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치인의 ‘티응갤’ 발언과 관련된 기사를 읽으며, 어쩌면 오랫동안 어떤 방법도 찾을 수 없이 절망해 왔던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잠깐이나마 들었습니다. ‘티응갤’이라는 세 글자가 e스포츠 씬을 넘어 제도권이라는 수면 위로 떠올랐고, 비슷한 고통을 받고있는 노출된 개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단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인들이 손 대지 못 하는 문제를 권력자가 해결해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1차원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온라인 전체를 국가가 법제화로 검열하는 급진적 방법이 기대된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이 말씀이 이 상황을 면피하려는 급조된 발언이 아니라, 오랜 세월 꾸준히 드려왔던 말씀이라는 건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더 솔직하게는, 이번 일이 이렇게 급진적인 전개로 이어질것이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저, 보다 거대한 담론에서 ‘티응갤’ 사례의 방지법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드디어 생길 것 같다'는 기대감에 일단 흥분하여 친구에게 카톡을 보내듯, 사안의 심각성까지 고려하지 못한 채 너무나 가볍게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렇게 가벼이 접근할 아젠다가 당연히 아닙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더 고민하고 상세히 말씀을 좋았을텐데, 늘 급한 성격에 손이 방정이라 자주 실망을 드리게 됩니다. 스팀의 제재 예시도 한참 틀린 이야기지요. 지적해 주신 것처럼, 스팀은 사기업이기에 법제화를 통한 제재와는 전혀 궤가 다릅니다. 그 스팀의 예시가 경솔한 생각이었음을 백번 인정합니다.
무겁고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오랜 세월 방치돼 왔던 ‘티응갤’이 드디어 제도권에 언급되었다는 소식의 헤드라인만으로 기뻐 날뛰는 바람에, 정제되지 않은 경솔한 글을 급하게 게시하여,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그릇에 비해 과분한 관심을 받으면서 제가 소화하지 못할 다른 방향의 관심들도 많이 받았습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유도 모를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저와 제 가족들을 향한 말들을 많이도 본 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 오직 저와 가족들만을 표적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서,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물어보기라도 하고 싶은 심정에 돈도 시간도 감정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해 봤습니다만, 사실상 유의미한 결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냥 이렇게 당하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막막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정말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비단 저만 겪고있는 일은 아니며, 저처럼 무대 위에 선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일입니다. 특히 단 한 사람을 타게팅하여 장기간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티응갤'의 존재가, 구마유시라는 세계적 선수와 그 가족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하여, 제 답답한 상황을 팬으로서 응원해 오던 구마유시 선수에게 투영하여 머리가 더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머리는 가슴보다 항상 차가와야 한다는 것, 입은 머리보다 항상 느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기고 더 조심하겠습니다. 심연을 들여다 보다가 심연이 되지 않기 위해 더 주의하겠습니다.
추가) 수세에 몰린 개LOVER지들이 새로 시도하고 있는 언플은 "김성회는 페이커가 몇 년 동안 억까 당하는 건 나몰라라 하다가 이제와서 코인 빤다"라는 건데요, 심지어 "김성회는 그 동안 페이커 조리돌림 하던 물로켓단 수장"이라는 정반대의 개소리까지 등장했다더라구요.
몇년을 페이커 헌정 영상을 만들고, 물로켓론에 반박해 오고, e스포츠 관계자들을 모셔서 물로켓단 대책을 호소해오고, 심지어 돈벌이라는 개소리 좋같아서 수익창출까지 끄고 만들고 있는데, 이 좋같은 개LOVER지들은 끝도 없이 정반대의 개소리를 퍼뜨리고 있고, 그걸 믿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합니다.
부탁드리건데, 혹여나 제가 불호라고 해서 티응갤 개버러지에게 휩쓸리지는 말아 주십시오. A가 불호라고 해서 B가 옳은 건 아닙니다.
다음 언플 방향은 "갤 하나 잡자고 전체 커뮤니티를 검열할 거냐"로 예상되는데요, 검열 자유주의의 최전방에 서 있는 스팀조차도 '맹목적 혐오 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극단적인 게임은 제재하고 있습니다.
집안 온천지에 버러지가 가득하다면. '집을 태울 수도 있는데 버러지를 왜 잡느냐'고 반대하는 것보다 '집을 태우지 않는 선에서 버러지 박멸 방법'을 논의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권을 가진 자와 '전체 커뮤니티 검열로 비화되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면서, 온오프를 넘나드는 맹목적 사이버불링 집단에 대한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성회의 G식백과
김성회의 G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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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 [YT] |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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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 ago (edited) | [YT] |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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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G식백과
왼쪽 차선이 빈 이유는 쩌어기 끝이 오르막이기 때문... 판교가 거대한 아이스링크 주차장이 됐어요
화사에서 주무시는 게임개발자 양반들 꽤 계실듯...
2 weeks ago (edited) | [YT] |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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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G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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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eks ago | [YT] |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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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G식백과
K-쌀먹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최대 4문항까지만 돼서 3+4단계를 불가피하게 묶었습니다. 3, 4단계 구분에 대한 추가 의견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투표를 위한 사전 정보: 쌀먹 단계 설명 영상
https://youtu.be/c5pEv6ncvw0
4 weeks ago | [YT] |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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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G식백과
안녕하십니까. G식백과의 김성회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커뮤니티 검열의 법제화에는 결코 찬성하지 않습니다.
한 정치인의 ‘티응갤’ 발언과 관련된 기사를 읽으며, 어쩌면 오랫동안 어떤 방법도 찾을 수 없이 절망해 왔던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잠깐이나마 들었습니다. ‘티응갤’이라는 세 글자가 e스포츠 씬을 넘어 제도권이라는 수면 위로 떠올랐고, 비슷한 고통을 받고있는 노출된 개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단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인들이 손 대지 못 하는 문제를 권력자가 해결해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1차원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온라인 전체를 국가가 법제화로 검열하는 급진적 방법이 기대된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이 말씀이 이 상황을 면피하려는 급조된 발언이 아니라, 오랜 세월 꾸준히 드려왔던 말씀이라는 건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더 솔직하게는, 이번 일이 이렇게 급진적인 전개로 이어질것이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저, 보다 거대한 담론에서 ‘티응갤’ 사례의 방지법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드디어 생길 것 같다'는 기대감에 일단 흥분하여 친구에게 카톡을 보내듯, 사안의 심각성까지 고려하지 못한 채 너무나 가볍게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렇게 가벼이 접근할 아젠다가 당연히 아닙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더 고민하고 상세히 말씀을 좋았을텐데, 늘 급한 성격에 손이 방정이라 자주 실망을 드리게 됩니다. 스팀의 제재 예시도 한참 틀린 이야기지요. 지적해 주신 것처럼, 스팀은 사기업이기에 법제화를 통한 제재와는 전혀 궤가 다릅니다. 그 스팀의 예시가 경솔한 생각이었음을 백번 인정합니다.
무겁고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오랜 세월 방치돼 왔던 ‘티응갤’이 드디어 제도권에 언급되었다는 소식의 헤드라인만으로 기뻐 날뛰는 바람에, 정제되지 않은 경솔한 글을 급하게 게시하여,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그릇에 비해 과분한 관심을 받으면서 제가 소화하지 못할 다른 방향의 관심들도 많이 받았습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유도 모를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저와 제 가족들을 향한 말들을 많이도 본 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 오직 저와 가족들만을 표적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서,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물어보기라도 하고 싶은 심정에 돈도 시간도 감정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해 봤습니다만, 사실상 유의미한 결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냥 이렇게 당하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막막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정말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비단 저만 겪고있는 일은 아니며, 저처럼 무대 위에 선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일입니다. 특히 단 한 사람을 타게팅하여 장기간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티응갤'의 존재가, 구마유시라는 세계적 선수와 그 가족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하여, 제 답답한 상황을 팬으로서 응원해 오던 구마유시 선수에게 투영하여 머리가 더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머리는 가슴보다 항상 차가와야 한다는 것, 입은 머리보다 항상 느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기고 더 조심하겠습니다. 심연을 들여다 보다가 심연이 되지 않기 위해 더 주의하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커뮤니티 검열의 법제화에는 결코 찬성하지 않습니다.
G식백과 김성회 올림
1 month ago | [YT] | 3,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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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G식백과
(민원 있어서 순화 정정 했습니다)
결국 여의도에서도 티응갤 제대로 물었습니다. 그 정치적 방향성에 전부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e스포츠 씬 내에서 전혀 손대지 못 하던 상황에서 '티응갤'이라는 세 글자가 수면 위로 공론화 되었다는 것은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조만간 초대형 G터뷰 있는데요 이 개LOVER지들 한번 핀포인트 살처분 버스터콜 해보겠습니다.
영예로우면서도 힘겨웠을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새 둥지에서도 계속 증명해 주시기를!
www.inven.co.kr/webzine/news/?news=311481
추가) 수세에 몰린 개LOVER지들이 새로 시도하고 있는 언플은 "김성회는 페이커가 몇 년 동안 억까 당하는 건 나몰라라 하다가 이제와서 코인 빤다"라는 건데요, 심지어 "김성회는 그 동안 페이커 조리돌림 하던 물로켓단 수장"이라는 정반대의 개소리까지 등장했다더라구요.
몇년을 페이커 헌정 영상을 만들고, 물로켓론에 반박해 오고, e스포츠 관계자들을 모셔서 물로켓단 대책을 호소해오고, 심지어 돈벌이라는 개소리 좋같아서 수익창출까지 끄고 만들고 있는데, 이 좋같은 개LOVER지들은 끝도 없이 정반대의 개소리를 퍼뜨리고 있고, 그걸 믿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합니다.
부탁드리건데, 혹여나 제가 불호라고 해서 티응갤 개버러지에게 휩쓸리지는 말아 주십시오. A가 불호라고 해서 B가 옳은 건 아닙니다.
다음 언플 방향은 "갤 하나 잡자고 전체 커뮤니티를 검열할 거냐"로 예상되는데요, 검열 자유주의의 최전방에 서 있는 스팀조차도 '맹목적 혐오 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극단적인 게임은 제재하고 있습니다.
집안 온천지에 버러지가 가득하다면. '집을 태울 수도 있는데 버러지를 왜 잡느냐'고 반대하는 것보다 '집을 태우지 않는 선에서 버러지 박멸 방법'을 논의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권을 가진 자와 '전체 커뮤니티 검열로 비화되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면서, 온오프를 넘나드는 맹목적 사이버불링 집단에 대한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1 month ago (edited) | [YT] | 5,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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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G식백과
항저우에서 카이펑까지, 스팀콘솔 무협《연운》의 실제 배경지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m0LT...
11월 15일, 콘솔 정통무협 게임《연운》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무협 오픈월드에 관심 있는 콘솔, 스팀 유저분들은 관심 ㄱㄱ
onelink: bit.ly/4p273qK
Steam: bit.ly/4hTBgWD
1 month ago | [YT] |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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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G식백과
그저 빛
1 month ago | [YT] | 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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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G식백과
김성회가 추천하는 LG U+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 ‘너겟’
내가 쓴 후기 아래 ‘추천 가입하기’ 버튼으로 가입하면
후기를 작성한 나도! 추천 가입한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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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겟요금제 개편 기념 <도전! 너겟 래플>도 진행 중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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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일까지 통신사 상관없이 모두 참여 가능이여~
🔗너겟 래플 이벤트 페이지 : m.site.naver.com/1UU6m
1 month ago | [YT] |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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