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

길지 않은 시간이겠으나...
늘 아쉬움의 한숨으로 가슴에 덮어두고

다시 일어서 보고자 용기를
누군가 알아채기도 전에 두 손으로 불끈 감추어
날을 새고 일어서는 날들이여겠으나...

그런 그에 시간들이 어느덧 저 화구 속에서 타오르니
이제야 후회의 깨달음인들 무슨 소용이겠나...

두 눈 물줄기 되어 흐르던 참회의 간절함도
이내 마르기 시작하니
그 마름의 시간부터 나에 시간이 되어
그에 몫을 더 해 줌은 분명 내게 있을 한 번에 기회이니

부디 가시는 길 미련 갖지 마시고
편안한 안식의 길 떠나시길 목 놓아 부르며 바랍니다

아버지, 아부지, 아빠.... 안녕....


※이번 주는 제가 부친상으로 인해 영상 업로드가 힘들 듯 합니다.
부디 모두들 가정과 주변에 평안과, 행복함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5 years ago | [Y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