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3~4학년 무렵부터 봐온 채널과 그 운영자님이 이런 규모로 성장하셨다는 게 기뻐요. 그땐 제 폰도 없었어서 그냥 집 컴퓨터로 늘 더빙걸님 방송을 함께 봤었죠. 그때 '더빙걸님이 마크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참 잼민이다운 생각도 했었던 걸 기억해요. 하지만 너무 어렸기에 댓글기능도 메일기능도 몰랐고, 그저 옛날 영상을 더욱 파헤치며 또 그걸 보며 마냥 재밌어했었어요. 괴이증후군 1 초본 버전을 기억해요. 더빙걸님은 나홀로 숨바꼭질 파트에서 주인공에게 어서 도둑질을 하라며 절 웃겨주셨어요. 지금은 그 영상본이 날아가서 새로운 버전을 녹화하셨죠. 도라에몽 등장인물들이 나오던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을 기억해요. 진구가 산탄총을 써서 괴물들을 조금 고어하게 사살할 때, 더빙걸님이 내시던 으 으 하는 목소리도요. 제가 그 목소리와 종종 똑같은 타이밍에 으 으 거렸었거든요. 괴이증후군 3도 기억해요. 지금 말씀드리는 건데, 그거 공기계로 다운받아서 저장했었어요. 너무 재밌었기도 하고, 명절 때 와이파이 없는 차 안에서 너무 듣고 싶었고 너무 보고 싶었어요. 이미 다 본 걸 명절만 되면 또 보고, 또 보고... 제 마음대로 영상을 저장해서 죄송해요. 하지만 전 더빙걸님이 실황한 버전이 아니면 안 되요. 그 외에 다양한 게임들, 다양한 영상들... 지금은 어떤 경로로 더빙걸님을 접하게 되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아요. 하지만 이 점이 저를 더더욱, 더빙걸님이 게임방송을 해오신 게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요. 제가 아득하게 어릴 때부터 방송을 시작하시고, 꾸준히 영상물을 올려오셨으니까요. 제가 점점 학년이 올라가고, 중학교에 들어갔다 또 찰나의 시간에 어느덧 졸업하고, 또 고등학교에 들어가 정신없는 시간을 보낼 때에도, 더빙걸님은 늘 이곳에 계셨어요. 더욱 성숙해지시고 세련되셨으면서도, 또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감성을 조금도 잃지 않으신 채로요. 저는 종종 더빙걸님을 잊었다가도, 불현듯 생각나 찾아오게 되요. 찾아와서 아무 게임이라도 좋으니 그 영상을 보면, 전 꼭 초등학교 3~4학년 시절 여름방학으로 돌아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정말 그래요. 진부한 표현 같아보이지만, 진짜 문자 그대로 그래요.) 더빙걸님은 제 어릴 적의, 동심의 상징 같은 존재가 되셨어요. 그러니까 힘내요. 사실 이 댓글을 이 오밤중에 쓰는 것도, 위에서처럼 또 불현듯 더빙걸님이 떠올라 찾아왔다가 게시글을 보게 된 거예요. 전 이제, 더빙걸님이 올려주신 영상들 중 하나를 골라서 보다가 잠들 거예요. 내일에도 그럴 거고, 그 다음날에도 그걸 거고, 그러다가도 어느새 다른 데 정신이 팔려 있겠죠. 하지만 또 더빙걸님 생각이 날 때면 돌아와서 위의 행동을 반복할 거예요. 전 쭉 그래왔어요. 그래서 제가 더빙걸님의 팬층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더빙걸님의 팬이 말할게요. 힘내요!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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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음번에도 이런 대외적인 이벤트에서 빙걸님의 더빙을 좀 더 많은 분들께 보여줬으면 싶습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크게 실망하지 마셔요.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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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아쉽지만 빙걸님의 명품 더빙을 많은 분들께 뿜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봅니다!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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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걸님의 영상을 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영상 진행도 재미있고 더빙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럼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7 months ago
| 1
더빙걸
8강에서 떨어졌어요! 깨달은 게 많아요.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고 또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분들에게 정말 많은 기운을 얻었어요!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SOOP 관계자분들, 심사위원분들, 투표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7 months ago | [YT] |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