경험을 쌓게 해주신데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그 부재로 몇 년째 우울감을 겪고 있었던터라
엄마께서 딸들이 밖에 나가서 밝게 살기를 원하셨고,
그 사정을 들으신 대표님은 머라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기회를 주셨는데요.
지금 제가 버스킹을 하고 있는 채계산 편백숲은
아빠가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제 손을 붙잡고 갔던 곳이여서 제겐 의미가 남다른 장소이기도 해요.
어려서부터 아빠가 흥얼거리시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듣고 자라서인지 음악적인 재능을 가장 많이 닮았고, 음악 코드까지 잘 맞아서 아빠와 공기 좋은 산으로 산책을 나갈때면 함께 노래도 부르고, 한바탕 내뱉고 온 뒤엔 그렇게 기분이 상쾌할 수가 없었어요.
어쩌면 현대의학의 한계를 음악 치유로 기대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히려 아빠가 돌아가시고 몇 년을 제가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어요.
모든 음악에 아빠와의 추억이 구구절절 묻어 있어서..
듣기만 해도 눈물이 쏟아지고 가슴이 아팠던 그런 노래를 이젠 제가 누군가를 위해서 눈물없이 부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제가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에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남자는 말합니다>를 개사해서 엄마에게 정말 자주 불러 주셨는데
제가 작년 가을부터 노래를 시작해서 다양한 곡들을 불러봤지만 이 곡은 아빠 생각이 더더욱 많이나서 몇 년간 부르지 못했거든요.
지난주에 채계산 산행을 마치시고 내려오신 마지막 관광객들 앞에서 처음으로 가볍게 불러보고 유투브에 올려 드렸는데
조회수가 단기간에 제가 올렸던 영상 중 가장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네요.
하늘에서 아빠가 듣고 계시는지
우리 딸 노랫소리 들어 보라고 많은 분들께 메아리를 치시는지
신기하리 만큼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오르네요;
아빠의 빈 자리 느끼지 말고 사랑 받고 살라고 하시는지
알지도 못한 분들이 <지나 유투브 채널>에 오셔서 응원의 글들을 남겨주고 가시니
오늘은 한없이 가슴이 뭉클하고 아빠 생각이 더 납니다.
누구에게나 가슴 아픈 사연은 있고,
그 사연을 어떠한 말보다 가장 빠르게 치유할 수 있는 위로의 선물은 음악인거 같아요.
지금은 제 곁에서 도움을 주시는 여러분이 계셔서
제가 꿋꿋하고 행복하게 즐기며 노래할 수 있습니다.
<지나 YouTube 채널>에서 위로 받고 활력 얻으세요.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저의 마음이고 진심이에요!
건강하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https://youtu.be/99Qki9NGGCc?si=4VKQR...
YouTube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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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edited) | [YT]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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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학원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멋진 뷰에 오늘도 감동😍
시각적인거에 상당히 감동 잘하구요.
칭찬엔 더 약합니다ㅋㅋㅋ
오늘은 바이올린 레슨 받고
오랜만에 피아노도 쳐 보고
버스킹에서 선보일 노래 연습도 하고 귀가해요.
주말엔 가볍게 채계산 힐링콘서트에 저 보러 오세요🫰
격려와 응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6 months ago (edited) | [YT]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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