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헌

목소리의 형태 연출 2편 맛보기

선생님이 수화에 대해 설명하고, 매일 아침 수화를 배우자고 말하는 장면에서, 반 아이들은 모두 아무런 반응(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데, 이시다 혼자 흥미가 생긴 얼굴로 손짓을 하며 “수화…” 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이는 곧 나중에 이시다가 수화를 배울 것이라는 걸 암시하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시다가 쇼코에게 모종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수화라고 중얼거린 이후 쇼코의 모습(놀이터에서의)을 회상하며 묘한 얼굴을 짓고요.

그 직후 친구인 우에노가 배우기 싫다고 이야기하고 사하라를 제외한 모두가 동조합니다만, 만약 우에노가 말을 꺼내지 않았다면 이시다가 먼저 나서서 배우겠다고 말했을 수도 있겠네요.

놀이터에서 충고를 건넨 일이나, 쇼코를 향한 괴롭힘도, 혹시 관심의 일환이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생 남자애들은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오히려 장난을 치고는 하니까요.
그래도 그러면 안 됐지. 어딜 쇼코한테, 뒤질라고.



목소리의 형태 연출 분석 2편은 토요일~일요일 저녁에 업로드 할 예정이에요

5 years ago (edited) | [Y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