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아빠 - IT분석

노트북이 생각보다 빨리 와서, 둘 다 일주일 사용했습니다.
내일부터 언박싱, 분해, 실사용에 대한 리뷰를 쭉쭉 만들 계획인데
아무래도 영상은 제작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간단한 브리핑만 해보겠습니다.


이온2 VS 그램16

제가 지금까지 주장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추천하기에 이온2가 더 좋습니다.
MX450, 듀얼팬, 에르고리프트힌지, 그리고 그램 대비 좀 더 저렴한 가격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추천하기에 이온2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 사용 범위에서 고르자면 그램16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램16의 완성도는 정말 너무 완벽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발열이 뭐 어떻다. 가격 대비 사양이 낮다. 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제가 말하는 완성도라는 것은, 제조사가 어떠한 목적으로 노트북으로 만들었고. 그 제조사의 목적에 맞게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를 의미합니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사무작업용으로 접근할 때 이정도 완벽한 노트북은 없다고 봅니다.
역시 그램은 디스플레이이죠. WQXGA 해상도로 하는 작업은 FullHD 정도로 비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그램16 VS 그램17

그램16은 그냥 15.6인치라고 봐도 됩니다. 그 사이즈에 16:10 비율의 WQXGA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으니 정말 너무 좋습니다. 얇고 가볍기까지 하죠.
그런데 그램17과 1:1 비교했을 때 휴대성이 좋을 뿐, 사실 그램17도 사이즈 대비 굉장히 좋은 휴대성을 보이고 있거든요.
높은 해상도는 사실 조금이라도 큰 인치에서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이즈, 즉 휴대성을 빼고 생각하면 고민 할 것도 없죠. 그램17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휴대성의 최적화에서 그램16은 당연 압도적인 완성도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휴대성을 조금만 양보하고 그램17로 가면 고해상도 작업을 훨씬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죠.
어려운 선택입니다.
그래서 그램16과 그램17도 교차로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램 리뷰 때 좀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이온2 MX450 VS 그램16 LPDDR4x

쉽게 말씀드려 이온의 MX450은 영상작업할 때 차이가 느껴집니다. 게임은 제가 잘 모르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그램의 LPDDR4x는 제가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의식하면 "좀 더 빠른가?" 생각이 들 뿐 의식하지 않으면 잘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제가 사용하는 범위가 한정적이고, 굳이 테스트를 위해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측정에 한계가 있습니다.


둘 다 국산 노트북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노트북이죠. 가진 능력 대비 비싸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노트북이 아닐 뿐 완성도는 정말 훌륭합니다.
특히 저는 "휴대용 사무 노트북"으로 사용하는 사용자기이기 때문에 이 두 노트북의 완성도를 더욱 더 체감할 수 있죠.
타이거레이는 전작 대비 크게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효율이나 성능 둘 다 그냥 그래요. 제가 최근에 라이젠 노트북만 사용해서 그런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윈도우에서의 최적화는 역시나 좋았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큰 욕심만 없다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온2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습니다. 키보드를 제외하면 특별히 빠지는 부분이 없어요. 그래서 보편적으로 추천하기 좋은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하고 욕 안 들어먹는 노트북이죠.


그램16은 이온2와 비교해서 전체적인 밸런스 보다 디스플레이에 좀 더 중점을 두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그램16이 비싼 것도 디스플레이의 영향이 크죠. 그런데 이 디스플레이를 잘 활용한다면 절대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하는 훌륭한 디스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활용 방법은 제가 영상으로 따로 만들 계획인데 특별한 것은 아니고 넓은 해상도를 활용한 다중작업이죠. 이렇게 말을 하면 또 그램17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다중작업하기에는 조금이라도 큰 디스플레이가 유리하거든요;; 아무튼 이 부분은 영상으로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성아빠는 전문 리뷰어가 아닙니다.
그냥 노트북으로 항상 작업하는 일반 사용자입니다.
많은 노트북을 사용하고 또 많은 시간 노트북을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본질적인 접근이 가능할 뿐 한번도 전문 리뷰어라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전문 리뷰어라면 이온2와 그램16을 좀 더 빨리 샀겠죠. 그런데 저는 굳이 그럴 필요없기 때문에 천천히 좋은 가격에 그리고 제가 필요할 때 구매했습니다. 다른 전문 리뷰에들에 비해 굉장히 늦지만 나름 제 기준에서 디테일하게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어느순간 구독자가 많아지고 저를 전문 리뷰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느신 것 같은데, 전문리뷰어라고 생각해서 제 리뷰를 보면 굉장히 실망하실 수 있어요.
이번 이온2와 그램16 역시 실사용 위주로 리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사용 리뷰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리뷰 방식과 많이 다르고 테스트에 있어서 빠지는 부분도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작업해서 이번주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영상 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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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 (edited) | [YT] |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