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은 불빛을 얻고 별빛을 잃었다. 칠흙같은 어둠 속, 망각의 기억 저편 넘어 무의식 속에 남아있을 희미하게 사라져 가는 별빛을 찾아 노래하는 순례자가 여행을 떠난다. 별빛이 무한의 어둠 속으로 침몰하기전, 사라져 가는 그 빛을 찾기 위해 외로운 이방인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빛을 잃어 추위와 어둠만이 가득찬 고독한 대지, 멈춰버린 시간, 도시는 불빛의 어둠으로 모든 것이 뒤섞여 혼돈에 빠져있다. 빛과 어둠이 분리되기전,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희망의 여행에 함께하고자 외로운 이방인이 노래하며 손짓한다. 고독하고 외로움에 지친 이들이여 ! 그대 귀를 기울여 소리를 따라오라. 어둠이 걷힌 별빛이 그대들을 맞이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