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수

🚩신간 알림🚩

사랑하는 구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채널 운영자 나문수입니다.

지난 5월, 7월에 각각 에세이와 소설집으로 인사드렸었는데,
바로 오늘, 11월 26일에
제 첫 시집 『내가 다 안아 주겠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늘 그렇듯, 언제나 기쁜 나날을 보내시기 바라며
저는 다음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나문수 올림-

11 months ago (edited) | [YT] | 3

나문수

소설집을 내고 벌써 한 주가 지났네요.

생애 처음으로 실물로 된 책을 내다 보니
여기저기 보낼 데가 많아지는 바람에
저도 제 책을 이제야 만져보게 됐습니다.

7월 31일인 어제는 무척이나 설렜습니다.
기대하던 공모전의 당선작 발표가 있는 날이었으니까요.

결과는 역시나
탈락.

당선됐으면 서울시에 있는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에
제 시가 걸렸을 텐데 참 아쉬웠습니다.

직접 거기로 찾아가 인증샷을 찍고 오는 상상까지
이미 해버렸는데 말이죠.

5월에 에세이를 내고,
7월에 소설집을 내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격려와 인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

멋지다. 잘됐다.

실은 에세이를 냈을 때만 해도
그런 것들이 와닿지를 않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잘된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 다니는 직장도
학원 다니며 준비했던 영상편집자가
못 돼서 다니게 된 거였고,

전업 유튜버가 되겠답시고
유튜브에만 올해 350만 원이 넘게 투자를 했어도
정산된 수익이 없었습니다.

작가가 된 건 또 어땠을까요?
첫 책인 에세이를 내고
인스타그램에 50만 원 정도를 광고비로 썼음에도
2달간 합친 인세가 3만 원도 안 됐습니다.

왜 이렇게 안될까. 왜 이렇게 날 몰라줄까.
도대체 얼마나 더 매달려야 할까.

그렇게 보내던 나날이 많았습니다.

내 삶이 불행하다 여겼고,
내 인생이 망했다 여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퇴근을 마치고
소설집을 내기 위해 원고를 고치던 와중에
머릿속이 번뜩였습니다.

무척이나 평화로운 일상이었던 겁니다.

무사히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시원하게 몸을 씻고, 저녁을 먹으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또다시 내일을 준비하는 일상.

그동안 제 인생을 오해했던 겁니다.

단 한 번도 누가 내 인생에 대고
망했다, 실패했다 말한 적도 없었는데
제가 그렇게 여기고 있었던 겁니다.

인생이란 건 결국
성공과 실패로 나뉘는 게 아니라
선택과 책임으로 나뉠 뿐이라는 것도
그제야 깨닫고 말았습니다.

또 내 삶의 가치는
타인에게 무언가를 받았을 때보다,
타인에게 받지 못한 것조차 내가 베풀 수 있을 때
비로소 빛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유튜버, 작가로 살면서 돈을 벌진 못했지만
나로 하여금 누군가가 격려와 위로를 얻는다면
나는 충분히 값진 인생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니 저는 이미
장래 희망도 다 이룬 사람이었습니다.

유튜버가 되고 싶어서 유튜버가 됐고
작가가 되고 싶어서 작가가 됐으니 말이죠.

하지만 삶이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결과로 삶을 증명하지만
스스로에게는 과정으로 삶을 증명하니까요.

이제는 뭔가 잘되려고, 잘하려고 하기보다
그저 앞으로도 계속하려고 합니다.

뭐가 됐든 내가 책임질 수만 있다면
괜찮은 삶이려니 하고 살아가보렵니다.

저는 이렇게 평화를 찾았습니다.

24. 8. 1.
나문수 올림.

1 year ago | [YT] | 15

나문수

제 생애 첫 소설집, 『추가 토핑』이 출간되었습니다.

표제작인 「추가 토핑」은 빙수를 소재로 한 소설로,
한 여학생이 기묘한 빙수 가게에 찾아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총 6편의 단편소설들로 구성되어 제목을 나열해보자면,

물건이 돈으로 바뀌는 냉장고 이야기, 「괜찮아, 잘하고 있어」

달로 떠난 국가대표 도배꾼들 이야기, 「달에서도 안녕」

외출을 하다 삶이 풍비박산 난 남자 이야기, 「밸브」

기묘한 빙수 가게를 찾은 여학생 이야기, 「추가 토핑」

조선시대 사랑 이야기, 「사랑하지 않던」

버튼 한 번으로 사람을 죽이는 장치 이야기 「원터치」

소설집 『추가 토핑』은 교보문고, yes24, 영풍문고, 알라딘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854842

1 year ago (edited) | [YT] | 4

나문수

🔔휴방 공지🔔

최근 직장 생활을 하면서 6일 연속 야근을 하느라

유튜브 편집에 전혀 시간을 쓰지 못해

당분간은 편집에 집중하기 위해

주말 생방송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쌓여있는 녹화본을 전부 처리하고 나면

곧바로 생방송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모두, 즐거운 불금,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1 year ago | [YT] | 5

나문수

오늘은 "휴방"입니다

사유: 출장 갔다가 퇴근한 다음, 집안일 해치우고 된장찌개 끓이니까 시간 다 감

1 year ago | [YT] | 2

나문수

편집이 너무 밀려 금일 생방송은 쉬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모두 즐거운 토요일 보내시고
일요일, 월요일에 생방송으로 뵙겠습니다.

방송 시간은 늘 그렇듯, 오후 8시입니다.

1 year ago | [YT] | 0

나문수

제 생애 첫 단독 저서
수필집 «우리를 미워하지 말아요»가
전자책으로 yes24에서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이후 다른 온라인서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m.yes24.com/Goods/Detail/126331543

1 year ago | [YT] | 7

나문수

🔔책 출간 일정 변동 안내🔔

월말정산 영상으로 안내드린 바로는, 5월 1일에 제 책이 출간되는 줄 알았으나

휴일인 노동절에 걸치는 바람에 출간이 5월 2일로 변동되었습니다.

5월 2일이 되면 공지 드린 바와 같이

채널 이름이 '나문수'로 변경됩니다 :D

1 year ago | [YT] | 6

나문수

🔔오늘 오후 2시🔔
버튜버 데뷔 이후 첫 얼굴공개합니다.
(치지직, 유튜브, 아프리카 동시송출)
+생일 셀프 기념 방송

1 year ago (edited) | [YT] | 5

나문수

사랑하는 꽁치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채널 주인장 똑때기입니다.

제가 오늘 아침 문득,
방송 캠 테스트를 하다가
생각보다 캠 화질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서

곧 새 마이크가 세팅이 되면
그동안 했었던 버추얼 방송이 아니라
캠 방송으로 진행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꽁치 여러분의 생각을 묻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하오니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1 year ago | [Y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