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담토담 (TODAMTODAM)

마음을 "토"닥이고 일상을 쓰"담"는 피아노 이야기 🎹
절대 음감의 위로와 힐링을 주는 길거리 피아노 🎶


토담토담 (TODAMTODAM)

🎹 안녕하세요, 토담토담입니다.

조금 특별한 소식을 나누고 싶어 인사드립니다.
얼마 전 음악저널 11월호에 저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길거리 피아노를 연주하며 만난 순간들,
그 속에서 느꼈던 온기와 소리의 온도를 담아 전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초 고베 피아노 여행에 이어
이번 주말,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도쿄와 요코하마로 피아노 여행을 떠납니다.

고베에서 귀한 인연들을 만나며
음악이 이어주는 힘을 다시 느꼈던 것처럼,
이번 여행에서도 늦가을의 공기 속에서
또 어떤 소리와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베에서 만났던 현지인께서 추천해 주신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밴드인 Mrs. GREEN APPLE을 비롯하여 그동안 연주하지 않았던 곡들을 준비해 보았는데 현장 반응이 잘 담기면 좋겠네요😊🙏🏻

현지인들께 홍보할 포스터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연주의 순간들과 풍경, 그리고 마음의 조각들을
영상으로 천천히 담아오겠습니다.

늘 따뜻하게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토담토담한 하루 보내세요 🍂

"출처 음악저널"

6 days ago (edited) | [YT] | 9

토담토담 (TODAMTODAM)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5박 6일의 연말연시를 눈의 왕국에서 보내려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도착해서 저를 처음 맞이해 준건 찬 공기도, 눈도 아닌 피아노 소리였습니다.

누군가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일본 공항에는 피아노가 있구나” 하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삿포로 스스키노의 이치란라멘이 있는 건물 지하에서도 피아노를 봤습니다. 그때도 어떤 여성분이 늦은 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연주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한번 연주해 볼까…”라는 생각이 잠깐 스쳤지만, 결국 그때는 연주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극내향인이었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좋아하던 피아노도 오래전 손에서 놓아버렸고, 그때는 용기도, 자신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2025년 1월 1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신치토세 공항. 저는 다시 그 공용 피아노 앞에 앉았습니다.

무엇을 연주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용기가 나온 거였을까요? 그날의 장면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제 연주 소리를 듣고 다가온 어린아이와 그 어머니, 지나가며 핸드폰으로 촬영해 주시던 분들, 그리고 연주가 끝나자 건네주신 박수 소리.

아마 ‘토담토담’ 채널은 그때, 처음으로 용기 내어 건반을 눌렀던 그 순간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며 그때의 떨림과 감사함을 다시 한번 떠올립니다.

지난주 공연을 하루 앞두고 게시글을 올리며 73명의 구독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렸던 것 같은데 불과 1주일 만에 28명의 구독자님들이 함께해 주셨네요.

'101'이라는 숫자보다 더 큰마음을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토담토담은 음악으로 마음을 토닥이고,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위로를 건네는 연주를 이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토담토담 드림 -

1 month ago (edited) | [YT] | 12

토담토담 (TODAMTODAM)

청계천 황학교 아래에서
조심스럽게, 그리고 진심을 다해
피아노를 연주하고 왔습니다.


인생 처음 많은 사람들 앞에 서다 보니
떨리고 긴장도 많이 해서 준비한 것을
100% 다 보여드리지 못 해 아쉬움이 큰 밤이네요.


그럼에도 발걸음을 멈춰 서서 들어주시고,
함께 호흡해 주시고, 뜨겁게 박수쳐 주시고,
조용히 미소 지어주신 한 분 한 분 덕분에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저에게는 오늘이
‘단순한 거리 공연’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에 닿았던 하루’로 남을 것 같습니다.


피아노 건반 위에 손을 얹을 때마다
누군가의 하루가 조금 더 부드러워지기를,
잠시나마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했습니다.


오늘 그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졌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합니다.


부족한 저를 초청해 주신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 담당자 분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멀리서 응원해 주시는 구독자분들께도
마음 깊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음악을 듣고 좋은 연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가을 바람이 조금 차가워진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연휴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


— 거리 피아노 유튜버 토담토담 드림 —

1 month ago (edited) | [YT] | 15

토담토담 (TODAMTODAM)

🎹 안녕하세요, 토담토담입니다 :)


조심스레 시작했던 거리 피아노 연주가 어느덧 3개월이 되었는데요. 감사하게도 ‘2025 서울거리예술축제’ 무대에 초청을 받아 내일 연주자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공연 일시 : 10월 8일(수) 오후 12시~1시
📍 장소 : 청계천 황학교(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6번 출구 도보 15분 /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 10번 출구 도보 13분)



솔직히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전공자분들, 유명하신 피아노 유튜버 연주자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부족한 실력 탓에 부담도 되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따뜻해질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연주하려 합니다.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진심을 담은 연주로 제 마음을 흘려보내고 올게요. 혹시 근처에 계신 분들은 잠시 들러 응원해 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일도 제 건반 위에 마음을 담아 잘 전하고 오겠습니다.
73명의 구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토담토담 올림 –

1 month ago (edited) | [Y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