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벌’의 원래 지명은 백제어에서 온 누르리모이부리 혹은 누르리모레부리입니다. 여기서 ‘누르리’는 색깔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산이 늘어서 있다는 의미, ‘모이·모레’는 산, ‘부리’는 벌판을 뜻하죠. 곧 ‘산이 늘어선 벌판’, 이것이 원래의 이름입니다.
신라 경덕왕이 전국 지명을 중국식 두 글자로 정비하면서 ‘황산(黃山)’으로 바뀌었고, 이때 ‘황(黃)’ 자는 의미 대응이 아니라 단순히 한자 차용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후대에 이걸 억지로 색깔의 의미로 받아들여 마치 실제로 ‘누런 산’이 있었던 것처럼 오해가 굳어진 것이죠.
지명, 언어, 지형, 그리고 당시 시대상을 종합하면 황산벌이 어디인지에 대한 답은 사실 너무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굳이 “황산벌은 중국 황산이었다”는 식으로 끌고 가려는 건… 솔직히 말해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역사 해석 아닐까요?
더 나아가 이런 주장은 동북공정 논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고구려·백제·신라를 중국 땅 속에 집어넣어 버리면, “한국의 고대국가들은 중국 영토에서 시작했다”는 서사에 스스로 갇히게 됩니다. 그건 우리가 받아들일 이유도 의미도 없는 프레임이죠.
게다가 종종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래 중국 땅이 우리 땅이었다!” 하지만 그 말이 논리적으로 무슨 뜻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그건 결국 우리가 대륙에서 한족에게 밀려 내려온 나약한 민족이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입니다. 그게 정말 우리가 원하는 이야기일까요?
그리고 솔직히, 중국에 있었다고 해서 더 대단한 민족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딛고 사는 이 땅에서 수천 년 동안 국가를 세우고 문화를 만들고 전통을 이어온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강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남의 땅을 빌려서 “그게 원래 우리 거였다”고 주장하는 방식은 중국식 논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굳이 그런 방식까지 따라갈 필요가 없는 민족입니다.
조금 더 품격 있게, 우리 역사와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자존감을 찾는 태도. 그게 진짜 강한 역사관 아닐까요?
역사통찰
751년 탈라스 전투.
우리는 당나라 포로들이 이슬람 세계에 '종이 만드는 법'을 전수했다고 배웠습니다. 하
지만 이 모든 것이 천 년 넘게 믿어온 거대한 착각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당나라 서역 경영의 정점에 올랐던 고구려 유민 고선지 장군.
그의 오만함이 불러온 '석국(타슈켄트)'의 비극과 아바스 왕조와의 충돌.
그리고 믿었던 동맹군 '카를룩'의 배신으로 무너진 당나라 군대.
전문가들이 밝혀낸 제지술 전파의 진짜 진실과, 시 한 편이 어떻게 역사를 조작했는지 그 미스터리를 파헤칩니다. 👇
https://youtu.be/03R-S9_lVq4
3 days ago | [YT]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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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찰
660년 7월, 백제의 운명이 걸린 황산벌.
우리는 계백 장군과 5천 결사대가 신라의 5만 대군과 맞서 싸웠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 백제는 고작 5천 명밖에 동원하지 못했을까요?
정말 의자왕의 향락 때문에 병사가 없었던 걸까요?
승산 없는 싸움에 나선 문관 출신의 장수 계백, 그리고 그가 가족을 베어야 했던 진짜 이유.
황산벌 전투의 치열했던 4번의 공방전과 백제 멸망의 숨겨진 진실을 재조명합니다. 👇
https://youtu.be/kYrhAXsYA7Y
5 days ago (edited)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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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찰
수나라 113만 대군이 쳐들어왔을 때, 고구려 조정이 두려움에 떨며 항복을 논의했습니다.
그때, "칼로 답해주겠다"며 책상을 치고 일어난 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수나라 선발대 30만 명을 몰살시켰지만,
우리는 그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중국 역사서가 '자연재해 때문에 졌다'고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감추고 싶어 했던
고구려의 장군.
왜 우리는 이 영웅을 잊고 살았을까요? 지금 바로 그 진실을 확인하세요.
👇 [숨겨진 진실 확인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OHlFV...
1 week ago | [YT]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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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찰
황산벌, 그리고 ‘중국 황산’ 운운하는 해석에 대하여
‘황산벌’의 원래 지명은 백제어에서 온 누르리모이부리 혹은 누르리모레부리입니다.
여기서 ‘누르리’는 색깔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산이 늘어서 있다는 의미,
‘모이·모레’는 산, ‘부리’는 벌판을 뜻하죠.
곧 ‘산이 늘어선 벌판’, 이것이 원래의 이름입니다.
신라 경덕왕이 전국 지명을 중국식 두 글자로 정비하면서 ‘황산(黃山)’으로 바뀌었고,
이때 ‘황(黃)’ 자는 의미 대응이 아니라 단순히 한자 차용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후대에 이걸 억지로 색깔의 의미로 받아들여
마치 실제로 ‘누런 산’이 있었던 것처럼 오해가 굳어진 것이죠.
지명, 언어, 지형, 그리고 당시 시대상을 종합하면
황산벌이 어디인지에 대한 답은 사실 너무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굳이 “황산벌은 중국 황산이었다”는 식으로 끌고 가려는 건…
솔직히 말해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역사 해석 아닐까요?
더 나아가 이런 주장은 동북공정 논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고구려·백제·신라를 중국 땅 속에 집어넣어 버리면,
“한국의 고대국가들은 중국 영토에서 시작했다”는 서사에 스스로 갇히게 됩니다.
그건 우리가 받아들일 이유도 의미도 없는 프레임이죠.
게다가 종종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래 중국 땅이 우리 땅이었다!”
하지만 그 말이 논리적으로 무슨 뜻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그건 결국 우리가 대륙에서 한족에게 밀려 내려온 나약한 민족이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입니다.
그게 정말 우리가 원하는 이야기일까요?
그리고 솔직히,
중국에 있었다고 해서 더 대단한 민족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딛고 사는 이 땅에서
수천 년 동안 국가를 세우고 문화를 만들고 전통을 이어온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강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남의 땅을 빌려서 “그게 원래 우리 거였다”고 주장하는 방식은
중국식 논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굳이 그런 방식까지 따라갈 필요가 없는 민족입니다.
조금 더 품격 있게,
우리 역사와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자존감을 찾는 태도.
그게 진짜 강한 역사관 아닐까요?
2 weeks ago | [Y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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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찰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부터 저희 채널 이름이 ‘방구석 히스토리’에서 ‘역사 통찰’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방구석’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여러분과 함께했지만, 우리가 다루는 을지문덕 장군의 지혜나 유금필 장군의 숨겨진 가치처럼 깊은 이야기를 담아내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새로운 이름, 역사 통찰
이 이름은 앞으로 채널이 걸어갈 길을 상징합니다.
깊은 시선 : 단순히 지나간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과 그 속에 숨은 맥락을 더 깊이 바라보고자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가치 : 교과서가 미처 담지 못한 진실을 찾아내고, 신뢰할 수 있는 관점으로 역사의 지혜를 나누겠습니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깊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저희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역사 통찰의 새로운 여정에도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 months ago (edited)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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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찰
한국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장군을 꼽으라면, 아마도 이순신, 강감찬, 을지문덕 같은 이름들이 먼저 떠오를 겁니다.
그런데… 정작 신라를 지탱했고, 삼국통일의 주역이었던 김유신은 그 명단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수많은 전투를 지휘하며 신라의 수도권을 방어했고, 삼국사기 곳곳에는 그의 승전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심지어 정치적 감각과 외교적 수완까지 갖춘, 그야말로 전천후 인물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김유신의 평가는 늘 갈립니다.
‘위대한 장군’이라는 찬사와, ‘외세를 끌어들인 인물’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존재하죠.
이번 롱폼에서는 김유신이 왜 그렇게 평가에서 소외되는지, 그리고 정말로 그의 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깊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났지만, 유독 ‘한국사 최고의 장군’ 순위에는 잘 들지 못하는 안타까운 이유…
https://youtu.be/rxN1Wq6gCBA?si=oT1QY...
3 months ago | [YT]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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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찰
지휘관 능력으로 만 보았을때 둘중 누구일까?
3 months ago | [Y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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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찰
삼국시대중 가장 '애정'하는 국가는
5 months ago | [YT]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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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찰
역사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방구석히스토리’ 채널을 만들고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기록을 읽고, 자료를 찾고,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고민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그런데 채널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 알게 된 게 있습니다.
바로 ‘유사역사학’이라는 세계입니다.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한 한민족,
중국 땅 안에 있던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훈족의 왕 아틸라는 광개토대왕이고, 징기스칸은 대조영의 후손이라는 이야기까지.
사실처럼 이야기되지만, 사료가 부족하거나 왜곡된 해석도 적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놀란 건, 이런 이야기를 다루는 채널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조회수도 꽤 잘 나옵니다.
한 번쯤 나도 그런 쪽 이야기를 다뤄볼까?
유혹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역사, 그건 부끄러운 걸까?”
정사(正史)를 기반으로 한 우리의 기록은,
정말 자랑스럽지 않은가요?
무너진 나라에서 다시 일어난 사람들,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지킨 사람들,
모든 게 완벽하지 않아도, 진짜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들.
아직 구독자 천 명도 되지 않는 작은 채널이지만,
역사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이라 자부합니다.
과장하지 않고, 미화하지 않고, 기록 위에서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요즘엔 이런 생각도 듭니다.
하도 그런 소리를 들으니,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걸까? 내 역사관이 틀린 건가?"
멘탈이 갈릴 때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오늘도 다시 묻습니다.
진짜 역사를 좋아한다는 건, 과장하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다는 뜻 아닐까요?
– 방구석히스토리 운영자
7 months ago | [Y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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