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백

🇫🇷프랑스 작업실의 그림• 일상• 여행
동양화 전공 수묵일러스트 작가 ✍️
📖 『여섯 가지 색으로 만나는 수묵 일러스트』 저자


오늘의 여백

제법 추워진 날. 🧣
아침 일찍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남편과 둘이 데이트 Château de Chantilly (샹티이 성)에 갔어요. 파리에서 50km 떨어진 외곽에 있고, 시내의 번잡함을 잊고 멋진 성을 찾는다면 정말 강추!!🏰
네번째 방문인데 이번엔 처음으로 성 안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사실 성이 너무 커서 골프 카트만 타고 정원만 둘러봐도 하루가 다 간답니다. 날씨 좋을 때는 무조건 피크닉! 🧺 정원 안에 레스토랑도 있음.

샹티이 성은 루브르 다음으로 중요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고, 보티첼리와 라파엘로의 원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아는 생크림의 원조가 샹티이 성 주방장이 만든 거에요. 날씨가 좋으면 잔디 밭 위에서 아이스크림+샹티이 크림까지 얹어서 성을 바라보고 먹으면 더욱 좋답니다. 🍦🍨🍧

3 weeks ago | [YT] | 4

오늘의 여백

✨매일 마주하는 우리 집 장미. 🌹
작년 10월 중순에 심었는데 현관문 앞에 장미가 유독 쑥쑥 잘 자란다. 더 자라게 되면 문 근처에 넝쿨처럼 벽에 잘 붙이고 싶은 생각인데 갑자기 확 커버리니 고개를 숙인다. 인사하고 까꿍- ㅎㅎ
나는 매일 황홀한 장미향에 코를 박고 감상에 빠진다. 하나가 피고 하나는 지고..키우는 재미가 있다. 좋은 성장을 위해서는 꽃이 다 시든 꽃대는 잘라주어야 다른 가지에 영양공급이 잘 된다.
추운 겨울까지 잘 견디고 힘내보자!

1 month ago | [Y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