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남유경우

납량특집 👀

무서운이야기(레전드미스터리갱풀리지않는의문)
😱

때는 바야흐로

2025년 7월 쯤.. 굉장히 무더운 날씨로
기억한다

12시간의 긴 업무를 끝내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려던 순간

나는 무엇에 홀린 것 처럼

정신없이 스마트폰을 두드리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세팅 하고 있었다

그것은 단언컨대 나의 순수한 의지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에 "라이브 시작" 이란 자막과
함께 "서프라이즈갱토요미스테리 급"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

공장을 벗어나자마자
스마트폰에 비춰진 지친 나의 얼굴 뒤로
비도 오지않는 마른 하늘에
번개가 어둠을 가르며 뻗어 나갔다⚡️

'오늘 이상하다..뭔가..가..'

찝찝한 생각도 잠시

500명에 라이브 시청자들을 두고
내 어찌 텐션이 떨어질 수 있으랴! ✌️

텐션 업! 을 위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먹기 위해
근처 맥시칸치킨으로 향했다

사건은 여기서 터졌다💥
500명이던 라이브 시청자는 1000명을 넘기고
2000을 넘기더니
급기야 1만을 넘어가버렸다

나는 당연히 뷰봇을 의심하며😏
"시청자 수가 진짜라면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봇이라서 못 하나요?"
라며 어그로를 끌었고

그 말에 응답하며 좋아요 숫자가
2천, 3천, 5천, 1만

"어..어..ㅇㅓ." 😳

마치 세상이 고장난 것처럼
시청자수도 1만, 5만 , 8만!

8만 6천!!

나는 어느새 초점 잃은 눈으로
"10만! 10만!" 을 외치고 있었고

그 엉성한 모습을 비웃듯이
10분도 채 되지않아
만조를 지난 썰물처럼 시청자들은 빠져나갔다

절정을 느끼지 못하고 끝나버린
허무함과
순식간에 분출해버린 많은량의 도파민에
급 현자타임에 이를 뻔 했으나

남아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아득히 멀어지는 정신을 부여잡고
힘겹게 방송을 마무리 하였다…

다음 날,
눈을 뜬 나는 사건을 정리해 보기 시작했다

동시 시청자 8만 6천을 찍었다면
조회수에 그 기록이 남을 것이다.

그러나 그 영상에 조회수는 5만 밖에 되지않는다

"역시, 뷰봇이구나!"


하지만 마지막 남은 미스터리의 발자취👣👣

영상속,

좋아요 따봉👍 2만 1천개는 누구였을까⁉️

끼야옷! 😱

이 이야기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사상구
산골짜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이며

진짜 그날의 진실을 알고 싶기에
제가 가진 증거자료를 남깁니다…

p.s 너무 덥다 퇴근하고 싶다

3 months ago | [YT] | 1,755