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평화방송

세상 많~이 달라졌습니다~~!
빠른 변화와 속도가 힘들기도 하지만

'아! 좋은 생각이네~ 공감공감~~'하는 것들도 참 많죠~~
오늘~~ 신수다를 열어준 오프닝 퀴즈~~ 주제가 그렇습니다~!!

어떤 재료든
누구와 먹든
맛있~~으면 그걸로 충분!!

신수다도 언제나 오픈~~~ 키친처럼~~!!
그런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잠시 후 1시, 신수다 많이 청취해주시고요

다음 생녹방은 9월 2일 화요일 오후2시
유튜브 부산가톨릭평화방송 채널에서 진행됩니다!

수다 식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수다
고민거리, 재밌었던 일 사소해도 좋아요😆

100원의 유료문자 #2340 으로 보내주세요! 💌

1 week ago | [YT] | 58



@윤환-u2i

찬미예수님.. 존경하는 성당 가족 여러분께 제 사정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그 마음만으로도 큰 힘이 되겠습니다. 저는 네 평 남짓한 작은 원룸에서 어린 딸과 단둘이 살아가는 젊은 아버지, 베드로입니다. 딸은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어른을 존중할 줄 아는 속 깊은 아이입니다. . 그 아이를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버텨왔습니다. 저는 어릴적 부모가 없이 태어나 기관에서, 그리고 감사하신 주님의 사랑아래 자랐습니다.. 그저 어린 저에겐 그현실만이 전부일뿐.. 누구에게 이유를 물을수도 없었습니다. 저는 가족이 없었기에 가족에 대한 사랑을 몰랐지만, 명절이나 행사가 있는 날이면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의 화목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부러워했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그런 저는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사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고, 성인이되고 지금의 이쁜 딸을 주님께 선물받게되며 그꿈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딸과 가정에는 관심없던 아내와 결국 이혼하게 되었고, 어린 딸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흘렸던 눈물이 벌써 3년 전 일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루 열다섯 시간이 넘는 노동을 이어왔습니다. 공장, 배달, 아르바이트… 몸이 부서져라 일하면서도 집에 돌아와 자는 딸의 얼굴을 볼 때면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비 오는 날, 일을 나갔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 병원에서는 크게다치지않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했지만, 오히려 차라리 그날 눈을 감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 더이상 그지옥 같은 날들을 다시 이겨낼, 다시 일어설 용기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겨우 회복하며 딸과 함께할 시간을 조금 더 얻었지만, 전 아내와 운영하며 받았던 대출의 빚이 불어나 통장이 압류되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압류가되어 생활비조차 꺼낼 수 없어 손에 남은 돈은 고작 몇만 원이었고, 저는 굶다시피 하며 라면 한 봉지를 나눠 아이와 끼니를 이어갔습니다.. 아이에게는 면을 주고 저는 국물만 조금씩 먹으며 버티던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 딸이 열과 기침으로 아파도 병원조차 데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로서 너무나 가슴이 찢어집니다. 어디 기댈 가족도, 친구도 없는 제 모습이 초라하고 비참하기만 합니다. 솔직히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 옆에서 저 하나만 바라보고 있는 딸을 두고 물러설 수는 없었습니다. 딸은 저의 전부이자 살아가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염치 없는 부탁이지만,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작은 손길을 내밀어주신다면, 몸이 회복되고 빚의 압류가 풀린 뒤 기필코 다시 갚겠습니다.. 제 딸을 걸고 반드시 약속드립니다. 며칠 뒤면 예쁜 딸의 생일입니다.. 따뜻한 밥 한 끼와 미역국 한 그릇이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밤새 목이 아프다며 울며 힘들어하던 딸의 겨우 잠든 모습을 보며 이렇게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겨봅니다..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괴롭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건강했던 몸마저 아프니 마음까지 아파오는 것 같습니다.. 더이상 이겨낼 자신도. 희망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잘난 것도 없던 , 시작부터 불행했던 저까짓 사람은 노력해도 안되는걸까요.... 눈물이 너무 납니다. 예쁜 딸을 지켜주려는게 능력없고 못난 아비로써 욕심이였다면 저는 모든걸 포기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자랐던 그시절보다 지금 사회는 더 좋아졌을테니깐.. 어쩌면 지금 저와 좁은 방에서 둘이 지내는것보다 더 좋은 삶을 딸이살테니깐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고 도와주실 천사 같은 분이 계신다면, 저와 제 딸은 평생 감사하며 기도 속에 기억하겠습니다. 은혜 잊지않겠습니다. 기필코 다시갚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평화와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부족한 아버지, 베드로 올림. 새마을금고 90032ㅡ9146ㅡ1981 베드로 (윤 ㄷ 환) 올림 쪽지나 대화로 연락처와 계좌도 남겨 주세요.. 잊지않겠습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1 week ago | 1

@Southkorea_greg

추신부님은 멋진밥이십니다! 화이팅입니다!

1 week ago | 1

@유영남-z5v

쉰밥이라뇨? 잘 쉬고 오셔요^^

1 week ago | 1

@룰루-h4y

복음밥 신부님 생각나네요 ㅋㅋ 신부님들 귀엽습니다

1 week ago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