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코어

10.1 시장 마감 느낀점

오늘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큰 반도체 회사들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지수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사실 지수 상승의 대부분이 이 두 종목 덕분이었고, 실제로는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더 많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도체에 집중되면서 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9월 수출 지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전체 수출 규모가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특히 반도체 수출은 22%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 조선, 기계, 제약 등 다른 주요 업종의 수출도 늘어나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조선업종은 LNG 수주 소식과 겹쳐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정부 셧다운이 시작되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시장은 이를 오히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요인으로 받아들인 듯하네요.

오늘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천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도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긴 연휴를 앞두고 1조 원이 넘는 물량을 팔며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외에도 조선과 로봇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한국피아이엠이 상한가에 오르면서 로봇 관련주 중 대표주로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일부 방산주와 it관련주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연휴 동안 발표될 미국 고용 지표와 연휴 이후 나올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고용 지표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고, 삼성전자의 실적이 기대에 부합한다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전망도 더 좋아질 수 있겠네요.

종합하면 이번 상승은 특정 종목과 업종에 의존한 면이 크기 때문에 지수 자체보다는 반도체, AI, 로봇, 조선 같은 주도 업종과 관련 개별 종목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1 week ago | [Y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