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사정우열

본인의 마음과 친해질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심리 영상을 업로드 중입니다.
한국일보 심리상담 칼럼 연재중 (정우열의 회복)
기업 및 지자체 강연중
섭외 문의: mothersroom@naver.com
(상담 메일 보내셔도 읽지 못하니 귀한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정신과의사정우열

부모 역할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정서적 상호작용을 시도할 때 내 어린 시절의 상처가 함께 떠오른다는 점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다가갈수록,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나 자신의 아픈 감정들이 자극되어 올라옵니다.

어린 시절 수용받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경험, 의존하고 싶었지만 허락되지 않았던 감정들이 다시 떠오르면, 그 고통 때문에 본능적으로 아이에게서 거리를 두려 합니다.

아이의 마음으로 들어가려던 시도를 멈추고, 정서적 거리를 은근히 넓히는 것이죠. 그러나 그 거리감은 또 다른 괴로움을 낳습니다.

아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 같은 죄책감, 부모 역할을 잘 못한다는 무력감이 뒤따릅니다.

그래서 아이와 건강하게 정서적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안의 묻어둔 감정들과 마주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피한 채, 아이와 깊은 정서 교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부모 역할이 힘든 이유는, 아이를 돌보는 일이 곧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7W1iPL9rJsY?si=NQ9N0...

4 days ago | [YT] | 57

정신과의사정우열

"너무 공감해주면 버릇 나빠지지 않을까요?"
"감정 다 받아주면 나약해 지지 않을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이런 걱정을 하십니다.
아이를 나약하게 만드는 건 공감이 아니라,
감정을 다루지 않은 채 훈육하기 입니다.

감정을 억압하며 자란 아이는
겉으로는 얌전하고 강해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에
눈치, 억압, 자기비난 같은 습관을 만들어 가고
청소년 이후 주도적인 삶을 사는데 방해가 됩니다.

반면 충분히 공감받은 아이는 감정을 느끼고,
말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되니 죽죽 성장하게 되죠.

정서적 수용은 버릇을 나쁘게 하는 게 아니라,
자기를 믿고 견디게 해주는 든든한 뿌리입니다.

https://youtu.be/tVhduV79jHc?si=TrPbv...

1 week ago | [YT] | 82

정신과의사정우열

안녕하세요 의사 유튜버들의 로망 닥터프렌즈에 출연해서 진승샘과 감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토크 했습니다. 정신과 선생님과 함께 한 방송이라 그런지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아주 잘 전달된 것 같아서 구독자분들께 꼭 한번 시청해보시라고 권유드립니다!

1 month ago (edited) | [YT] | 74

정신과의사정우열

멍때리기는 시간 낭비 같지만 뇌의 리셋 시간입니다.
끊임없는 자극에서 벗어나 감각과 생각을 진정시키죠.
뇌의 연결을 돕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어,
감정을 처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르기 쉬워요.
그걸 알리려고 지난 주말 멍때리대회에 나갔는데,
그래도 경기니까 전략으로 똥머리를 쓰고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뉴스나 기사보고 제보를 주셔서 올려요.^^

1 month ago | [YT] | 658

정신과의사정우열

안녕하세요. 오늘 저녁 8시, '나는 왜 마음 놓고 쉬지 못할까'의 저자이자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영 교수님 모시고 마음의 기초체력을 올리는 진짜 휴식의 기술에 대하여 라이브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 참여 부탁드립니다!

2 months ago | [Y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