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차려주는남자

어제는 장인어른과 저, 둘이서 김장 준비를 했습니다.
올해 김장준비팀 구성은 사위 1명 + 장인어른 1명 = 어색함 200% ㅋㅋㅋㅋㅋ
아내는 외부 일정, 장모님도 예전처럼 옆에 계시지 않아서
결국 남자 둘만 남았습니다😂

근데 여러분, 사위와 장인어른이 단둘이 있으면 생기는
그 특유의 “숨쉬는 소리만 들리는” 분위기… 아시나요?ㅋㅋ

저는 괜히 “장인어른, 이거 이렇게 하는 게 맞겠죠…?” 하고 물으면,
장인어른은 “응… 뭐… 하시고 다시 정적…

둘이서 130포기 김장 준비하는데 대화량은 다큐 내레이션 수준입니다.

근데 또 신기하게 말은 없는데 호흡은 딱 맞아요
저쪽에서 배추 들면, 이쪽에서 알아서 양념 가져오고…
그냥 말 없이 김치로 대화하는 느낌? ㅋㅋㅋ

올해 김장은 진짜 맛있게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둘 다 말이 없어서 잡담으로 흐트러질 틈 없이 집중 200%

보시는 분들도
“와ㅋㅋ 이거 완전 우리집 얘기”
하면서 한 번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행이 어제 둘이서 준비 완벽하게 끝냈고,
오늘은 여럿이서 버무릴겁니다~~ ㅎㅎ

💥 밥차남 부부가 직접 만드는 밥도둑 반찬 mkt.shopping.naver.com/link/68920442eafcdb500cec21…

4 weeks ago | [YT] |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