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찬가지로 시장안에 정말 허름한 백반집이라고 쓰여진 곳에 들어갔습니다. 옆테이블에 이미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러 들어오신 분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고 앉아들 계시고... 그분들 밥상에 밑반찬을 보고 '아 맛깔스럽다'
주 메뉴인 백반만 먹어도 충분했다는 걸 다 먹고 난 뒤에야 알았지요. 열가지 다양한 반찬에 국... 이렇게만 먹어도 충분한 아점이 될 것이기에..
근사한 식당의 위용은 아니지만 실속있고 이런 집이 정말 손맛나는 집이란 걸 익히 그간에 삶의 체험에서 깨달은 저는 근사한 식당의 위용은 그닥 중요하지 않지요. 다만 청결과 정갈은 봅니다.
이 식당이 바로 그런 식당! 식당에 일하시는 두분이 주방과 테이블을 오가며 식사를 차려드리는 바쁘고 분주한 모습이 사람사는 모습이지요. 메뉴판을 보다 이런 식당에서하는 내장탕을 먹고싶어졌지요.
내장탕은 기름기가 많아서 잘 먹지 않았는데 이런 식당이면 제대로 된 내장탕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감은 적중했네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소곱창, 소고기, 무우, 고사리, 숙주나물, 대파 등을 들어간 내장탕은 고소하다는 느낌의 내장과 사진에서처럼 담백한 맛이 고스란히 전해졌지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조개젓이며 깻잎 무침 무채무침 특히 된장은 재래식 집에서 잘 담근 맛 .. 된장에 데친 양배추에 밥을 싸먹으니 그 때 '내장탕까지 시킬 필요는 없었네'를 깨달았지요. 반찬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싹싹 비웠습니다.
일하시는 두 아주머니 일손을 덜어드리는 차원에서 카드체크기에 내 카드를 넣고 1만2천원 결제하고.. 밀려드는 손님들에게 잽싸게 자리를 양보하며...
'내장탕 조금 남겼는데 맛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맛있는 반찬들 다 먹다보니'하지 않아도 될 말을하는 것은, 내장탕이 맛이 없어 남겼다고 오해해서 서운하실까하는...
사실은 뒷맛을 느끼려 나중에 먹겠다던 내장탕은 조금 남겨야 될 만큼 배가 이미 차 있었기 때문이었죠..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부연까지 설명하며 밀려드는 손님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나왔지요.
고려시대부터 내장탕을 먹기 시작했다고 하는 유래가 있더군요. 그 당시 사람들은 짐승을 잡아 고기를 먹고 남은 내장을 버리지 않고 다양한 요리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내장에는 소중한 영양소가 가득한 부위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했다고 하네요.
왜 짐승들도 사냥을 하면 내장부위부터 먹잖습니까.. 부드럽고 맛있는 부위는 살보다는 내장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개인적인 생각이죠...
오늘도 시장음식점에서 아점을 해결했고 훌륭한 초이스였지요. 장터음식점은 이렇듯 맛깔스럽고 사람의 활기가 느껴지고 무엇보다 서민의 삶과 애환이 느껴지는건 저만일런지요..
날이 점점 무더워지고 있네요 이러다 훅하고 초여름이 우리 앞에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우리 같이 놀아'할 거 같은 늦 봄입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행복들 스스로 만드시는 하루되세요
현송TV
요즘 학익시장근처에 일이 있어 자주 오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시장안에 정말 허름한 백반집이라고 쓰여진 곳에 들어갔습니다.
옆테이블에 이미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러 들어오신 분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고 앉아들 계시고...
그분들 밥상에 밑반찬을 보고 '아 맛깔스럽다'
주 메뉴인 백반만 먹어도 충분했다는 걸 다 먹고 난 뒤에야 알았지요.
열가지 다양한 반찬에 국...
이렇게만 먹어도 충분한 아점이 될 것이기에..
근사한 식당의 위용은 아니지만 실속있고 이런 집이 정말 손맛나는 집이란 걸 익히 그간에 삶의 체험에서 깨달은 저는 근사한 식당의 위용은 그닥 중요하지 않지요.
다만 청결과 정갈은 봅니다.
이 식당이 바로 그런 식당!
식당에 일하시는 두분이 주방과 테이블을 오가며 식사를 차려드리는 바쁘고 분주한 모습이 사람사는 모습이지요.
메뉴판을 보다 이런 식당에서하는 내장탕을 먹고싶어졌지요.
내장탕은 기름기가 많아서 잘 먹지 않았는데 이런 식당이면 제대로 된 내장탕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감은 적중했네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소곱창, 소고기, 무우, 고사리, 숙주나물, 대파 등을 들어간 내장탕은
고소하다는 느낌의 내장과 사진에서처럼 담백한 맛이 고스란히 전해졌지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조개젓이며 깻잎 무침 무채무침 특히 된장은 재래식 집에서 잘 담근 맛 ..
된장에 데친 양배추에 밥을 싸먹으니 그 때 '내장탕까지 시킬 필요는 없었네'를 깨달았지요.
반찬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싹싹 비웠습니다.
일하시는 두 아주머니 일손을 덜어드리는 차원에서 카드체크기에 내 카드를 넣고 1만2천원 결제하고..
밀려드는 손님들에게 잽싸게 자리를 양보하며...
'내장탕 조금 남겼는데 맛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맛있는 반찬들 다 먹다보니'하지 않아도 될 말을하는 것은, 내장탕이 맛이 없어 남겼다고 오해해서 서운하실까하는...
사실은 뒷맛을 느끼려 나중에 먹겠다던 내장탕은 조금 남겨야 될 만큼 배가 이미 차 있었기 때문이었죠..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부연까지 설명하며 밀려드는 손님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나왔지요.
고려시대부터 내장탕을 먹기 시작했다고 하는 유래가 있더군요.
그 당시 사람들은 짐승을 잡아 고기를 먹고 남은 내장을 버리지 않고 다양한 요리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내장에는 소중한 영양소가 가득한 부위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했다고 하네요.
왜 짐승들도 사냥을 하면 내장부위부터 먹잖습니까..
부드럽고 맛있는 부위는 살보다는 내장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개인적인 생각이죠...
오늘도 시장음식점에서 아점을 해결했고 훌륭한 초이스였지요.
장터음식점은 이렇듯 맛깔스럽고 사람의 활기가 느껴지고 무엇보다 서민의 삶과 애환이 느껴지는건 저만일런지요..
날이 점점 무더워지고 있네요
이러다 훅하고 초여름이 우리 앞에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우리 같이 놀아'할 거 같은 늦 봄입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행복들 스스로 만드시는 하루되세요
2025.4.29 학익동 재래시장에서 내장탕을 먹고...
7 months ago (edited) | [Y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