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고스 다니엘의 에큐메니칼

키에르케고르의 저작을 깊게 독서하고 탐구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인 "카리스 아카데미"에서 엔도 슈사쿠의 가톨릭 소설 <침묵>을 원작으로 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사일런스>를 함께 관람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영상 왼쪽 두번째) 깊은 대화와 통찰을 함께 나누어주신 세 청년들과 이창우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카리스 아카데미(youtube.com/@karisacademy?si=ur25zxoQJ92_Dtwd)에도 많은 후원과 응원, 구독 부탁드립니다.



* 영상 말미에 제가 발언한 것 중 오류가 있어 적습니다. 제가 원작 소설의 내용이 실화가 아니라고 했는데, 스토리텔링 및 세세한 부분에서 작가의 허구적 상상력이 가미되었지만 소설/영화의 모티브는 실화에 기반해있습니다. 실제로 소설/영화속 스승인 페레이라와 제자인 로드리게스, (이 두 실제인물 모두 예수회 소속의 수도사제였습니다) 일본에서 그리스도교도를 박해하는 이노우에 모두 모티브가 되는 실존인물을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잘못 전달하여 죄송합니다.

3 weeks ago (edited) | [YT] | 1

요르고스 다니엘의 에큐메니칼

9월 8일은 가톨릭 교회, 정교회, 성공회에서 성모 마리아의 탄생 축일로 지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면서,
그리스도인들의 모본되신 성모님과 함께 정의와 평화,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향해 나아갑시다!

1 month ago | [YT] | 3

요르고스 다니엘의 에큐메니칼

"세상 끝에서 이곳에 모인, 그리스도의 사도들이여, 내 몸을 겟세마니 언덕의 무덤 속에 눕혀 주소서. 내 아들 내 하느님이시여. 내 영혼을 받아 주소서."
-정교회 성모 소기원 의식 찬양송 중

"주 하느님, 성자 예수의 어머니이신 동정녀 마리아를 주님이 계신 곳으로 부르셨나이다.
비오니, 성자 예수의 피로 속죄 받은 우리가
주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성모와 함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공회 성모안식축일 본기도

성모님의 안식/승천을 기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께 은총의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 month ago | [YT] | 4

요르고스 다니엘의 에큐메니칼

"지극히 은혜로우신 하느님,
땅과 하늘과 바다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주님께 감사를 드리나이다.
또한 산과 강과 새들의 노래와, 꽃의 사랑스러움에 대해 감사하나이다.
이 좋은 선물을 주신 주님께 찬양을 드리며,
간절히 비오니, 우리의 후손들을 위하여
그 아름다움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감사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우리가 주님 이름의 존귀와 영광을 항상 찬양하나이다. 아멘."
-이 땅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사기도 (성공회 기도서 중)

2 months ago | [YT] | 2

요르고스 다니엘의 에큐메니칼

매우 반갑고도 감사한 소식입니다.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믿고 모시는 방식도 다를 수 있고 생각도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다름은 모든 인류 안에 그리스도로 계시는 하느님의 사랑, 정의와 평화에 대한 희망과 믿음에 기초한다면 은총과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은총과 축복에 따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새겨주신 사랑, 정의, 평화의 복음을 따라 살면서 세상과 이웃종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모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보도해주신 가톨릭 평화방송 분들, 기도에 참여하신 천주교 신부님들, 성공회 신부님들, 개신교 목사님들 , 평신도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신: 천주교, 개신교 및 성공회는 그리스도교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각자 독자적인 전통의 줄기를 형성해온 '서로 다른 종파'이지만 동시에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른다는 점에서 '같은 그리스도교'이기도 합니다. 즉 서로 명확하게 구별되는 문화와 전통, 신학, 전례를 가진 종파들이자 '종교 전통'에 속하지만 결국 큰 틀에서는 같은 종교인 셈이지요. 소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3 months ago (edited) | [YT] | 6

요르고스 다니엘의 에큐메니칼

"구원의 복음 전한 성인은 베드로
봉사의 도를 전한 성인은 바울로"
(사도 성 베드로와 바울로 축일 성공회 성가 651 "믿음과 사랑 움터")

6월 29일은 정교회, 가톨릭 교회, 성공회에서 "사도 성 베드로와 바울로의 축일"로 지킵니다.
성공회에서는 주일과 겹치면 그 다음날로 지키기도 합니다.

이 두 분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사도였지만 생각과 지향하는 바에 있어서 서로 다른 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신약성서>에도 그리스도 복음 전파와 실천에 있어 이 두 분의 생각이 달랐다는 것을 시사하는 구절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분은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 안에서 각기 다른 지체로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마침내 일치와 화합을 이루셨습니다. 그렇게 두 분 모두 한 분이신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와 복음 정신을 실천하시며 순교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각기 다른 교회와 교단으로 갈라진 우리 현대 그리스도인들 또한 이 두 성인의 삶을 본받아 존중과 화해, 더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우리 주님께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위한 정의와 평화라는 공동선을 향해 함께 나아감으로써 이웃종교인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주여, 우리 기도를 들어주소서.
복된 사도 성 베드로와 바울로여, 우리와 함께 기도하소서.

3 months ago (edited) | [YT] | 2

요르고스 다니엘의 에큐메니칼

프란치스코 교황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가톨릭 교회에서 정식으로 세례받은 그리스도인은 아니었지만 당신의 강론을 들으며, 당신과 함께 기도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부디 천국에서도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복음을 위해, 세상 곳곳에 퍼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과 이웃종교인들을 위해, 당신의 형제자매인 우리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영원히 복되신 성모님과 모든 복된 성인들, 먼저 세상을 떠난 교우들과 이웃들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평안히 안식하소서.

5 months ago | [YT] | 12

요르고스 다니엘의 에큐메니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참으로 다시 사셨습니다!

온누리에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한 희망과 사랑,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5 months ago (edited) | [YT] | 8

요르고스 다니엘의 에큐메니칼

오늘 오전, 한국 가톨릭 교회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을 지내셨던 두봉 레나도 주교님께서 95세로 선종하셨습니다.
두봉 주교님께서는 분단과 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았던 시기에 한국 땅에 오셔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사목과 선교에 헌신하셨습니다. 또한 서슬퍼렇던 군사정권 시대에도 개발독재에 굴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들, 특히 농민들 편에 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의를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오늘 선종하신 두봉 주교님께서 하느님의 품 안에서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와 모든 성인들과 함께 평안히 안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주님, 당신의 거룩한 종 두봉 주교가 성모 마리아와 모든 성인들과 함께 당신의 나라에서 영원토록 평화와 안식을 누리게 하여 주소서.

6 months ago | [YT] | 5

요르고스 다니엘의 에큐메니칼

오늘은 제주 4.3 추념일입니다
오늘 업로드한 저녁기도는 <성공회 기도서>의 간략한 기도양식 위령기도로 바쳐보았습니다
해방후 이념, 진영 대립과 외세 강대국들의 체제 경쟁의 극한속에서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제주도민들의 안식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그리고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전쟁,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 간의 신냉전 종식과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6 months ago (edited) | [Y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