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폭풍같았던 한주가 지나갔습니다. 매일매일이 전쟁터인것만 같네요. 트럼프의 돌발 발언, 관세율, 중국의 맞대응과 치킨게임, 잠시 후퇴한 관세 정책, 굴하지 않는 중국, 달러가치 급락 등 1년에 벌어질 일이 1주일만에 벌어졌습니다.
2)협상의 달인이라는 트럼프, 과연 협상의 달인이 맞나요? 그냥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무조건 관철시키려는 똥고집쟁이로만 보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빌드업을 해서 무언가를 실행해야 하는데, 일단 던집니다. 그리고 시키는대로 안 하면 더 화를 내서 얼을 빼놓고, 그래도 말 안들으면 살살 달래기도 합니다.
3)회사에서 팀을 하나 만들 때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적합한 인물인지 확인해보고, 채용합니다. 팀의 미션에 따라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기획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팀이 만들어진 후에도 몇 달간은 계속 실험의 연속입니다.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기도 하고, 계획보다 더 나은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4)그리고 나서 잘 된점과 안 된점을 취합해 방향을 다시 잡고, 그 방향으로 전력을 다해 질주합니다. 이런 과정은 최소 6개월에 1년은 걸리는 과정입니다.
5)회사에서 팀하나 만드는데에도 이러할지도 국가의 전략 방향을 바꾸는데 이런 과정도 없이 그냥 던집니다. 관세로 모든 제조업을 미국에 부활시켜서 미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변화시키고, 미국 제품을 많이 수출해 무역수지 흑자를 만들려고 합니다.
6)가능한가요?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10년 정도 시간이 주어진다면, 하지만 트럼프는 지금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이 안 통하니 일단 높은 관세로 때립니다.
7)중국은 예전의 중국이 아닙니다. 미국 무역이 줄어도 버틸 수 있는 내수가 있고, 미국 외 수출 시장이 있습니다. 미국의 약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언론에서는 중국이 미국의 인질 3가지를 잡고 있다고 하네요
8)아이폰, 테슬라 전기차, 월마트 상품이라고 합니다. 아이폰 생산의 90%는 중국에서 이루어집니다. 테슬라 전기차의 40%는 중국에서 만들어집니다. 월마트 상품의 60%는 중국산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미국의 안보와 직결된 희토류도 장악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필수 의약품도 대부분 중국이 생산합니다.
9)인질들이 많으니 중국은 그냥 버티고 같이 관세로 때립니다. 이 상황에서 누가 타격을 더 받을까요? 관세는 미국 수입업자가 먼저 부담합니다. 수입할 때 관세가 부과되기에 애플 아이폰을 수입하는 유통사는 145% 관세를 부담해서 수입해야 합니다. 누가 아이폰을 수입할까요? 만일 145% 오른 가격에 수입한 유통업체는 여기에 이익을 내야하니까 기존 가격에 145%관세 부과한 것에 더해 200%까지 올려서 판매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10)아이폰 가격은 그렇게 되면 최고 사양 모델이 진짜 500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아이폰 수요는 폭락하겠죠. 이건 아이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 중국만 관세를 때리는게 아니라 지금 90일 유예했지만 전세계 모든 제품에 관세가 부과됩니다. 제품에는 완제품뿐만이라 아니라 부품 등 중간재도 다 포함됩니다.
11)미국 수입업체, 미국 기업, 미국 소비자들의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100% 이상의 관세는 그냥 무역하지 말자는 말과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지말라고 해도 경기침체가 오게 됩니다. 그 어렵다는 미국의 경기침체를 트럼프는 관세 한 방으로 아주 쉽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12)관세를 부과하여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미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는 이해가 갑니다. 양질의 중산층 일자리는 제조업 공장에서 나오니까요. 하지만 순서가 있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갖고 천천히 진행했어야 하는데 너무 급하게 결과만을 내려고 무리를 했습니다. 서비스업 직업을 가진 미국인이 이제 제조업 일자리로 갈아타야 하는데, 그게 1년안에 결과물이 나올 수가 있는 건가요? 14)관세는 사실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목적이 가장 큽니다.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했던 관세 10%를 작년에 17~49%까지 올렸던 이유는 명확합니다. 르노, 폭스바겐 같은 자동차회사들이 중국 자동차 공습에 무너질 뻔 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관세를 적용하는 건데, 트럼프는 그냥 다 관세를 때립니다.
15)그리고 모든 제품을 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신발, 의류 등을 괜히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등에서 만드는게 아닙니다. 미국인들은 노동 집약적인 제조업을 할 능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일단 인건비가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늦게까지 일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산업마저도 미국이 하려고 한다면 미국에서 만드는 순간, 공급은 더욱 느려지고 판매가격은 급등해 소비는 더욱 침체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16)2011년 스티브 잡스와 버락 오바마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스티브 잡스는 "수만 명의 노동자들을 한밤중에 잠자리에서 불러내 12시간 교대 근무를 시킬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밖에 없고, 그들의 임금은 미국 연방 최저임금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오바마가 아이폰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잡스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 일자리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17)미국은 저부가가치 산업이 아니라 첨단 산업 위주로 제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했던 것처럼,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만을 타겟해서 외국기업에 보조금도 주면서 제조업을 육성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18)채찍만 휘두르는 미국에 누가 투자하려고 할까요? 안하면 안되니까 투자 발표는 하겠지만, 트럼프 임기는 정해졌으니 시간을 끌면서 다음 정권을 기다리는 기업들도 많이 나올 것입니다. 투자 위험은 큰데 보상은 명확하지 않으면 기업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비즈니스맨 트럼프가 이를 모를리 없을텐데 좀 답답하네요.
19)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여하튼 폭풍의 1주일이 지났고, 최악의 치킨게임은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치킨게임에서 중국보다 먼저 핸들을 틀었습니다. 관세를 유예시켰고 중국과 협상을 원한다고 스스로 말했습니다. 중국은 관세율을 125%까지 올렸지만 더이상 관세율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이제 여기서 멈춘다고 했습니다.
20)이번 관세전쟁 1라운드는 미국이 강력한 펀치를 먹였지만 중국의 가드로 미국이 다소 물러난 형국으로, 그 누구도 승자는 없는 라운드가 되었습니다.
21)이제 2라운드는 강대강 대결이 아닌 협상전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미국과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려고 할 것입니다. 중국도 당연히 협상을 할 것입니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은 일단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주식시장은 최악을 반영했기에 변동성은 1라운드 보다는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2)협상이 시작되기 전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당장 만들 수 없는 품목들에 대한 관세 면제를 명령했습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품들인데요. 컴퓨터, 노트북, 모니터, 반도체 구성품, 반도체 장비, 스마트폰 등에 대해 중국의 145% 관세를 비롯해 상호관세에서 뺀다고 결정했습니다.
23)미국의 타격이 워낙 크니 일단 빼는 결정을했습니다. 2라운드는 대결보다 확실히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을 하네요.
24)협상과 관세 완화 기대감 속에 증시는 당분간 안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트럼프 폭주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기에 언제든 변동성 확대는 가능하다는 점은 염두해두시고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25)이번 사태로 달러자산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달러 급락은 사실 한국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과거부터 달러가 약할 때 한국증시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미국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경기침체가 오면, 한국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한국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26)원달러환율이 간밤(지난 토금요일)에 무려 33원이나 급락했습니다. 한국은 정치 리스크도 끝났습니다. 추경 예산도 대기 중입니다. 한국은행은 추경이 10조원만 집행되도 한국 경제성장률은 +0.5%P나 상승할 수 있다는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추경은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27)지난 3년간 주식을 팔았던 연기금은 작년 10월부터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치를 채우려면 20조원 정도 순매수해야 합니다. 든든한 구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8)미국의 유명한 투자자 하워드막스가 최근 이런 메모를 썼다고 합니다. 금융위기 때도, 코로나 팬데믹 때도, 이번에도 "아무도 모른다"라고 썼습니다. 어떻게 문제가 해결될지는 정말 모른다고 합니다.
29)그런데 분명한 것은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전제 하에 아주 크게 할인된 가격의 금융자산들을 당시 위기에서 매수했다고 합니다.
30)맞습니다. 지금은 위기입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세상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수렴합니다. 마지막으로 변동성은 부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킬 기회를 제공합니다.
1)우리가 보기엔 트럼프가 미친 것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황당한 계산법으로 관세율을 마음대로 책정하고 일단 때리겠다고 합니다. 아파도 니들이 그동안 한 짓(미국 중산층 일자리 뺏어가고, 미국의 돈을 갈취)을 생각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2)미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중국 등으로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가 지난 자유무역 시기 동안 넘어갔고 미국 제조업은 망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하지만 자유무역으로 미국은 제조업을 잃었을수도 있지만 강력한 플랫폼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제조업은 돈과 노동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걸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신해주었습니다.
4)제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한다는 고민이 사라지자 미국은 창의적인 산업을 계속 키웠고, 애플/MS/구글/메타/아마존 등 서비스 기업들이 글로벌 거대 플랫폼을 구축해 미국에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습니다.
5)애플만 해도 삼성전자, TSMC, 폭스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같은 제조업체들이 있었기에 제조업 투자를 1원도 하지 않고 설계와 디자인, 앱스토어 등 서비스에 집중해 막대한 이익을 올렸습니다. 애플이 제조까지 했다면 높은 이익률을 내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6)하지만 이렇게 번돈은 부자들에게만 가는 것 아니냐고 합니다. 물론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국은 중산층 대다수가 주식투자를 합니다. 퇴직연금의 대부분은 주식입니다. 미국의 주가지수는 15년간 다른 나라를 압도했습니다.
7)주가 상승의 이유는 플랫폼 독점과 압도적 이익률과 ROE 때문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준 것은 동아시아의 탄탄한 제조업때문입니다. 즉, 가성비 있는 제조업 역량을 보여준 동아시아 국가들의 제조업이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증가시켰고 주가를 상승시켰고 중산층의 노후대비를 시켜준 것입니다.
8)즉, 자유무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은 변하고 있습니다. 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는 자신의 저서 '자유무역이라는 환상'에서 자유무역 같은 환상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9)그는 무역 상대국들은 정부가 보조금을 주고, 환율을 조작하고, 불공정 무역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 인해 미국인들의 일자리 수는 급감했고, 부자들만 더욱 부자가 되었다고 책에 적었습니다.
10)제조업이 붕괴되어 메인스트리트(일반 서민과 중소기업)는 망가졌고, 월스트리트(주식시장과 대기업)만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 이를 바로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세라고 주장합니다.
11)관세는 의회의 승인도 필요 없고, 선거에서 근로자들의 표를 얻기에도 유리하고, 세금 부족분을 메꿀 수도 있고, 미국내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만능 정책이라고 말합니다.
12)중국만이 아니라 동맹국에게도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13)모든 나라를 적으로 만들고 미국만 살겠다는 정책인데, 문제는 트럼프가 여기에 푹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교과서로 삼아 그대로 정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14)자신을 뽑아준 중산층의 생각도 이러하니 주식시장이 망가져도, 경제가 망가져도 상관없다는 느낌입니다. 관세를 통해 잘못된 세상을 바로 잡고, 자신은 미국 중산층의 영웅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15)미국인들이 물가로 고통 받을 수도 있으니 감세를 통해 그 불만을 잠재우겠다는 생각이고, 시간이 지나면 미국에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나 미국 중산층은 행복해질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습니다.
16)과거 미국에는 3번의 보호무역주의(관세정책)이 있었습니다. 1800년대 후반 윌리엄 맥킨리 대통령은 관세를 50%까지 올렸지만 물가 급등에 중간선거에서 대패했습니다.
17)1930년에는 스무트홀리 관세법이 통과되어 관세 20%까지 올랐는데 전세계 교역량의 30%가 사라졌고 미국산 자동차, 캐나다산 시계, 아르헨티나 소고기, 스페인산 과일 등이 전세계 항구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18)1970년 닉슨 대통령은 관세를 10%까지 인상하였는데 이 역시 오래가지 않아 큰 소득없이 관세 정책을 철회하고 말았습니다.
19)트럼프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레이건 대통령은 1982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시장을 지키기 위해 다시 보호무역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글쎄요. 미국이 마지막으로 그렇게 시도했을 때, 세계는 엄청난 경제적 곤경에 처했습니다. 세계 무역은 60%나 감소했고, 젊은 미국인들은 곧 미국 국기를 따라 2차 세계대전에 나갔습니다” “우리는 무역 파트너와 같은 배를 타고 있습니다. 한 파트너가 배에 구멍을 뚫으면 다른 파트너가 배에 또 구멍을 뚫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우리는 구멍을 뚫어서는 안 됩니다. 우린 구멍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20)트럼프의 롤모델도 자유무역을 옹호하는데, 트럼프의 롤모델 레이건 대통령은 달나라 사람인가요?
21)미국의 교역량이 감소하면 고용이 악화되는 것은 데이터로도 검증된 진실입니다. 자유무역으로 교역량이 늘면 실업률도 낮아지고 고용도 호조를 보입니다. 물론 트럼프가 원하는 건 서비스업 일자리가 아니라 제조업 일자리지만요.
22)관세 효과가 없다고 해도 트럼프가 들을리 없겠죠? 그냥 밀어붙일 겁니다. 일단 때리고 데드라인 정해놓고, 협상해서 말 들어주면 깎아주는 일들이 계속 반복될 것 같습니다. 관세율은 10%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2기의 정체성은 관세니까요.
23)한국은 25%를 맞았는데, 이를 낮추려는 노력은 필요해 보입니다. 일단 관세를 낮추려면 미국이 좋아하는 거 2가지를 해주면 됩니다. 무역적자를 줄여주고, 미국에 투자를 늘리는 것입니다.
24)LNG를 대규모를 수입하면 일단 트럼프는 좋아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수입 많이하고, 미국에 투자 많이하라는 것이 트럼프의 요구사항입니다. 이미 현대차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에너지 수입을 많이 하는 것이 한국으로서는 최선이 아닐까요?
25)이제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5% 이상 두들겨 맞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이런 폭락은 처음 볼 정도로 매서운 폭락입니다. 트럼프가 주가 폭락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과 중국은 협상보다 보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26)많은 국가들이 미국과 협상하겠다고 했지만, 핵심은 유럽과 중국입니다. 이들이 협상에 나서야 미국 증시는 회복 시도가 나올 것입니다.
27)하지만 추세적인 회복은 언제 가능할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관세 정책을 트럼프가 후퇴시켜야 하는데, 결국 유럽과 중국이 굴복해야 합니다. 과연 그게 쉬울지는 모르겠습니다.
28)시장이 망가지면 과거에는 연준이 돈을 풀어 증시를 부양했는데 관세로 인한 급락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연준이 증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모든 키는 트럼프 행정부가 쥐고 있습니다. 물가 때문에 증시 부양은 쉽지 않습니다.
29)데이터에만 의존하는 연준 입장에서 아직 경제가 망가지지도 않았는데, 미리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30)결국, 트럼프와 EU, 중국의 협상을 통한 관세 전쟁이 완화되고 관세 정책이 후퇴되어야 추세적 상승이 가능합니다. 당장은 쉽지 않겠죠?
31)트럼프가 다른 나라와 완전 분리하려는 이런 극단적 탈세계화 정책을 피벗하지 않는 이상 지난 15년간 이어진 미국 증시 나홀로 상승은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더더욱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32)편지를 쓰는 저도 지금 너무 답답합니다. 모두가 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마이너스섬 게임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원망스럽네요. 한국도 패자, 중국도 패자, 일본도 패자, 유럽도 패자... 하지만 최고 피해자는 미국 기업과 미국 소비자들입니다.
33)지난 수십년간 망가져 있는 미국 제조업 공급망을 어떻게 빌드업 한 번 안하고 관세 정책으로만 구축할 수 있을까요? 신발 공장을 미국에 짓는다고 모든게 해결될까요? 신발을 만드는데 필요한 면 끈, 아일렛, 섬유 갑피 및 기타 부품을 만드는 공장은 미국에 없습니다. 이 공장들도 다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비용은 누가 감당하고, 그 시간은 누가 감당할까요?
34)승자는 누구일까요? 트럼프 혼자인가요? 트럼프는 황금시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황금시대에 미국인들의 자신의 팬티를 스스로 뜨개질하고, 휴대폰도 부품을 갖다가 조립은 자기가 직접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35)지금 이 시간에도 나스닥 선물은 또 급락하고 있습니다. 공포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을 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부과한 관세가 최고 세율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결보다 협상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다만 초반에는 유럽과 중국이 미국과 기싸움을 하려고 해서 바로 협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6)모두가 피해를 보는 마이너스섬 게임 임은 다들 알기에 결국 협상에는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37)그나마 한국과 유럽, 중국은 쓸 카드가 있습니다. 한국의 PER은 다시 8배로 떨어져 역사상 저점으로 내려왔고, 탄핵정국이 끝나면서 추경 및 재정정책 등 경기부양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8)독일을 비롯한 유럽도 재정지출을 시작합니다. 중국도 소비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을 시작합니다.
39)관세폭탄이 떨어져도 세상은 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과격한 정책이 세상을 망하게 할 것 같아 두려운 현재입니다. '기회가 왔으니 사야한다', '이제라도 탈출해야 한다'라는 말보다 지금은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40)저도 무섭지만, 같이 잘 이겨내 보자구요
P.S: 트럼프 대통령님! 제발 이 마이너스섬 게임을 끝내주세요. 여기는 부루마불이 아니라 현실세계입니다.
1)어느 새 4월이 다가왔습니다. 아직 날씨는 쌀쌀하지만, 벚꽃이 핀 곳도 간간이 보일 정도로 봄이 성큼 다가온 모습입니다. 나무들도 회색 옷을 벗고 녹색 옷으로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2)그런데 주식시장은 다시 한 겨울이 찾아온 모습입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공포영화가 개막하자 미국 증시는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3)스테그플레이션은 정말 고약합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침체로 가는 건데, 경기가 나빠지면 돈을 풀고 금리를 낮추면 됩니다. 그런데 이 고약한 놈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물가때문에 경기부양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4)따라서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공포 영화는 주식시장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누구도 보고 싶지 않은 소재입니다. 물론 아직 스테그플레이션이 온것은 아닙니다. 실물 경기 지표는 아직 견조합니다. 하지만 심리지표는 반대로 침체로 가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개인이나 설문조사를 하면 대부분 스테그플레이션을 의미하는 답지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5)미국 대표 의류 기업 룰루레몬이 간밤에 -14% 폭락했습니다. 레깅스로 세계를 제패한 기업도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공포에 파랗게 질리고 말았습니다.
6)AI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미국 증시를 이끈 AI는 여전히 성장 중이지만 시장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제 AI 지출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이죠.
7)엔비디아가 밀어준 기업 코어위브가 금요일 상장했습니다. 높ㄹ은 가치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350억달러 이상을 기대했던 기업가치는 230억달러까지 추락한 상태에서 상장을 했습니다. 코어위브의 기업가치 하락은 AI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코어위브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에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기업입니다.)
8)이제 한국 증시는 공매도와의 싸움도 시작됩니다. 4월 2일은 관세, 4월 8일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무엇하나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한국 증시는 과거 평균과 대비하면 밸류에이션이 바닥에 있어 급락에 대한 공포는 덜하지만, 미국의 스테그플레이션은 달갑지 않은 뉴스입니다.
9)관세, 미국 경기 침체(가능성은 낮지만)와 무관한 업종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엔터와 음식료가 떠오르네요. 조선주와 조선기자재(엔진)도 무관해 보입니다. 국내 대형 주택건설주도 미국 이슈와는 무관해 보입니다.
10)물론 시장이 급락하면 다 힘들지만 이번 하락의 원인은 미국, 관세, 스테그플레이션입니다. 미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11)미국 증시 반등은 트럼프가 언제 감세와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 드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관세 정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다면 삐져있는 미국 증시에 조금씩 선물을 안겨주지 않을까 하는데, 그 시점은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12)트럼프는 관종입니다. 경기침체를 일으킨 대통령이라고 역사의 한페이지에 써있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용납하지 못할 것입니다. 선물은 줄 텐데, 언제인지가 관건이되겠네요.
13)마지막으로 한국은행은 서학개미들이 너무 미국 주식에만, 그리고 고위험 ETF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쏠림이 위험하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쏠림보다 분산이 필요합니다. 해외주식을 투자하는 분이라면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너무 쏠려있지는 않은지 점검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14)LS증권의 투혼투게더 서비스가 2달간의 시범경기를 끝내고 개막전을 오늘 시작했습니다. 투혼투게더는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는 없습니다. 정규리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어린왕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일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오후 3시부터 설레기 시작할거야"라고 말이죠. 투혼투게더는 여러분이 오전 8시에 찾아오신다면 7시부터 설레고 싶고, 7시에 오신다면 6시부터 설레고 싶습니다. 매일 설레고 싶은 투혼투게더가 드립니다.
투혼투게더 콘텐츠 제작은 염승환 이사가 김태봉 수석매니저, 공준표 수석매니저, 최경수 수석매니저, 김수진 매니저와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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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 [YT] |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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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eeks ago | [YT] |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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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와 함께 [LS증권]
*투혼투게더 편지 "관세 전쟁은 2라운드로"
1)폭풍같았던 한주가 지나갔습니다. 매일매일이 전쟁터인것만 같네요. 트럼프의 돌발 발언, 관세율, 중국의 맞대응과 치킨게임, 잠시 후퇴한 관세 정책, 굴하지 않는 중국, 달러가치 급락 등 1년에 벌어질 일이 1주일만에 벌어졌습니다.
2)협상의 달인이라는 트럼프, 과연 협상의 달인이 맞나요? 그냥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무조건 관철시키려는 똥고집쟁이로만 보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빌드업을 해서 무언가를 실행해야 하는데, 일단 던집니다. 그리고 시키는대로 안 하면 더 화를 내서 얼을 빼놓고, 그래도 말 안들으면 살살 달래기도 합니다.
3)회사에서 팀을 하나 만들 때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적합한 인물인지 확인해보고, 채용합니다. 팀의 미션에 따라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기획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팀이 만들어진 후에도 몇 달간은 계속 실험의 연속입니다.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기도 하고, 계획보다 더 나은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4)그리고 나서 잘 된점과 안 된점을 취합해 방향을 다시 잡고, 그 방향으로 전력을 다해 질주합니다. 이런 과정은 최소 6개월에 1년은 걸리는 과정입니다.
5)회사에서 팀하나 만드는데에도 이러할지도 국가의 전략 방향을 바꾸는데 이런 과정도 없이 그냥 던집니다. 관세로 모든 제조업을 미국에 부활시켜서 미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변화시키고, 미국 제품을 많이 수출해 무역수지 흑자를 만들려고 합니다.
6)가능한가요?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10년 정도 시간이 주어진다면, 하지만 트럼프는 지금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이 안 통하니 일단 높은 관세로 때립니다.
7)중국은 예전의 중국이 아닙니다. 미국 무역이 줄어도 버틸 수 있는 내수가 있고, 미국 외 수출 시장이 있습니다. 미국의 약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언론에서는 중국이 미국의 인질 3가지를 잡고 있다고 하네요
8)아이폰, 테슬라 전기차, 월마트 상품이라고 합니다. 아이폰 생산의 90%는 중국에서 이루어집니다. 테슬라 전기차의 40%는 중국에서 만들어집니다. 월마트 상품의 60%는 중국산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미국의 안보와 직결된 희토류도 장악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필수 의약품도 대부분 중국이 생산합니다.
9)인질들이 많으니 중국은 그냥 버티고 같이 관세로 때립니다. 이 상황에서 누가 타격을 더 받을까요? 관세는 미국 수입업자가 먼저 부담합니다. 수입할 때 관세가 부과되기에 애플 아이폰을 수입하는 유통사는 145% 관세를 부담해서 수입해야 합니다. 누가 아이폰을 수입할까요? 만일 145% 오른 가격에 수입한 유통업체는 여기에 이익을 내야하니까 기존 가격에 145%관세 부과한 것에 더해 200%까지 올려서 판매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10)아이폰 가격은 그렇게 되면 최고 사양 모델이 진짜 500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아이폰 수요는 폭락하겠죠. 이건 아이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 중국만 관세를 때리는게 아니라 지금 90일 유예했지만 전세계 모든 제품에 관세가 부과됩니다. 제품에는 완제품뿐만이라 아니라 부품 등 중간재도 다 포함됩니다.
11)미국 수입업체, 미국 기업, 미국 소비자들의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100% 이상의 관세는 그냥 무역하지 말자는 말과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지말라고 해도 경기침체가 오게 됩니다. 그 어렵다는 미국의 경기침체를 트럼프는 관세 한 방으로 아주 쉽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12)관세를 부과하여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미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는 이해가 갑니다. 양질의 중산층 일자리는 제조업 공장에서 나오니까요. 하지만 순서가 있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갖고 천천히 진행했어야 하는데 너무 급하게 결과만을 내려고 무리를 했습니다. 서비스업 직업을 가진 미국인이 이제 제조업 일자리로 갈아타야 하는데, 그게 1년안에 결과물이 나올 수가 있는 건가요?
14)관세는 사실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목적이 가장 큽니다.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했던 관세 10%를 작년에 17~49%까지 올렸던 이유는 명확합니다. 르노, 폭스바겐 같은 자동차회사들이 중국 자동차 공습에 무너질 뻔 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관세를 적용하는 건데, 트럼프는 그냥 다 관세를 때립니다.
15)그리고 모든 제품을 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신발, 의류 등을 괜히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등에서 만드는게 아닙니다. 미국인들은 노동 집약적인 제조업을 할 능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일단 인건비가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늦게까지 일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산업마저도 미국이 하려고 한다면 미국에서 만드는 순간, 공급은 더욱 느려지고 판매가격은 급등해 소비는 더욱 침체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16)2011년 스티브 잡스와 버락 오바마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스티브 잡스는 "수만 명의 노동자들을 한밤중에 잠자리에서 불러내 12시간 교대 근무를 시킬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밖에 없고, 그들의 임금은 미국 연방 최저임금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오바마가 아이폰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잡스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 일자리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17)미국은 저부가가치 산업이 아니라 첨단 산업 위주로 제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했던 것처럼,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만을 타겟해서 외국기업에 보조금도 주면서 제조업을 육성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18)채찍만 휘두르는 미국에 누가 투자하려고 할까요? 안하면 안되니까 투자 발표는 하겠지만, 트럼프 임기는 정해졌으니 시간을 끌면서 다음 정권을 기다리는 기업들도 많이 나올 것입니다. 투자 위험은 큰데 보상은 명확하지 않으면 기업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비즈니스맨 트럼프가 이를 모를리 없을텐데 좀 답답하네요.
19)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여하튼 폭풍의 1주일이 지났고, 최악의 치킨게임은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치킨게임에서 중국보다 먼저 핸들을 틀었습니다. 관세를 유예시켰고 중국과 협상을 원한다고 스스로 말했습니다. 중국은 관세율을 125%까지 올렸지만 더이상 관세율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이제 여기서 멈춘다고 했습니다.
20)이번 관세전쟁 1라운드는 미국이 강력한 펀치를 먹였지만 중국의 가드로 미국이 다소 물러난 형국으로, 그 누구도 승자는 없는 라운드가 되었습니다.
21)이제 2라운드는 강대강 대결이 아닌 협상전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미국과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려고 할 것입니다. 중국도 당연히 협상을 할 것입니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은 일단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주식시장은 최악을 반영했기에 변동성은 1라운드 보다는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2)협상이 시작되기 전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당장 만들 수 없는 품목들에 대한 관세 면제를 명령했습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품들인데요. 컴퓨터, 노트북, 모니터, 반도체 구성품, 반도체 장비, 스마트폰 등에 대해 중국의 145% 관세를 비롯해 상호관세에서 뺀다고 결정했습니다.
23)미국의 타격이 워낙 크니 일단 빼는 결정을했습니다. 2라운드는 대결보다 확실히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을 하네요.
24)협상과 관세 완화 기대감 속에 증시는 당분간 안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트럼프 폭주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기에 언제든 변동성 확대는 가능하다는 점은 염두해두시고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25)이번 사태로 달러자산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달러 급락은 사실 한국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과거부터 달러가 약할 때 한국증시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미국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경기침체가 오면, 한국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한국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26)원달러환율이 간밤(지난 토금요일)에 무려 33원이나 급락했습니다. 한국은 정치 리스크도 끝났습니다. 추경 예산도 대기 중입니다. 한국은행은 추경이 10조원만 집행되도 한국 경제성장률은 +0.5%P나 상승할 수 있다는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추경은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27)지난 3년간 주식을 팔았던 연기금은 작년 10월부터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치를 채우려면 20조원 정도 순매수해야 합니다. 든든한 구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8)미국의 유명한 투자자 하워드막스가 최근 이런 메모를 썼다고 합니다. 금융위기 때도, 코로나 팬데믹 때도, 이번에도 "아무도 모른다"라고 썼습니다. 어떻게 문제가 해결될지는 정말 모른다고 합니다.
29)그런데 분명한 것은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전제 하에 아주 크게 할인된 가격의 금융자산들을 당시 위기에서 매수했다고 합니다.
30)맞습니다. 지금은 위기입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세상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수렴합니다. 마지막으로 변동성은 부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킬 기회를 제공합니다.
31)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m.ls-sec.co.kr/mtsLink.html?code=2&screen=3230,4%2…
2 weeks ago | [YT] |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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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와 함께 [LS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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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eks ago | [YT] |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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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와 함께 [LS증권]
*투혼투게더 편지 "모두가 마이너스 섬인 게임"(염승환 이사)
1)우리가 보기엔 트럼프가 미친 것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황당한 계산법으로 관세율을 마음대로 책정하고 일단 때리겠다고 합니다. 아파도 니들이 그동안 한 짓(미국 중산층 일자리 뺏어가고, 미국의 돈을 갈취)을 생각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2)미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중국 등으로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가 지난 자유무역 시기 동안 넘어갔고 미국 제조업은 망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하지만 자유무역으로 미국은 제조업을 잃었을수도 있지만 강력한 플랫폼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제조업은 돈과 노동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걸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신해주었습니다.
4)제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한다는 고민이 사라지자 미국은 창의적인 산업을 계속 키웠고, 애플/MS/구글/메타/아마존 등 서비스 기업들이 글로벌 거대 플랫폼을 구축해 미국에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습니다.
5)애플만 해도 삼성전자, TSMC, 폭스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같은 제조업체들이 있었기에 제조업 투자를 1원도 하지 않고 설계와 디자인, 앱스토어 등 서비스에 집중해 막대한 이익을 올렸습니다. 애플이 제조까지 했다면 높은 이익률을 내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6)하지만 이렇게 번돈은 부자들에게만 가는 것 아니냐고 합니다. 물론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국은 중산층 대다수가 주식투자를 합니다. 퇴직연금의 대부분은 주식입니다. 미국의 주가지수는 15년간 다른 나라를 압도했습니다.
7)주가 상승의 이유는 플랫폼 독점과 압도적 이익률과 ROE 때문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준 것은 동아시아의 탄탄한 제조업때문입니다. 즉, 가성비 있는 제조업 역량을 보여준 동아시아 국가들의 제조업이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증가시켰고 주가를 상승시켰고 중산층의 노후대비를 시켜준 것입니다.
8)즉, 자유무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은 변하고 있습니다. 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는 자신의 저서 '자유무역이라는 환상'에서 자유무역 같은 환상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9)그는 무역 상대국들은 정부가 보조금을 주고, 환율을 조작하고, 불공정 무역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 인해 미국인들의 일자리 수는 급감했고, 부자들만 더욱 부자가 되었다고 책에 적었습니다.
10)제조업이 붕괴되어 메인스트리트(일반 서민과 중소기업)는 망가졌고, 월스트리트(주식시장과 대기업)만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 이를 바로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세라고 주장합니다.
11)관세는 의회의 승인도 필요 없고, 선거에서 근로자들의 표를 얻기에도 유리하고, 세금 부족분을 메꿀 수도 있고, 미국내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만능 정책이라고 말합니다.
12)중국만이 아니라 동맹국에게도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13)모든 나라를 적으로 만들고 미국만 살겠다는 정책인데, 문제는 트럼프가 여기에 푹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교과서로 삼아 그대로 정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14)자신을 뽑아준 중산층의 생각도 이러하니 주식시장이 망가져도, 경제가 망가져도 상관없다는 느낌입니다. 관세를 통해 잘못된 세상을 바로 잡고, 자신은 미국 중산층의 영웅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15)미국인들이 물가로 고통 받을 수도 있으니 감세를 통해 그 불만을 잠재우겠다는 생각이고, 시간이 지나면 미국에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나 미국 중산층은 행복해질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습니다.
16)과거 미국에는 3번의 보호무역주의(관세정책)이 있었습니다. 1800년대 후반 윌리엄 맥킨리 대통령은 관세를 50%까지 올렸지만 물가 급등에 중간선거에서 대패했습니다.
17)1930년에는 스무트홀리 관세법이 통과되어 관세 20%까지 올랐는데 전세계 교역량의 30%가 사라졌고 미국산 자동차, 캐나다산 시계, 아르헨티나 소고기, 스페인산 과일 등이 전세계 항구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18)1970년 닉슨 대통령은 관세를 10%까지 인상하였는데 이 역시 오래가지 않아 큰 소득없이 관세 정책을 철회하고 말았습니다.
19)트럼프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레이건 대통령은 1982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시장을 지키기 위해 다시 보호무역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글쎄요. 미국이 마지막으로 그렇게 시도했을 때, 세계는 엄청난 경제적 곤경에 처했습니다. 세계 무역은 60%나 감소했고, 젊은 미국인들은 곧 미국 국기를 따라 2차 세계대전에 나갔습니다”
“우리는 무역 파트너와 같은 배를 타고 있습니다. 한 파트너가 배에 구멍을 뚫으면 다른 파트너가 배에 또 구멍을 뚫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우리는 구멍을 뚫어서는 안 됩니다. 우린 구멍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20)트럼프의 롤모델도 자유무역을 옹호하는데, 트럼프의 롤모델 레이건 대통령은 달나라 사람인가요?
21)미국의 교역량이 감소하면 고용이 악화되는 것은 데이터로도 검증된 진실입니다. 자유무역으로 교역량이 늘면 실업률도 낮아지고 고용도 호조를 보입니다. 물론 트럼프가 원하는 건 서비스업 일자리가 아니라 제조업 일자리지만요.
22)관세 효과가 없다고 해도 트럼프가 들을리 없겠죠? 그냥 밀어붙일 겁니다. 일단 때리고 데드라인 정해놓고, 협상해서 말 들어주면 깎아주는 일들이 계속 반복될 것 같습니다. 관세율은 10%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2기의 정체성은 관세니까요.
23)한국은 25%를 맞았는데, 이를 낮추려는 노력은 필요해 보입니다. 일단 관세를 낮추려면 미국이 좋아하는 거 2가지를 해주면 됩니다. 무역적자를 줄여주고, 미국에 투자를 늘리는 것입니다.
24)LNG를 대규모를 수입하면 일단 트럼프는 좋아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수입 많이하고, 미국에 투자 많이하라는 것이 트럼프의 요구사항입니다. 이미 현대차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에너지 수입을 많이 하는 것이 한국으로서는 최선이 아닐까요?
25)이제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5% 이상 두들겨 맞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이런 폭락은 처음 볼 정도로 매서운 폭락입니다. 트럼프가 주가 폭락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과 중국은 협상보다 보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26)많은 국가들이 미국과 협상하겠다고 했지만, 핵심은 유럽과 중국입니다. 이들이 협상에 나서야 미국 증시는 회복 시도가 나올 것입니다.
27)하지만 추세적인 회복은 언제 가능할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관세 정책을 트럼프가 후퇴시켜야 하는데, 결국 유럽과 중국이 굴복해야 합니다. 과연 그게 쉬울지는 모르겠습니다.
28)시장이 망가지면 과거에는 연준이 돈을 풀어 증시를 부양했는데 관세로 인한 급락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연준이 증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모든 키는 트럼프 행정부가 쥐고 있습니다. 물가 때문에 증시 부양은 쉽지 않습니다.
29)데이터에만 의존하는 연준 입장에서 아직 경제가 망가지지도 않았는데, 미리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30)결국, 트럼프와 EU, 중국의 협상을 통한 관세 전쟁이 완화되고 관세 정책이 후퇴되어야 추세적 상승이 가능합니다. 당장은 쉽지 않겠죠?
31)트럼프가 다른 나라와 완전 분리하려는 이런 극단적 탈세계화 정책을 피벗하지 않는 이상 지난 15년간 이어진 미국 증시 나홀로 상승은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더더욱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32)편지를 쓰는 저도 지금 너무 답답합니다. 모두가 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마이너스섬 게임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원망스럽네요. 한국도 패자, 중국도 패자, 일본도 패자, 유럽도 패자... 하지만 최고 피해자는 미국 기업과 미국 소비자들입니다.
33)지난 수십년간 망가져 있는 미국 제조업 공급망을 어떻게 빌드업 한 번 안하고 관세 정책으로만 구축할 수 있을까요? 신발 공장을 미국에 짓는다고 모든게 해결될까요? 신발을 만드는데 필요한 면 끈, 아일렛, 섬유 갑피 및 기타 부품을 만드는 공장은 미국에 없습니다. 이 공장들도 다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비용은 누가 감당하고, 그 시간은 누가 감당할까요?
34)승자는 누구일까요? 트럼프 혼자인가요? 트럼프는 황금시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황금시대에 미국인들의 자신의 팬티를 스스로 뜨개질하고, 휴대폰도 부품을 갖다가 조립은 자기가 직접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35)지금 이 시간에도 나스닥 선물은 또 급락하고 있습니다. 공포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을 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부과한 관세가 최고 세율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결보다 협상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다만 초반에는 유럽과 중국이 미국과 기싸움을 하려고 해서 바로 협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6)모두가 피해를 보는 마이너스섬 게임 임은 다들 알기에 결국 협상에는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37)그나마 한국과 유럽, 중국은 쓸 카드가 있습니다. 한국의 PER은 다시 8배로 떨어져 역사상 저점으로 내려왔고, 탄핵정국이 끝나면서 추경 및 재정정책 등 경기부양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8)독일을 비롯한 유럽도 재정지출을 시작합니다. 중국도 소비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을 시작합니다.
39)관세폭탄이 떨어져도 세상은 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과격한 정책이 세상을 망하게 할 것 같아 두려운 현재입니다. '기회가 왔으니 사야한다', '이제라도 탈출해야 한다'라는 말보다 지금은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40)저도 무섭지만, 같이 잘 이겨내 보자구요
P.S: 트럼프 대통령님! 제발 이 마이너스섬 게임을 끝내주세요. 여기는 부루마불이 아니라 현실세계입니다.
4 weeks ago | [YT] |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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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와 함께 [LS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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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 [YT]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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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와 함께 [LS증권]
*투혼투게더 편지 -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공포 영화
1)어느 새 4월이 다가왔습니다. 아직 날씨는 쌀쌀하지만, 벚꽃이 핀 곳도 간간이 보일 정도로 봄이 성큼 다가온 모습입니다. 나무들도 회색 옷을 벗고 녹색 옷으로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2)그런데 주식시장은 다시 한 겨울이 찾아온 모습입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공포영화가 개막하자 미국 증시는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3)스테그플레이션은 정말 고약합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침체로 가는 건데, 경기가 나빠지면 돈을 풀고 금리를 낮추면 됩니다. 그런데 이 고약한 놈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물가때문에 경기부양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4)따라서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공포 영화는 주식시장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누구도 보고 싶지 않은 소재입니다. 물론 아직 스테그플레이션이 온것은 아닙니다. 실물 경기 지표는 아직 견조합니다. 하지만 심리지표는 반대로 침체로 가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개인이나 설문조사를 하면 대부분 스테그플레이션을 의미하는 답지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5)미국 대표 의류 기업 룰루레몬이 간밤에 -14% 폭락했습니다. 레깅스로 세계를 제패한 기업도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공포에 파랗게 질리고 말았습니다.
6)AI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미국 증시를 이끈 AI는 여전히 성장 중이지만 시장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제 AI 지출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이죠.
7)엔비디아가 밀어준 기업 코어위브가 금요일 상장했습니다. 높ㄹ은 가치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350억달러 이상을 기대했던 기업가치는 230억달러까지 추락한 상태에서 상장을 했습니다. 코어위브의 기업가치 하락은 AI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코어위브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에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기업입니다.)
8)이제 한국 증시는 공매도와의 싸움도 시작됩니다. 4월 2일은 관세, 4월 8일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무엇하나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한국 증시는 과거 평균과 대비하면 밸류에이션이 바닥에 있어 급락에 대한 공포는 덜하지만, 미국의 스테그플레이션은 달갑지 않은 뉴스입니다.
9)관세, 미국 경기 침체(가능성은 낮지만)와 무관한 업종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엔터와 음식료가 떠오르네요. 조선주와 조선기자재(엔진)도 무관해 보입니다. 국내 대형 주택건설주도 미국 이슈와는 무관해 보입니다.
10)물론 시장이 급락하면 다 힘들지만 이번 하락의 원인은 미국, 관세, 스테그플레이션입니다. 미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11)미국 증시 반등은 트럼프가 언제 감세와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 드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관세 정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다면 삐져있는 미국 증시에 조금씩 선물을 안겨주지 않을까 하는데, 그 시점은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12)트럼프는 관종입니다. 경기침체를 일으킨 대통령이라고 역사의 한페이지에 써있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용납하지 못할 것입니다. 선물은 줄 텐데, 언제인지가 관건이되겠네요.
13)마지막으로 한국은행은 서학개미들이 너무 미국 주식에만, 그리고 고위험 ETF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쏠림이 위험하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쏠림보다 분산이 필요합니다. 해외주식을 투자하는 분이라면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너무 쏠려있지는 않은지 점검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14)LS증권의 투혼투게더 서비스가 2달간의 시범경기를 끝내고 개막전을 오늘 시작했습니다. 투혼투게더는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는 없습니다. 정규리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어린왕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일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오후 3시부터 설레기 시작할거야"라고 말이죠. 투혼투게더는 여러분이 오전 8시에 찾아오신다면 7시부터 설레고 싶고, 7시에 오신다면 6시부터 설레고 싶습니다. 매일 설레고 싶은 투혼투게더가 드립니다.
투혼투게더 콘텐츠 제작은 염승환 이사가 김태봉 수석매니저, 공준표 수석매니저, 최경수 수석매니저, 김수진 매니저와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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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edited) | [YT] |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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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와 함께 [LS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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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4월 2일(수) 오전 10시 10분에 만나요!
1 month ago | [YT]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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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3월 26일(수) 오전 10시 10분에 만나요!
1 month ago | [YT] |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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