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시리즈와 [대탈출]을 재미있게 본 입장에서 어느 정도 재미있게 본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반응들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비판적인 의견에 공감하는 바도 큽니다. 관련 내용 글로 풀어봤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씩 읽어보세요.
이 글에 있는 것. 최근 메가박스의 놀라운 근황 / <그 시절...>, <미키 17>에 대한 생각
최근에 <미키17>을 돌비시네마에서 보기 위해서 코엑스를 방문했는데 탄산 음료 사이즈를 라지 사이즈로 단일화 하고, 3900원을 받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와… 머리 좋은데?’하며 감탄을 했습니다… 오징어로 ‘더블오징어콤보’라는 이름으로 2개씩 팔더니 음료 사이즈까지 단일화하다니…. 참고로 아직 코엑스만 이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관람한 영화 2편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미키 17>에 대한 간단한 감상을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그 시절…>의 경우는 대만 로맨스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 맛을 못살린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첫사랑’이라는 이미지, 캐릭터의 표현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다현’ 배우의 연기력 문제가 아니라, 감독이 설정한 이미지가 자체가 첫사랑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은 선아 역에 다현을 캐스팅하면서, 트와이스 다현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온 느낌입니다. 남자의 첫사랑이라고 하면 ‘꾸미지 않고 수수한’ 느낌이 중요한데, 극중 선아의 모습은 너무나도 단정한 모습의 느낌이죠.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인 [마녀]의 박미정이 남자들의 첫사랑에 더 가깝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남자들의 학창시절에 표현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X신 같지만 멋있어’ 이 말이 남자의 학창시절은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런 표현이 부족한 것과 더불어 흔히 “미디어”에서 표현되는 남자들의 학창시절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 강합니다. 한 마디로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남자들의 첫사랑과 학창시절에서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런 것이 오히려 대학시절 장면들은 나름 몰입도 되고, 괜찮았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한국 버전을 보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너의 결혼식]이 한국식 리메이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원작 자체가 한국 정서와 안 맞는 부분이 있는 편인데, 그것을 최대한 덜어내면서도 원작을 그대로 살려보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키 17>은 재미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런데 원래 SF 장르 영화가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하죠.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거나 전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의 작품들이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것이 이 영화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괴물>과 같은 흐름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죽어야할 사람이 죽지 않아서 생기는 아이러니, 자신들은 손해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려는 이야기까지. 무엇보다 실험실 위생복의 디자인이 <괴물>에서 나온 것과 동일한 모습이라서 더더욱 그랬습니다. 사실 영화에 대해서 할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복제인간을 통해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나 미국 미디어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원주민에 대한 이야기까지. 개인적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개성보다는 할리우드의 색이 더 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라는 면에서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이마저도 ‘봉준호’라는 타이틀이 있기에, 더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관람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할리우드 영화라고 생각하고 본다고 하면, 충분히 흥미로운 영화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SF라는 장르의 특성이 있기에 해당 장르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다소 의아한 영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미키 17>은 SF 영화 치고는 나름 대중적인 편에 속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약 한 달간 영상 업로드가 없었죠? 저 나름대로는 영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의 에너지는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놈 : 라스트 댄스]를 보면서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다른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 자유를 갈망하는 자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군인 정신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도시의 사랑법]을 보면서는 도시의 사랑을 잘 그려내며 동성 친구가 아닌 이성 친구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바이브를 상당히 잘 그려내면서도 사랑맛 우정을 잘 그려내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자신들을 타인과 다르다며 다그치던 사회와 어느 순간 내가 그 사회의 일원이 되어 가면서 도시화가 되어 가는 주인공과 그런 시선에 갇히게 되는 것은 타인의 의해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가 정의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고
[청설]을 보면서는 대사가 없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차별과 존중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혹시나 동정을 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중화권 로맨스 특유의 감성이 아닌 한국 영화만의 감성을 잘 풀어내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홍경 배우의 이미지와 표정 연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는 생각과 더불어 [청설]은 그 어떤 배우보다 홍경 배우의 역할이 엄청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년이]를 보면서는 배우의 고충과 배우가 겪는 고민들을 심층적으로 다루면서도 과거 [펜트하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배우들이 연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판을 잘 깔아둔 점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감정적인 동요를 아주 잘 만드는 연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시청했던 [취하는 로맨스]에서는 단순히 주류와 관련된 드라마인 줄 알았으나 몇 달전에 알게 된 사실이었던 초민감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초민감자였더라고요...) 드라마 자체가 표면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남자같은 여자, 여자같은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윤민주처럼 저도 누군가가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게 눈에 잘 보이고 그게 보이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거슬리고 저도 불편해지거든요...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월즈 2024'와 '한국 시리즈' 등의 콘텐츠로 극장은 영화 상영을 하는 곳이 아니라 스타벅스처럼 공간 대여업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비판하는 콘텐츠를 머리에만 두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본업이 있고, 본업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유튜브까지 챙기기에는 조금 버거웠던 감이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심리적 안정을 챙기는 시간도 필요했고요.
지금은 더할나위없이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다만, 유튜브 활동을 정기적으로 이어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과거에 제작한 리뷰 영상이 저작권 경고로 삭제가 되면서 조금 움츠러들게 된 것도 있고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유튜브는 잠시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품이 덜들고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블로그와 인스타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물론 이마저도 자주 업로드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어쩌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여력이 생긴다면 영상이 업로드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그런 채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저는 지금 저의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판단하기에 조금 더 유지를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글이 조금 더 어울리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몇년 전부터 알기는 했지만...
여튼 유튜브는 잠시 쉽니다 그리고 SNS와 블로그에 콘텐츠를 올릴 예정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찾아 뵙겠습니다
1. 무도실무관 (넷플릭스 영화) 가볍게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소재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운데,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다룬 시리즈다. 무도실무관은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하는 보호관찰관과 함께 활동하며, 보조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대상자가 무력을 행사할 경우, 그를 제압하기 위한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죠. 해당 소재를 그려내되, 범죄자의 사연에 집중하기보다는 말 그대로 그들이 하는 일을 소재삼은 액션이라고 보는 것이 맞읕 것 같다.
김우빈 배우가 연기한 주인공 이정도가 무도 실무관이 되는 과정이나, 그의 친구들을 그려내는 과정도 과하지 않게 그려내었다. 대체로 과하지 않고, 코믹하다는 표현보다는 유쾌하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이유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베테랑 2]와 비교되면서 [베테랑]보다 더 [베테랑] 스러운 작품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후속 시리즈가 만들어진다면 챙겨볼 의향이 있다.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시리즈.
2. 와일드 로봇 (극장 개봉작)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본 영화다. 이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이렇다. 로봇이 사람이 없는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람의 명령이 있어야 움직이는 이 로봇은 명령이 없어, 스스로 명령을 찾으러 다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무인도에 있는 동물들에 의해 여러 수난을 겪게 된다. 로봇은 동물들을 자신이 모르는 언어를 쓰는 생명체라고 판단하여, 그들의 언어를 습득하여 그들의 명령을 듣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사소한 시작에서 상당히 거대한 규모의 이야기로 흘러가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었다. 그렇기에 영화가 끝날 때는 하나의 대서사시의 마지막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어쩌면 감격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SF 장르 영화의 특징들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그것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었다는 것이 흥미로운 요소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메인 키워드는 생존이라고 생각을 한다. 영화는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로봇의 프로그래밍과 생명체의 생존 본능을 같은 선상에 두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각 존재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벌어지는 여러 사투들이 이 영화의 메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SF 장르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긴 하지만, 이것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3. 대도시의 사랑법 (극장 개봉작) 알아둬야 하는 것이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퀴어 영화다. 물론 퀴어 영화도 로맨스 영화의 한 종류로 볼 수 있지만, 대중이 생각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방향성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배급사 입장에서는 이를 최대한 숨기려고 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더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생각이 든다. 어처피 영화 시작하고 5분 만에 알게 된 이야기라면, 그냥 알려도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까지 퀴어 영화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을 알기는 하지만, 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부정적인 반응을 내는 것도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남녀 주인공이 사랑의 관계가 아닌 친구의 관계로 나오는 것이 흥미롭다. 인간 관계에서 남남, 여여 관계에서 나오는 텐션이나 모멘트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남녀 관계에서 나오는 모멘튼 또한 그렇다. 지금까지 남녀 관계를 다룬 작품의 대부분은 그 사이에 사랑이 있었다고 본다면, 이 영화는 남녀 사이에서 사랑을 제거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두 사람이 각자의 사랑을 하는 이야기가 영화의 메인 스토리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이 변화하게 되는 과정이 영화의 메시지가 된다. 동성 애자로써 남들에서 떳떳하지 못한 삶은 사는 그런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이 그들과 비슷해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장면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퀴어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영화의 소재일 뿐이고, 실제 이 영화가 말하는 이야기는 대도시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사회인으로써 변해가는 과정을 포함한 도시 속 삶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현실적인 로맨스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관람하신다면 충분히 흥미롭게 보실 것 같다.
4. 손해보기 싫어서 (tvN 드라마, 종영) 1화에서는 과도한 CG 자막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그래서 부정적으로 느껴졌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 드라마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드라마에는 다양한 사랑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리고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인간 관계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뻔한 서사도 있기는 한데,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위로를 받게 된다. 힐링이 되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연령대가 30대 전후라서 어른스러움이 묻어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남에게 손해를 주기도 싫고, 내가 손해 받기도 싫어하는 인물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5. 정년이 (tvN 드라마, 1-2화 시청) 개화기 시절 여성국극단이라는 설정 자체가 상당히 흥미롭다. 소리에 재능이 있는 목포에 사는 정년이가 우연히 보게 된 국극에 반하게 되면서, 국극단 배우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김태리 배우의 연기가 흥미로운 것도 있지만, 국극단이라는 설정 때문에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 상당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정은채 배우의 캐릭터가 상당히 흥미롭다. 전반적으로 배우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야기 자체가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최대한 가볍게 풀어내려고 한다.
6. 정숙한 세일즈 (jtbc 드라마, 1-2 시청) 1992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성인 용품을 팔게 되는 정숙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생각보다 적나라한 표현들이 많고, 그런 상황들에 의해 발생하는 코믹한 상황들이 많아서 드라마 자체가 코믹하다. 상당히 조신하고, 조용한 캐릭터의 정숙이 성인 용품을 팔게 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김소현 배우가 정숙의 변화를 상당히 잘 표현하였다. 배우들의 연기들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드라마다.
따따시
제가 작성한 리뷰 내용을 기반으로
AI가 만들어준 인포그래픽
3 months ago (edited) | [Y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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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시
영화를 덜 보게 된 영화 유튜버의 고백
예전엔 1년에 120편도 봤는데,
요즘은 서너 편도 버겁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걸 콘텐츠로 만들고 싶어지면
이상하게 '감상'이 아니라 '일'이 되어버리더라고요.
비슷한 고민 해본 분 계신가요?
유튜브 활동은 쉬고 있지만
그래도 어디 선가 활동은 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정리해봤어요:
brunch.co.kr/@ddaddassi/520
3 months ago | [YT]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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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시
최근에 [데블스 플랜 : 데스룸]을 봤습니다.
[지니어스] 시리즈와 [대탈출]을 재미있게 본 입장에서
어느 정도 재미있게 본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반응들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비판적인 의견에 공감하는 바도 큽니다.
관련 내용 글로 풀어봤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씩 읽어보세요.
brunch.co.kr/@ddaddassi/508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을 관람했는데
영상 만들어 볼까 싶습니다
영상 길이도 길 것 같아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그냥 올릴 수도 있다~~~~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우리 채널 아직 영업합니다'
5 months ago | [YT]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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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시
영상 안 올린다고 말해놓고,
마치 다시 돌아온 것처럼 활발해진 이 분위기…
네, 저도 좀 민망합니다…ㅋㅋ
근데요, 이상하게도
그 영상 하나 올리고 나니까 마음이 좀 편해졌는지
갑자기 작업하고 싶은 것들이 막 샘솟기 시작하더라고요.
최근에 영화 <야당>을 보고
“아 이건 좀 얘기해봐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서
예상보다 빠르게 영상 하나 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 영상은
<야당>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항상 머리 속에 있던 이슈 중 하나인
‘영화다움’이란 대체 뭘까
우리가 극장에서 무언가를 느낀다는 건 어떤 감정일까,
그런 이야기를 간단히 다뤄봤습니다.
사실 원래 만들고 있던 다른 영상이 있었는데…
<야당>은 아무래도 시의성이 있다 보니
먼저 간단하게 올리고,
원래 작업하던 영상은 천천히 정리해서 보여드릴게요!
6 months ago | [YT]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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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시
최근에 영상을 하나 만들려고 겨우 시간 내서 녹음을 했는데...
녹음본이 날아가버렸네요...
물론 시간이 없지는 않습니다
어떻게든 시간을 내려면 낼 수 있겠죠
그런데 쉽지 않네요
나름 직장에 다니면서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오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종종 콘텐츠를 올리겠다고는 했지만
적어도 1달에 1개는 하고 싶었는데...
그냥 요즘 답답함에 넋두리 해봤습니다
일기장은 일기장에 써야 하지만
저는 일기장이 없어서... 헤헷 ^^
농담이고...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말하고 싶지 않은데
알아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 적어봅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줬으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으니 말이죠
7 months ago | [YT]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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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시
이 글에 있는 것.
최근 메가박스의 놀라운 근황 / <그 시절...>, <미키 17>에 대한 생각
최근에 <미키17>을 돌비시네마에서 보기 위해서 코엑스를 방문했는데
탄산 음료 사이즈를 라지 사이즈로 단일화 하고, 3900원을 받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와… 머리 좋은데?’하며 감탄을 했습니다…
오징어로 ‘더블오징어콤보’라는 이름으로 2개씩 팔더니 음료 사이즈까지 단일화하다니….
참고로 아직 코엑스만 이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관람한 영화 2편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미키 17>에 대한
간단한 감상을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그 시절…>의 경우는 대만 로맨스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 맛을 못살린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첫사랑’이라는 이미지, 캐릭터의 표현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다현’ 배우의 연기력 문제가 아니라, 감독이 설정한 이미지가 자체가 첫사랑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은 선아 역에 다현을 캐스팅하면서, 트와이스 다현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온 느낌입니다. 남자의 첫사랑이라고 하면 ‘꾸미지 않고 수수한’ 느낌이 중요한데, 극중 선아의 모습은 너무나도 단정한 모습의 느낌이죠.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인 [마녀]의 박미정이 남자들의 첫사랑에 더 가깝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남자들의 학창시절에 표현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X신 같지만 멋있어’ 이 말이 남자의 학창시절은 잘 표현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런 표현이 부족한 것과 더불어 흔히 “미디어”에서 표현되는 남자들의 학창시절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 강합니다. 한 마디로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남자들의 첫사랑과 학창시절에서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런 것이 오히려 대학시절 장면들은 나름 몰입도 되고, 괜찮았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한국 버전을 보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너의 결혼식]이 한국식 리메이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원작 자체가 한국 정서와 안 맞는 부분이 있는 편인데, 그것을 최대한 덜어내면서도 원작을 그대로 살려보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키 17>은 재미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런데 원래 SF 장르 영화가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하죠.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거나 전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의 작품들이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것이 이 영화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괴물>과 같은 흐름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죽어야할 사람이 죽지 않아서 생기는 아이러니, 자신들은 손해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려는 이야기까지. 무엇보다 실험실 위생복의 디자인이 <괴물>에서 나온 것과 동일한 모습이라서 더더욱 그랬습니다.
사실 영화에 대해서 할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복제인간을 통해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나 미국 미디어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원주민에 대한 이야기까지. 개인적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개성보다는 할리우드의 색이 더 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라는 면에서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이마저도 ‘봉준호’라는 타이틀이 있기에, 더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관람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할리우드 영화라고 생각하고 본다고 하면, 충분히 흥미로운 영화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SF라는 장르의 특성이 있기에 해당 장르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다소 의아한 영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미키 17>은 SF 영화 치고는 나름 대중적인 편에 속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7 months ago | [YT]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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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시
저도 나름 영화, 극장계에 오랜 시간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
이렇게 무대인사를 많이 하는 영화는 처음보는 것 같네요...
심지어 CGV만 입니다 (CGV 배급)
8 months ago | [YT]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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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시
혹시 [오징어 게임] 시즌 2 보셨나요?
시즌 3, 시청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10 months ago | [Y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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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긴글 주의)
약 한 달간 영상 업로드가 없었죠?
저 나름대로는 영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의 에너지는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놈 : 라스트 댄스]를 보면서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다른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
자유를 갈망하는 자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군인 정신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도시의 사랑법]을 보면서는
도시의 사랑을 잘 그려내며
동성 친구가 아닌
이성 친구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바이브를
상당히 잘 그려내면서도
사랑맛 우정을 잘 그려내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자신들을 타인과 다르다며 다그치던 사회와
어느 순간 내가 그 사회의 일원이 되어 가면서
도시화가 되어 가는 주인공과
그런 시선에 갇히게 되는 것은
타인의 의해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가 정의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고
[청설]을 보면서는
대사가 없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차별과 존중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혹시나 동정을 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중화권 로맨스 특유의 감성이 아닌
한국 영화만의 감성을 잘 풀어내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홍경 배우의 이미지와 표정 연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는 생각과 더불어
[청설]은 그 어떤 배우보다
홍경 배우의 역할이 엄청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년이]를 보면서는
배우의 고충과 배우가 겪는 고민들을
심층적으로 다루면서도
과거 [펜트하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배우들이 연기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판을 잘 깔아둔 점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감정적인 동요를 아주 잘 만드는 연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시청했던 [취하는 로맨스]에서는
단순히 주류와 관련된 드라마인 줄 알았으나
몇 달전에 알게 된 사실이었던
초민감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초민감자였더라고요...)
드라마 자체가 표면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남자같은 여자, 여자같은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윤민주처럼 저도
누군가가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게 눈에 잘 보이고
그게 보이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거슬리고 저도 불편해지거든요...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월즈 2024'와 '한국 시리즈' 등의 콘텐츠로
극장은 영화 상영을 하는 곳이 아니라
스타벅스처럼 공간 대여업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비판하는 콘텐츠를 머리에만 두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본업이 있고, 본업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유튜브까지 챙기기에는 조금 버거웠던 감이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심리적 안정을 챙기는 시간도 필요했고요.
지금은 더할나위없이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다만, 유튜브 활동을 정기적으로 이어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과거에 제작한 리뷰 영상이
저작권 경고로 삭제가 되면서
조금 움츠러들게 된 것도 있고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유튜브는 잠시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품이 덜들고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블로그와 인스타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물론 이마저도 자주 업로드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어쩌면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여력이 생긴다면
영상이 업로드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그런 채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저는 지금 저의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판단하기에
조금 더 유지를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글이 조금 더 어울리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몇년 전부터 알기는 했지만...
여튼 유튜브는 잠시 쉽니다
그리고 SNS와 블로그에 콘텐츠를 올릴 예정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찾아 뵙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 blog.naver.com/perkmha
카카오 브런치 : brunch.co.kr/@ddaddassi
인스타 : www.instagram.com/dds_mc/
11 months ago (edited) | [YT]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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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시
최근에 관람은 했지만 리뷰를 남기지 못한 작품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1. 무도실무관 (넷플릭스 영화)
가볍게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소재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운데,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다룬 시리즈다. 무도실무관은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하는 보호관찰관과 함께 활동하며, 보조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대상자가 무력을 행사할 경우, 그를 제압하기 위한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죠. 해당 소재를 그려내되, 범죄자의 사연에 집중하기보다는 말 그대로 그들이 하는 일을 소재삼은 액션이라고 보는 것이 맞읕 것 같다.
김우빈 배우가 연기한 주인공 이정도가 무도 실무관이 되는 과정이나, 그의 친구들을 그려내는 과정도 과하지 않게 그려내었다. 대체로 과하지 않고, 코믹하다는 표현보다는 유쾌하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이유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베테랑 2]와 비교되면서 [베테랑]보다 더 [베테랑] 스러운 작품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후속 시리즈가 만들어진다면 챙겨볼 의향이 있다.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시리즈.
2. 와일드 로봇 (극장 개봉작)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본 영화다. 이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이렇다. 로봇이 사람이 없는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람의 명령이 있어야 움직이는 이 로봇은 명령이 없어, 스스로 명령을 찾으러 다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무인도에 있는 동물들에 의해 여러 수난을 겪게 된다. 로봇은 동물들을 자신이 모르는 언어를 쓰는 생명체라고 판단하여, 그들의 언어를 습득하여 그들의 명령을 듣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사소한 시작에서 상당히 거대한 규모의 이야기로 흘러가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었다. 그렇기에 영화가 끝날 때는 하나의 대서사시의 마지막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어쩌면 감격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SF 장르 영화의 특징들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그것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었다는 것이 흥미로운 요소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메인 키워드는 생존이라고 생각을 한다. 영화는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로봇의 프로그래밍과 생명체의 생존 본능을 같은 선상에 두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각 존재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벌어지는 여러 사투들이 이 영화의 메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SF 장르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긴 하지만, 이것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3. 대도시의 사랑법 (극장 개봉작)
알아둬야 하는 것이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퀴어 영화다. 물론 퀴어 영화도 로맨스 영화의 한 종류로 볼 수 있지만, 대중이 생각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방향성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배급사 입장에서는 이를 최대한 숨기려고 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더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생각이 든다. 어처피 영화 시작하고 5분 만에 알게 된 이야기라면, 그냥 알려도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까지 퀴어 영화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을 알기는 하지만, 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부정적인 반응을 내는 것도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남녀 주인공이 사랑의 관계가 아닌 친구의 관계로 나오는 것이 흥미롭다. 인간 관계에서 남남, 여여 관계에서 나오는 텐션이나 모멘트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남녀 관계에서 나오는 모멘튼 또한 그렇다. 지금까지 남녀 관계를 다룬 작품의 대부분은 그 사이에 사랑이 있었다고 본다면, 이 영화는 남녀 사이에서 사랑을 제거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두 사람이 각자의 사랑을 하는 이야기가 영화의 메인 스토리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이 변화하게 되는 과정이 영화의 메시지가 된다. 동성 애자로써 남들에서 떳떳하지 못한 삶은 사는 그런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이 그들과 비슷해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장면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퀴어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영화의 소재일 뿐이고, 실제 이 영화가 말하는 이야기는 대도시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사회인으로써 변해가는 과정을 포함한 도시 속 삶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현실적인 로맨스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관람하신다면 충분히 흥미롭게 보실 것 같다.
4. 손해보기 싫어서 (tvN 드라마, 종영)
1화에서는 과도한 CG 자막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그래서 부정적으로 느껴졌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 드라마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드라마에는 다양한 사랑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리고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인간 관계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뻔한 서사도 있기는 한데,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위로를 받게 된다. 힐링이 되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연령대가 30대 전후라서 어른스러움이 묻어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남에게 손해를 주기도 싫고, 내가 손해 받기도 싫어하는 인물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5. 정년이 (tvN 드라마, 1-2화 시청)
개화기 시절 여성국극단이라는 설정 자체가 상당히 흥미롭다. 소리에 재능이 있는 목포에 사는 정년이가 우연히 보게 된 국극에 반하게 되면서, 국극단 배우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김태리 배우의 연기가 흥미로운 것도 있지만, 국극단이라는 설정 때문에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 상당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정은채 배우의 캐릭터가 상당히 흥미롭다. 전반적으로 배우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야기 자체가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최대한 가볍게 풀어내려고 한다.
6. 정숙한 세일즈 (jtbc 드라마, 1-2 시청)
1992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성인 용품을 팔게 되는 정숙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생각보다 적나라한 표현들이 많고, 그런 상황들에 의해 발생하는 코믹한 상황들이 많아서 드라마 자체가 코믹하다. 상당히 조신하고, 조용한 캐릭터의 정숙이 성인 용품을 팔게 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김소현 배우가 정숙의 변화를 상당히 잘 표현하였다. 배우들의 연기들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드라마다.
1 year ago | [YT]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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