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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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는건데

안녕하세요 건데입니다
잠시 후 8시에 <모가디슈> 영화예매권 추첨이 있는데요
생방 참여자 추첨도 진행하니
꼭 참여해서 예매권 타가시길 바랍니다!!

4 years ago | [YT] | 17

영화보는건데

【영화예매권 이벤트】
안녕하세요 건데입니다^^7
19명을 추첨하여 <모가디슈>
영화예매권 1인 2매를 드립니다



【예매권 이벤트 안내】
1. 추첨상품
- <모가디슈> 영화예매권 1인 2매


2. 당첨인원
- 하단의 영상 댓글 작성자 15명 + 추첨 생방 참여자 4명(*총 19명)
- https://youtu.be/wrr-JNfi9_c


3. 참여기간
- 2021년 7월 27일 오후 7시까지


4. 참여방법
① 하단의 영상에 '기대평 + 이메일'이 담긴 댓글 작성
https://youtu.be/wrr-JNfi9_c
② 7월 27일 오후 8시, 본 채널 추첨방송에 참여
- 1번, 2번 중 하나만 해도 참여는 인정됩니다


5. 추첨일시
- 7월 27일 오후 8시 건데 유튜브 스트리밍
(*채널 커뮤니티로 공지예정)



6. 주의사항
- 참여방법 ①, ② 중 하나만 해도 참여는 인정됩니다
- 추첨방송은 본 채널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됩니다
- 상단에 기재된 영상링크의 댓글만 추첨 참여로 인정됩니다
- 본 커뮤니티 공지의 댓글은 추첨이 되지 않습니다
- 이메일 미작성시 당첨이 취소됩니다
- 중복당첨은 인정되지 않습니다(ex. 댓글추첨, 생방송추첨 모두 되었을 경우 등)
- 생방 추첨 진행시간은 당일에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영화홍보사의 일정에 따라 예매권 지급이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4 years ago (edited) | [YT] | 16

영화보는건데

남들 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칭찬할 때
저는 <편의점 샛별이>만 봤습니다만??


#내일의기억 #서예지 #서예지논란

4 years ago | [YT] | 18

영화보는건데

안녕하세요 건데입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 김상욱 물리학자가 진행한
<테넷> GV '요약'을

유튜브 커뮤니티 글로 공유드립니다


*장문주의
**스포주의
***GV 리뷰도 있음


1. 이동진 영화평론(문과감성)

- 나는 영화를 대부분 한 번 보고 평론을 쓰는데
이 영화는 어려워서 두 번을 봐야 했다

- 나는 타임라인이 정리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크리스토퍼 놀란은 '힘이 합쳐지면 '악' 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영국사람이니까 의회민주주의, 삼권분립
그런 것의 영향도 없지 않아 보인다

악당인 사토르가 하는 행동은
미래의 사람과 합치려는 행동이다

인버전을 개발한 착한 여성과학자는
알고리즘을 9개로 분산을 시켰다

악당 사토르는 사실상 현재에서
혼자 싸운다

착한 테넷 세력은
이곳저곳 다 나뉘어있다

현재의 시간에서 테넷의 수장인
프리야조차 주인공을 처음 만났을 때
그를 모르는 것을 보면

<테넷>이란 조직은 정보와 권력이
철저하게 분산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힘이 합쳐지면 악, 힘이 나뉘면 선
이런 관념이 그의 영화 속에서 보인다


- 9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9개의 타임 알고리즘이 있으며
주인공은 수습에서 창시자로 성장하면서
만나는 사람이 총 9명이다

빅터, 마고, 닐, 프리야, 마이클, 비행기 조력자, 나이브스, 휠러

그리고 자기 자신


- 루프처럼 반복을 하면서
일대일 대응을 이루는 장면들이 많다

오페라에서 인버전 총알로
주인공을 살려주는데

마지막 전투에서는 인버전 시체로
주인공을 살려준다

오페라에서는 총 다섯 가지 세력이 등장하는데
>>테러리스트 위장 조직, 기동타격대, 러시아 용병, CIA용병, 닐

엔딩에서도 다섯 가지 세력이다
>>역행시간의 적, 순행시간의 적, 레드팀, 블루팀, 베트남 휴양지의 사토르 부부

제목 <테넷>이 회문이라서
앞뒤가 반복이 되듯이
영화의 서사도 루프 구조를 이룬다
(*제 리뷰영상에도 나온 말입니다, 꺄르륵)


- 전작의 <메멘토>, <인셉션>처럼
<테넷>에서도 부부관계가 나오고

사토르-캐서린 부부 이야기를 넣은 이유는
영화의 거시적인 갈등과 맥락이 같아서다

아내의 마음을 가지지 못하자 학대하듯이
자신이 죽으니까 세상을 죽게 하는 것
맥락이 같다


- 캣에 대한 주인공의 감정 또한
주인공의 '이름' 이 명확히 없는
익명의 존재라서 이입이 부족하게 되었는데
이는 단점이자 놀란의 선택이다

전작 <덩케르크>에서 주인공의 이름 톰은
영화 속에서 한 번도 안 등장하고
크레딧에 한 번 올라오면서

익명성을 세대의 캐릭터로 처리하는데

이는 주인공을 현재 세대로
아우르기 위한 놀란 감독의
목표이자 선택이다

단점이지만 불가피한 선택인 것이다


- 이 영화에는 역설적인 상황이 많이 등장한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주인공이
CIA 캡슐을 먹으면 죽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CIA 캡슐은 수면제였고

원래라면 사토르가 CIA 캡슐을 삼키려고 하지만
그 캡슐은 사실 수면제이므로
사토르는 살아있었을 것이다

- 이 영화의 시간 순서를 두고
역행과 순행의 혼란이 있지만
사실 정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한 줄의 서사로 볼 수도 있다

- 바로 옆에 물리학자가 계시지만
뭘 물어야 할지 몰라서
질문을 못하겠다



2. 김상욱 물리학자(이과감성)

- 물리학 박사가 봐도 이 영화는 어렵다
시간순행과 역행이 중첩되고
플롯의 속도가 빠르기도 하고

특히나 시간의 엔트로피가 역행할 때
과학적으로 저게 안 되기에
의구심이 들어서 더 그랬다


-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놀란이 액션영화를 만들려고 했구나'
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전에 비해 스토리는 약해져서
카타르시스는 없었다


- 시간역행이 어려운 이유는
인간의 뇌가 사건을 시간 순서로 저장하고
뽑을 때도 시간 순서로 뽑기 때문이다



- 순행 인물과 역행 인물이 마주치면
사라진다는 설정이 나오는데
이는 물질과 반물질의 관계와 같다
물질은 반물질과 만나면 사라진다

반물질이 시간에 대해 진행한다는 것은
물질이 시간에 대해 역행한다는 것과
같이 볼 수 있다

그런데 물리학적으로는 사람이 인버전되어서
반물질이 된다면
만지는 순간 사라져야 하는데

영화에서는 서로 뒤엉켜 싸운다(웃음)


- 주인공은 무수히 많이 존재할 수 있다
인버전 두 번, 즉 역행을 하다가 순행을 하면
순행시간에 동일인물이 두 명 있다는 건데
영화에는 다루지 않은 무수한 작전이 있을 수 있다


- 인버전을 하면서 죽는 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죽은 게 아닐 수도 있다
인버전 할 때마다 사람이 늘어나니까.
닐도 계속 자신을 카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헷갈리는 부분이 '여성과학자'
그게 몇 세대 뒤라고 하는데
여기서 세대가 들어가면 힘들어진다

물건은 백 년, 천 년 역행가능한데
사람은 안 될 뿐더러

영화 속에서는 역행도 순행과 시간은 똑같기에
몇 세대를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 부분을 설명하려면
<백 투 더 퓨처> 같은 타임리프가 해야하는데

이 부분은 속편이 나와서
설명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물론 더 복잡해지겠지만


- 미래가 현재인류를 죽이려는 이유는
자연에는 '티핑 포인트'라는 게 있다

이 지점을 넘어가면 자연은 복구가 불가능하고
식량난이 겹쳐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미래는 이미
티핑 포인트를 넘어버렸고
위기의 상황인 걸로 추론된다

미래는 과거를 설득하거나 없애야는데
미래가 설득 대신 죽이려고 드는 것이다

3차 세계대전 설정도 나오는데

미래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오지가 않아서

이렇게 추측을 해본다
(*제가 확대해석한 부분)


-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법칙과 경험 때문에
있을 거라는 기대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에 따른 과거라는 것은
사실 '기억' 이다


- 사실 물리학자도 시간이 뭔지 모른다
시간과 공간이 물리학에서
제일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나는 시간이라는 무대에서 물질이라는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지만,

우주의 시공간은 상대성 이론에 따라
물질이 뒤틀리고
또 관객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무대가 바뀌기 때문에

이 또한 어렵다

시간을 모르지만
시간에 대한 가장 최신 이론은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느낌'일 뿐이라는 것이다

1초에 수십 장의 그림을 영화처럼 보여주면
움직인다고 느끼듯이
실제로 이 세상은 정지된 공간들의 연속이다
(*와~ 제 영상에 나온 말입니다)

근데 왜 움직인다는 느낌이 드느냐?

뇌가 속는 것이다
누적된 데이터가 기억이다
그러면 시간이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 이 영화의 시간순서 정리가
절대 안 되는 이유는
인과율이 안 되기 때문이다
시간역설이 발생한다

무조건 모순을 만나게 되었다

해결하려는 유일한 방법이 '평행우주'
세계가 분리되는 것이다



- 인버전 총알이 더 아프다고 나오는데
사실 물리학적으로 그렇지 않다


순행하는 시간 속 에너지나
역행하는 시간 속 에너지는
사실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인버전 총알에
맞았다고 해서 더 고통스럽진
않을 것 같다



3. 후기

<테넷> GV 를 유익하고 재미있게 보아서
이렇게 요약문을 공유드립니다

아, 특히나 저의 리뷰 내용들이
이동진 평론가, 김상욱 물리학자의
리뷰 내용에도 등장하는 걸 보면서

'아, 내가 ㅈㄴ 잘 했구나!!!'
라는 건방짐(?)도 생겼습니다 캬캬캬


리뷰의 리뷰를 해보자면

이동진 평론가가 진행과
정리를 잘 해주셨지만
솔직히 파편화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독 성향 이야기, 캣 이야기, 닐 이야기,
9개의 인물과 9개의 알고리즘, 10의 등장 등
작품적 분석과 영화 외적인 이야기를 하셨지만

말씀하신 것들이 다 구체적으로
잘 연결되었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뭔가 좀 더 철학적이거나
시간역설을 뛰어넘는 견해를 기대했는데
등장하지 않아서 아쉬웠고요

게다가 예전에 B tv 유튜브에서 말씀하셨던
"플롯의 마술사, 놀런 감독"
"플롯의 폭을 중요시 하는 놀런 감독" 등

기존의 평들도 많이 재활용되어서
새롭다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김상욱 물리학자는 조리있으면서
구조적으로 말을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상욱 물리학자는 '과학적 논증' 이라는
거대한 줄기로 '열역학(엔트로피) / 반물질 /
양자역학 / 시간역설' 을 설명하시면서도

영화의 논리와 설정오류에
조목조목 접목해서 말씀하시니까

되게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특히나 이 GV가 재미있던 점이

김상욱 물리학자가
이동진 평론가를 되게 존경하듯이
진행에 잘 맞춰주면서도

"시간역설이라서 정리될 수가 없다"라면서
이동진 평론가의 타임라인 정리에도
느슨하게 반박을 하시는 것도 나와서

미묘한 긴장감도 있었습니다
프로테넷과 안티테넷의 부드러운 토론이랄까요?

뭐 어쨌든 GV를 유익하고 재밌게 보았으며
이 내용을 구독자 분들과도
공유를 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요약이라면서 장문을 올립니다

원래는 이 장문으로
<테넷> 리뷰 4편을 만들려고 했는데

1~3편의 내용들과 꽤 겹치기도 하고
(*시간역설/3차세계대전/시간의 엔트로피
/양자역학/평행우주/루프구조 등)

이제 타이밍상 진지한 거 대신
재밌는 영상이 올라와야할 때인 것 같아서

구독자 분들에게
더 재밌는 영상을 보여드리기 위해

제가 준비한 <테넷>을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건데채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7


어떻게 사랑해주냐고요??
구독과 알림설정 그리고 활발한 공유!!!



#테넷 #이동진 #테넷GV

4 years ago (edited) | [YT] | 84

영화보는건데

최신 유행 밈으로 만들어 본
<비밀의 숲2> 1화 리뷰 요약짤



#비밀의숲2 #비밀의숲1 #비밀의숲리뷰

5 years ago | [YT] | 24

영화보는건데

"감독님은 계획이 다 있군요...!!"

5 years ago | [YT] | 86

영화보는건데

내 인생에서 내 눈으로
<기생충>이 아카데미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는 걸 보게 되자

아주 영광이고 매우 감격스러우면서도
내 자신에게 너무 부끄러웠다


어렸을 때 우연히 튼 TV 퀴즈프로에서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 세 개는 뭘까요?"
라는 내용의 문제가 나온 적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타이타닉>만 알고 나머지를 몰랐다
<피아니스트>니, <쉰들러 리스트>니
어디서 들어본 듯한 명작들만 둘러대곤


탈락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나는 괜히 분개하며
"저걸 모르다니!! 내가 나갔어야 했어!!"
라며 스스로의 영화상식에
자부심을 축적하고 있었다

나는 아카데미 관련 기록들을
맥스웰 방정식처럼 외우면서
영화상식에 자신감이 있다고
늘 자부했었지만

나는 단 한 순간도
'왜 한국영화는 없을까?' 라는
의문을 품은 적이 없었다

'한국영화는 외국어영화상에나 오르겠지'
라면서 의문을 품지 않았고
가능성을 제기하지도 않았다

그런 생각조차 없었다
마치 없었던 것처럼


그런데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영화 부문뿐만 아니라
5개의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다

- 감독상
- 각본상
- 작품상
- 편집상
- 미술상

영화제작의 핵심 요소들만 모아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문들이었다

정말 놀랐다...

처음에는 되게 놀라고
기뻐하며 감격했지만
곧 어렸을 때 퀴즈프로에서
영화문제 좀 맞혔다고 으시대던
모습이 떠오르며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깊은 부끄러움과 반성에
반 시진은 넋을 놓았던 것 같다



상식이라는 미명으로
틀에 갇혀 가능성을 못 보는 건

오늘과 같은,
미래에 대한 태만이었다

몸의 게으름도 태만이지만
마음의 게으름은 태만이면서도
오만이었다

<기생충> 영화는 이렇게
'오만함에 대한 경고'가 아닐까 싶다


영화 속에서도 '계층의 오만함'을
주제로 삼으며 메시지를 주더니
이렇게 영화 외적으로도
스크린 바깥의 '현실'이라는 차원 속에서도


오만함에 대한 경고를 전해주고 있다


정말 놀랍고 대단한 영화다
스크린이냐 현실이냐의 차원을 뛰어넘어
일관적이면서도 다변적인 메시지를 주는
복차원적인 엄청난 영화다


이 영화를 통해서
몇 번을 깨닫는지 모르겠다

<기생충>이 수상을 한다면
더할나위없이 거룩한 역사이겠지만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국 영화사의 큰 발자취이며

나에게는 토마스 쿤의 저서보다
큰 깨달음을 준 거대한 영화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5 years ago | [YT] | 126

영화보는건데

영화 <캣츠> 후기요약

5 years ago | [YT] |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