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 선생님. 꿀쌤

제가 육아에서 가장 후회하는 건
바로 손가락 빠는 걸 그대로 둔 거에요

아기가 5개월쯤 쪽쪽이 집착이 너무 심해지면서
잠을 못자는 일이 많아졌고,
독하게 마음을 먹고 쪽쪽이를 끊었어요.
그리고 그쯤부터 손가락 빨고 자는 습관이 생겼어요.

잘 때 손가락 빠는 건 자기위안이라 괜찮다,
24개월까지는 자연스러운거다, 점점 줄어든다
그 말을 너무 믿었던 탓이었는지

두 돌이 다 되어가는데도 손가락 빨기가 줄어들기는 커녕
일상에서도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어요

관심도 돌려주고 해도 그 때뿐…
힘들고 피곤하면 여지없이 손을 빨더라고요

아무리 아직은 괜찮다고 하지만 손가락을 계속 빠니 손가락도 빨개지기도 하고 손톱도 모양이 바뀌는 것 같고
이러다가 앞니가 튀어나오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손가락빨기 끊기에 돌입을 했습니다

✅️ 일단 교사답게 책으로 먼저 접근!!

근데 너무 어린아이한테는 맞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손가락 빠는 표지보고 따라 빨고…
자기 손에도 문어가 있는거냐며
더 좋아했다는… 😂😂

✅️ 두번째는 손가락빨기 방지용 장갑

손가락을 계속 빨아서 손가락이 아프대
이걸로 지켜주자 했더니 알아듣는듯 하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잘 때는 홱 빼버리고는 여지없이 입으로 쏙…!!
(이런 건 더 어려서 못 뺄 때 했었어야 했다...)

✅️세번째는 치과선생님 도움받기

마침 구강검진이라 치과선생님께서 손 빨면
이가 튀어나올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조금 신경쓰는 듯 하더니 결국 도루묵...
(졸린 걸 이기지는 못하더라고요...)

✅️ 네번째는 대체행동 알려주기

손이나 구강의 자극을 대체할 수 있도록
손 빨고 싶을때는 박수치기나 잼잼을 해보도록 가르쳐줬는데…
놀거나 깨어있을 땐 잘 하는 듯 했지만
역시나 졸릴때는 이길 수가 없었어요.

아무튼 그렇게 잘 때 빠는게 너무 습관이 된건지
아무 방법도 통하지않고
이제는 쓴약밖에 남지 않은건가
억지로 끊어야하는건가 싶었는데

30개월에 갑자기 하루만에
아이 스스로 손가락 빨기를 끊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2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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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 [YT] | 3

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 선생님. 꿀쌤

"백설공주는 이 말을 해야했다"

예전에는 별 생각없이 보던 동화였는데
아이랑 같이 보니 다르게 느껴진다

백설공주를 보면
무서운 왕비가 독사과를 주면 어떡하냐는 딸의 말에
안 먹어라고 말하라고 했다

그 뒤로 독사과 장면만 나오면
안 먹어를 외친다
누구 딸인지 똑똑하네🤣🤣

아... 하나 더 있네
세상에서 제일 예쁜 건 아빠란다ㅋㅋㅋ

1 month ago (edited) | [YT] | 4

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 선생님. 꿀쌤

안녕하세요! 꿀쌤입니다💕
저는 30개월차 엄마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에서 10년동안 일하며
많은 아이들은 가르쳐왔지만
내 아이 키우는 일은 너무 다르더라구요.

아... 그때 그 부모님이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이런 부분들이 힘들었겠구나
몸소 체험하고 느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저도 부족한 게 많은 엄마입니다.
그래서 하나씩 배우면서 성장하려구요.
제가 배우고 경험한 것들 함께 나누며
우리 오늘 보다 내일 더 좋은 부모로 성장해요!

육아고민이나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
선생님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와주세요👋👋

2 months ago | [Y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