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캇캠핑, 스캇필름 또한 내겐 의미 있는 단어였지만 이름만 봤을 때 캠핑이나, 필름에 너무 국한되거나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방향성이 뚜렷하지 못하단 생각을 했었다.
스콧 피츠제럴드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저 닉네임처럼 사용하던 단어인 스캇을 이젠 놓아주고 싶었다.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과 의미와 뱡향성이 좀 더 부합한 이름을 갖고 싶었는데, 그래서 생각 해낸 것들이
Outdoor life design Outdoorism Outdoor-union Into outdoor Outdoor gallery Into outside
등이 있었다.
추구하고자 했던 의미는 이렇다.
어디서든, 편하게 아웃도어 라이프를 접하고 즐긴다 라는 느낌을 전해 줄 만한 단어가 필요했다.
허나 한국어로 outdoor란 단어가 가진 이미지를 명확하게 대체할 만한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았고, outdoor를 너무 정확하게 지칭하는 단어는 무언가 식상했다.
친구와 함께 길을 잃은 자동차 마냥 영어로 된 이름만 나열 하던 그때 우연히 ‘산들바람’이란 단어가 문득 떠올랐다. 자주 듣는 단어는 아니지만, 누구나 다 알거나 알 것 같은 그 이름.
‘산들바람’
표준국어사전에
산들-바람 「명사」 「1」 시원하고 가볍게 부는 바람.
으로 정의되어 있다. 이 문구를 읽는데 아 이게 정말 딱!이다 란 생각이 들었다.
아웃도어 활동을 하려고 집을 나설 때 산들바람이 머리 위로 불어온다면 정말 상쾌할 것 같았다.
그리고 사실, 그러한 경험은 이미 몇 번이고 있었다. 지금이야 배낭 하나로 어디든 출발할 수 있지만 소위 캠린이라 불리던 시절, 트렁크도 부족해 힘겹게 앞뒤 좌석을 캠핑 용품으로 꽉꽉 채우고 가도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때 달리는 도로에서 창문을 살짝 열어 놓으면 그 사이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
그때의 설렘과 시원함은 일상으로부터 탈출과 구원 같았다.
누군가 내 유튜브 채널, 인스타, 블로그 등을 들어왔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했다.
나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멋진 사진작가가, 멋진 필름메이커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다. 물론 잘하고 싶은 욕심은 크지만 시작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을뿐더러 그 일을 업으로 삼은 현업에 있는 프로들 처럼 기술이 뛰어나지도 않고 사실 그것을 따라잡을 만큼 열심히 하지도 않는다.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을 찍거나 돌잔치를 찍고, 관심도 없는 제품을 찍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다. (물론 지인들의 의뢰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재미도 없고 관심도 없는 일들을 할 거라면 차라리 다시 취업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한다. 활동을 넘어서 아웃도어 라이프가 말 그대로 내 삶에 스며 들었으면 한다.
한국에서 아웃도어란 이미지는 산을 오른다거나, 소수의 사람들이 오지를 탐험하거나, 깊고 높은 산과 골짜기를 찾아 나선다란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아웃도어 라이프는 그런 거창한 행동이나 의미가 아닌 단어 그대로 ‘집 밖으로 나가 자연을 찾고 즐기는 모든 것’이다. 그 자체가 아웃도어였으면 한다.
집이 아닌 곳에 나가서 자연을 체험하고 향유하는 행동 일체의 것.
산들바람이란 단어의 뜻과 이미지는 이러한 내 생각을 표현하기에 정말 적합했다.
시원하고 가볍게 부는 바람은 집 앞 작은 공원에서부터 물이 흐르는 강가, 파도가 치는 바다, 마음을 겸손하게 하는 거대한 산 등 어디서든 불어올 수 있는 바람이며 누구에게, 어떤 상황이든 반가울 바람일 것이다.
산들바람 연합 - breeze union 은 아웃도어를 사랑하고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보여주고자 한다. 산들바람처럼 쉽고 편하게 말이다.
시원하고 가볍게 부는 바람 영어로는 ‘breeze’ 식은 죽 먹기라는 뜻으로 속담 'It's a breeze.'가 쓰인다. 마치 산들바람이나 미풍이 조용히 지나가는 것처럼 쉽다는 뜻인데 영어 속담마저 맘에 쏙 든다.
브리즈 유니온 | Breeze Union
안녕하세요 갑작스럽게 채널명을 변경 하였습니다!
브랜딩의 시작
내 채널의 간판 이자, 가고자 하는 지향점이 될 이름. 브랜드 네이밍을 먼저 시작한다.
기존 스캇캠핑, 스캇필름 또한 내겐 의미 있는 단어였지만 이름만 봤을 때 캠핑이나, 필름에 너무 국한되거나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방향성이 뚜렷하지 못하단 생각을 했었다.
스콧 피츠제럴드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저 닉네임처럼 사용하던 단어인 스캇을 이젠 놓아주고 싶었다.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과 의미와 뱡향성이 좀 더 부합한 이름을 갖고 싶었는데, 그래서 생각 해낸 것들이
Outdoor life design
Outdoorism
Outdoor-union
Into outdoor
Outdoor gallery
Into outside
등이 있었다.
추구하고자 했던 의미는 이렇다.
어디서든, 편하게 아웃도어 라이프를 접하고 즐긴다 라는 느낌을 전해 줄 만한 단어가 필요했다.
허나 한국어로 outdoor란 단어가 가진 이미지를 명확하게 대체할 만한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았고, outdoor를 너무 정확하게 지칭하는 단어는 무언가 식상했다.
친구와 함께 길을 잃은 자동차 마냥 영어로 된 이름만 나열 하던 그때 우연히 ‘산들바람’이란 단어가 문득 떠올랐다. 자주 듣는 단어는 아니지만, 누구나 다 알거나 알 것 같은 그 이름.
‘산들바람’
표준국어사전에
산들-바람 「명사」 「1」 시원하고 가볍게 부는 바람.
으로 정의되어 있다. 이 문구를 읽는데 아 이게 정말 딱!이다 란 생각이 들었다.
아웃도어 활동을 하려고 집을 나설 때 산들바람이 머리 위로 불어온다면 정말 상쾌할 것 같았다.
그리고 사실, 그러한 경험은 이미 몇 번이고 있었다. 지금이야 배낭 하나로 어디든 출발할 수 있지만 소위 캠린이라 불리던 시절, 트렁크도 부족해 힘겹게 앞뒤 좌석을 캠핑 용품으로 꽉꽉 채우고 가도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때 달리는 도로에서 창문을 살짝 열어 놓으면 그 사이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
그때의 설렘과 시원함은 일상으로부터 탈출과 구원 같았다.
누군가 내 유튜브 채널, 인스타, 블로그 등을 들어왔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했다.
나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멋진 사진작가가, 멋진 필름메이커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다. 물론 잘하고 싶은 욕심은 크지만 시작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을뿐더러 그 일을 업으로 삼은 현업에 있는 프로들 처럼 기술이 뛰어나지도 않고 사실 그것을 따라잡을 만큼 열심히 하지도 않는다.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을 찍거나 돌잔치를 찍고, 관심도 없는 제품을 찍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다. (물론 지인들의 의뢰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재미도 없고 관심도 없는 일들을 할 거라면 차라리 다시 취업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한다. 활동을 넘어서 아웃도어 라이프가 말 그대로 내 삶에 스며 들었으면 한다.
한국에서 아웃도어란 이미지는 산을 오른다거나, 소수의 사람들이 오지를 탐험하거나, 깊고 높은 산과 골짜기를 찾아 나선다란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아웃도어 라이프는 그런 거창한 행동이나 의미가 아닌 단어 그대로 ‘집 밖으로 나가 자연을 찾고 즐기는 모든 것’이다. 그 자체가 아웃도어였으면 한다.
집이 아닌 곳에 나가서 자연을 체험하고 향유하는 행동 일체의 것.
산들바람이란 단어의 뜻과 이미지는 이러한 내 생각을 표현하기에 정말 적합했다.
시원하고 가볍게 부는 바람은 집 앞 작은 공원에서부터 물이 흐르는 강가, 파도가 치는 바다, 마음을 겸손하게 하는 거대한 산 등 어디서든 불어올 수 있는 바람이며 누구에게, 어떤 상황이든 반가울 바람일 것이다.
산들바람 연합 - breeze union 은 아웃도어를 사랑하고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보여주고자 한다. 산들바람처럼 쉽고 편하게 말이다.
시원하고 가볍게 부는 바람 영어로는 ‘breeze’ 식은 죽 먹기라는 뜻으로 속담 'It's a breeze.'가 쓰인다. 마치 산들바람이나 미풍이 조용히 지나가는 것처럼 쉽다는 뜻인데 영어 속담마저 맘에 쏙 든다.
Outdoor life? It’s a breeze!
#아웃도어 #아웃도어라이프 #outdoor #outdoorlife #산들바람 #산들바람연합 #breeze_union
그리고 일단 그려본 로고..
1 year ago (edited) | [Y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