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비교 대상이 되는 위치에 있다면, 우리 매장의 응대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일 수 있어요.
동종 업종의 가게에 밀리는 경우도 꽤 많아요.
같은 돈까스를 파는 100M 떨어진 가게는 늘 미소를 띄는 30대 여사장님이 응대를 잘해요.
불친절한 남자 알바로만 꾸려가는 가게가 당연히 밀릴 수 밖에요.
2. 자리가 불편하기 때문이에요.
좁아서가 아니에요.
40평의 넓은 매장이지만 의외로 자리가 불편했어요.
웬지 모르게 다시 오기 싫어지는 분위기도 한 몫 하고요.
의자와 테이블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신체적인 불편함과 함께 정신적인 거부감도 생겨요.
참고로 중고 의자로 시작을 하셨는데 두 개나 부러졌다고 해요.
상태가 많이 안좋았어요.
게다가 조명은 흰색이랍니다.
(요즘 돈까스집에는 거의 없는 흰색 조명...)
3. 맛이 없는 게 아니라 간과 감칠맛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맛 자체는 평균이었어요.
하지만 감칠맛이 부족했어요.
돈까스 소스는 간이 약했고요.
바삭함도 덜했어요.
고기의 두께도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는 굵기에요.
장사가 잘 되는 경쟁 매장의 간과 감칠맛, 그리고 소스를 비교해봐야 돼요.
(‘건강한 맛’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셨는데, 기본적인 맛의 설계를 먼저 하시길 권유드렸어요.)
4. 플레이팅이 너무 초라하기 때문이에요.
음식 맛과는 별개로 플레이팅이 약하면 음식에 진심이 없어 보일 수 있어요.
같은 음식이라도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져요.
마케팅보다 플레이팅에 먼저 투자하시는 게 좋아요.
혼자서 벤치마킹하며 따라 하기 어려우니, 교육을 받는 것도 추천드려요.
양배추와 돈까스, 그리고 단무지 조합으로는 예쁘게 세팅되어 나오는 경쟁매장을 절대 이길 수 없어요.
5. 효율 없는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돈을 쓰는 게 마케팅이 아니에요.
반드시 효율을 체크하셔야 해요.
이 마케팅으로 손님이 얼마나 왔는지, 얼마나 결제가 일어나는지를 추적해보셔야 해요.
오프라인이라고 해도 80% 정도의 추정(추적 아님)은 가능해요.
리워드 마케팅만 100만원씩 하고 계신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6. 상권과 업종이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상권이 맞지 않다’는 건, 입지가 아니라 업종과의 궁합이 안 맞는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시골 읍내에 비건 식당을 연다면, 수요 자체가 적겠지요.
허름한 모텔촌에서 GF(글루텐프리) 베이커리를 한다면 어울리지 않을 수 있어요.
우리 매장이 위치한 상권과 정말 맞는지, 지금이라도 냉정하게 점검해보셔야 해요.
월세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매출이 낮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여기는 이미 돈까스 강자가 3년째 자리한 곳인데 굳이 왜 여기다가 경쟁력 없는 돈까스로 승부수를 띄우셨을까...
7. 스타 매장의 파워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에요.
스타 매장이 있으면 낙수효과가 있을 거라 기대해요.
하지만 낙수효과는 상권이 줄 수 있는 것이지, 스타 매장의 콩고물로는 한계가 있어요.
스타 매장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매장이기 때문에, 옆에 있다고 혜택을 보긴 어려워요.
우리 매장이 실력을 갖춰야만 진짜 파워를 가질 수 있어요.
참고로 이 매장의 경우 스타매장과 매출이 10배 이상 차이나요.
그만큼 실력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는 뜻이에요.
---
손님이 오지 않는 ‘진짜’ 이유는 이 분이 ‘매장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에요.
혹시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플레이스 메인 사진을 바꾸고 계신가요?
혹시 손님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매일 하나씩이라도 개선하고 계신가요?
혹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쓰레드에서 직접 손님에게 우리 매장의 피드백을 받고 있나요?
이 세 가지 중 단 하나라도 하고 있지 않다면,
사실상 매장에 관심이 없는 거예요.
그냥 열어놓은 가게에는 손님이 오지 않아요.
관심을 가지면, 그때서야 손님이 오기 시작해요.
p.s / B2K Branding 7기 아카데미가 시작되어서 1주차를 마감했어요. 이번에는 인원도 기존보다 좀 많은데요, 다들 열정이 뛰어나신 분들이라 큰 기대가 돼요. 저는 오늘 투표하고 브랜딩 책도 좀 쓰고, 6월 일정 정리를 하려고요. 아카데미 2주차 준비도 하고요. 다들 화이팅이에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FOMO 증후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부쩍 많이 생겨나고 있거든요.
실제로 SNS나, 유튜브, 그리고 인터넷 상에 넘쳐나는 자영업 정보들 때문에 FOMO 증후군은 더욱더 심각해지고 있어요.
FOMO 증후군은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놓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감정’을 의미해요.
‘저 사람은 장사로 한 달에 천만원을 버네’
‘마케팅을 잘해서 돈을 잘 버네’
‘장사 아이템이 좋아서 천만원을 버네’
‘나도 저 아이템을 해보면 어떨까’
‘나도 저 마케팅 대행을 맡겨보면 어떨까’
‘나도 저 강의만 들으면 장사가 잘 되지 않을까’
이 모든게 FOMO 증후군에 해당돼요.
FOMO 증후군은 하루도 빠짐없이 SNS를 할 수록, 유튜브를 보면 볼수록 계속해서 심각해지는데요,
해결 방법은 단 한 가지 뿐이에요.
바로 JOMO를 지향하는 거에요.
JOMO는 ‘Joy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선택하지 않아서 생기는 즐거움’을 뜻해요.
다른 자영업자들이 한다고 해서 굳이 따라 할 필요는 없어요.
그저 내 길을 묵묵히 가면 되거든요.
돈 잘 버는 것도 따라한다고 똑같이 잘 벌 수 없어요.
중심이 잡혀 있어야 소득도 느니까요.
마케팅 잘 한다고 해서 돈을 잘 벌 것이라는 FOMO는 착각일 수 있어요.
지금 이 글을 보고 FOMO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이 한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자랑만하는 동료 자영업자를 끊어내라’
공생 관계가 아닌, 자랑질만하는 자영업 동료가 있을거에요.
반드시 끊어내세요.
FOMO 증후군의 시발점이 되기 때문이에요.
JOMO 를 발동하게 하는 건, 남을 따라하지 않는 습관에서부터 시작돼요.
꼭 대세를 따라갈 필요는 없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중심을 잡으세요.
사실, FOMO 증후군은 ‘불안감’이 원인이에요.
제가 불안해 하지 말라고 하는 건 크게 도움은 안될거에요.
실질적인 멘토를 찾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TV나, 책에서만 나오는 멘토가 아니라 진짜로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멘토요.
저는 이런 멘토를 ‘현실멘토’라 불러요.
현실멘토와의 짧은 대화만 하더라도 FOMO 증후군은 단번에 좋아져요.
부러운 감정, 두려운 감정, 불안한 감정 누구든 가지고 있어요.
속으로만 간직하지 마시고 현실멘토에게 털어 놓으세요.
아, 현실멘토가 없다면 제가 기꺼이 현실멘토가 되어드릴게요.
진심으로요 :)
p.s / 제주도는 혼자 잘 다녀왔는데요, 4번째 책 마무리는 끝까지 못하고 왔어요. 그래서 조금 더 책은 시간이 걸릴거 같아요. 참고로 혼자가는 제주도 저는 별로더라고요.(ㅋㅋㅋ) 저랑 잘 맞진 않았어요. 다음에는 호캉스로 한 번 가볼려고요. 혼자서는 어디 잘 돌아다니지 않는 스타일이고 축 쳐진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어요.(ㅋㅋㅋ)
장사 권프로
손님이 오지 않는 이유는 명확했어요.
두루뭉실한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이것 때문이었어요.
어제 한 매장을 상담하면서 느꼈던 부분이에요.
총 7가지인데요,
사장님도 충분히 공감하고 고쳐나가기로 했어요.
1. 평균 이상의 응대를 하는 가게들 사이에 있기 때문이에요.
응대의 기준은 다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비교 대상이 되는 위치에 있다면, 우리 매장의 응대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일 수 있어요.
동종 업종의 가게에 밀리는 경우도 꽤 많아요.
같은 돈까스를 파는 100M 떨어진 가게는 늘 미소를 띄는 30대 여사장님이 응대를 잘해요.
불친절한 남자 알바로만 꾸려가는 가게가 당연히 밀릴 수 밖에요.
2. 자리가 불편하기 때문이에요.
좁아서가 아니에요.
40평의 넓은 매장이지만 의외로 자리가 불편했어요.
웬지 모르게 다시 오기 싫어지는 분위기도 한 몫 하고요.
의자와 테이블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신체적인 불편함과 함께 정신적인 거부감도 생겨요.
참고로 중고 의자로 시작을 하셨는데 두 개나 부러졌다고 해요.
상태가 많이 안좋았어요.
게다가 조명은 흰색이랍니다.
(요즘 돈까스집에는 거의 없는 흰색 조명...)
3. 맛이 없는 게 아니라 간과 감칠맛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맛 자체는 평균이었어요.
하지만 감칠맛이 부족했어요.
돈까스 소스는 간이 약했고요.
바삭함도 덜했어요.
고기의 두께도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는 굵기에요.
장사가 잘 되는 경쟁 매장의 간과 감칠맛, 그리고 소스를 비교해봐야 돼요.
(‘건강한 맛’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셨는데, 기본적인 맛의 설계를 먼저 하시길 권유드렸어요.)
4. 플레이팅이 너무 초라하기 때문이에요.
음식 맛과는 별개로 플레이팅이 약하면 음식에 진심이 없어 보일 수 있어요.
같은 음식이라도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져요.
마케팅보다 플레이팅에 먼저 투자하시는 게 좋아요.
혼자서 벤치마킹하며 따라 하기 어려우니, 교육을 받는 것도 추천드려요.
양배추와 돈까스, 그리고 단무지 조합으로는 예쁘게 세팅되어 나오는 경쟁매장을 절대 이길 수 없어요.
5. 효율 없는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돈을 쓰는 게 마케팅이 아니에요.
반드시 효율을 체크하셔야 해요.
이 마케팅으로 손님이 얼마나 왔는지, 얼마나 결제가 일어나는지를 추적해보셔야 해요.
오프라인이라고 해도 80% 정도의 추정(추적 아님)은 가능해요.
리워드 마케팅만 100만원씩 하고 계신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6. 상권과 업종이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상권이 맞지 않다’는 건, 입지가 아니라 업종과의 궁합이 안 맞는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시골 읍내에 비건 식당을 연다면, 수요 자체가 적겠지요.
허름한 모텔촌에서 GF(글루텐프리) 베이커리를 한다면 어울리지 않을 수 있어요.
우리 매장이 위치한 상권과 정말 맞는지, 지금이라도 냉정하게 점검해보셔야 해요.
월세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매출이 낮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여기는 이미 돈까스 강자가 3년째 자리한 곳인데 굳이 왜 여기다가 경쟁력 없는 돈까스로 승부수를 띄우셨을까...
7. 스타 매장의 파워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에요.
스타 매장이 있으면 낙수효과가 있을 거라 기대해요.
하지만 낙수효과는 상권이 줄 수 있는 것이지, 스타 매장의 콩고물로는 한계가 있어요.
스타 매장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매장이기 때문에, 옆에 있다고 혜택을 보긴 어려워요.
우리 매장이 실력을 갖춰야만 진짜 파워를 가질 수 있어요.
참고로 이 매장의 경우 스타매장과 매출이 10배 이상 차이나요.
그만큼 실력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는 뜻이에요.
---
손님이 오지 않는 ‘진짜’ 이유는 이 분이 ‘매장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에요.
혹시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플레이스 메인 사진을 바꾸고 계신가요?
혹시 손님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매일 하나씩이라도 개선하고 계신가요?
혹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쓰레드에서 직접 손님에게 우리 매장의 피드백을 받고 있나요?
이 세 가지 중 단 하나라도 하고 있지 않다면,
사실상 매장에 관심이 없는 거예요.
그냥 열어놓은 가게에는 손님이 오지 않아요.
관심을 가지면, 그때서야 손님이 오기 시작해요.
p.s / B2K Branding 7기 아카데미가 시작되어서 1주차를 마감했어요. 이번에는 인원도 기존보다 좀 많은데요, 다들 열정이 뛰어나신 분들이라 큰 기대가 돼요. 저는 오늘 투표하고 브랜딩 책도 좀 쓰고, 6월 일정 정리를 하려고요. 아카데미 2주차 준비도 하고요. 다들 화이팅이에요!
19 hours ago | [YT]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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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권프로
자영업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나 경력이 쌓이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하게 되는 착각이 심해지는데요,
보통 1~2년차에 이런 실수들을 많이 해요.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3가지를 정리해봤어요.
첫 번째는 ‘스스로의 합리화로 인한 타협’ 이에요.
장사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음식'을 내놓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겨요.
'어쩔 수 없어'라는 자기합리화, 타협을 하면서 말이죠.
예를 들어 아주 조금이라도 마진을 높이기 위해서 식재료를 바꿔요.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재료를 쓰게 되는 경우죠.
수제버거 하시는 사장님 중 한 분은 패티에 소고기 함유량을 10%나 줄이고 거기다가 대두단백, 전분을 혼합하셨어요.
물가가 올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셨는데 결국, 손님들은 떠나갔어요.
다 알거든요.
처음엔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문제는 커지니까요.
돌이킬수 없게 되는거죠.
그런 음식이 첫방문을 하는 손님에게 나간다면 그게 진짜 큰 일이 되는 거에요.
재방문율이 박살나니까요.
두 번째는 ‘경험자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이에요.
요즘은 자영업을 3년 정도 하게 되면 평균 이상은 간다고들 하죠.
왜냐하면 3년 안에 대부분 문을 닫기 때문에요.
그래서인지 3년 정도가 지나면 약간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래서 경험자들의 소중한 조언들도 무심코 흘려듣게 되고요.
올초에도 한 분이 분명히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쉬쉬하시더라고요.
직원이 잘 관리되지 않는 느낌이었거든요.
관리 프로세스가 꼭 필요했는데 전혀 얘기를 듣지 않으셨어요.
잘 돌아간다고 판단하시면서요.
그런데 어제 연락오셨어요.
이제 직원 관리 프로세스 만들어야 한다고.
도와 달라고.
직원들은 이미 다 나갔더라고요.(ㅠ.ㅠ)
마지막 세 번째는 ‘사업 확장의 타이밍을 감으로 결정하는 것’이에요.
3년차쯤 되고 순이익이 어느 정도 나오면 확장 욕심도 생기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사장님의 인건비를 빼고 계산하지 않고 확장을 결정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사장은 보통 직원 세 명분의 역할을 해요.
그래서 사장이 자리를 비우면 매출도 줄지만 인건비는 2배 이상 올라가요.
매장을 하나 더 내면 순이익이 곱하기 된다고 생각도 하시면 안돼요.
정말 조심하셔야 돼요.
특히나 최근 시장을 보면 가만히 있는게 돈을 버는 거에요.
이틀전에 연락오신분도 매장을 3개까지 확장했다가 '폐업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된다고 하셨어요.
매출자료를 보니 빨리 접어야 겠더라고요.
1년만에 매장을 3개나 오픈하신게 화근이셨어요.
혹시 다른 착각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거에요. :)
p.s / 주말에 거의 20년만에 야구장 갔다왔어요. 의외로 스트레스 풀리고 좋네요. 요즘 이래저래 걱정거리가 많았거든요. 종종 가려고요. 시원한 맥주도 한 잔 마시고!(스포츠토토도 걸고 갔다 왔는데 다 잃음...)
6 days ago | [YT] |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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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권프로
요즘 심각하다고 생각해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FOMO 증후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부쩍 많이 생겨나고 있거든요.
실제로 SNS나, 유튜브, 그리고 인터넷 상에 넘쳐나는 자영업 정보들 때문에 FOMO 증후군은 더욱더 심각해지고 있어요.
FOMO 증후군은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놓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감정’을 의미해요.
‘저 사람은 장사로 한 달에 천만원을 버네’
‘마케팅을 잘해서 돈을 잘 버네’
‘장사 아이템이 좋아서 천만원을 버네’
‘나도 저 아이템을 해보면 어떨까’
‘나도 저 마케팅 대행을 맡겨보면 어떨까’
‘나도 저 강의만 들으면 장사가 잘 되지 않을까’
이 모든게 FOMO 증후군에 해당돼요.
FOMO 증후군은 하루도 빠짐없이 SNS를 할 수록, 유튜브를 보면 볼수록 계속해서 심각해지는데요,
해결 방법은 단 한 가지 뿐이에요.
바로 JOMO를 지향하는 거에요.
JOMO는 ‘Joy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선택하지 않아서 생기는 즐거움’을 뜻해요.
다른 자영업자들이 한다고 해서 굳이 따라 할 필요는 없어요.
그저 내 길을 묵묵히 가면 되거든요.
돈 잘 버는 것도 따라한다고 똑같이 잘 벌 수 없어요.
중심이 잡혀 있어야 소득도 느니까요.
마케팅 잘 한다고 해서 돈을 잘 벌 것이라는 FOMO는 착각일 수 있어요.
지금 이 글을 보고 FOMO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이 한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자랑만하는 동료 자영업자를 끊어내라’
공생 관계가 아닌, 자랑질만하는 자영업 동료가 있을거에요.
반드시 끊어내세요.
FOMO 증후군의 시발점이 되기 때문이에요.
JOMO 를 발동하게 하는 건, 남을 따라하지 않는 습관에서부터 시작돼요.
꼭 대세를 따라갈 필요는 없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중심을 잡으세요.
사실, FOMO 증후군은 ‘불안감’이 원인이에요.
제가 불안해 하지 말라고 하는 건 크게 도움은 안될거에요.
실질적인 멘토를 찾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TV나, 책에서만 나오는 멘토가 아니라 진짜로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멘토요.
저는 이런 멘토를 ‘현실멘토’라 불러요.
현실멘토와의 짧은 대화만 하더라도 FOMO 증후군은 단번에 좋아져요.
부러운 감정, 두려운 감정, 불안한 감정 누구든 가지고 있어요.
속으로만 간직하지 마시고 현실멘토에게 털어 놓으세요.
아, 현실멘토가 없다면 제가 기꺼이 현실멘토가 되어드릴게요.
진심으로요 :)
p.s / 제주도는 혼자 잘 다녀왔는데요, 4번째 책 마무리는 끝까지 못하고 왔어요. 그래서 조금 더 책은 시간이 걸릴거 같아요. 참고로 혼자가는 제주도 저는 별로더라고요.(ㅋㅋㅋ) 저랑 잘 맞진 않았어요. 다음에는 호캉스로 한 번 가볼려고요. 혼자서는 어디 잘 돌아다니지 않는 스타일이고 축 쳐진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어요.(ㅋㅋㅋ)
1 week ago | [YT] |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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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권프로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에요.
운동을 하니까 장사가 더 잘 됐어요.
직접 경험했고, 많이 적용을 시켜봤으며, 지금도 신기해 하면서 따라하는 사장님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요.
지금부터 3가지 확실한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첫번째, '성향'이 완전히 바뀌어요.
장사는 한정 된 공간에서 세일즈를 하는 일종의 '홀드 직무'에 속해요.
물론 홀드 직무라는 건, 판매사원이나 동선의 한정이 있는 직업을 일컫지만 장사도 사실 마찬가지라고 봐도 무방 할 만큼 매장 밖을 잘 벗어나지 못해요.
그러다보니 생각의 한계, 기분의 한계, 자신감의 한계가 분명히 있어요.
운동을 하면 이 한계가 없어져요.
생각의 한계가 하늘을 찌르고, 기분의 한계는 뽕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의 한계인데요, 하루 30분 근력운동이면 100배 정도의 자신감이 생겨나요.
일종의 스팀팩 같은거라고 보시면 돼요.
실제로 근력 운동을 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가요.
이 호르몬은 남성의 생식기능, 근육 발달, 뼈 밀도 등에 영향을 줘요.
특히나 에너지 수준과 감정 안정에도 영향을 주는데, 경험해보신 분들은 알아요.
근력운동직후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경험이요.
두번째, '금주'를 하게 돼요.
근력운동의 쥐약은 음주에요.
음주때문에 하루를 망치고, 이틀을 망치고, 일주일을 망쳐요.
한달을 음주 때문에 망치는 사장님들을 많이 봤어요.
(사실, 저도 이런 경험이...)
근력운동을 하려면 금주를 해야 돼요.
힘이 들어서라도 금주를 하게 되어 있어요.
그럼 능동적으로 바뀌고 되고 매장의 디테일이 살아나죠.
세번째,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급상승' 돼요.
분당 120보의 조금 빠른 걷기만해도 두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고 그와 동시에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이 급상승 해요.
장사는 임기응변의 끝판왕이에요.
문제해결 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매출이 오를 수 밖에 없어요.
모든 결정의 결과물이 지금의 우리 매장이에요.
술에 매번 쩔어서 결정을 한다면 불보듯 뻔하겠죠.
위 3가지 내용,
믿기지 않으실 수 있어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럴 수 있어요.
진짜에요.
p.s / 4번째 책을 쓰러 제주도에 왔어요. 혼자 오는 제주도 꽤 괜찮네요. :)
2 weeks ago | [YT] |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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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권프로
원가 계산을 철저히 하라고요? 천만의 말씀이에요.
보통 장사 초기부터 원가 계산을 철저히 해야 된다고 말해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이유는 뭘까요?
장사 초기부터 원가 계산을 철저히 하지 않아야 되는 이유 3가지로 말씀드릴게요.
첫째, 원가 계산은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어요.
처음부터 원가 계산을 하다 보면 행동에 제약이 따르게 돼요.
더 퍼줄 줄도 모르고 고작 1~2천원 때문에 손님을 잃는 경우가 더 많아요.
둘째, 매출 볼륨을 키우지 못해요.
매출 볼륨이라는 건 우리 매장의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예요.
즉, 많은 사람들이 와서 경험하고 그로 인해 입소문이 나야 더 큰 매출 볼륨을 일으킬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찾으려면 ‘대중성’과 ‘가성비’가 필요해요.
즉, 원가 계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돼요.
셋째, 의욕이 떨어지고 쉽게 지치게 돼요.
이미 물가는 올랐어요.
처음부터 높은 마진을 가져가려는 생각보다는 추후를 도모하는 장사가 훨씬 이득인 경우가 많아요.
매출 볼륨이 커진 상태에서 원가율을 아주 미세하게만 조정해도 마진은 올라가요.
또는 신메뉴 출시로 마진을 올리는 방법도 있어요.
원가 계산은 장사에서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에요.
다만, 처음부터 너무 빡빡한 장사를 하려고 하다 보면 파이가 작아지고 훗날을 도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먼저 내어줄 줄 알아야 지속적인 거래가 성립돼요.
그리고 ‘이걸’ 반드시 명심했으면 해요.
‘한 번 온 손님을 두 번 오게 한다’
‘손님을 영업사원으로 만들어 버린다’
오픈 초기 3개월만 이 생각을 매일매일 하게 된다면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거예요.
아, 그리고 원가 계산을 할 때 가장 실수하는 게 바로 이런 거예요.
자주 마주치는 상황인데요,
왜 그렇게 다들 ‘원가를 똑같이 산정’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면, 모든 메뉴의 원가를 35%로 맞추려는 그런 행동은 지양해야 돼요.
어떤 메뉴는 원가가 40%일 수도 있고 어떤 건 10%일 수도 있어요.
동일한 원가 책정은 오히려 손님들이 장사 속을 알게 되는 우를 범하는 거예요.
육포 안주는 원가가 20%이고, 닭도리탕은 원가가 45%여도 괜찮아요.
‘조합’과 ‘전체 마진율’이 중요한 거지, 메뉴 하나의 마진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에요.
이 점을 꼭 명심하시고, 천천히 파이를 늘리는 전략으로 단골도 잡고 신규도 잡는 매장이 되었으면 해요.
많은 분들이 이 내용을 알게 돼서 초반부터 단골을 잃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아마 단골이 많은 매장이실 거예요.
단골을 잡기 위한 여러분만의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자영업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
p.s / 전 지난주 베이징에서 많은 걸 배우고 돌아왔답니다!
3 weeks ago | [YT]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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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권프로
죄송합니다.
이제 마지막이 될 거 같습니다.
벌써부터 슬픕니다.
6기까지 진행된 B2K Branding 아카데미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말입니다.
첫 아카데미를 기획할 때가 떠오릅니다.
‘강의’만 하는 아카데미는 하기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강의는 온라인에서 들어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의’를 없애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아카데미를 기획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이 어리둥절해했습니다.
보통 아카데미라고 하면 강사가 앞에서 강의를 하고 수강생은 앉아서 그 강의를 듣는 개념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참여형 아카데미가 진짜 아카데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입식 교육은 절대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참여형 아카데미를 수료하신 분들은 스스로 흡수해서 응용을 통해 실행에 옮기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강사와 수강생의 교육이 “1+1은 2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하셔야 돼요!” 라면 참여형 아카데미는 “1+1은 2인데요, 이게 꼭 정답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주어진 상황이 다르거든요.”라고 보면 됩니다.
참여형 아카데미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주도자의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저와 함께 B2K Branding을 이끌어가는 김도현 대표는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4주간은 거의 다른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에너지 소모가 심합니다.
좋은 말로 하면 참여형 아카데미 이지만 이걸 저희 방식으로 해석하면 ‘1:1 개인 상황별 맞춤 컨설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은 모두가 가진 상황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건 이래서 이렇습니다.”라고 하는 방식이 솔루션이 될 수 없습니다.
누구는 매출이 고민이지만, 또 누구는 직원이 고민이고, 또 누군가는 확장이 고민입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건, 누구는 지방이고 누구는 수도권이며, 또 누군가는 특별한 ‘상황’입니다.
모두가 경쟁자도 다르고, 요리의 실력도 천차만별이며 손님의 층도 다 제각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두 명의 리소스가 너무나 많이 들어갔습니다.
말이 4주지 30일간 동거동락하는 느낌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몸살도 나고 심지어 입원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B2K Branding 아카데미는 6기까지 진행하고 더 이상 진행을 하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단, 7기는 미리 약속을 했기 때문에 6월에 진행을 할 예정이고 현재 모집 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에서 ‘똑사모’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아마 7기에서는 마지막이니 만큼 더 많은 시간을 투자 할거 같습니다.
너무 아쉽고, 죄송하고, 미련이 남으니까 말입니다.
누군가는 ‘그냥 강의만 하면 편한데 왜 그렇게 운영하세요?’라고 묻습니다.
그런데 강의만 해봤는데, 전혀 변화되는 게 없었습니다.
저희는 또 새로운 방식을 찾을 겁니다.
그 전까지는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7기 아카데미에 올인 할 생각입니다.
아카데미는 7기를 끝으로 인사를 드리지만 전 계속해서 콘텐츠를 만들 계획입니다.
유튜브에서 인스타그램에서, 그리고 또 쓰레드에서.
(최근에는 뉴스레터도 시작했는데 뉴스레터에서도.)
아, 그리고 4번째 책을 쓰고 있습니다.
벌써 집필한 지 4개월 정도가 지난거 같습니다.
작은 브랜드의 브랜딩에 관련된 책인데(가제 : 처음 하는 브랜딩 공부), 실제 사례로만 구성했습니다.
저희가 브랜딩 했던 실제 사례, 남의 이야기가 아닌 저희 이야기로만 쓰여져서 꽤나 흥미롭습니다.
마무리하려면 대략 50페이지는 더 써야 하기에 제주도로 조만간 책 쓰러 갈 예정이기도 합니다.
오래간만에 근황에 대해서 글을 남겼는데 이 긴 글을 다 읽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많이 파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근황도 궁금합니다. :)
3 weeks ago | [YT]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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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권프로
장사를 10년 이상 해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유는 딱 하나예요.
바로 '목표'와 함께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의 차이에요.
여러분은 혹시 장사를 하면서 '목표'를 세워본 적이 있으신가요?
제 경험상 약 1퍼센트 정도의 자영업자분들만이 '목표'를 가지고 장사에 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목표'뿐 아니라 '목적'까지 함께 가지고 있어요.
이 둘은 엄연히 달라요. 예를 들어,
목표: 월 매출 5천만 원
목적: 우리 동네 최고 짬뽕 맛집이 된다
목표(Goal)는 '달성하고 싶은 실제적 대상'이면서 수치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목표의 '표'는 표적, 과녁으로 풀이하면 이해가 쉬워요.
목적(Purpose)은 '그 목표를 왜 달성하고 싶은가'에 대한 이유예요.
즉, 도달하려는 최종 지점을 뜻해요.
방향성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는 없어도 괜찮아요.
가끔 영문 원서를 번역한 책에서는 이 둘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장사를 할 때는 이 구분이 정말 중요해요.
만약 아직 명확한 목표를 세우지 않으셨다면, 우선 내가 이 장사를 왜 시작했는지(=목적)부터 고민해보세요.
이미 몇 가지 목표를 세우셨다면, 그 목표를 왜 이루어야 하는지(=목적)를 분명히 해야 되는 거죠.
목적이 없는 목표는 그때그때 흔들리기 쉬워요.
월 매출 5천만 원을 달성하면 뭐하나요.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 있어요.
사명감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은 지금 하고 계신 장사에 어떤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는 그 이상의 목적을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이번 한 주 동안 한 번 생각해보자고요! :)
1 month ago | [YT]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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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권프로
장사는 종합예술의 영역이라는 말을 자주 해요.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이 다섯 가지는 반드시 갖추면 좋은 역량이에요.
어렵지 않으니 저장해두셨다가 가끔씩 보시면 분명히 도움이 될 거예요.
첫 번째는 꿈이에요.
꿈이 없는 장사는 금방 사람을 지치게 만들어요.
꿈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어요.
두 번째는 끈이에요.
끈은 인맥을 뜻해요.
장사하는데 인맥이 꼭 필요할까 싶겠지만, 배움의 영역에서 끈은 엄청난 힘을 발휘해요.
혼자서는 큰 발전을 이루기 어려운 게 장사라서 멘토나 스승 같은 끈이 꼭 필요해요.
세 번째는 끼예요.
끼가 없다는 건 흥정을 위한 장사를 하지 못한다는 의미예요.
물론 쉬운 장사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역시 끼는 필요해요.
끼는 타고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배움을 통해 충분히 습득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반드시 체험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네 번째는 꼴이에요.
꼴은 외형적, 내면적으로 보여지는 스타일이나 됨됨이를 의미해요.
꼴이 좋지 않으면 손님들이 오지 않게 되고, 주변 사람들도 멀어지게 돼요.
업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갖추고, 늘 내면적인 꼴 역시도 신경 써야 해요.
꼴은 누군가가 직접 지적하지 않아요.
그저 느낌으로 평가받게 돼요.
다섯 번째는 깡이에요.
사실 장사에서는 이 깡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장사는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깡이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어요.
자존심도 어느 정도는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해요.
손님과 자존심 싸움을 할 필요는 없어요.
깡으로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다면 장사도 성공할 수 있고요.
꿈, 끈, 끼, 꼴, 깡
이 다섯 가지, 어떻게 읽으셨나요.
모두 쌍기역으로 시작하는, 장사의 필수 인간상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지금의 성공한 자영업 고수들은 이 다섯 가지 외에도 두 가지를 더 가지고 있어요.
자영업에서 상위 1퍼센트가 되기 위해서는 아래 두 가지도 함께 알고 계시면 좋아요.
그 두 가지는 바로 '꾀'와 '꾼'이에요.
꾀를 부릴 줄 알아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어요.
정직하게 장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꾀는 거짓이 아니라 정직을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이에요.
꾀가 많으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직원 관리에서도 꾀가 있어야 남을 잘 이끌 수 있어요.
꾼은 전문가를 뜻해요.
장사를 시작하면서 자기계발을 게을리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상위 1퍼센트의 자영업자는 늘 꾼이 되기 위해 노력해요.
전문지식을 계속해서 배우고, 남들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경쟁력을 높여요.
꿈, 끈, 끼, 꼴, 깡, 꾀, 꾼
이 일곱 가지를 꼭 염두에 두고 장사에 임하시면 좋겠어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본인이 이미 가진 요소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7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가 기대되는 사람일게 분명해요!
1 month ago | [YT] |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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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권프로
장사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깊은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지금 알려드리는 5가지 키워드만이라도 유념하신다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5월이 오기전에 반드시 깊이 생각해봐야 할 장사 키워드 5가지예요.
여러 번 들여다보셨으면 좋겠어요.
첫 번째는 '몸값'이에요.
왜 자영업에서는 몸값을 올린다는 생각을 잘 하지 않을까요
몸값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매출도 오르고 마진도 늘어나요.
그저 해오던 대로만 하면 몸값은 절대 오르지 않아요.
숙련도는 누구나 쉽게 높일 수 있어요.
반복만 하면 되니까요.
앞으로는 몸값을 높이는 데 집중하셨으면 해요.
두 번째는 'CLV'예요.
Customer Lifetime Value, 즉 고객 생애 가치를 말해요.
우리 매장의 CLV는 과연 얼마일까요
스타벅스는 미국 기준으로 약 3천 8백만 원 정도라고 해요.
우리 매장도 최소 5백만 원은 돼야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1년 기준으로 CLV 평균이 오십만 원을 넘겨야 해요.
참고로 CLV는 단골 손님이 우리 매장에 쓰는 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세 번째는 '마케팅 수행 능력'이에요.
마케팅 강의는 듣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누군가가 대신해주길 바라기 때문이죠.
자영업이란 사전적으로 '자신이 직접 경영하는 사업'이에요.
직접 할 줄 알아야 나중에 위임도 할 수 있어요.
수행 능력이 부족하면 결국 꽃을 피우지 못하게 돼요.
참외밭에 참외가 열리지 않는 이유는 수많은 영양분을 주어도 단 0.1g의 미량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마케팅 수행 능력을 키워서 그 0.1g을 꼭 채우세요.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네 번째는 '객관적인 본질 평가'예요.
장사의 본질은 QSC, 즉 품질, 서비스, 청결로 귀결돼요.
하지만 대부분 스스로 주관적으로 평가하다 보니 문제가 생겨요.
객관적인 평가는 실제 손님에게 피드백을 받아야 가능해요.
조금 아플 수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성장하고 경쟁자를 앞지를 수 있는 무기가 될 거예요.
기억해두세요.
실제 손님의 피드백은 아프지만, 그만큼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걸요.
(우린 늘 무언가를 주고 리뷰를 받는데 너무 익숙해졌어요!)
다섯 번째는 '시스템'이에요.
그저 동네 가게라고 생각해서 시스템이 필요 없다고 말하곤 해요.
시스템이 갖춰진 매장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런 말이 나오는 거예요.
응대 매뉴얼조차 없는 매장이 정말 많아요.
다가오는 5월에는 단 한 장이라도 응대 매뉴얼을 만들어보셨으면 해요.
처음부터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는 곳은 어디에도 없어요.
첫 멘트.
메뉴판과 물 서빙 후 멘트.
음식 서빙 후 멘트.
이 세 가지만이라도 정해보세요.
매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이 다섯 가지 키워드는 불경기일수록록 더 큰 화두가 될 가능성이 커요.
꼭 저장해 두시고 여러 번 보셨으면 좋겠어요.
매장이 업그레이드되는 건 시간문제일 테니까요.
그리고 매출을 더 올리고 싶은 분이 있다면 아래 내용도 꼭 참고해보세요.
'고객 DB를 모으는 것'
이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특히 동네 장사를 하시는 분들께는 더 중요해요.
상위 1퍼센트의 자영업자들만 이해하고 실행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CRM이에요.
고객 DB는 한 건당 약 2만 원의 가치를 갖고 있어요.
그 2만 원이 20만 원이 될지 200만 원이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이 내용이 장사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앞으로 더욱더 중요한 장사 키워드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런데 끝까지 읽은 사람이 과연 있으려나…)
1 month ago (edited) | [YT] |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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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권프로
참 어이가 없네요.
지난 게시물 올리고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식당의 식기와 음악이 중요하면 얼마나 중요하다고 그러는거야 도대체!"
그래서 제 생각을 한 번 더 적어 봅니다.
(지난 게시물 안 읽으신 분들이 있다면 읽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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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식기는 가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세시대 유럽에서 서민들은 목기를 사용했고 귀족들은 철기나 동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상민들은 값싼 목기를 주로 사용하고 양반들은 유기그릇을 사용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인간은 '무게', '재질', '디자인' 을 통해 가치를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편한 식기를 쓰려면 멜라민이 최고입니다.
아니, 그렇게 따지면 일회용 식기가 가장 좋을 겁니다.
거기다 더해서 음악은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찰스 스펜스 교수에 의하면 신맛은 고음, 짠맛은 리듬이 살아 있는 음악이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실제 90년대 댄스 음악이 흘러나오는 집에서의 식사는 개인적으로도 맛을 떨어뜨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참고로 청각은 뇌로 전달되어 반응하는데 고작 9밀리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시각보다 4배나 빠른 반응속도입니다.
손님은 눈으로 직접 봐야 감탄하고 사진기를 들이댑니다.
식재료가 가려진 음식은 황홀감을 나타내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끄집어 올리고, 진열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겁니다.
혹시 모릅니다.
지금 우리 음식의 식재료가 숨겨져 있어서 그 가치가 퇴색되고 있는지 말입니다.
식당은 오감을 만족해야 한다고 흔히 이야기 합니다.
그 중 가장 어려운게 '촉감'인데요, 촉감은 원시적인 방법으로 자극을 주면 좋습니다.
강제로라도 싸 먹을 수 있게끔, 손을 이용하게끔 말입니다.
잘 나가는 곳들을 한 번 유심히 생각해보시면, 이상하게 손으로 먹는 음식이 하나쯤은 있습니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우리는 의도하면됩니다.
손님들은 생각보다 순진합니다.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고 하면 그렇게 먹습니다.
동네 작은 매장에서 무슨 스토리가 필요하고, 철학이 있어야 되냐고 많이들 묻습니다.
그래서 신메뉴 포스터나 이벤트 포스터만 덕지덕지 붙혀 놓습니다.
자랑할게 없으면 '외식업 세미나'라도 참석해서 기념 사진을 찍어 보세요.
그리고 벽에 붙이시면 손님들은 생각 할 겁니다.
'와 이 집 사장님 공부까지 하는 구나. 맛있을 수 밖에 없겠네'
다들 식당을 '아무나'운영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권위’를 보여줘야 됩니다.
'우리집은 다르다'고 말입니다.
식기도, 음악도, 식재료도, 촉감도.
날이 많이 덥네요.
시원한 아아로 땀 좀 식히시면 좋겠네요.
저도 한 잔 마시러 갑니다. :)
1 month ago | [YT]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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