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비행기가 밤 낮으로 바쁘게 움직이던 시절, 저희 부부는 5박 6일로 태국 남부 끄라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편집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차일 피일 미루게 되었고요, 그러다가 캠핑장 사건이 터지고;; 연달아 코로나가 터지면서 여행당시의 기록들은 오랜기간 제 하드에 머물러 있었어요. 그것들을 꺼내어 조금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영상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당시에 저는 캠핑장과 법정 소송이 진행되기 전이라 유난히 쾌활합니다. 펭수에 빠져서 어디서나 '알로하 알로하 미스타 몽키'를 부르고 다녔고요(지금은 후회합니다).여기저기 넘처나는 관광객들을 피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다니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도 웨이팅이 길어서 맛집도 못가고, 앉을 자리가 없어서 야시장에서 밥도 못 먹고 나왔어요. 당시에는 짜증나는 일이었는데 지금 보니 그립고 또 그리워요.
난데없이 제 채널에 해외여행 영상이 올라오면 놀라실 분들 계실 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팬데믹 이전에 다녀온 영상이고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소송사건 전의 모습입니다.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랜선여행한다 생각하고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결과를 물어보셨죠. 저도, 캠핑장 분들도 사건이 끝나면 각자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었고요. 그분들이 사건의 결과를 밝힐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저는 그간의 내용을 정리하여 촬영을 했고 현재 편집중에 있습니다. 며칠내로 영상 올릴게요.
왜 이렇게 늦었냐...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는데요. 사실 저는 그 뒤로도 끝나지 않는 법정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그때 그때 과정을 보여드리기 보다는 그냥 한꺼번에 하고 싶었어요. 싸우는 모습을 계속해서 노출시키면 어그로 끈다고 욕도 먹고, 조회수로 돈 번다는 말이 들릴까봐 좀 조심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편집중에 있는 영상은 캠핑장 측이 저를 고소한 후 이어졌던 추가적인 법정소송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 과정을 어떻게 대응했고,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더불어 제가 그분들을 고소한 내용의 결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셔서 도움을 요청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건을 겪으며 법정 소송중인데 조언을 해달라고 하셨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루겠습니다.
그간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이야기인데 이렇게 한편의 영상으로 정리해서 올리게 되는 걸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마 제가 영상을 올려도 여전히 궁금하게 생각하시는 것들은 해소되지 않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라이브를 하던 뭘 하던간에 직접 답변을 드릴게요. 다만 언제든지 법정싸움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서 직접적으로, 직설적으로 답변을 못 드릴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어... 음... 안녕하세요 ㅎㅎ 혹시나 제 영상을 기다리시는 분 계실까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상하게 신경써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노트북을 못 켰어요. 요즘에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어쩐지 편집할 시간이 도통 나지 않네요. 최대한 빨리 편집해서 브이로그 올릴게요.
앞으로 올릴 저의 영상들은 모두 8월 초, 고로나가 확산되기 전에 촬영된 것들입니다. 요즘에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집구석에서 칩거하며 살만 찌우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저번 주도, 저저번주도 저는 집에 있었고요, 확진자가 두자리 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앞으로도 계속 집에 있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앞으로 가을 캠핑영상은 올릴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아무리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고, 불가피하게 사람들과 접촉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심한다고 해도 늘 마음 한켠이 무거웠습니다. 그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자 저희 부부는 당분간 모든 야외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대신에 다른 분들의 캠핑 영상 많이 보며 힐링할게요. 고로나로 인해 신음하는 분들이 많은데 부디 마음 다치시는 일 없이 하루 빨리 이 망할 것들이 진정되길 바랍니다.
그럼 우리 영상에서 만나요 🙏 🙏 🙏
⬇️⬇️⬇️⬇️⬇️⬇️
(언제 편집해서 올릴 지 모를 예고편) 여러분 저 드디어 백패킹이라는 걸 해봤어요!! ㄱ ㄱ ㅑ ~~~~ 🙈🙈🙈
몇 주전 캠핑에서 비를 많이 맞아봤던지라 이 날씨에 캠핑하고 계시는 분들이 무사하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만 해도 그 전날까지 일기예보상에는 강수량이 적을 것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당일 비가 거세지더니 새벽에 갑자기 호우주의보로 바뀌었어요. 캠린이였던 저희들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텐트 안에서 떨며 비가 그치기만 바랬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비가 좀 쎄진다 싶으면 텐트 안으로 숨을 게 아니라 무리를 해서라도 당장 철수했어야 했다는 것을요.
다행히도 저희는 국립공원 캠핑장을 이용중이었고 안전요원들이 수시로 계곡의 물이 불어나는 상황을 체크중이어서 무서히 캠핑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만약에라도 저희가 캠핑을 하고 있었던 곳이 노지였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노파심으로 이 글을 씁니다. 현재 캠핑을 하고 계신 곳이 안전을 답보할 수 없는 곳이라면, 그리고 그곳에서 조금이라도 비가 거세진다 싶으면 철수하세요. 일기예보 믿지 마세요. 우리 그동안 많이 배웠잖아요. 일기예보 믿으시면 안돼요 ㅠㅠ 설마.. 하는 생각 안됩니다. 계곡물은 순식간에 불어나고 캠핑장의 바닥은 요즘같은 시기에 의외로 금방 차오릅니다.
저희는 그 뒤로 비가 무서워서 계속 캠핑을 쉬고 있습니다. 저희같은 캠린이들은 요즘같은 시기에 캠핑을 쉬고 몸사려야 합니다. 모쪼록 모든 분들이 안전한 캠핑을 하시길! 그리고 모두 비피해 없으시길 바래봅니다.
사진은 현재 화개장터라고 합니다. 비가 이렇게나 많이 옵니다. 제발 모두 피해없으시길..🙏
아이고 사방에서 무고죄로 고소할 수 있다고 알려주시네요. 알고 있습니다 ㅎㅎ 그분들은 없는 사실로 저를 고소하셨고, 저는 억울한 상황에서 그걸 다 밝혀냈는 걸요. 아마 그분들도 아실 겁니다. 자기들이 무고로 고소당할 수 있다는 것을요. 결국 경찰 앞에서 처음에 고소했던 내용이 잘못됐다고 인정까지 했으니까요.
그분들이 주장하는 허위사실을 깬 과정을 들으신 제 주변의 경찰분들, 변호사분들, 누구에게 물아봐도 무고가 성립된다는 자문을 받았습니다. 다만 잠시 생각중인 겁니다. 원래 생각이 길고 몸이 굼뜨는 타입이라서요. 그래도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겠죠.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애초에 그냥 쫒겨난 것도 어이없고 저희가 쓰지도 않은 리뷰로 고소한다고 협박받고 사과하랬더니 거지취급에 진상취급당하고 (그날 가져간 캠핑장비가 천만원이 넘는데;;..) 열받아서 리뷰영상 올리니 이제는 없는 사실로 고소를 당하고 리뷰 영상은 대박이 나서 많은 사람들께 응원을 받았지만, 너도 똑같은 년이네, 이렇게 해서 너에게 남는 게 뭐냐, 이거로 유튜브 키우니까 좋냐, 니 말도 못 믿겠다, 너한테 유리하게 영상 만들었겠지, 뭐 그런 소리를 듣습니다. 반박하면 댓글은 삭제하고 도망가시지만 이제 그것도 지치고요.
근데요, 저 이렇게 대응 안했으면 기소당해서 재판가고 민사 열렸어요. 재판비용 대주실 거 아니면서 왜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야겠냐’ , ‘사람이 참을 때도 알아야지’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 참을만큼 참았어요. 고소협박 받기 전까지 참았어요. 고소당했는데 참으면 어떡하죠? 그 상황에서 누가 참죠??
남는 게 뭐냐고요? 재판열리는 걸 막고, 민사가서 피해보상할 걸 막았어요. 제가 고소한 게 아니라 고소 당한 거 잖아요. 스스로 변호해야 하는 거 당연한 거 아니예요?
유튜브 키우니까 좋냐고요? 리뷰영상은 알고리즘이 선택했어요. 제가 진짜 이거로 어그로 끌고 싶었으면 이런 얘기를 왜 여기 커뮤니티에 글로 쓰나요. 어그로 영상 수십개는 만들 수 있어요. 그 사람들하고 싸운 거 썰만 풀어도 백개는 더 만들고 고구마 선사할 수 있어요.
이거로 제가 돈 엄청 버시는 줄 아나봐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대응하느라 들었던 비용에도 못 미칩니다. 저는 이런 악플까지 받아가며 계속 진행해야 하는지 아직 모르겠어요. 아닌가요. 그럴 수록 더 진행해야 맞는 거겠죠.
그냥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들.. 긴장이 풀렸는지 자꾸 징징댔네요. 제가 좀 더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면 되는 일입니다. 무심히 넘길 줄 알면 되는 일이예요. 그런 사람 되도록 노력할게요.
모두 평온한 저녁 되세요. 행복한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엔 좀 밝은 이야를 쓸게요.
퇴근하며 우편물을 보니 검찰청에서 통지서가 날아와 있었습니다. 카메라부터 켜고 뜯어보았습니다. 결과를 미리 말씀드리자면.. . . . . . 모두 무혐의!!!! . . . 이것으로 제가 고소당한 사건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제가 고소한 것만 남았네요. . . 영상에 사건의 결과와 경찰조사 후기, 제가 변호사를 안 쓴 이유, 당시의 심정 등등을 녹화했습니다. 지금 열나게 편집중이고요. 아마도 내일 중으로 영상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 . 기다리시는 분 많으신 거 같아서 이렇게 결과를 알려드려요. .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분의 관심과 도움 주신 걸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탈계곡에 성공하여 거지꼴로 무사히 상경했습니다. 제가 묵었던 캠핑장은 국립공원 월악산 덕주 야영장으로 공단 관리인들이 수시로 계곡의 상황을 살폈고, 일찌감치 계곡의 출입을 폐쇄조치하는 등, 안전한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워낙 쫄보라 무지하게 쏟아지는 비와 순식간에 불어나는 계곡물에 무서움을 느꼈어요. 계곡 근처에서 캠핑하셨던 분들은 대부분 철수하셨는데 저희는 우중캠핑 한번 해보겠다고 버티다가 추워서 오돌오돌 떨고 철수했습니다. 제가 캠핑을 차박으로만 2년을 넘게 했어요. 그래서 캠핑 감각이 떨어져요. 캠린이가 아니라 캠생아 수준입니다. 앞으로 조심조심 일기예보 확인하고 다닐게요.
수진배 Jinbae’s Vlog
수진배 Jinbae’s Vlog
이봐요!! 삼성전자 94층에 사람있다고요!!
4 years ago | [YT]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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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배 Jinbae’s Vlog
진배입니다.
하늘에 비행기가 밤 낮으로 바쁘게 움직이던 시절, 저희 부부는 5박 6일로 태국 남부 끄라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편집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차일 피일 미루게 되었고요, 그러다가 캠핑장 사건이 터지고;; 연달아 코로나가 터지면서 여행당시의 기록들은 오랜기간 제 하드에 머물러 있었어요. 그것들을 꺼내어 조금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영상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당시에 저는 캠핑장과 법정 소송이 진행되기 전이라 유난히 쾌활합니다. 펭수에 빠져서 어디서나 '알로하 알로하 미스타 몽키'를 부르고 다녔고요(지금은 후회합니다).여기저기 넘처나는 관광객들을 피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다니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도 웨이팅이 길어서 맛집도 못가고, 앉을 자리가 없어서 야시장에서 밥도 못 먹고 나왔어요. 당시에는 짜증나는 일이었는데 지금 보니 그립고 또 그리워요.
난데없이 제 채널에 해외여행 영상이 올라오면 놀라실 분들 계실 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팬데믹 이전에 다녀온 영상이고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소송사건 전의 모습입니다.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랜선여행한다 생각하고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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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 (edited) | [YT]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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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배 Jinbae’s Vlog
그동안 많은 분들이 결과를 물어보셨죠. 저도, 캠핑장 분들도 사건이 끝나면 각자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었고요. 그분들이 사건의 결과를 밝힐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저는 그간의 내용을 정리하여 촬영을 했고 현재 편집중에 있습니다. 며칠내로 영상 올릴게요.
왜 이렇게 늦었냐...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는데요. 사실 저는 그 뒤로도 끝나지 않는 법정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그때 그때 과정을 보여드리기 보다는 그냥 한꺼번에 하고 싶었어요. 싸우는 모습을 계속해서 노출시키면 어그로 끈다고 욕도 먹고, 조회수로 돈 번다는 말이 들릴까봐 좀 조심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편집중에 있는 영상은 캠핑장 측이 저를 고소한 후 이어졌던 추가적인 법정소송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 과정을 어떻게 대응했고,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더불어 제가 그분들을 고소한 내용의 결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셔서 도움을 요청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건을 겪으며 법정 소송중인데 조언을 해달라고 하셨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루겠습니다.
그간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이야기인데 이렇게 한편의 영상으로 정리해서 올리게 되는 걸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마 제가 영상을 올려도 여전히 궁금하게 생각하시는 것들은 해소되지 않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라이브를 하던 뭘 하던간에 직접 답변을 드릴게요. 다만 언제든지 법정싸움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서 직접적으로, 직설적으로 답변을 못 드릴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그럼 저는 편집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4 years ago (edited) | [YT]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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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배 Jinbae’s Vlog
클럽 입구에서 수진배를 찾아주십시오
4 years ago (edited) | [YT]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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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배 Jinbae’s Vlog
어... 음... 안녕하세요 ㅎㅎ
혹시나 제 영상을 기다리시는 분 계실까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상하게 신경써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노트북을 못 켰어요. 요즘에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어쩐지 편집할 시간이 도통 나지 않네요. 최대한 빨리 편집해서 브이로그 올릴게요.
앞으로 올릴 저의 영상들은 모두 8월 초, 고로나가 확산되기 전에 촬영된 것들입니다. 요즘에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집구석에서 칩거하며 살만 찌우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저번 주도, 저저번주도 저는 집에 있었고요, 확진자가 두자리 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앞으로도 계속 집에 있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앞으로 가을 캠핑영상은 올릴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아무리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고, 불가피하게 사람들과 접촉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심한다고 해도 늘 마음 한켠이 무거웠습니다. 그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자 저희 부부는 당분간 모든 야외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대신에 다른 분들의 캠핑 영상 많이 보며 힐링할게요. 고로나로 인해 신음하는 분들이 많은데 부디 마음 다치시는 일 없이 하루 빨리 이 망할 것들이 진정되길 바랍니다.
그럼 우리 영상에서 만나요 🙏 🙏 🙏
⬇️⬇️⬇️⬇️⬇️⬇️
(언제 편집해서 올릴 지 모를 예고편)
여러분 저 드디어 백패킹이라는 걸 해봤어요!!
ㄱ ㄱ ㅑ ~~~~ 🙈🙈🙈
5 years ago (edited) | [YT]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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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배 Jinbae’s Vlog
아까부터 텐트 안에 커다란 날벌레가 한마디 들어와있는데 애가 다른애들처럼 막 부산스러운 게 아니라 조신하기 그지 없어서 내쫒지 않았어요. 근데 지금부터 막 시끄럽게 왱왱거리며 날라다니네요.. 아 새끼.. 저걸 잡어 말어.. 고민하다가 그냥 같이 자기로 합니다.
캠핑을 하도 다녀서 그런가 이젠 벌래가 벌래구나 싶네요. 예전에는 꺅! 여보야 잡아!! 막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뭐 벌래가 벌래하는군, 해요. (누가보면 캠핑 500번 한 줄 ㅋㅋㅋ 캠린이 주제에 ㅋㅋ)
암튼 벌레야.. 알낳고 싶으면 저기 내 남편 머리에다 낳아라. 거기가 크고 넓어서 안락할 거야. 잘자고.. 내일 살아서 보자. 굿밤❤️
5 years ago | [YT] |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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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배 Jinbae’s Vlog
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
몇 주전 캠핑에서 비를 많이 맞아봤던지라 이 날씨에 캠핑하고 계시는 분들이 무사하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만 해도 그 전날까지 일기예보상에는 강수량이 적을 것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당일 비가 거세지더니 새벽에 갑자기 호우주의보로 바뀌었어요. 캠린이였던 저희들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텐트 안에서 떨며 비가 그치기만 바랬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비가 좀 쎄진다 싶으면 텐트 안으로 숨을 게 아니라 무리를 해서라도 당장 철수했어야 했다는 것을요.
다행히도 저희는 국립공원 캠핑장을 이용중이었고 안전요원들이 수시로 계곡의 물이 불어나는 상황을 체크중이어서 무서히 캠핑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만약에라도 저희가 캠핑을 하고 있었던 곳이 노지였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노파심으로 이 글을 씁니다. 현재 캠핑을 하고 계신 곳이 안전을 답보할 수 없는 곳이라면, 그리고 그곳에서 조금이라도 비가 거세진다 싶으면 철수하세요. 일기예보 믿지 마세요. 우리 그동안 많이 배웠잖아요. 일기예보 믿으시면 안돼요 ㅠㅠ 설마.. 하는 생각 안됩니다. 계곡물은 순식간에 불어나고 캠핑장의 바닥은 요즘같은 시기에 의외로 금방 차오릅니다.
저희는 그 뒤로 비가 무서워서 계속 캠핑을 쉬고 있습니다. 저희같은 캠린이들은 요즘같은 시기에 캠핑을 쉬고 몸사려야 합니다. 모쪼록 모든 분들이 안전한 캠핑을 하시길! 그리고 모두 비피해 없으시길 바래봅니다.
사진은 현재 화개장터라고 합니다. 비가 이렇게나 많이 옵니다. 제발 모두 피해없으시길..🙏
5 years ago | [YT] |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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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배 Jinbae’s Vlog
아이고 사방에서 무고죄로 고소할 수 있다고 알려주시네요. 알고 있습니다 ㅎㅎ 그분들은 없는 사실로 저를 고소하셨고, 저는 억울한 상황에서 그걸 다 밝혀냈는 걸요. 아마 그분들도 아실 겁니다. 자기들이 무고로 고소당할 수 있다는 것을요. 결국 경찰 앞에서 처음에 고소했던 내용이 잘못됐다고 인정까지 했으니까요.
그분들이 주장하는 허위사실을 깬 과정을 들으신 제 주변의 경찰분들, 변호사분들, 누구에게 물아봐도 무고가 성립된다는 자문을 받았습니다. 다만 잠시 생각중인 겁니다. 원래 생각이 길고 몸이 굼뜨는 타입이라서요. 그래도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겠죠.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애초에 그냥 쫒겨난 것도 어이없고
저희가 쓰지도 않은 리뷰로 고소한다고 협박받고
사과하랬더니 거지취급에 진상취급당하고
(그날 가져간 캠핑장비가 천만원이 넘는데;;..)
열받아서 리뷰영상 올리니 이제는 없는 사실로 고소를 당하고
리뷰 영상은 대박이 나서 많은 사람들께 응원을 받았지만,
너도 똑같은 년이네, 이렇게 해서 너에게 남는 게 뭐냐, 이거로 유튜브 키우니까 좋냐, 니 말도 못 믿겠다, 너한테 유리하게 영상 만들었겠지, 뭐 그런 소리를 듣습니다. 반박하면 댓글은 삭제하고 도망가시지만 이제 그것도 지치고요.
근데요, 저 이렇게 대응 안했으면 기소당해서 재판가고 민사 열렸어요. 재판비용 대주실 거 아니면서 왜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야겠냐’ , ‘사람이 참을 때도 알아야지’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 참을만큼 참았어요. 고소협박 받기 전까지 참았어요. 고소당했는데 참으면 어떡하죠? 그 상황에서 누가 참죠??
남는 게 뭐냐고요? 재판열리는 걸 막고, 민사가서 피해보상할 걸 막았어요. 제가 고소한 게 아니라 고소 당한 거 잖아요. 스스로 변호해야 하는 거 당연한 거 아니예요?
유튜브 키우니까 좋냐고요? 리뷰영상은 알고리즘이 선택했어요. 제가 진짜 이거로 어그로 끌고 싶었으면 이런 얘기를 왜 여기 커뮤니티에 글로 쓰나요. 어그로 영상 수십개는 만들 수 있어요. 그 사람들하고 싸운 거 썰만 풀어도 백개는 더 만들고 고구마 선사할 수 있어요.
이거로 제가 돈 엄청 버시는 줄 아나봐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대응하느라 들었던 비용에도 못 미칩니다. 저는 이런 악플까지 받아가며 계속 진행해야 하는지 아직 모르겠어요. 아닌가요. 그럴 수록 더 진행해야 맞는 거겠죠.
그냥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들..
긴장이 풀렸는지 자꾸 징징댔네요.
제가 좀 더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면 되는 일입니다.
무심히 넘길 줄 알면 되는 일이예요.
그런 사람 되도록 노력할게요.
모두 평온한 저녁 되세요.
행복한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엔 좀 밝은 이야를 쓸게요.
안녕~~
5 years ago (edited) | [YT] |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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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배 Jinbae’s Vlog
하... 드디어 왔네요.
퇴근하며 우편물을 보니 검찰청에서 통지서가 날아와 있었습니다.
카메라부터 켜고 뜯어보았습니다.
결과를 미리 말씀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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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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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제가 고소당한 사건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제가 고소한 것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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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사건의 결과와 경찰조사 후기, 제가 변호사를 안 쓴 이유, 당시의 심정 등등을 녹화했습니다.
지금 열나게 편집중이고요. 아마도 내일 중으로 영상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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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시는 분 많으신 거 같아서 이렇게 결과를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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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분의 관심과 도움 주신 걸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5 years ago | [YT] |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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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배 Jinbae’s Vlog
저는 탈계곡에 성공하여 거지꼴로 무사히 상경했습니다.
제가 묵었던 캠핑장은 국립공원 월악산 덕주 야영장으로 공단 관리인들이 수시로 계곡의 상황을 살폈고, 일찌감치 계곡의 출입을 폐쇄조치하는 등, 안전한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워낙 쫄보라 무지하게 쏟아지는 비와 순식간에 불어나는 계곡물에 무서움을 느꼈어요. 계곡 근처에서 캠핑하셨던 분들은 대부분 철수하셨는데 저희는 우중캠핑 한번 해보겠다고 버티다가 추워서 오돌오돌 떨고 철수했습니다.
제가 캠핑을 차박으로만 2년을 넘게 했어요. 그래서 캠핑 감각이 떨어져요. 캠린이가 아니라 캠생아 수준입니다. 앞으로 조심조심 일기예보 확인하고 다닐게요.
걱정해주신 분들께 모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저 집에 잘 왔어요.
아이엠 세이프~~
5 years ago (edited) | [YT]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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