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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스포츠의학대학원 SNS 클래스-선수트레이닝/퍼포먼스 트레이닝 전공]

하지의 비대칭(inter-limb asymmetries)은 부상이나 스포츠 종목 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 변인(이미지 1,2)으로 스포츠재활이나 퍼포먼스 트레이닝 세팅에서 자주 평가하고 비중있게 다루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작년 영국에서 열린 축구컨퍼런스에서 Bishop 연구팀이 발표한 문헌 고찰 결과와 아직 게재되지 않은 EPL 선수 대상 데이터들에 의하면 ‘하지 비대칭’을 1) 연구와 2) 훈련 목적으로 다룰때 꼭 고려해야 할 내용들이 보여진다.

먼저 하지의 비대칭이 체력 기능과 스포츠 특성화된 퍼포먼스변인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연구한 대부분의 논문들이 사용한 ‘하지 비대칭’의 정의(definition)가 표준화 되지 않은 점이 첫번째 제한점으로 고려된다.

예를 들어 비대칭 지수 환산 공식이 어떤 공식은 (주동/비주동)x100으로, 어떤 공식은 (1-주동/비주동)x100으로 적용된 것인데, 이 외에도 더 다양한 방식으로 환산된 비대칭 죄수들을 사용한 연구들이 제시하는 ‘비대칭 폭’을 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두번째는 비대칭의 종류인데 축구의 경우, 하지 길이, 근력, 점프, 또는 스포츠에서 요구되는 퍼포먼스 기능(e.g., 10미터 스프린트, 방향전환, 보폭 길이 등)들이 다양하고 그 기능들이 퍼포먼스에 기여하는 정도가 구체적이기에 각 영역에서의 비대칭이 평가되고 모니터링 되어야 하고 훈련세팅에서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이다(이미지 3).

세번째는 두번째와 연관성이 있는데 비대칭이 방향성, 즉 주동과 비주동 다리가 데이터상으로 다 양수(positive)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음수(negative)로 갈 수 있다는 점(이미지 4)이며 이런 양상이 비대칭 평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미지 5)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유는 3월20일 파주에서 열리는 KFA 워크숍에서^^)

세번째 고려사항과 관련해 이미지 4에서 보여지는 표준편차(빨강)선은 또 다른 고려사항이다. 비대칭 테스트 결과들이 대부분 높은 수준의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데이터 해석 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이런 비대칭 연구들이 한 시점에서의 데이터만을 사용한 점이나 비대칭이 그 해당 스포츠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즉, 예를 들어 축구선수들의 퍼포먼스 특성 상 비대칭은 ‘운명적’일 수 있는데 너무 대칭이 좋은 퍼포먼스로 연결되고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는 식의 ‘몰아가기’식 트레이닝은 경계되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싶다.

수업 끝!!

참고문헌: Jumping Asymmetries Are Associated With Speed, Change of Direction Speed, and Jump Performance in Elite Academy Soccer Players.
Bishop C, et al. J Strength Cond Res. 2019

5 years ago | [YT] |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