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3종 의료인 [기부채널]

안녕하세요 철인간호사 선생님들...
채널을 운영하는 지난 2년간..
많은 목소리를 내지 못 했네요

위로도 해드리고 싶었고 또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시대를 살고 있네요 눈과 귀를 막고있는
무서운 먹구름은 항상 존재하는 듯 합니다

중간년차들이 떠날 수 밖에 없는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우리는 과거부터 걱정했고
도전 과제로 선배님들이 애쓰며 달려왔어요
그러나 우려했던 걱정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힘을 키우자
인맥을 만들고 정치를 하고
해일처럼 한방에 쓸어버리자
그런 목표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불나방 같은 열정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게 준비만 하는동안
상처투성이의 모습만 남았습니다
있어서는 안되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분노도...했습니다
울화가 치밀어 심장을 태우는 먹먹함으로 다가올때도 있었습니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힘을 가진 자들을
괴롭히다 내가 부서지고 깨질것인가...
이젠 그런 고민만을 할 때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요즘도.. 이눔의 나라를..
내가 남느냐 떠나느냐의 고민을
하루에도 몇번을 하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국민에게 욕도 먹고 지지도 받았던 의사파업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부러웠습니다
우린 왜 침묵으로 희생을 강요받는지
화가 났어요.. 하나를 주면 하나를 취하는게
당연한 것이고 두개를 취하면 지혜로운거겠지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시간입니다

모난돌이 정맞는다는 의미가
가정이 있고 지킬것이 많은 저는
겁쟁이고, 쉽게 분노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태산처럼 체격을 키우고
바울처럼 전략적인 계획으로 전진해야 함을
알기에 마음 속 깊은 한숨은 더 가득한 저녁이네요..

때를 기다리며...
화♡ㅣ팅만 마음 속 편지로
철인간호사 선생님들께 보내드립니다 ♡

4 years ago | [YT] |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