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룡 Park So Ryong

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비오는 수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11월 중순이라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유튜브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일년이 넘었고 많은 관심 덕에 10만 유튜버가 되었어요.

저는 요즘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시작할 때에는 그저 취미로 시작을 했지만, 어쩌다보니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졌고 요즘은 지자체나 관광협회 등에서 컨텐츠 제작의뢰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던, 새로운 곳에 가보고 체험하는것들, 보고 느낀 여러가지 아름다운 것들을 구독자님들께 소개 할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에요.

다만, 취미가 일이 되니까 영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신경써야하는 부분도 정말 많고, 알려지게 되면서 겪는 여러가지 고충도 많은 것 같아요. 더욱이, 소속사 없이 촬영 편집 등 모든걸 혼자 하며 네일샵 일까지 하다보니, 정신없이 바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이 또한 큰 행운이자 행복이라는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제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사실 꽤 오랫동안 고민해오다 저도 구독자님들께 받은 사랑과 관심을 다시 베풀고 싶다는 마음에 저희 지역의 한 보육원에 후원금을 기부하고 왔어요. 저 역시 불우했던 가정환경에서 자랐지만 이렇게 잘 컸고, 제가 후원하는 그 친구들도 행복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나 자신만을 챙기던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서, 내가 아닌 타인에게도 조금이나마 무언갈 베풀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하고 큰 기쁨이에요. 그리고 그것이 누군가로부터의 관심과 사랑으로 시작되었고, 나를 거쳐 또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된다는 것이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그동안 유튜브를 하면서 알게 모르게 받은 상처들도 따뜻한 온기에 다 치유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끝으로 한결같이 애정어린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고 정말 별거 없는 영상을 재밌게 봐주시는 구독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비가 그친 뒤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항상 감기 조심! 코로나 조심! 건강 유의하시고 소룡이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사...사랑합니다💗🙈

4 years ago (edited) | [YT] | 1,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