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LEEYEON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여러분을 뵙습니다🌞 이번엔 대구!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무것도 쓰지 않는 평온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나름 어디서는 작가라 불리는 사람이, 이런 모습을 고백한다는 게 퍽 이상한 일일 수도 있지만...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을 때, 아무것도 적지 않는답니다. 반대로 말한다면 힘들고 지칠 때, 정말 많은 것들을 쓰고 말하고 기록해요.

남기는 것이 두려운 누군가에게, 그 일이 꼭 어렵고 힘든 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나의 조각을 어떻게든 적어서 내어두면, 뭐랄까. 글자라는 건 무게가 없잖아요? 그럼에도 마음이 몇 그램은 가벼워지는 기분이 든답니다. 그래서 저는 무거운 마음을 비워낼 때에 뭐든 써요. 남긴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해소한다고, 문제를 마주한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8월 21일 목요일 저녁, 대구에서 <불안을 이겨내는 기록의 방법>에 대해 강연을 합니다. 짧은 드로잉 라이브도 있을 예정이에요. 남편의 고향인 이곳은 제게도 제2의 고향같은 곳인지라 큰 반가움을 안고 찾아갑니다.

여유 되신다면 꼬옥 찾아와주세요. 이연은 작지만 어찌나 씩씩한지 보러오세요! 요즘 좋은 기운이 많거든요. 헤헤, 에너지 잔뜩 전해드리겠습니다.

신청은 이곳에서! 대구에서 만나요💙

www.ssartpia.kr/contents/01_concert/page.html?mid=…

3 months ago (edited) | [YT] |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