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킴 DAN KIM

안녕하세요, 댄입니다!

내일 드디어 3번째 풀코스 마라톤,
인디애나폴리스 마라톤에 참가합니다.

3개월 차 신규 간호사로서 막 오리엔테이션을 끝낸 직후라 충분한 훈련은 못 했지만,
현장 분위기 / 코스 / 대회 디테일 / 인디애나폴리스 맛집까지 최대한 생생하게 담아오겠습니다.

내일 잘 달리고 올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래 링크는 라이브 트레킹 입니다!)
Tracking Doyeon Kim in the CNO Financial Indianapolis Monumental Marathon. Check it out!
rtrt.me/ulink/BMA/BM-MONUMENTAL-MARATHON-2025/trac…

Indianapolis Marathon D-1 🏃🏻‍♂️
‪@IndyMonumental‬ ‪@BeyondMonumental‬

#마라톤#인디애나폴리스

1 day ago (edited) | [YT] | 11

댄킴 DAN KIM

안녕하세요 댄 입니다!

한국에 계신 구독자분들, 즐거운 추석 되셨길 바랍니다! 저는 현재 간호사 오리엔테이션 기간이 막바지라 열심히 병원 일을 하다가 이제 막 휴일을 보내며 첫 사이클 대회 - GFNY Pittsburgh (피츠버그 그란폰도) 영상 편집을 마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Sw_0...

이번에 처음으로 출전한 사이클 대회는 거리 75km, 획득고도 1,727m의 메디오폰도 코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번 사이클 대회가 첫 풀코스 마라톤 완주보다 힘들었습니다. 거리도 거리지만, 반복되는 업다운 힐/낙타등 코스 덕(?)에 후반부에 다리가 완전히 털렸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훈련한 끝에, 메디오폰도 참가자 55명 가운데, 9등이라는 비공식 성적으로 완주하게 됐습니다.

2년 전인 2023년, 첫 하프 마라톤 완주를 했을 때, “와 사람들은 이 거리의 두 배인 풀코스 마라톤을 어떻게 뛰는거지?” 생각했던 것처럼 - 이번 메디오폰도 코스를 완주하며, “메디오폰도가 이 정돈데 그란폰도는 대체 얼마나 힘든거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풀코스 마라톤을 어떻게 뛰지?“ 했던 제가 1년 후 풀코스 완주를 해냈던 것 처럼, 더 많은 노력과 훈련 끝에 언젠가 그란폰도 대회에도 나갈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사이클 대회 영상 재밌게 봐주시고,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댓글 또한 남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응원과 격려가 영상을 만드는데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시고, 저는 다시 11월에 있을 인디애나폴리스 마라톤 (Indianapolis Marathon) 준비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댄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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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edited) | [YT] | 15

댄킴 DAN KIM

히말라야 EBC트레킹 4일차 입니다.

난생 처음 3,800m 고지대에 올랐고, 내일은 4,400m에 도전합니다. 등산을 하면서 셰르파 분들을 여럿 마주쳤습니다. 주로 목자재나 식자재, 가스통을 산 위에 롯지 (lodge)로 운반하는 일을 합니다. 새벽 동이 틀 무렵부터 해질녘까지 30kg 가량의 무게를 짊어지고, 고산에서 땀흘려 버는 돈이 미국 달러로 $25 (3만 5천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번 돈에서 식비와 식수값은 전부 본인 부담이라 남는 것은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셰르파 분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각자 짊어지는 삶의 무게는 다르지만, 맡은 책임을지면서 끝까지 어디로든 오르려는 모습이 저희 모습과 닮아 있었습니다. 성취 뒤에 성취를 쫓는 이런 반복적인 우리 삶이 - 때로는 희망 없어 보이고 헛되 보이는 이 삶이, 마치 끈임없이 돌을 끌어올리는 '시지프 신화'의 이야기와도, 언제올지도 모르는 '고도'를 기다리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과도 겹쳐보였습니다.

어떤 셰르파 분들은 머리에 짐을 지기도 하고 다른 어떤 분들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허리에 짐을 묶고 산을 오르시기도 합니다. 저와 같이 여행으로 오는 등산객들에게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히말라야의 풍경이지만, 정작 이 곳에서 생계를 이어나가시는 분들은 입을 꾹 닫고 흙먼지 날리는 땅만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산행 도중 그들의 눈과 마주치는 순간이 오면, “힘드시겠다” “고생하신다”라는 연민의 감정보다도 그 충혈된 눈에서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열심히 살고자 하는 불타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어떤 때는 셰르파 분들의 불타는 두 눈이 안일한 내 삶에 대한 회개를 하게끔 만들며, 또 어떤 때는 제 영혼마저 꿰뚫어 보고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셰르파 분들이 있으시기에 등산객들이 가스로 데운 따뜻한 물과 식사를 공급 받을 수 있고, 이 분들이 있으시기에 저희는 편하게 히말라야를 두 눈에 담아갈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의 수고에 너무나 큰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그에 못지 않는 죄책감을 느끼며 산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모순인 것은, 등산객들이 있기에 어쩌면 이 분들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겁니다. 다큐로만 봤던 셰르파 분들의 삶을 잠깐이나마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약 4-5일 후에 저희는 최종 목적지인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도착 합니다. 트레킹을 하며 느꼈던 더 자세한 감정과 기록들은 추후에 영상으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자신만의 고산을 오르시는 구독자 분들의 삶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땅만 바라보며 겨우겨우 하루를 살아내셨던 분이 계시다면- 잠시 멈추셔서 고개를 들고, 눈 앞에 펼져진 하늘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그 순간만큼은 그 하늘이 여러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 처럼 느껴지실 겁니다.

P.S. 두번째 사진은 트레킹 4일만에 드디어 마주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 입니다 (좌측이 에베레스트, 우측은 Lhotse 산 입니다).

⛰️해발 3,800m
밀링고 (Milingo)에서
댄킴 올림.

#네팔#에베레스트#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EBC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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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edited) | [YT] | 13

댄킴 DAN KIM

🇳🇵네팔에 잘 도착했습니다.
미국에서 네팔 카트만두까지 경유시간 포함해 장장 25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재는 이틀째 트레킹 중에 있고 아직까지 시차적응도 잘하고 있고 컨디션도 좋고 고산증세도 없습니다. 글로 설명하기 벅찰 정도로 도착해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건강하게 잘 다녀오고 영상으로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해발고도 3,400m
남체 (Namche)에서,
댄킴 올림.

#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트레킹#네팔

5 months ago (edited) | [YT] | 18

댄킴 DAN KIM

설마 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SD 카드 에러로 엑스포에서 찍은 영상부터
대회 영상까지 싹 다 날려 먹었습니다~ 하하

투표해 주신 77분의 구독자님들 감사드립니다.
투표 결과는 뉴발 SC 엘리트 V4 (32%) vs.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5 (44%)로 새로 산 노바 5를 신고 피츠버그 하프 마라톤을 마치고 왔습니다.

이번 하프 마라톤 영상은 날려 먹었지만(?)
조만간 큰 거 하나 옵니다. 기대해주세요...!

6 months ago (edited) | [YT] | 11

댄킴 DAN KIM

안녕하세요 댄 입니다.
브루클린 하프 마라톤이 끝난지 일주일만에
다시 피츠버그 하프 마라톤에 출전합니다.
기록은 상관없이 펀런 할 예정인데요

어떤 러닝화를 신고 뛸지 구독자 분들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러닝화로 내일 하프 마라톤 뛰면서 영상도 함께 찍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6 months ago | [Y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